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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라는 종교에도 관심이 있지만 불교라는 학문에 좀더 관심이 간다. 아직 어려운 불교학 책은 보지 못하지만 이번 현암사의 쉬운 불교경전 시리즈를 통하여 좀더 가까이에 다가가 보려한다. 화엄경은 불교 경전중에도 가장 유명한 경전인데 아무쪼록 좋은 가르침을 많이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록 종교는 다르다 할 지라도 불교에 담긴 훌륭한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픈 마음이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하여 좀더 다양한 불교 경전을 살펴 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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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삼매가 화엄경의 세계관이라면, 화엄삼매는 화엄관의 인생관이다. 해인삼매란 우리의 모든 일상 경험이 그대로 비로자나불이라는 크나큰 바다 위에 비치고 있다는 사실을 뜻한다. 법장에 의하면 해인이란 진여본각을 말한다. 화엄삼매는 보살의 행위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나타낸다. 즉 문수 보살(대지大智·대해大解)과 보현 보살(대비大悲·대행大行)의 가능성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화엄이란 꽃으로 꾸민다는 뜻이다. 화는 보살의 모든 실천 행위를 비유한 것이다. 엄은 보살의 행위가 완성되고 그 결과가 충족되어 진리에 합치함을 나탄낸다.
"화엄이란 무엇인가? 화華는 보살의 모든 행行이다. 화에는 결실의 용用이 있고, 행에는 감과感果의 능能이 있다. 지금은 즉 사물에 의탁하여 나타낸 것이니, 그러기에 꽃을 들어 비유함이다. 엄嚴은 행行이 이루어지고 과果가 차서, 이치에 맞고 진실에 어울림이다. 삼매는 이理와 지智가 둘이 아니어서 서로 하나가 되어 이것 저것이라는 차별과 작용하고 작용을 받는 것이 아울러 없어진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삼매라 하는 것이다."『妄盡還源觀』遊心法界記
현수보살품에 따르면, 보살의 인격 형성의 발전과정은 신심, 보리심, 염불 삼매, 대비심, 이타행, 절대 부동의 경지, 광명의 빛남으로 정리할 수 있다. 보다 체계적으로 보살의 인격 세계의 발전과정을 다룬 것이 십지품十地品이다. 환희지,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난승지, 현전지, 원행지, 부동지, 선혜지, 법운지가 그것이다.
보살도는 자리이타행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화엄경에서 말하는 십바라밀로 귀결된다.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인욕바라밀, 정진바라밀, 선정바라밀, 지혜바라밀, 방편바라밀, 원바라밀, 역바라밀, 지바라밀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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