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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그저 국민의 기본권인 알권리를 실현하고, 여론을 형성하여, 국민을 바른 길로 이끄는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설을 읽기도 했다. 사설을 보고 그대로 써보기도 하고, 신문에 비판 기사가 나오면 같이 흥분하기도 한 기억이 있다. 어디든 신문 기사 내용 중에 다른 의도가 개입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물론, 언론은 저자의 말대로 “대중에게 메시지와 기호를 전달하는 시스템으로서 기능”하고, “개인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주고, 정보를 제공하며, 가치관․신념․행동규범을 지속적으로 심어주어 사회의 제도적 구조속으로 그들을 통합”시키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책을 통하여 알게된 것은 그 이면의 부정적 특성이 더 많다는 것이다. 언론이 권력을 위해 일하다 결국 권력과 같은 입장, 즉 같은 역할을 맡게 되었다. 저자는 “선전모델”, 즉 프로파간다 모델을 설정하고, 그 요소, 즉 뉴스를 그들의 구미에 맞도록 거르는 역할을 하는 것들의 예를 든다. 특히, 광고주가 언론의 재정적인 역할에 크게 기여하고, 권력에서 뉴스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적인 종교인 ‘반공주의’가 그것이다. 또한 알게 모르게 기사를 자신들의 광고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즉 ‘기사’라고 쓴 것이 그들을 광고하는 글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얼마전 정부의 기자실 폐지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 침해’ 운운했던 것이 정말로 국민의 기본권을 염려했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염두에 두고 여러 신문을 비교해 가면서 읽게 되면, 어느 신문에서 나온 기사가 다른 신문에선 무시하기도 하고, 어느 신문에서는 어느 업계의 광고를 하는 등 그 언론의 특성을 파악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들의 의도에도 넘어가지 않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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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를 읽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
그저 아무생각도 없이 들춰본 책이었는데, 머리속이 짠 하고 울리는 느낌 누구나 전혀 의심조차 않하고 살아오다가 문득 알고보니 수십년간 속아왔다는 느낌. 이런 음모가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 참으로 신선했고, 느끼는게 많았다.
첨에는 조선일보에 대한 지식인들의 공격, 비난을 보며 재밌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수정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누구의 잘못을 들춰내고, 꼬투리를 잡고, 공격 비판하는 글들이었고, 재미있다면 재미있지만 그것뿐이었다. 근본에 대한 지적을 하자면, 지리멸멸한 정치권 이야기들, 사상얘기 뭐그리 복잡한지
촘스키는 언어학자이다. 언어학에서는 뭐 살아있는 학문이라고 들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진실은 중학생도 이해할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고 말한다.
이번책 "여론 조작"은 저번 책보다는 상당히 두껍고 방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한다. 지난번 책에서도 정부와, 힘을 가진 거대기업, 매스미디어가 대중을 조종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부분을 자세히 수록한 것이라고 보면 될거 같다.
도서관에서 뒤적이다 왔는데, 서론만 해도 수십페이지가 되서 서론만 읽었는데도 왠지 다 읽은 느낌이 들었다. 내용은 매스미디어의 조작과 은폐, 미국의 잔혹행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언제나처럼 늘, 그렇지만 우린 누구나 미국이 깡패국가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쩔수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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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저명한 언론 전문가이자 학자인 촘스키와 그의 동료인 에드워드 허먼이 미국의 언론들이 취해온 왜곡적인 보도행태를 ‘선전모델’을 중심으로 설명해 내고 있는 책이다. 선전모델이란 대중 언론 매체들이 그것들을 통제하고 (특히) 자금을 지원하는 강력한 이익집단을 위해 봉사하고 선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는 관찰을 근거로 만들어진 이론이다. 일각에서 이를 근거 없는 음모 이론으로 몰아세우지만, 저자들은 이 책에서 미국 정부의 유불리라는 유일한 기준에 따라 얼마든지 잣대가 달라졌던 실제적인 예들 - 제3세계의 선거, 교황 암살 사건,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있었던 일련의 전쟁들 -과 관련된 사실에 기초한 자료들을 제시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한다.
2. 감상평 。。。。。。。
이명박 씨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는 ‘방송통신위원회’라는 조직이 그렇게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부서인지 몰랐다. 그저 가끔 방송에 나와 막말하는 연예인들이 있으면 경고를 주는 기관, 또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을 준수한다’는 문구 정도로만 알았던 데였다. 그런데 새 정부가 들어서고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을 그 자리의 수장으로 앉혀 놓은 후부터 그 기관이 얼마나 강한 힘을 발휘하는 지를 전 국민이 알게 된 것 같다. 메이저 방송사 사장을 마음대로 해고하고 자기 사람을 앉힐 수 있는, 프로그램 전반의 논조를 바꾸고, 정부에 비판적인 프로그램을 폐지할 수 있는, 언론과 방송이 철저하게 힘 있는 분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집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요컨대 촘스키의 이 약간 딱딱하고 지루한 책을 읽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도, 이 나라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여론 조작이 가능하고, 실제로도 일어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건데, 이거 고마워해야 하는 건지.
아무튼 책은 이런 상황에서도 도무지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통계적 조사에 의한 수치를 들이대며 이래도 믿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는 것 같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조차 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제 멋대로 믿고 사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책에서 하는 주요 내용은 개정판 서문에 거의 대부분 실려 있다. 나머지 부분은 언급한 내용들에 실제적인 수치들과 표, 그래프 등을 사용해 부연하는 부분이다. 일일이 그 수치들을 기억하며 읽을 필요는 없겠지만, 세계의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자처하는 미국이 오랫동안 실제로 저질러온, 그러면서도 제대로 된 사과나 보상조차 없었던 악랄한 정책들이 어떻게 언론에 의해 희석되고 윤색되어 왔는지 그 과정을 알아보는 것은, 이 땅에서 현명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