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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수난곡을 처음 들었을때의 감동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한소절 한소절 이어가면서 느껴지는 비장함과 성스러운 느낌은 어떤 종교적인 신념을 떠나서 듣고 있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 작품의 경우 칼 리히터가 지휘를 하고, 성악가 페터 슈라이어가 함께 하고 있다. 페터 슈라이어는 우리나라에도 왔던 적이 있는데... 그 때의 팬이라면 좋은 곡과 함께 더없이 좋은 작품을 경험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특히 오페라를 포함해서 오라토리오 등과 같이 성악곡이 포함된 음악들은 전공자들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클래식 초심자나 비전공자는 그 내용을 파악함으로써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한글자막이 지원된다는 것은 사실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처음에 한글자막이 지원되는 오페라들을 찾아내느라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러한 작품들이 보다 더 국내 업체들을 통해 출시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