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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와 함께하는 자연과 사랑의 풍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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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들 중에 “수니”라는 가수이름을 들어 보셨는지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모르리라 생각되기에 수니의 음악탐구시간에 여러분들을 초대할까 합니다. - 첫 문 : 수니는 누구일까? 이 부분은 저도 처음 접한 가수고 얼마전 4월에 첫앨범을 발매했기에 홍보물들에 소개된 내용를 그대로 옮겨보면..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나 바닷가를 거닐면서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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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들 중에 “수니”라는 가수이름을 들어 보셨는지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모르리라 생각되기에 수니의 음악탐구시간에 여러분들을 초대할까 합니다. - 첫 문 : 수니는 누구일까? 이 부분은 저도 처음 접한 가수고 얼마전 4월에 첫앨범을 발매했기에 홍보물들에 소개된 내용를 그대로 옮겨보면..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나 바닷가를 거닐면서 자라났음 국악 및 서양음악 공부 후 도미, B.Y.U 하와이대학에서 인디언 민속음악, 북아메리카 포크운동을 공부했음 문화공동체 <꼬두메>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운동 참여 성평등,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음악회 다수 참여 새만금 간척반대 등 환경음악회 다수 참여 KBS 배철수7080 등 방송 활동 독집음반 <내 가슴에="" 달이="" 있다="">발매(폴리폰&신나라/2006)" 위의 소개란 에서 어느 정도 느낌이 오겠지만 흔히 우리가 듣는 음악과는 그 지향점과 색깔이 다르겠구나 하는 감이 조금은 오실 듯 하지만 그녀의 이전 활동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기에 온전히 이번에 발매된 1집앨범 <내 가슴에="" 달이="" 있다="">로 그녀의 음악과 제 감성을 느낌대로 옮겨볼까 합니다. - 둘째 문 : 이 음악은..이 음악은.. 그녀의 음악을 한 곡 한 곡 뜯어 보기 전에 전체적으로 처음 접한 뒤의 느낌을 먼저 풀어볼까 합니다. 제가 무슨 음악평론가도 아니고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냥 제 귀를 거쳐 가슴에 담아 두는 기간의 정도에 따라 “에이”부터 “어라 요 놈 봐라..이거 물건이네”까지 나름 감성의 순위표를 매길라 치면 이번에 접한 수니의 작품은 두말할 나위 없이 최상위에 올려 놓기에 부족함이 없는 음악이라 칭 할만큼 저에게는 쨍한 느낌을 전달했기에 앨범에 수록된 한곡한곡 곱씹어 보며 소개해 올릴까 합니다. - 셋째 문 : <내 가슴에="" 달이="" 있다="">를 듣고 또 듣고 하면서.. 요즘의 시류에서 쉬 접할 수 없는 수니의 음악을 어떻게 소개해야 하나 고민도 좀 하고 했지만 역시 그녀의 음악처럼 소박한 진정성이 담긴 글이 가장 어울릴 듯 하여 노래가사 속에 담긴 아름다운 느낌을 살려서 한곡한곡 풀어볼까 합니다. 하나. 그대에게 앨범의 머리를 장식하는 <그대에게>는 중역대를 거의 활용한 비교적 평이한 리듬감 속에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듣다 보면 첫 곡부터 “이미 나는 그대에게 가 닿았는지 모릅니다.”라는 가사의 끝부분에 ‘그대’대신 ‘수니’를 치환해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빠져듬을 경험하다.. 둘. 내 가슴에 달이 있다 앨범타이틀과 동명인 <내 가슴에="" 달이="" 있다="">는 그녀 앨범에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는 ‘임의진’님의 시에 수니님이 직접 곡을 붙인 아주 서정적인 노래입니다. 휘파람으로 시작하는 곡의 전주부터 예사롭지 않은 서정성을 확보한 후 이어지는 간주부의 국악파트와의 절묘한 조화까지 듣다보면 “돌부리에 휘청거리고 검은 숲에서 길을 잃어도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고 내 가슴에 나의 님 하나 있다.”는 가사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셋. I’ll Come To You 두번째와 네번째 곡의 국악과의 결합을 통한 실험적인 곡들의 중간에 위치한 영어가사의 는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듯 친구와의 소중한 우정을 담아낸 정통포크에 닿아있는 소박한 곡으로 한숨 돌리고.. 넷.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 가슴을 파고드는 가야금의 선율로 곡을 가열차게 곧장 감정의 정수로 몰아대는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 중에 하나이며 제가 가장 추천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예사롭지 않은 가사의 만듦새와 곡의 조화로 전통과 포크의 조우를 아름답게 엮어낸 솜씨도 만만치 않지만 “서로의 체온과 슬픔을 업어주는” 듯한 따사로움과 “여자가 업는 세월이 아이 하나 뿐이랴 바람 한점 뿐이랴”라고 나지막이 읊조리는 처연함까지 한곡 속에 온전히 녹여내는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은 완성도를 보입니다. 이 한 곡만으로도 이 앨범의 가치는 넘치고 넘치는데.. 다섯. 여행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에서 한 움큼 덜어낸 감성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듯 경쾌한 통기타의 리듬감속에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나버릴 듯한 심정을 그려낸 <여행>은 “보고 싶은 너에게로 바람이여 데려다 달라고” 툭 털어놓는 연애시에 다름 아니며.. 여섯. 나무의 꿈 “초록별 뜬 푸른 언덕에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로 시작하는 지극히 초록물 짙게 베인 자연의 노래 <나무의 꿈="">은 내가 나무요 나무가 내가 되는 자연과의 합일을 꿈꾸는 “보석 같은 꿈”을 담아냈으며.. 일곱. 봄소식 어디선가 많이 들은듯한 익숙한 리듬감에 <나무의 꿈="">으로 다듬은 자연과의 농익은 교류는 “빌딩 모퉁이 한 켠 해님이 가까스로 빛을 내리는 도시” 한가운데로 발걸음을 재촉하니 봄소식은 곧 자연의 회복아니던가.. 여덟. 바람부는 날 부는 바람과 슬픈 이슬, 비가 오는 날, 전화벨소리를 통해 사랑의 애뜻함을 토로하는 <바람부는 날="">에 이르면 “그대 이미 내 맘속에 있어서 사랑일지도 모를 그대 향해 떠나게 되는” 당신을 돌아보게 되며.. 아홉. 500 Miles 마지막곡은 번안곡인 <500 Miles>가 마련되어 “기적소리 들으며 멀리 아주 저멀리 떠나고 또 떠나고 떠날” 듯 하지만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이 앨범의 소중함에 감사함을 느끼며.. - 넷째 문 : 들으면서 마무리하면서.. 갖가지 전자음과 화려한 비트를 앞세운 감각적인 음악이 난무하는 작금의 음악계에 홀연히 나타나 이슬 머금은 듯한 청초한 감성으로 자연과 전통을 적절히 버무려 저만치 떨어져 빛을 내고 있는 수니의 앨범은 그 듣기의 기쁨과 느낌의 흔들림을 고스란히 전달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올초 발매 앨범중에 아니 올해 발매될 모든 앨범을 통틀어서 반드시 일청해야할 음악이기에 소박하게 소개글 올립니다. 수니의 음악을 들으며 자연과 함께되고 우정을 되새기고 사랑을 그리워하는 소중한 시간시간 만드는 황홀한 경험을 하기를 기원하며......
k****m 2006.05.30. 신고 공감 1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