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르네상스라는 영정조시대의 최고의 석학 다산 정약용의 역사서 사상서인 아방강역고를 읽었다는건 나에겐 영광이다. 정약용은 그간의 잘못된 역사상식을 바로잡고저 부단한 노력끝에 이런 저서를 편찬해 후세에 남기는 쾌거를 이루었다. 본문내용중 좋은 내용이 있어 몇 자 옮겨 적어보기로 하겠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나 역사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독서 부탁드린다.
아방강역고 10권이야말로 10년 동안 모아 비축했던 것을 하루 아침에 쏟아놓은 것입니다. 삼한을 중국 역사책에서는 모두 변징이라 했고 변한이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선비들은 혹 평안도를 변한이라고도 하고 혹 경기를 그곳에 해당시키기도 하였으며 혹 전라도가 거기에 해당된다고도 했습니다. 변진이란 가야였습니다. 의당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가져다가 한 통르 개작하여 태사공이 사기를 지어서 했던 것처럼 이름 있는 산에 감추어 두어야 하는 것인데, 나 잣니 살 날이 오래 남지 않았으니 이 점이 슬퍼할 일입니다. 만약 십수년 전에만 이러한 식견이 있었더라도 우리 선대왕꼐 아뢰어 대대적으로 역사와 지지를 편찬함으로써 천세에 모범이 될 책으로 길이 남겼을 것입니다. 오직 이 10권의 책만은 우리 역사에서는 결코 업신여길 수 없는 것인데 그 시비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조차도 전혀 찾을 수가 없으니 끝내는 이대로 티끌로 돌아가고 말게 생겼습니다. --둘쨰 형니께 보낸 편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