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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플루타코스의 <영웅전>중 그리스의 대표적인 다섯 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에 나온 첫 번째 영웅 이야기인 <뤼쿠르고스 전>은 스파르테의 입법자인 뤼쿠르고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뤼쿠르고스는 입법 활동을 통하여 국가의 이상적인 정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그의 그러한 노력은 나중에 플라톤의 이상국가론에 큰 영감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뤼쿠르고스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원로원 창설과 토지 재분배를 들 수 있다. 원로원을 창설함으로써 왕들의 과열되기 쉬운 통치를 완화하고 중대한 사항에 있어서 표결권을 가지게 하여 국가에 안정을 도모하였고, 소수에 집중되어있는 토지를 공동 출자하여 재분배함으로써 토지에 대한 불평등을 해소시켰다. 그 외에도 공동식사 제도를 만들어 부자들의 사치를 경계하고 민중의 절제를 도모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정체들을 민중의 관습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시키게 하였고, 스스로 작동하게 만듦으로써 민중에 지지와 추앙을 받았다. 두 번째 영웅으로 <솔론 전>은 아테네의 시인이자 입법자인 솔론에 대한 이야기이다. 솔론은 젊은 나이에 장삿길에 올라서 많은 곳을 여행하며 돈도 벌고 견문도 넓혔다. 그래서인지 그는 사치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아 시와 그의 행적을 보면 쾌락과 사치에 대해 거침없이 표현한다. 부를 소유하려 지나친 마음을 써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필요에 충당할 수 있을 만큼의 재산을 멸시해서도 안 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의 업적으로는 살라미스 섬을 함락시킨 것이 있다. 아테네인들이 살라미스 섬을 두고 힘겨운 전쟁을 계속하자 살라미스 섬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치욕으로 여긴 솔론은 살라미스를 포기한 아테네인들을 나무라는 시를 지어 광장에서 암송함으로써 민중을 선동하여 살라미스 섬을 함락시켰다. 세 번째 영웅인 테미스토클레스는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장군으로 항구를 개발하여 아테네에 막강함대를 만든 사람이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어렸을 때부터 영리하고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다른 아이들이 여가시간에 놀이에 빠져있을 때 그는 연설문을 작성하여 낭독 연습을 하였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업적은 세계 4대 해전으로 유명한 살라미스 해전으로, 당시 수적으로 우세했던 페르시아 함대를 좁은 수로로 유인해 대승을 거둠으로써 아테네의 용기를 보여주었다. 네 번째 영웅전으로는 페리클레스가 있다. 귀족 출신인 그는 민주정치의 옹호자로 아테네를 그리스 정치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었으며, 델로스 동맹에 중심이 되게 한 영웅이다. 그는 마음이 고결하고 차분하며 말투 또한 고상했다. 때문에 화술에 능했고 체면을 중요시하였다. 그가 인기를 얻은 것은 케르소네소스 원정 때문이었다. 그 원정에서 야만족들로부터 헬라스인들을 구원하고 방벽을 쌓아 전쟁을 종식시켰다. 그는 또한 아름다운 신전과 건물을 건조하여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아테네가 관광명소가 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알렉산드로스 전>은 아드리아해에서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정복자이자 통치자인 알렉산드로스에 이야기이다. 전쟁을 통해서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는 정복 목표는 영토에 대한 탐욕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공익에 있었다. 때문에 무자비한 약탈을 금했으며 적국에 전쟁 포로들을 인간적으로 대하였다. 또한 그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로 철학을 사랑했으며, 정복활동 중에도 문화사적 사업을 계속하여 헬레니즘 시대를 이룩한 사람이다. 이 책에 그려진 인간 행위의 본질과 역사를 움직이는 힘 등이 책을 읽는 독자의 가슴에 뚜렷한 족적을 남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