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제목이 섹쉬해서 사 보았는데, 이크 그게 아니다. 이 책은 그렇다고 단순한 건강서도 아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길가에 앉아서 한가로이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사람들을 위해서 쓴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정말로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하는 얼마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진 것 같다. 천천히 차근차근 읽다보면 부처님과 예수님 그리고 많은 앞서간 깨달은 자들의 말씀에 나도 모르게 다가서 있다. 그냥 추상적이었던 그 분들의 말씀이 도데체 무었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해 준 책이다. 그리고 내 어머님의 끊이지 않는 증상들의 근원에 무었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내 삶의 지침을 돌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독일사람들 보통이 아니다. 그러고 보면 축구만 잘하는 것도 아니더라.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암에 걸리는 것은 우리가 암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암에 걸리지 않는 유일한 기관은 심장이다. 심장은 사랑을 상징한다. |
|
한마디로 좋은 책이다. 자신속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무의식을 통찰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모든 질병을 심리적인 문제로 환원시켜서 해석해버리는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지만 이정도 문제점은 자신에 대한 혜안과 통찰을 가져준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이다. 저자들은 초기 기독교의 종파였던 영지주의 영향을 받은 도마복음과 도교의 노자를 비롯한 동양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면서 질병을 통한 영적인 깨달음으로 이끌고자 노력한다. 영적인 깨달음이라고 해서 특정 종교적인 색채를 보여준다는 의미는 아니다. 선/악, 내면/외부 , 자아/상대, 등 모든 양극성을 경계짓고 구분짓는 인류의 분리된 모습을 통렬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면서 양극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것이 질병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라고 설파한다. 우리의 의식은 맨위에 자각의식이 있고, 중간에 잠재의식, 그리고 맨 아래에 무의식이 있는데, 이것은 융이 이야기한 집단 무의식과 같은 것으로 객관적이고 무한적이고 절대적인 것이다. 도, 하느님, 불성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바로 이러한 무의식 속에 갖혀버린 우리 인간의 그림자를 끊임없이 끄집어 내어 보여주면서 해결하라고 알려주는 것이 질병이라는 것이다. 질병과 증상별로 이 그림자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이 책은 찬찬히 알려준다. 이 알려주는 것을 쭈욱 따라가면서 독자는 자신에 대한 혜안과 지혜와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