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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 일흔을 넘어서며 세상 돌아가는 속도를 쳐다보노라면 때로 아득해질 때가 있다. 거리의 음식점마다 들어선 키오스크 앞에 서는 것도 주춤거려지는데, 언론에서는 날마다 ‘생성형 AI’니 ‘챗GPT’니 하는 낯선 단어들을 쏟아낸다. 자식들이나 손주들이 스마트폰을 주무르며 신기한 것을 보여줄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는 편리함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내가 과연 저것을 배워서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하곤 했다. 그런 나에게 이임복 저자의 <오늘부터 바로 쓰는 심플 AI 활용법》은 기술의 문턱을 낮춰준 고마운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처음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접했을 때에는 순전히 젊은 직장인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었다. 빠른 퇴근, 업무 생산성 증대 같은 단어들이 은퇴한 70대의 일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것이 나의 오해였음을 깨달았다. 저자가 강조하는 AI 활용의 본질은 복잡한 컴퓨터 공학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똑똑한 인공지능 비서에게 ‘심플하게’ 물어보고 정리하게 만드는 방법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친절함과 간결함이다. 책은 복잡한 이론이나 난해한 용어로 독자를 기죽이지 않는다. 정보의 수집부터 정리, 아이디어 생성,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계에 맞춰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보여준다. 특히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같은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들을 복잡한 설정 없이 곧바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쉬운 예시와 함께 안내한다.
젊은이들에게는 이 책이 업무 속도를 두 배로 높여주는 실용서이겠지만, 일흔의 나이로 접한 이 책은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가꿔주는 지혜서’로 다가왔다. 책에서 일러준 대로 긴 유튜브 영상의 핵심을 단 몇 줄로 요약해 보기도 하고, 평소 읽고 싶었던 복잡한 건강 정보나 신문 기사를 알기 쉽게 정리해달라고 부탁해보았다. 손주들에게 들려줄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소재를 추천받거나, 지나온 삶을 회고록 형태로 정리해볼까 하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 컴퓨터 화면 앞에서 머뭇거리던 시간들이 지적인 호기심으로 가득 찬 즐거운 여정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AI의 시대일수록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독창성)’를 가지고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흔이라는 나이는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수많은 경험과 지혜라는 오리지널리티를 이미 가슴속에 품고 있는 때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고 정리할 도구가 마땅치 않았을 뿐이다. 이 책은 시니어들에게 인공지능이 결코 나를 대체하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내가 가진 오랜 삶의 궤적을 세상과 더욱 심플하고 자유롭게 연결해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준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고 낙담하거나 새로운 기술 앞에서 주저하는 동년배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AI를 배우는 일은 결코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돋보기를 고쳐 쓰고 책이 이끄는 대로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친구와 함께 훨씬 더 명쾌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은 차갑지만 그것을 활용해 열리는 일상은 훈훈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 뜻 깊은 읽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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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AI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오늘은 실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며 쉽게 적용해 볼수 있는 책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핵심질문은 “AI라는 환상적인 도구를 어떻게 나의 실제 업무와 일에 직접 활용할 것인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표방하는 책의 색채는 업무에서 바로 따라서 해 보며 쓸 수 있는 심플 AI 활용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즉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여 “기본기이자 핵심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Easy Guide”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따라서 이 책의 특징은 AI를 직접 실행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실무지향의 실용적 역량에 중점을 두고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기본을 탄탄하게 Build-up하게 만들어 주어 그 초석을 다져주고 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4개의 파트(파트 1 AI활용, 기본부터 제대로 시작하기, 파트 2 업무에 바로 적용하는 실전 AI 활용법, 파트 3 바이브 코딩 무작정 따라하기, 파트 4 내 PC에 AI 에이전트 비서 만들기)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AI를 대하는 준비자세와 태도를 정확하게 짚어 주고 있는 점이라 할것입니다. AI를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까?에 매몰되지 않고, 놓치기 쉽지만 중요한 포인트인, 독자 스스로의 일을 우선 정리(하고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할 것을 이야기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AI를 대하는 마인드로서 3가지(AI에게 지시할 때에는 사람처럼 대하자, 의심하고 질문하고 재확인하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자)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중용中庸적 시각에서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상태 그러한 삶의 태도에 기반한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본질을 알기쉽게 재해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자의 통찰력있는 부문이란 평가를 해봅니다.
적절한 컬러감, 여백 처리, 중간 중간 “Tip”을 통한 설명 등 독자의 가독성과 이해를 돕기위한 편집의 장치들은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기본의 다지는 책의 특성상 경어체의 사용으로 좀 더 부드럽게 다가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AI의 사용과 활용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우선 많이 회자되고 있는 “사고의 외주화”나 “인지적 항복”이란 AI에 지배당하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편리함 속에 AI가 에이전트인지, 인간이 AI의 에이전트인지?의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중심을 잡아나가는 일을 인간의 실체적 존재론에 입각한 AI시대의 본질이 될것입니다. 둘째, 전사적 혁신전략이란 차원에서 보자면, 개인적 차원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관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를 생태계적으로 확장하여 조직과 팀의 일하는 방식과 방법이 혁신전략으로 정렬되어야 그 시너지가 창출될 것입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정하지만 조직과 팀과, 개인의 레벨에서 혁신이란 시각과 관점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있는 성장이 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셋째, AI를 활용하여 업무에 생산성이 진정 높아지고 있는지도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할것입니다. AI를 활용하면서 그 결과에 대한 검증과 리뷰등 추가적인 업무가 발생하고 있으며, AI를 통해 시간이 많이 절약했다는 것과 그 절약된 시간을 더 생산적으로 쓰고 있는가?는 별개의 이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에필로그에도 저자가 언급을 하고 있지만, AI의 격변하는 진화의 속도에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점을 돌려 새롭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져 놓아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하며, 독자 스스로에게 AI를 향한 디딤돌로 이 책이 다가가길 바래봅니다.
#오늘부터 바로 쓰는 심플 AI 활용법 #천그루숲 #이임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