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젠장할...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를 개쓰레기 취급을 하다니... 아무리 싸다지만...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화질은 무슨 비디오급만도 못한것 같고... 아....사운드...화질 둘다 완전 안습이다.. 요번에 출시되었길래...리마스터링돼어서 나온줄 알았는데...옘비랄 사지마세요...100% 후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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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를 구입해서 본 홍콩영화. 홍콩은 비교적 제게 친숙한 도시입니다. 몇 번 가보기도 했고 개인 사업으로 자주 연락하는 거래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쪽 무역업체 상대는 작은 아가씨들인데 [아비정전]에 등장하는 매표원(장만옥)과 같은 직장 여성들입니다. 이 영화는 한량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장국영)이 그런 홍콩 직장 여성을 희롱하는 장면을 한 축으로, 그리고 댄서였던 여성과의 무의미한 사랑 행각을 또 한 축으로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게 본질은 아닙니다. 그저 시간 앞에서 부유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심연을 드러내기 위한 소도구일 뿐이니까요. 또 장국영과 성격이 전혀 다른 남자 주인공(유덕화)이 장국영의 길을 답습하는 것을 통해 여러 가지 울림을 줍니다. 별 4개를 주려다 5개를 선택합니다. 아시아권 영화이어서인지 몰입도가 높았고 그리 길지 않아 적당했지만 그 대신 상징성을 지닌 내적 의미도 풍부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은 무협이나 코메디에 익숙한 관객의 외면을 받아 흥행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영화들을 지루하게 보는 편이며 오히려 [아비정전]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으니 제 취향이 조금 드러나는 것도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