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별일 없는 하루를 산다. 아침에 눈을 뜨고, 같은 길로 출근하고, 정해진 일을 처리하고, 비슷한 시간에 집으로 돌아온다. 내일도 아마 그럴 것이다. 이런 반복 속에서 우리는 권태를 느끼고, 삶이 어딘가 빈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막연히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린다. 여행이든 이직이든 사건이든, 지금 이 자리 바깥에 있는 무엇이 나를 구해 주리라 믿는다. 체스터턴의 <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을 읽으며 나는 이 믿음이 얼마나 쉽게 틀릴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체스터턴은 가만히 앉아서도 모험을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마음이 몹시 편안하니, 경이로운 것들과 모험들이 파리 떼처럼 내려앉도록 내버려두겠다고 한다. 이 대목의 유머가 마음에 들었다. 경이를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내려앉게 두는 것이다. 경이는 쫓아다니는 사람보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먼저 찾아오는 모양이다. 그는 이어서 단언한다. 세상에 경이로운 것들이 부족해서 궁핍해지는 법은 없고, 오직 경이감이 부족해서 궁핍해질 뿐이라고. 이 문장은 권태의 원인을 바깥에서 안으로 옮겨 놓는다. 세상이 시시한 것이 아니라 내 눈이 무뎌진 것이다. 체스터턴이 경이를 얻는 또 다른 방법은 잃어버릴 수 있음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는 한쪽 발을 다친 경험을 통해, 멀쩡한 발이 얼마나 강하고 멋진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법은 다리가 왜 더 빠르지 않은지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다리를 잃을 수도 있음을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늘 있는 것의 가치를 모른다. 건강할 때는 건강을, 평범한 날에는 평범함을 당연하게 여기다가, 사라진 뒤에야 그것이 전부였다고 후회한다. 체스터턴의 방법은 상실을 겪고 난 뒤가 아니라 겪기 전에 미리 상실을 상상해 보는 일이다. 두 발로 걷고 있다는 사실, 아침에 눈을 떴다는 사실, 오늘 누군가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보면 기적에 가깝다. 별일 없는 하루란 사실은 아무것도 잃지 않은 하루다. 그것은 가장 큰 별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체스터턴이 세상을 낙관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정통파 이발사>에서 그는 세상의 가장 오래되고 냉혹한 법칙을 이야기한다. 케이크를 먹어 치우고도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 면도기를 잃어버린 사람은 그 면도기로 면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며, 이상한 제약들과 고통스러운 즐거움의 조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경이가 제약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흔히 제약이 많은 삶을 불행한 삶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하나를 고르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고, 가진 것은 잃을 수 있다는 규칙이 있기에 선택에 무게가 생기고 소유에 소중함이 생긴다.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거인에게 모든 것이 작아 보였던 것처럼, 아무 제약이 없는 세계에서는 어떤 것도 귀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은 체념이 아니라 경이로 가는 한 걸음이다. 책을 덮고 나는 내 하루를 다시 떠올려 보았다. 매일 걷는 길, 매일 마주치는 얼굴, 매일 먹는 밥. 나는 그것들을 몇 번이나 제대로 보았을까. 아마 기억에 남는 것은 별일이 있었던 날들뿐일 것이다. 하지만 삶의 대부분은 별일 없는 날로 이루어져 있다. 그 날들을 지루하게 건너야 할 구간으로 여긴다면 내 삶의 대부분을 지루함으로 채우는 셈이다. 반대로 그 날들이 모험의 무대가 될 수 있다면 삶 전체의 빛깔이 달라진다. 필요한 것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체스터턴의 말처럼 눈앞의 현실에 맹렬히 집중하는 일이고, 잃을 수도 있음을 한 번 떠올려 보는 일이고, 길가의 한마디에 잠깐 멈춰 서는 일이다. 경이는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져가는 것이다. 세상은 이미 충분히 경이롭고, 부족한 것은 언제나 그것을 알아보는 눈이다. 내일도 아마 별일 없는 날일 것이다. 그러나 그날 나는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추고, 흰 종이 위에 별을 그리듯 평범한 하루를 바라보려 한다. |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러두기에 편역되었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위대한 사소함>으로 완역된 전자책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위대한 사소함>보다는 <별 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이라는 재목이 더 재미있고 인상적이네요. 지콜론북 편집부에서 편역하여 새로 출간했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집니다. 재밌는 부분만 발췌하여 책을 냈으니.^^ 체스터턴은 사상가이자 비평가이면서 언론인이셨답니다. 그래서 그의 글 속에는 영국식 풍자와 개그들이 많이 담겨있었어요. 쉽고 직선적인 미국 개그에 비해, 뭔가 뭉근하고 뒤통수를 치는 느낌이 색다르더군요. 신문에 개제된 에세이들을 모아 엮어 낸 책이라 주제도 다양하고 재미있습니다. 일단 그는 엄청난 상상가이자 철학자였습니다. 거창하거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소한 사물, 사건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참 유쾌하고 재미있었어요. 역설과 위트와 풍자와 비틀어보기의 달인이네요. 그러면서도 현실을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툭 던져놓습니다. 이 책을 통틀어 가장 가슴 속에 다가왔던 이야기는 <바람과 나무들> 바람은 철학이고, 종교이며, 혁명이다. 당신은 바람을 볼 수 없다. 그저 바람이 불고 있다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혁명을 볼 수 없다. 단지 혁명이 있다는 사실만 알 수 있다. (중략) 그러므로 인간이 지켜야 할 위대한 교리는 바람이 나무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나무가 바람을 움직인다고 믿는 것은 인간이 빠질 수 있는 가장 큰 이단이다. 나무가 흔들리면 바람이 분다고 생각하는 꼬마 아이 수준의 생각을 철학자, 정치가들이 하고 있다는 풍자와 함께 바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싱긋 웃음을 지으며 정신차리라고 말하지요. 예전에 어떤 분이 영국 유머가 가장 어렵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어요. 알 듯 하면서도 깔깔거릴 수 없는 이해의 차이가 존재해서 풍자와 해학을 100%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좀 미안해지네요. 한번 더 읽어보겠습니다~~~ 편안하게 읽히는 에세이지만 그 속에 깊은 뜻이 숨어 있는 문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별일없는날의별난모험 #GK체스터턴 #지콜론북 #사소함의위대함 #상상력 #에세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풍자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년 뒤, 어딘가에서 나의 일기장이 발견된다면 그들은 뭐라고 생각할까요.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먼 옛날 사람의 일상이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아니면 비슷한 감정에 공감할 수도 있을 거예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글은 아니지만 일기장과 같은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100년 뒤에 읽는다면 어떨까요. 중요한 건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때 그 사람의 생각을 현재의 '나'라는 사람이 읽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요. 《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은 G.K. 체스터턴의 산문집이네요. 처음 본 작가라서 누구인지 궁금하더라고요. 187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미술을 공부했으며,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비평과 신문 기고로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 화가를 꿈꾸던 그의 눈은 평범한 풍경에서도 기묘한 형상과 뜻밖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능이 있어서 다양한 글을 썼던 작가라고 하네요. G.K. 체스터턴이 쓴 짧은 글들은 원래 찰스 디킨스가 창간한 일간지 『데일리 뉴스』에 연재했던 에세이인데, 편집장의 허락을 받아 책으로 출간한 것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평범한 일상 이야기라고 하기엔 뭔가 색다른 풍경이 나오더라고요. 대략 100여년 전에 쓰여진 글인 거죠. 가벼운 농담처럼 일상의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뭔가 확 와닿는 지점이 있네요. 식탁, 거리, 마을, 시장, 산책길처럼 일상의 공간에서 뜻밖의 깨달음을 주네요. 가까운 곳에 숨은 기적들, 거리에서 마주친 유쾌한 낯선 이들, 용의 할머니를 찾는 낭만주의자, 물구나무 선 채 세상을 똑바로 걷는 법으로 세상과 삶 속에 경이로운 것들을 눈앞에 펼쳐주는 이야기였네요. "모든 비관주의는 은밀한 낙관주의를 그 목적으로 삼는다. 삶에 대한 모든 굴복, 쾌락에 대한 모든 부정, 모든 어둠, 모든 금욕, 모든 황량함은 무언가를 분리하여 그것을 사무치고도 완벽하게 즐기려는 진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나는 멀쩡한 발과 다른 발 사이에 이 신비롭고 매혹적인 분리를 가져온 가벼운 염좌에 감사함을 느낀다. 무언가를 사랑하는 방법은 그것을 잃을 수도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내 한쪽 발에서 나는 발이 얼마나 강하고 멋진지 느낄 수 있다. 다른 쪽 발에서 나는 그것이 얼마나 약해질 수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다. 이 일의 교훈은 전적으로 고무적이다. 이 세상과 그 안의 우리의 모든 힘은 우리가 평소 아는 것보다 훨씬 더 경이롭고 아름답다. 어떤 사고를 겪고 나서야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닫는다. 그 한없는 행복을 깨닫고 싶다면, 단 한 순간만이라도 자신에게 제한을 두어라. 하느님의 형상인 인간이 얼마나 두렵고 놀랍게 만들어졌는지 깨닫고 싶다면 한쪽 다리로 서 보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얼마나 장엄한지 깨닫고 싶다면 한쪽 눈을 감아 보라." (39-40p) "내가 이제껏 발견한 기차를 잡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이전 기차를 놓치는 것이다." (110p)
#별일없는날의별난모험#길버트키스체스터턴#GK체스터턴#지콜론북#지콜론북출판사#걷고헤매고엉뚱하게생각하며건져올린삶의경이#평범하고도기상천외한하루를담고있는에세이#영미에세이#에세이 |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 걷고 헤매고 엉뚱하게 생각하며 건져 올린 삶의 경이 G. K. 체스터턴 지음 · 지콜론북 편집부 옮김 · 지콜론북 체스터턴은 어떤 작가일까? 『브라운 신부』를 통해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정작 그의 문장을 직접 읽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추리소설 작가로만 알고 있던 체스터턴이 일상의 사소한 풍경을 바라보는 에세이스트라는 사실이 궁금했다. 이 책은 익숙한 세상을 조금 낯설게 바라보는 일만으로도 삶이 얼마나 풍성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책의 부제는 ‘걷고 헤매고 엉뚱하게 생각하며 건져 올린 삶의 경이’인데 나는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별일 없는 날에도 별난 모험이 가능하다니. 어쩌면 우리가 지루하다고 부르는 일상은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특별한 것을 발견할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책은 네 개의 큰 챕터로 나뉜다. 가까운 곳에 숨은 기적을 발견하고, 거리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용의 할머니를 찾아 나서는 낭만주의자의 시선을 따라가다가, 마지막에는 물구나무선 채 세상을 똑바로 걷는 법을 이야기한다. 제목만 보아도 체스터턴 특유의 엉뚱한 상상력과 유머가 느껴진다. 평범한 사물과 사람을 소재로 삼지만, 그의 사유는 결코 보편적이지 않고 오히려 많은 문장들로 내게 자극을 주었다. “세상에 경이로운 것들이 부족해서 궁핍해지는 법은 결코 없다. 오직 경이감이 부족해서 궁핍해질 뿐이다.” 이 문장을 읽고 잠시 멈추었다. 우리는 흔히 일상이 무료하다고 말한다. 새로운 곳에 가야 하고, 특별한 경험을 해야 하고, 무언가 대단한 일이 일어나야 삶이 풍성해질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체스터턴은 그 반대편을 바라본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도 경이로운 것들은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필 한 조각,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 주머니에서 우연히 발견한 물건처럼 사소한 것들이 그의 글에서는 생각의 출발점이 된다. 중요한 것은 대상의 크기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같은 풍경을 매일 지나치면서도 어느 날 문득 낯설고 아름답게 느끼는 순간이 있다. 익숙함 때문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새로운 시선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3부에서는 상상력과 문학을 향한 애정이 두드러진다. 인상적인 것은 작품 속 사람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시선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군중이지만,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각자의 사정과 욕망, 기쁨과 다툼이 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는 타인에게는 우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더없이 중요하다. 문학을 읽는 즐거움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상상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마음에 잠시 머물러 보는 것. 체스터턴은 특별한 영웅이나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거리의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도 이야기를 발견한다. 세상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면, 사람들은 더 이상 배경처럼 지나가는 존재가 아니다. 체스터턴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율배반적인 제목이 흥미로움을 선사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지나친 일상에서 시작되는 스물일곱 편의 별난 모험'을 담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이 어쩌면 너무 당연시 됨에 어제와 똑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무언가 특별한 것이 없었다면 그런 인식은 더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똑같은 듯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된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그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면 어제와 같은 일상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엄청난 사소함'은 폴과 피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폴은 거인이 되기를 바랐고, 피터는 그 반대였다. 폴이 거인이 되고 싶은 이유는 대륙과 대양을 성큼성큼 가로질러 오후에 식후 산책 겸 나이아가라 폭포나 히말라야산맥을 구경하러 갈 수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소원대로 거인이 된 폴은 거대한 발아래 놓인 작은 인형의 집처럼 변해버린 빌라와 앞마당과 마주한다. 거인이 되어 막상 히말라야에 도착하니 너무나 작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욕실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것보다 전혀 커 보이지 않게 되었다. 난쟁이가 된 피터는 키 큰 초록빛 정글로 뒤덮인 드넓은 평원 한가운데에 서 있게 된다. 이런 대초원 한가운데에는 낭만적이면서도 현실에 존재할 것 같지 않은 형태이 산이 하나 솟아 있었다. 피터는 다채로운 색채의 평원을 가로질러 모험을 떠났고, 여전히 그 모험의 끝에 다다르지 못했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 세상에 경이로운 것들이 부족해서 궁핍해지는 법은 결코 없다. 오직 경이감이 부족해서 궁핍해질 뿐이다. p 18 '분필 한 조각'도 흥미로운 반전이 꽤나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 주의 깊게 생각해 보면 매일의 일상이 얼마나 위대한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런 건 지극히 일어나는 일상이라고만 생각하며 일상의 삶을 소홀히 소비해버리는 실수를 매일 반복한다. 이 책은 독특한 소재로 '우리가 지나친 일상에서 시작되는 스물일곱 편의 별난 모험'을 통해 그 가치를 일깨워 주는 도서이다. 매일 되풀이되는 삶은 조금은 무료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험이 필요한 나이는 지났나? 잠시 생각해 봤는데 나이를 떠나서 모험은 언제나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인생을 뒤흔들 만큼 커다란 모험은 아니더라도 일상의 틈을 메워 줄 소소한 모험 또는 루틴에서 벗어날 용기를 주는 짜릿한 모험은 언제나 필요하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 날들을 얼마간 보내고 있는 요즘이라 그런지 책 제목인 <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에 확 끌려 페이지를 넘겼다. 이 책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체스터턴이 1846년 찰스 디킨스가 창간한 데일리 뉴스라는 일간지에 연재한 글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겸손하고 솔직하게도 이 글이 스무 날에 하루 꼴로 우연하게 마음에 남은 하루를 기록한 일기라고 한다. 그나마 이 글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먹고살기 위해 사람들 앞에 내어 놓고 썼기 때문이라고 밝힌다.(아, 그렇지 일기라면 보통은 비공개가 기본 설정일 텐데 처음부터 공개용 일기로 상정하고 쓴 까닭은 이 시대의 작가조차도 이렇게 마감과 지면이 있지 않다면 글을 지속적으로 쓰기 어려웠구나 싶어 새삼 공감이 간다) 마부가 끄는 마차가 나오는 시대적 배경이라 마차 여행은 물론 그 당시의 기차 이야기도 있고, 자신의 주머니를 뒤집으면서 마치 타인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소매치기의 마음으로 무엇이 나올까 기대하며 설레는 이야기도 있다. 분필 하나, 작은 상상 속 이야기가 정치와 도덕적 관념까지 넘나들며 펼쳐진다. 이렇게 써나가는 글에 작가 또한 만족스러웠는지 독자들에게 이런 유사한 방식으로 에세이를 써볼 것을 추천하면서 심지어 시도만 한다면 자신보다 훨씬 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일상, 매일, 반복되는 것들 사이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꼭 글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요즘은 손에서 아예 놓지를 않는 스마트폰이 있으니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짤막한 캡션처럼 글로 그 순간을 설명해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바로 2026년판 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이리라. |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대단한 깨달음이나 거창한 교훈을 얻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 든다면 어쩌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무거운 논문도, 삶의 정답을 내려주는 지침서도 아니다. 그보다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하듯, 한 편 한 편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갈 때 진가를 드러내는 책이다. 사소하고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속에서 작가인 G. K. 체스터턴이 무엇을 보고, 듣고, 발견해냈는지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책장을 첫 번째 이야기에서 마주친 한 문장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사실 이 책의 주제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에 경이로운 것들이 부족해서 궁핍해지는 법은 결코 없다. 오직 경이감이 부족해서 궁핍해질 뿐이다.”
세상은 언제나 놀라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 내 주변을 둘러보아도 사실 모든 풍경과 사물 속에는 저마다의 놀라움과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채 무심코 지나쳐 버린다. 이유는 단순하다.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해가며 우리는 자극의 홍수 속에 살아간다. 스마트폰 화면 위로 쉴 새 없이 나오는 알림들과 프로그램 안에서 스쳐가는 즉각적이고 강렬한 자극들은 눈앞의 일상적인 것들에는 호기심과 시선을 둘 여유를 빼앗아 버렸다. 현대에도 여전히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고전과 사상들이 끊임없이 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자극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사유는 오히려 얕아진 탓이다. 즉흥적인 도파민만 좇다 보니 깊이 머물러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것이다. 체스터턴의 이야기는 바로 그 지점에서 깨달음을 준다. 일상에 주의를 기울이기만 한다면 ‘별일 없는 날’에도 얼마든지 ‘별난 모험’을 떠날 수 있다고 말이다.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소박하다. 동네 이발사와의 평범한 대화, 2펜스를 다 갚지 못해 겪는 식당 일화, 런던 거리를 달리는 마부와의 만남, 그리고 외투 주머니 속에 굴러다니는 잡동사니들을 꺼내 들여다보는 일까지. 1900년대 초반이라는 시대적 배경 탓에 겉모습은 지금과 조금 다를지언정, 그 본질은 오늘날 우리 누구나 겪을 법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단면들이다.
똑같은 풍경 앞에서도 어떤 이는 지루함을 느끼고, 어떤 이는 위대한 발견을 한다. 그 차이는 지능이나 지식의 문제가 아니다. ‘그 순간 자신이 마주한 장면에 얼마나 깊이 집중하고 몰입했는가’에 달려 있다. 체스터턴의 에세이는 나에게 '지금 당신의 하루는 정말 지루한 것인가, 아니면 당신의 눈이 일상을 무감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남겼다. 우리는 낯선 이국땅이나 비행기표 너머에서만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매일 걷던 골목길, 주머니 속 작은 물건, 마주치는 이웃과의 짧은 대화 속에도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의미들이 숨겨져 있다. 시선을 조금만 달리하면, 지루했던 오늘 하루도 더없이 경이로운 모험의 무대가 될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삶의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의 모험을 권하고 싶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은 어쩌면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 헤매느라 정작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은 『데일리 뉴스』에 실렸던 짧은 글들을 모은 것으로, 저자가 우연히 마음에 담아둔 하루의 순간들을 기록한 일기와도 같다.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풍경과 사소한 경험 속에서 발견한 생각들이 담겨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짧은 글 속에 담긴 시선은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체스터턴의 글 「엄청난 사소함」이다. 체스터턴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의 중요성'을 동화적 비유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거인(폴 / 러디어드 키플링류의 모험)은 세상을 널리 다니며 거대한 모험(아프리카, 히말라야 등)을 찾아 헤매는 태도다. 하지만 너무 커진 관점에서는 막상 히말라야도 코르크 조각처럼 작아 보이고, 나이아가라 폭포도 수도꼭지처럼 사소해 보여 결국 지루함에 빠지게 된다. 난쟁이(피터 / 체스터턴 자신의 관점)는 스스로를 지극히 작고 게으른 존재로 만들지만, 바로 옆의 평범한 일상(앞마당, 작은 돌산 등)을 깊이 관찰하며 그 속에서 무한한 신비와 낭만을 발견한다. 세상을 넓게 돌아다니며 거대한 모험을 찾는 사람보다 눈앞의 작은 풍경을 깊이 들여다보는 사람이 더 큰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웅장한 폭포나 높은 산을 보더라도 그것에 익숙해지면 감동은 금세 사라진다. 반면 매일 걷는 골목길에서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사람에게는 평범한 하루가 모험이 된다. 결국 세상에 놀라운 것이 부족한 게 아니라, 그것을 알아보는 마음이 부족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글을 읽으며 나도 익숙하다는 이유로 무심히 지나쳐온 풍경과 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뒤집힌 나라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의 질서를 유쾌하게 뒤집는다. 우리는 종종 삶의 본질을 잊고 "일을 하기 위해 사는 사람"이나 "제도와 규율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처럼 살아갈 때가 많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돈과 직장이 목적이 되어 정작 자신의 삶이나 사랑, 인간다운 가치를 뒷전으로 미루는 현대인의 모습이 그대로 떠올랐다. 사람을 위해 일이 존재해야 하는데 어느새 일을 위해 사람이 살아가고, 행복을 위해 돈을 벌면서도 돈을 버느라 행복을 미루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삶의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어 있다는 지적이 날카롭게 다가왔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무엇을 위해 이 일을 시작했는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가끔은 지금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되묻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을 덮고 나니 별일 없었다고 생각한 하루에도 분명 기억할 만한 순간들이 있었을 것 같다. 그 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는 것만으로도 하루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특별한 날을 기다리기보다 평범한 날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소박하면서도 멋진 모험인지 모르겠다. |
|
영국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저자는 데일리뉴스(1846년에 창간된 일간지)에 글을 실었는데 이 책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여행하거나 걷거나 하는 등의 평범한 일상에서 느낀 생각과 감정들을 캔퍼스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듯 글로 풀어냈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는 맥락과 내용도 있었는데 그것은 저자가 살던 100년전의 시대에 무지한 까닭이다. 말과 마차가 교통수단이었던 시절의 이야기와 당대 시대에 대한 묘사는 낯설게 느껴졌다. 제목이 <별일없는 날의 별난 모험>이다. 제목이 시사하듯 저자는 평범한 날들 속에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린다. 이 말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꿀 줄 알아야만 삶의 기쁨과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말로 들린다. 어느 방향이든 저자는 작고 평범한 공간안에서 삶의 의미와 규칙을 찾는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우화 한 편을 들려준다. 우체부로 분장한 요정은 폴과 피터라는 두 소년에게 소원을 들어준다. 폴은 소원대로 거인이 되어 세계를 누볐지만 히말라야 산맥이나 나이아가라폭포가 장난감처럼 작게 보여 이내 지루해지고 실망하여 여행을 멈춘다. 반면 난쟁이가 된 피터는 작은 풀한포기에도 경이로움을 느끼면서 계속 여행을 지속한다. 삶에서 느끼는 경이로움은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흰색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려준다. 흰색은 단순히 결핍된 상태가 아니다. 빨간색만큼이나 강렬한 빛나는 긍정적인 색채다. 누군가는 흰색은 색이 아니라고 말할 때 저자는 흰색의 가치를 바라본다. 이 밖에도 새겨들을 만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가령 무엇인가 사랑하는 방법은 그것을 소유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잃을 수도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저자는 한쪽 발을 다치고 나서 얻은 깨달음에 대해서 말한다. 멀쩡한 발이 얼마나 강하고 멋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다친 발이 얼마나 약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내 다리가 왜 더 빠르지 않은가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한쪽 발을 잃을 수도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평범하지만 건강한 두 발로 걷고 있는 지금이 경이로운 순간이다. 사라진 후 에야 소중함을 느끼고 후회하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회 비평적인 이야기도 있다. 숲에서 칼을 던지며 놀던 저자는 경찰관들의 심문을 받는다. 나무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세세히 캐묻던 경찰은 저자가 부자 집에 기거하고 있으며 언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갑자기 친절하게 대하면서 물러난다. 저자는 만약 가난한 노동자가 숲에서 칼을 던지며 놀다가 자신과 같은 일을 당했다면 경찰의 태도가 어떠했을까 생각한다. 부의 권력의 비열함이 현대 세계에서 커지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러한 것이 없다면 민중은 권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명확한 규칙과 제도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사소한 것에서도 이렇게 사유의 세계를 다양하게 확장시켜 나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가 가진 장점이자 특성일 것이다. 아마 내일은 오늘과 비슷할 것이다. 별일 없는 날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저자처럼 마음의 사유를 통해 별난 모험을 할 수 있다면 세상은 달라지지 않을까? 막막하고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사막이지만 그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우물이 있기 때문이라는 어린왕자의 말이 떠 오른다. 우물을 찾고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도 조금은 더 반짝이고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
|
아래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히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삶의 권태를 느끼며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정해진 업무를 처리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궤도는 너무나 익숙해서 주변의 사소한 변화나 풍경을 돌아볼 여유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20세기 영국의 거장 G.K. 체스터턴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 비범한 모험과 발견을 끌어낸다. 저자가 오랫동안 대중과 소통하며 써 내려간 에세이들을 엮은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나날이야말로 가장 흥미진진한 탐험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위트 있는 문장으로 증명해 낸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독자는 평론가이자 사상가인 저자의 독창적인 시선을 빌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지적 유희를 경험하게 된다.
도서의 처음에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저자의 독특한 관점 전환에 주목하게 된다. 저자는 세상이 지루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눈이 관성에 젖어 무뎌졌을 뿐이라고 말한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는 낡은 가로등, 바쁘게 스쳐 지나가는 이름 모를 행인들의 발걸음, 그리고 윈도우 너머로 보이는 사소한 풍경들조차 그에게는 거대한 소설의 한 페이지이자 수수께끼가 된다. 논리적인 치밀함과 엉뚱한 상상력이 결합된 그의 문체는 독자들로 하여금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규칙들에 균열을 낸다. 사물을 바라보는 각도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얼마나 놀랍고 유쾌한 기적으로 가득 차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독자의 눈으로 볼 때 이 책은 독서가 단순히 지식을 쌓는 행위를 넘어 삶의 감각을 깨우는 날카로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텍스트다. 그 다음에는 저자가 글 전반에서 드러내는 깊은 통찰과 유머의 조화를 짚어볼 수 있다. 체스터턴은 무겁고 심각한 철학적 주제를 다룰 때조차 특유의 익살스러운 비유와 가벼운 웃음을 잃지 않는다. 런던의 안개 낀 거리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삶의 아이러니를 찾아내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사유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독자에게 가르치려 드는 고루한 가르침 대신, 스스로 사유의 즐거움을 깨닫게 만드는 힘을 지닌다.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성공 방정식이 아니라, 사소한 것에 감탄할 줄 아는 유연한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에세이 전체를 통해 묵직하게 전달한다. 각 에세이가 지닌 짧은 호흡 속에서도 문장마다 박혀 있는 사상적 깊이는 오랜 여운을 남긴다.
결론적으로 "별일 없는 날의 별난 모험"은 바쁜 일상에 지쳐 감각이 무뎌진 현대인들에게 강력하게 권할 만한 인문 교양서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고 느껴지는 오늘 하루야말로 가장 경이로운 모험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언어로 일깨워준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가 디딘 발걸음 아래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책을 덮고 나면 창밖의 평범한 풍경이 조금은 달라 보이기 시작할 것이며, 매일 마주하는 사소한 일상들에 감사와 호기심을 품게 될 것이다. 지친 삶에 신선한 지적 자극과 일상의 환기를 불어넣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별일없는날의별난모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GK체스터턴 #지콜론북 #서평 #책리뷰 #인문에세이 #고전읽기 #영국문학 #사상가 #철학에세이 #책추천 #독후감 #인문학 #독서기록 #좋은글귀 #일상의발견 #생각의전환 #교양도서 #세계문학 #명저 #스테디셀러 #지적유희 #글쓰기 #독서습관 #마음의양식 #인생책 #삶의경이 #감성글 #문학평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