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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트리밍으로 야상곡을 다 듣기에는 너무 인내심이 부족하다. 방법이 있다. 엘피를 얹어놓고 구글링을 하던 책을 읽던 하다보면 갑자기 귀에 음악이 들린다. 아 그때 좋다고 느끼면 그건 반듯이 좋은 음악일게다. 피레스가 태어난 스페인은 가보지 못했지만, 스페인 점령군의 피가 묻어있는 남미에서 3년을 살다 왔으니, 약간은 냄새는 느낄 수 있다. 그 스페인 피가 흐르는 피레스가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남미 사람들의 피속에는 스페인의 피가 흐른다. 상당히 정열적이고 인상적인 사람들이다. 딱 그 맛이다. 남성적인 터치감도 보이지 않느냐. 여는 야상곡과는 달리 힘이 넘친다. 마냥 들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