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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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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신체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정서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면 정신병의사나 심리학자를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어떤 문제 때문에 불편함으로 겪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슬슬 분위기를 타고 있는 비즈니스/라이프 코칭 전문가들이 이 질문을 들었다면 당연히 코치라고 말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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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신체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정서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면 정신병의사나 심리학자를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어떤 문제 때문에 불편함으로 겪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슬슬 분위기를 타고 있는 비즈니스/라이프 코칭 전문가들이 이 질문을 들었다면 당연히 코치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반면에 이 책의 저자는 철학자를 찾는 것이 어떠냐고 말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해결되지 않은 도덕적 딜레마, 바로잡히지 않은 부정행위, 실현되지 못한 목표는 모두 불편함의 근원이며, 철학적으로 검토되지 않을 경우 심리학적, 의학적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으니 어떻게든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 때 저자가 제안하는 것이 바로 철학 카운슬링입니다. 서구에서는 상담자 스스로가 철학을 통해 자신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대안치료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지나치게 어렵거나 쓸모없는 말장난, 잡생각 등으로 오해를 받아온 철학의 실용성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이쯤에서 그리스의 철학자인 에피쿠로스의 말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쓸데없다는 말은 인간의 고통을 조금도 치료하지 못하는 철학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몸의 병을 물리치지 못하는 의술이 아무 소용 없듯이 마음의 고통을 물리치지 못하는 철학 또한 아무 소용 없다." 철학 카운슬링은 신체와 정서 모두 건강한 사람들을 위한 요법이라는 점에서 라이프 코치를 준비 중이신 분들은 무척 긴장하셔야 겠네요. 고객이 정확하게 겹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방 제대로 맞은 것은 결백과 건강의 추정 원칙입니다. 결백 추정의 원칙 혹은 무죄 추정의 원칙은 헌법상으로 보장된 권리로서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누구나 결백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시민으로서 생활하는 데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이며 정신적으로 불건강한 사람으로 입증될 때까지는 안정적이고 정상적이며 건강한 사람으로 추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어찌보면 당연하게 보이는 이 원칙을 강조에 강조를 하는 이유는 현대사회에서 전문가라는 사람들로부터 너무나 쉽게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이며 정신적으로 불건강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경향때문입니다. 저자의 전작인 '철학으로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의 원제인 Plato, Not Prozac 즉 지친 현대인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프로작(항우울제)이 아니라 플라톤(철학)이라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로빈 후드의 약탈에 대해서 열한 가지의 이론들이 각각 자신의 입장에서 평가를 내리는 2장입니다. 이 부분을 읽어보시면 우리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안이 과연 어떤 입장에 근거한 것인지를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다른 입장에서는 반대의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두요. 가령 의무론(deontology)에서는 로빈 후드과 그의 일당은 나쁜 짓을 한 것입니다. 반면에 목적론(teleology)에선 칭찬받아 마땅한 일을 한 것이죠. 그 외에도 덕 윤리학, 종교 윤리학, 실존주의, 객관주의적 윤리학, 프리마파시 의무론, 사회생물학, 타자 중심의 윤리학, 불교 윤리학, 법적 도덕론, 그리고 저자가 주장하는 메타 윤리적 상대주의에 입각해서 동일한 사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프 코칭을 준비중이신 분들은 좀더 긴장하시고 보다 열심히 노력하셔야겠네요. 상담학자들, 재무설계전문가들, 라이프-경력관리전문가들과도 힘겨운 차별화 경쟁을 벌여야 할텐데 이제는 철학카운슬러까지 염두해두셔야 하니 말입니다. 저자의 전작도 구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2006.07.31. 북코치 권윤구)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철학실습을 기록삼아 옮겨둡니다.. - 당신의 평생의 꿈은 무엇인가? -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 이유는? - 후회와 자책 없이 살 수 있는가? - 당신의 결점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지 않고 살 수 있는가? - 당신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또는 결점이 있다는 이유로 당신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마지막 세 개의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당신 자신과 충분히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인상깊은 구절 : 로마가 쇠망기에 접어들자 많은 종교들이 난무했다. 그때를 설명하면서 에드워드 기번은 이렇게 썼다. "국민들은 그것(종교)들을 한결같이 진실로 받아들였지만, 철학자들은 한결같이 거짓으로 받아들였고, 정치가들은 한결같이 쓸모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주류 종교들은 무엇보다도 정치 덕분에 '주류'가 되었다. 세계역사를 보면 종교적 광신과 정치적 야망이 결탁해쓸 때 많은 사람들이 괴로움을 당했다. 광신자들이 정치권력을 장악하면 불필요한 괴로움을 야기한다. 이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진정한 종교인 또는 '종교민족'은 타인의 평화를 방해하지 않는다. 적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을 희생양으로 삼거나 악마로 간주하지 않는다.
g*******7 2006.08.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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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현대인을 위한 철학 카운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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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상담소/루 매리노프/김익희/북로드 세상은 자신이 보고 싶은 만큼 보인다. 또한 세상의 모든 문제는 자신의 신념대로 해법을 찾게 마련이다. 의사는 모든 문제를 병으로 생각하여 치료하고자 할 것이고 경제학자는 경제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이며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저자는 모든 문제를 철학적인 차원에서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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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상담소/루 매리노프/김익희/북로드


세상은 자신이 보고 싶은 만큼 보인다.

또한 세상의 모든 문제는 자신의 신념대로 해법을 찾게 마련이다.

의사는 모든 문제를 병으로 생각하여 치료하고자 할 것이고 경제학자는 경제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이며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저자는 모든 문제를 철학적인 차원에서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철학실천가협회’를 창립하여 의사들의 심리 상담과 비슷한 ‘철학 카운슬링’ 운동을 제창하여 철학으로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신념에 근거한 활동을 펼쳐왔다.


저자는 병 이외의 모든 문제를 불편함으로 진단한다.

질병과 불편함을 구분하여 질병이 아님에도 의사의 약물 치료를 받는 잘못을 바로잡고 철학적 접근으로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러한 것이 철학의 임무 중의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철학이 어렵고 힘든 관념상의 학문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도움을 주는 학문임을 입증해 보이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 카운슬링’의 사례를 분야별로 제시하고 있다.

마치 의사들이 환자의 유형별로 치료한 임상 사례와도 비슷하다.


저자의 ‘철학 카운슬링’의 대상은

‘선과 정의’ ‘이성과 열정’ ‘모욕과 상처’ ‘슬픔과 괴로움’ ‘사랑과 증오’ ‘자아와 타자’ ‘성과 갈등’ ‘인간과 기계’ ‘물질과 영혼’ ‘변화와 지속’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분야별로 적합한 철학적 치료법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철학과 종교 또한 다양하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을 시작으로 스토아 철학과 프로이트와 융, 니체와 샤르트르에 이르는 서양철학은 물론 공자와 노, 장자의 동양 철학까지를 막론하고 있으며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과 힌두교, 불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종교적인 교리를 상황에 맞게 처방하고 있다.

또한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들의 행적을 상황에 맞게 처방하기도 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주제별로 적절한 철학 실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타당할지 몰라도 지나치게 이론적이고 도식적인 것이 아쉽다.


그의 철학적 해법이 옳다고 가정해도 객관적인 공감을 얻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보인다.

세상의 모든 심리적인 장애를 철학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은 마치 철학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으로 논리가 확대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의학이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없듯이 철학 또한 모든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는

없다.

책의 제목처럼 의사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 심리적인 불안을 철학적인 상담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2.06.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