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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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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교 국어 2학기/ 박경신 외>, <(주)대교 생활국어 1학기/왕문용 외>에 실린 시입니다.   ------------------------------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흘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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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교 국어 2학기/ 박경신 외>, <(주)대교 생활국어 1학기/왕문용 외>에

실린 시입니다.

 

------------------------------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흘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 목연 생각 : 시인 도종환!

 '접시꽃 당신'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시인이지요.

 참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고 실천함으로써

 비합법노조로 탄압받던 전교조 선생님들에게는

 동료로서 희망을 보여주기도 하였고요.

 

 해직의 아픔으로 사랑하는 학생들과 헤어지고,

 평생의 반려였던 부인과 영결하는 고통을 겪었던

 시인의 삶 자체가 

 흔들리면서 피어난 꽃이고,

 바람과 비에 젖으면서 사랑을 실천한 삶일 것입니다.

 

 그래요.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고,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시를 배운 학생들이 

 삶에 흔들리면서도 사랑의 꽃을 피우고,

 시련에 젖으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도종환(1954~ )  : 시인. 충북 청주서 태어남.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중등교사로 근무하다 전교조 운동으로 해직 당함.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함.

  시집으로 <고두리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지금 너희들 곁을 떠나지만> 등이 있음.

 

* 자료 출처<(주)대교 국어 2학기/ 박경신 외>,

  <(주)대교 생활국어 1학기/왕문용 외> 등 

  2010학년도 중학교 1학년 국어와 생활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감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y******3 2010.07.26. 신고 공감 3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