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는 쉬운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책에선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더 큰 가치를 추구하고, 묵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리더십이라고 정의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을 제대로 하려면 내부적인 반발부터 먼저 잠재워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예전 방식이나 가치관을 버리라고 하면 위협을 느끼고 반격을 하기 마련이죠. 따라서 리더는 종종 내부의 공격때문에 위험에 처합니다. 이 모든 내외적인 위협을 이겨내고 조직이 가야할 길을 만들고 사람들을 이끌어가야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몇 가지 들어보죠. 잭 웰치 전 회장이 GE를 수술한 때는 GE가 한참 잘 나가던 때입니다.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그때 수술하지 않았다면 큰 위험에 처했을 것이라고 그럽니다. 서두칠사장이 한국전기초자를 떠나 동원시스템에서 새로 시작할 때나, 손욱사장이 삼성SDI에 새롭게 부임했을 때에도 외부에선 다들 위기라고 했지만 정작 내부 임직원들은 별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혁을 추진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리더는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도 해야 할 일을 해야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어야 말이죠;;; 기싸움에 밀린 리더는 밀려나거나, 혼란에 빠지거나, 공격당하거나, 유혹당하면서 무너지게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왜 리더들은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앞에 서는 것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때문이죠. 이 지점에서 과연 신념의 리더십과 독단의 리더십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지 대략난감하긴 하지만 적어도 나만은 신념의 리더들에게 걸림돌이 되거나 뒷다리를 잡지 않도록 안목을 키워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이 책의 제목은 본문의 내용과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군요;; 제목 덕분에 내용에 비해서 저평가될 수 있는 비운의 책들 중 하나입니다. (2006.5.29. 북코치 권윤구) 저항을 극복하는 리더의 대처방법들을 기록삼아 옮겨봅니다. - 발코니에 올라가 조망하라 리더는 상황이 진행됨과 동시에 그 상황과 그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상황 속에 있을 때는 적절하게 대처할 줄 알아야 하고, 멀리 거리를 두고 관찰할 때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 전술적으로 접근하라 전술적으로 접근하라는 말은 여섯 가지 측면을 고려하라는 뜻이다. 한 가지는 당신 편에 서 있는 지지자들과 관련된 것이고, 또 하나는 반대파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나머지 네 가지는 당신에게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부동층에 관한 이야기이다. - 갈등을 평정하라 집단 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온도 조절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온도를 조절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둘째는 긴장감이 지나치게 고조되었을 때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 책임을 떠맡겨라 괜스레 상관 없는 일에 말려들지 말고 싸움은 당사자들에게 맡겨라. 당사자들 스스로가 최선을 다해야 그들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른 사람들의 문제에 개입함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자신이 직접 총을 메고 전장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 평정심을 유지하라 리더는 종종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리더가 지나치게 앞서 가다가는 그 자신이나 비전 모두를 외면당하게 된다. 따라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전에 시기가 무르익을 만큼 기다려야 하며, 동시에 시기를 앞당기려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상깊은 구절 : 이제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보려고 한다. 당신은 왜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 리더가 되는 길이 그렇게 험난하다면, 그냥 포기하는 편이 낫지 않은가? 왜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야 하는가? 이 책에 등장한 모든 리더들의 원동력은 근본적으로 한 가지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따라서 “리더십을 행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면서도 심오하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그러므로 모든 리더십의 원동력은 ‘사랑’이다. 결론적으로 리더들이 위험을 무릅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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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관리(managemnet)에 비해 리더십(leadership)이 갖는 특징은 새로운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결속을 다져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리더가 직면하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계발 차원의 리더십이나 기업경영상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많은 책들은 리더십에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 원칙을 제시하고, 이러이러하게 되려면 저러저러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식으로 금언적인 규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부문에 있어 진실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은 교과서에서나 적당한 것이지 일반인들이 따라하기에는 많은 애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책은 몇 가지 측면에서 기존의 리더십 책들과 확연한 차이점이 느껴진다. 우선 이 책이 다루는 리더십은 직장이나 국가, 비공식단체와 같은 공식적, 비공식적 조직에서 명시적 권한을 갖는 리더에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리더십의 발휘기회는 최고경영자나 조직의 최상위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만 찾아오는 것이다. 직장내 소규모 집단, 가정, 심지어 자기자신과의 내면적 갈등에 있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 사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의 본질을 축소하고 단기적,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문제의 본질을 터치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대응방향을 다룬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구성과 이야기 전개상황이 독자들이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점이다. 일반적 리더십 교육과 책자는 몇 분, 몇 페이지 지나지 않아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적절한 사례와 논리적 전개로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데 있어서의 지루함을 별로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리더로 산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를 주장하는 것이자 사람들간의 이해를 조정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고독하고 위험한 자리이다. 이러한 위험에 대처하는 방향으로 저자는 다음 5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발코니에 올라가 조망하라. 한 발 물러서며 오히려 깊숙히 관여할 수 있다. 둘째 전술적을 접근하라. 반대파를 포용하고 부동층을 포섭하고 지지자를 설득하라. 셋째, 갈등을 평정하라. 시시각각 생겨나는 갈등을 목표 달성에 활용한다. 넷째,책임을 떠맡아라. 어깨의 짐을 내려 당사자에게 넘기는 것이 현명하다. 다섯째, 평정심을 유지하라. 정신적, 육체적 유혹 속에서 평정을 잃지 않는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
리더로 산다는 것, 리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전략등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