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번의 태양 시대를 살았고 다섯번째 태양을 지키기 위하여 인신공양이라는 피비린내 나는 제의에 몰두했던 우주 순환론의 주역들, 그리고 자신의 신에 의하여 멸망한 다섯번째 태양... 멕시코의 현재를 알기 위해선 과거의 역사를 짚어봐야 할것이다. 멕시코의 인종에 대해서는 홍인종 계열로 미대륙에 거주했던 인디오 인종으로 보는것이 오늘날의 견해이며 그들의 의식을 지배했던 우주 순환론에 따라 흩어졌다 모였다 하며 중남미 곳곳에 거대도시 유적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정복 이전 세계의 역사를 여전히 미스터리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멕시코란 고대인들이 남긴 거대한 유적들과 화려색채 그리고 넘쳐나는 뜨거운 열정으로만 비춰지지는 않았을까? 밀림과 황무지 모래사막이 존재하고 금과은 그리고 귀금속과 엄청난 보물들 해안선과 어류로 가득한 바다 사냥감이 풍부한 산림등 축복 받은 땅이기도 하지만 빈부차가 심하고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 날씨때문에 하루에 사계절 의상을 다볼수 있는 나라. 축제의 나라 멕시코. 유달리 축제가 많은 멕시코는 각 지방마다의 공식적인 축제 기간뿐 아니라 기념일도 많다. 멕시코의 서민들은 대체적으로 대가족제이며 전자족이 집세를 지불하는 다가구 주택 형식이라고 할수 있다. 멕시칸들은 늘 인사를 하고 다닌다. 그러나 그토록 친절하고 다정하다가도 돈과 관련된 일이 발생했을 때는 완벽한 증거를 제시해야지 인간적으로 설득하려 들었다가는 소송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느긋한 대륙적 기질 속에 감춰진 다혈질. 전 멕시칸이 축구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정적이다. 걸인도 많고 도둑도 많고 권총강도에 마약자들... 천년을 내려온 그들의 역사는 부조리함과 모순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풍부한 자연덕분에 외세로부터의 끊임없는 약탈을 당하였지만 그들이 지켜온 삶의 습관과 기질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풍습들을 접하며 정말 멋진 나라라고 이야기학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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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 데낄라, 마르꼬스, 마드레, 메조띠소... 서반아어의 단어를 입으로 되내이며 3박 4일동안 이책과 함께 멕시코 여행을 했다. 남미에서 페루에 칠레에 비해 왠지 매력적이지 못했던 멕시코의 이미지는 이 책으로 완전히 뒤집어졌다. 남미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로... 방송국 취재기자와 프리랜서로 일하던 저자는 "도망자의 열기로 멕시코에 가방하나를 닻으로 내려놓고 살기를 5년"을 통해 이책을 내놓았다. 15세기 과거의 역사를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모든 것을 빼았긴 그들. 그리고, 정복자와 원주민의 후손 메조띠소. 간신히 살아남은 그 땅의 주인들 인디헤나. 총체적인 문제해결보다는 삐에스타(파티)와 축구에 열광하며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서민들... 그들의 모습을 이방인의 눈으로 보고 그대로 그려내었다. 함부로 문명과 비문명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점과 섬세하게 하나하나를 관찰하여 기록해놓은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다. 그들의 의복, 음식, 집안 사정, 자연환경, 정치적인 상황, 역사까지...잠시 드른 여행자로써가 아니라 5년간 그곳에서 생활한 것을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다른 여행기처럼 쉬이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터무니없는 숨겨진 역사와 보물대한 환상으로 치장된 남미의 이미지는 없다. 객관적인 텍스트와 사물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이루어낸 멕시코의 보고서이다. [인상깊은구절] 멕시코는 카톨릭 국가임을 자부하면서도, 그들의 제의식 속에는 다분이 북방민족적인 토테미즘과 샤머니즘이 혼연히 결합되어 있는 원시종교적 표현이 내포되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북방민족이 생명 없는 주검은 이승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적극적인 장례의식)고 보는 반면에, 멕시코 인들은 사후에도 해골에 생명을 주어 산 사람가 어울리게 한다. 그것은 죽음의 연장으로 현실에 우위가치를 두었기 때문이다. 멕시코 남부 오아하까의 오꼬뜰란 지역에서는 시신을 세워서 묻기도 한다. 이미 생명없는 시신임에도 동적인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무덤에 별다른 표식를 하지 않는다. 주검이 나와 분리되어 거기에 묻여 있다는 것을 확인할 필요없다는 뜻이다. 죽음의 순간부터 죽은 자의 넋은 가족들의 지킴이가 되어 가족들 주변에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개나 새의 형상화된 형태로, 혹은 에너지 자체로 함게 공존하려는 의지에는 원주민 부족국가 새대의 생사관이 그 뿌리를 이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