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빗소리
"빗소리" 내용보기
빗소리 유리창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자면 그렇게 행복하고 포근할 수가 없다. 보호받는 느낌이 따뜻하다. 이불 속에 있는 게 그리 행복하다. 새벽녘에 시원스레 창을 때리는 굵은 빗발 소리에 잠이 깨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프게 가슴이 설렌다.빗소리는 무언가 모험을 하고 싶게 하는 소리다.- 김진애의《이 집은 누구인가》중에서 -* 몽골 게르에 비 떨어지는 소리,
"빗소리" 내용보기
빗소리


유리창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자면 그렇게 행복하고 포근할 수가 없다.
보호받는 느낌이 따뜻하다. 이불 속에 있는 게 그리
행복하다. 새벽녘에 시원스레 창을 때리는
굵은 빗발 소리에 잠이 깨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프게 가슴이 설렌다.
빗소리는 무언가 모험을 하고
싶게 하는 소리다.


- 김진애의《이 집은 누구인가》중에서 -


* 몽골 게르에 비 떨어지는 소리,
옹달샘 천막집(하얀하늘집) 천정의 빗소리...
하늘의 음악처럼 들립니다. 빗소리 들으며
누워있으면 저절로 깊은 명상이 됩니다.
어머니 가슴처럼 포근합니다.
마음의 잔때가 씻겨지고
영혼까지 맑아집니다.
y***o 2010.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 오는 소리
"눈 오는 소리" 내용보기
눈 오는 소리 눈 소리를 느껴 본 적이 언제인가? 눈 오는 것을 조용하게 묘사하지만, 바로 그 조용한 점 때문에 눈 소리는 더욱 진귀하다. 눈 오는 소리를 '소복소복' 이라고 표현한 지혜는 참으로 놀랍다. 소복소복은 물론 '쌓인다'는 '모습'을 표현하는 형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소복소복이라는 말을 들으면 눈 오는 소리가 들릴 듯하다. - 김진애의《이 집은 누구인가》중에서 -* 눈은
"눈 오는 소리" 내용보기
눈 오는 소리


눈 소리를 느껴 본 적이 언제인가?
눈 오는 것을 조용하게 묘사하지만,
바로 그 조용한 점 때문에 눈 소리는 더욱 진귀하다.
눈 오는 소리를 '소복소복' 이라고 표현한 지혜는 참으로 놀랍다.
소복소복은 물론 '쌓인다'는 '모습'을 표현하는 형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소복소복이라는 말을 들으면
눈 오는 소리가 들릴 듯하다.


- 김진애의《이 집은 누구인가》중에서 -


* 눈은 본디 차가운 것인데
눈 오는 소리는 왠지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아련해진 첫사랑의 추억이 생각나고,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도 같고, 끊겼던 소식이 다시 올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는 하늘에서 비 대신에
눈을 내려주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창밖 눈 오는 소리에 가슴마저
포근하고 따스해집니다.
t***o 2009.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에서 사는 법, 집과 사는 법
"집에서 사는 법, 집과 사는 법" 내용보기
김진애라는 건축가에 대해서 알게된 것은 94년이었다.. 작가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미 시사주간지가 선정한 21세기를 이끌 100인에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였다. 다른 사람이라면 별 관심없이 지나칠 수도 있던 기사였지만, 그때 내가 산본에 살았었고 김진애씨가 그 산본 도시계획을 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에 미술에 관심을 갖게되고, 그 연장
"집에서 사는 법, 집과 사는 법" 내용보기

김진애라는 건축가에 대해서 알게된 것은 94년이었다..

작가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미 시사주간지가 선정한 21세기를 이끌 100인에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였다. 다른 사람이라면 별 관심없이 지나칠 수도 있던 기사였지만, 그때 내가 산본에 살았었고 김진애씨가 그 산본 도시계획을 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에 미술에 관심을 갖게되고, 그 연장선상에서 건축에도 흥미를 갖게되기 시작했다.

또한, 내가 어느덧 나이를 먹게되고 집을 갖게되면서 집과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김진애씨의 글은 많이 접해 본 바 있다.

모 회사의 사외보에 남녀열전 연재를 읽어본 바 있고, 우리도시예찬도 구입해서 열독한 바 있다.

칼럼에 가까운 에세이라고나 할까..

개인의 경험을 담아서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지적인 깊이가 담겨져 있는 글과 책들이었다.

 

이 '이 집은 누구인가'도 그렇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사람에 있어서 집이 단순한 객체가 아닌, 동반자라는 개념이 밑바탕에 깔린 책이다.  그러니 '집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사람을 보면 집이 그려진다'라고 밑에 적어두지 않았나 싶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어렸을 적에부터의 살았던 집들에 대한 경험과 추억을 바탕으로 동양삼국의 집들과 서양의 집들을 비교해가면서 특성을 비교한다.

 

저자는 분명 한국 현대 건축의 리더이지만, 전통을 중시하고 있다.. 전통 가옥에서 느꼈졌던 사람사이의 정 및 인간관계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근대적 양식을 배척하자는 것은 아니다.

현대적 양식 및 건축재료를 이용하더라도, 정이 들고 소통이 되는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거고 자신이 살고 있는 세가족집의 사례를 들면서 그 경험을 설파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70%가 아파트라는 형식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가 편리한 듯 싶지만, 답답하고 막혀 있고, 개방적인 듯 싶지만 한 가정안에서도 폐쇄적이라는 것을 사는 사람들은 다 느낄 것이다.

그래서 마당있는 집도 꿈도 꾸며, 이렇게 저렇게 머리 속으로 자신만의 이상형의 집을 디자인해보게 되는 것일거다. 그렇게 꿈을 꿀 때,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떻게 지어볼까 만들어볼까하는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듯 싶다.

YES마니아 : 골드 c******0 2007.03.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