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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타는 29살이다. 난? 그래...난 25살. 아니 5일만 지나면 26살이다. 사만타에 비하면 아직 3살이나 어리다. '얼마나 행복한 일이야!!!^^' 라고 웃으면서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 희망을 주고 싶은데... 오늘 본 영화 '희망을 찾아서'라는 영화와 이책은 어찌나 희망을 주는지. 그런데.결과를 안다는 것은 나에게 더 큰 희망을 뺏아간 것이기도 하고. 아님 더 큰 희망을 준 것이기도 하고.
음....왜냐면? 난 아직 30살은 너무 멀리 서 있는 아짓 젊은이고. 노숙자도 아니고 차비를 걱정할 만한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내일이 있으니까. 근데 이 잘된 사람들을 보니까 괜히 샘이 나서 그러는 것이지.
밤에 잠은 안오고. 하고 싶은 일이 이루어 지게 해 달라고 달님에게 빌고 있는 처지와. 다른 일을 찾아 볼까?하는 미련한 생각을 떨치며 밤 늦게까지 잠은 안자고
요즘 하룻동안 하는 일이라곤 책 2~3권을 읽고 영화를 1~2편을 보고. 영양실조에 걸릴 만한 음식갔지 않은 것들을 먹으며 배탈이 계속 해서 나고, 얼굴엔 살이 오른 건지 부은 건지 모를 것들이 두툼하게 자리 잡았고, 콧물에 기침까지 해대는 내 청춘아 불쌍하다.
사만타를 보고도 그대로 있니? 난 벌써 밥을 어떻게 하는 지도 알고, 다림질도 할 줄 알고, 세탁기도 돌릴 수 있고, 실수한 것도 없고, 내가 있는 이 곳에서 도망 치지 않아도 되고. 하늘의 별을 볼 수 있고, 달과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진작에 가지고 있는데. 왜 사만타를 부러워 하고 있는 거야? 그렇지? 응....단지 조금더 부지런해 질 필요가 있고. 내 스스로에게 용기를 줄 필요가 있으며, 자신감을 가지고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내 앞에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그 필요한 것들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리고 난 아직 26살이 시작 되지도 않은 25살 이란 말이야.
일 중독에 빠져 있는 우리 언니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도 집에서 회사일을 하고 있고, 주말에는 자기 계발을 위해 학원에 다니며. 회사에서 회식이나 야휴회를 가는 것보다 야근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하는.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길 옆에 꽃 조차 몇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피어 있는 줄 모르고 지나치는 언니가 사만타의 이야기를 알았으면 좋겠다. 절대 소설책과 그 외의 필요 없는 것들은 읽을 수 조차 없는 언니를 위해 이책을 소개해 주고 싶다. 언니가 사만타가 될 수 없고.되라고 하고 싶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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