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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무엇인가. '열반'이란 무엇인가. 불국정토는 어디에 있는가. 이런 광막한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은 답을 주려고 한다. 현실이 괴로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라. 답을 찾기는 쉽지 않겠
지만. 운이 좋으면 작은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 질문들에 대한 불경 특유의 어지러운 변주와 부정과 반부정, 방편을 통해 설명한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다. '나'는 결국 없고, '나'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존재하는 것이고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고. 에잇! 몰라.
역시, 불교를 머리로 이해할려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동시에, 불립문자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도 없다. 언어의 길이 끊기는 곳에 다시 새로운 길이 열릴려나. 안 열릴려나.
여전히, 초보자가 보기에는 내용이 너무 어렵고, 조금 깊이 알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원문이 일목요연하게 나오지 않아 뭔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시리즈를 계속 읽어오고 있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열반을 바라보는 눈은 일본 불교나 한국 불교나 마찬가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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