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장을 덮는 순간, 오랫만에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2시간동안 몰입해서 1,2권을 속독하였다.
신. 예수 그리스도의 유전자를 실제로 채취하여서 활용한다면 인류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게 될까?! 대 혼란이 온다는 것만은 확실할 것이다. 과학은 현대 문명에 경이로운 발전을 가져와서 모든 것을 분석하고 수치화시켜 이제는 DNA라는 염기배열을 통해서 개개인의 성격마저 판정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이런 과학의 지나친 발전의 견제자. 종교. 신을 믿지는 않지만, 자연의 오묘한 섭리는 늘 놀라울 따름이다. 항상 반대급수가 존재하여 양극을 절묘하게 조화시킨다.
만약 그리스도의 행한 기적이 모두 유전적 형질에 의한 것이라면? 2000년전 죽었다는 그의 DNA를 채취할수만 있다면?
광적인 종교적 집단과 최첨단의 과학기술의 충돌. 이 책은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현대 과학기술의 인도적 관점을 지적해준다. 실존한다면.. 역사에서는 의미없는 가정법이지만, 소설속에서 꿈꿔보기엔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 실존한다면.. 지니스코프가, 신의 유전자가.. 끝없이 내게 질문을 던지고 상상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책
|
|
매혹적이지만 안타까운 악당 캐릭터를 만나다
불치병을 치료하는 해법을 찾으려하고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만드는 작품. 그 울림이 더 큰 것 같다.
|
|
자신이 메시아인지도 모른체 태어날 메시아를 이천년간이나 기다려온 형제단.. 위해 어떤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유전 공학자..
DNA 처럼 큰 두갈래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들어가듯 하나가 된다. 세상의 모든 병의 근원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지니어스의 톰 박사는 에이즈 바이러스 변형체를 이용하여 유전차 지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반 종교적인 행위로 처벌하기 위해 파견된 형제단의 킬러의 실수로 톰 박사의 부인이 죽게되고.. 이로서 밝혀지는 딸의 유전적 결함..
이천년만에 타오른 예수의 재림을 알리는 불꽃이 타오른지도 30년이 넘었지만,
이 둘이 반복을 뒤로하고 이천년전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유전자 분석을 시작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생각지 못했던 유전학과 신학의 접점에 새로운 시각적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일견 다른 곳을 지향하는 두가지 학문이 사실은 다르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시각을..
다빈치 코드와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강권하고 싶은 책!! |
| ''신의 유전자'' 읽기도 전에 제목에서 느껴지는 힘에 의해 떠오르는 책이 있다. 베스트셀러 자리를 꽤나 오래 굳건히 지켜낸 ''다빈치 코드''이다. 다빈치 코드, 1권의 부푼 기대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릴과 긴장감을 2권에서 찬바람 한번으로 나를 저멀리 내던진 책이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로 받아들이기에는 책을 덮고난 후에 멍한 기분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신의 유전자''를 읽기 전에 ''다빈치 코드''가 떠올라 기대감은 ''다빈치 코드''를 읽을 때처럼 크지 않았다. ''다빈치 코드''와 비슷한 이야기 전개에 비슷한 결말이겠지 혼자 생각하며 기대라 할것도 없이 가벼이 책장을 펼쳤다. 1권의 초반을 읽으면서 서서히 궁금증이 밀려들기 시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를 설레이게 한다. 긴장되고 설레이면서도 ''안돼, 이러다가 후반에서 또 실망하게 될거야. 그러니 책에 휩쓸리면 안돼.''라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주입시키면서 읽는 나를 발견하는 순간 이미 책은 1권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었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 다빈치 코드의 1권에 지지않을 만큼 흥미진진함과 매력적인 소재를 갖고 있다. 1권과 2권을 나누는 1권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탄성을 자아내며 궁금증을 최고조에 달하는데서 끝나는구나라고 작가의 판단에 감탄하며 재빨리 2권을 펼쳤다. ''다빈치 코드''의 찬바람은 ''신의 유전자''에서는 불지도 불려고 하지도 않았다. ''신의 유전자''의 반전은 1권과 2권의 중반을 읽는동안 상상했던 내 상상의 순조로운 바람의 방향을 한번에 바꾸는 반전의 바람이 분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반전의 바람을 맞으며 역시 작가의 상상력과 치밀함은 이길 수 없다며 호탕하게 웃어주었다. 호탕한 웃음 뒤에 생각할 거리도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한다. 그 매력이 내게는 한동안 생각에 잠기게 하고도 답을 찾기가 어려운 수 매력이어서 문제지만 말이다. 간단히 내용을 말하자면 ''신의 유전자''의 제목에서 보이듯 신의 유전자의 비밀을 찾아내는 이야기가 책의 내용이다. 주인공 톰 카터는 뇌종양의 걸린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의 유전자를 찾아내야하고 형제단은 예수 부활 이후 이천 년 동안 나사로의 예언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려온 사람들이기에 예언이 내려진 지금 신의 유전자를 찾아야한다. 신의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고 그 비밀을 풀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의 체세포만 있어도 모든 인체 유전자를 해독할 수 있는 발명품 ‘지니스코프’가 있기 때문이다. 지니스코프에 체세포를 입력하면 유전자의 모든 정보를 알수 있다. 톰 카터는 지니스코프로 딸의 뇌종양을 알게 되고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딸의 죽음을 막으려는 톰 카터의 노력은 시작된다. 이후로 본격적인 신의 유전자를 둘러싼 이야기가 나오면서 흥미진진해진다. 책에서 아쉬운 점은 묘사가 미흡한 점이 있어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톰의 심리묘사 부분이라던가 네메시스의 심리묘사 부분도 생생하게 느끼기에는 아쉬운 점이 남는다. 이 책을 읽기 위해 응모한 이벤트 질문은 <당신이 예수의="" 유전자를="" 받아="" 예수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면,="" 당신은="" 인류를="" 위해="" 어떤="" 일을="" 해보고="" 싶습니까?="">였다. 책을 읽기 전에도 책을 읽은 후에도 이 질문 하나 남았다. 어쩔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도 나는 시원히 대답하지 못한다. 차라리 내게 저 유전자가 전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도망치고 싶은 마음만이 든다. 정말 그러하다면 도망치는 것으로 해결이 되는 것일까? 예수의 유전자가 내게 없음을 기뻐해야 하는 것일까? 질문을 아무리 되뇌여도 책의 내용을 떠올려도 나의 생각은 정리되지 않고 혼란에 빠진다. 책을 읽기 전,후에도 내 대답은 질문처럼 하나로 남는다. 이벤트에 응모할 때 내 대답은 <제가 예수의="" 유전자를="" 갖게="" 된다면="" 특별한="" 능력이나="" 재주를="" 부려="" 인간을="" 행복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게=""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면="" 아픔과="" 고통도="" 함께="" 겪어야한다고="" 봐요.="" 스스로가="" 찾는="" 행복의="" 열쇠를="" 제가="" 예수라는="" 이름으로="" 그="" 기쁨을="" 빼앗고="" 싶지는="" 않네요.="" 행복의="" 열쇠를="" 찾아가는="" 과정은="" 비록="" 힘들고="" 험하더라도="" 우리는="" 모두="" 그런="" 과정이="" 있기에="" 행복을="" 입에="" 담고="" 사는="" 것=""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저는="" 제가="" 예수의="" 유전자를="" 가지게="" 된다면="" 인간="" 세상에="" 내려가="" 그들과="" 함께="" 길을="" 걸어볼거예요.="" 예수의="" 유전자는="" 어쩌면="" 전지전능한="" 힘이="" 아니라="" 인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거든요.="" 세상에=""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을="" 구분짓지="" 않고="" 모든="" 사람을="" 아끼고="" 아껴="" 보고="" 싶어요.="" 마지막="" 한="" 사람의="" 손까지="" 놓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하나더 덧붙인다면 부디 내게 신의 유전자를 받는다면 내가 그런 자격을 갖췄을 때 달라는 것이다. 세상의 유혹에 현혹되지 않고 나를 위함이 아닌 남을 위한 마음을 갖되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고도 세상의 고통을 등지려 하지않고 가시밭길이라도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와 헌신적인 마음을 가진 다음에. 아마도 이것 이외에 나열하기도 힘든 조건이 많겠지만 말이다. 예수의 유전자를 갖지 못했다고 우리는(나는)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그것은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주위를 둘러보면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생명을 치유하는 능력만이 예수의 유전자의 능력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따스한 나눔이야말로 우리에게 신이 나눠준 선물이 아닐까하고 행복한 웃음을 지어본다. 그리고 나도 받았으니 나도 나눠줘야겠다고 조용히 다짐해본다.제가>당신이> |
|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하늘을 살폈다. 그들은 별이나 태양, 달의 움직임 속에서 정연한 질서를 찾을 수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길흉화복을 따지고 나아가 작물의 경작에 이용하거나 혹은 달력을 만드는데 그 기초가 되었다. 이것은 어느 문명에서나 보편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 그러나 한 문명에서는 우주에서 지구가 그 중심에 있으며, 또한 지구에서 인간이 중심이라고 하는 종교가 생겨났다. 하지만 지구가 결코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과학적 결과를 도출한 사람이 나타났다. 즉 인류 역사를 통해 볼 때 새로운 과학 지식의 등장은 이처럼 기존의 윤리 체제에 대한 도전에서 시작되었다. 서구의 세계는 기독적 세계관은 조금씩 허물어져 갔으며 그 자리에 과학이 틈새를 넓혀 간 것이 서구 근대의 역사이며 새로운 가치 체계는 바로 기계론적 세계관이었다. 19세기 중반 드디어는 우리 인간에 대한 기독교의 신학적 관점에 대한 도전까지 나타난다. 찰스 다윈이라는 사람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빚어진 존재가 아니라고 한다. 이렇게 종교와 과학 간에는 서로 화합할 수 없는 갈등의 단계로 접어든다. 이 갈등은 현재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 갈등의 양상은 이 책에 그대로 나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은 픽션이다. 하지만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아주 잘 쓰여진 소설로 보여진다. 내가 보기에는 완성도 면에서 <다빈치 코드="">보다 더 나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예수의 유전자는 특별한 치유 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는데 정말 그럴 지가 의문이고, 그런 치유 능력이 있고, 이런 능력을 어떤 사람에게 전해진다면 세상은 과연 어떻게 변할까? 만약 내가 예수의 유전자를 주사 맞게 되면 어떻게 사용할까?를 생각해본다. 불가능하겠지만 생각해본다는 것은 자유이다. 이 책 저자도 그렇지 않은가 그도 이 책의 주인공에게 그 유전자를 받게 하지 않는가. 이 책에 나와 있는 종교와 과학 간의 문제는 우리 인간이 유전자 속에 내재해 있는 ATGC안에 있는 언어의 비밀을 밝혀 냄에 따라 실제로 미래에 일어날 법한 일을 그려내고 있다. 그렇지만 과연 이 책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직도 인간의 과학 수준은 자연의 비밀을 밝히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아니 인간의 과학은 영원히 자연의 언저리에서만 놀지도 모른다. 자연은 그렇게 위대하니까! 오랜만에 아주 좋은 책을 읽었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이 가슴에 남는다.다빈치> |
|
정준하 코디가 아니라 마이클 코디 선생의 데뷔작입니다. 재미있네요. 제목 때문에 좀 망설이기는 했었지만 1권을 읽고 나니 그런 불안감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신의 유전자라니. 뭔가 엄청나게 촌빨 날리는 제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용까지 그렇지는 않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빈치 코드와 같은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소재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그런 소재로 좋은 작품을 만들기가 하늘에 별따기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뭔가 성당 기사단이니, 무시기 감추어진 예수의 어쩌고가 등장한다는 식의 책소개가 시작되면 거기서 바로 캇트, 인 것입니다. 소나 기르라지. 이것은 순전히 경험에서 우러나온 결과입니다. 그런 소재로 쓰여진 책 중에 아따, 재미있구먼 그랬던 책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오히려 중간도 못했던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기억에는 그렇게 남아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그런 생각이 들기 전에 구매한 거예요. 그리고는 한구석에 짱박혀 멸시를 당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마치 예수처럼. 물론 박해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동네 개 쳐다보듯 멀뚱멀뚱 보면서 책장에서 끄집어 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 뿐이니까요. 그러다가 이번에, 왜인지는 도통 이유를 모르겠습니만 그냥 삘이 왔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읽었는데 말이죠,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중박은 됩니다. 읽으면서 아따 미쳐불것네, 하는 감탄사까지 뽑아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읽는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단출해요. 암에 걸린 아이를 살리기 위한 아버지의 눈물 겨운 사투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쨌거나 그래서 팔방으로 뛰어다니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거기에 예수의 유전자라는 게 들어가냐? 하고 물으신다면 예수의 유전자가 만병통치약이거든요. 그런 설정이에요. 그러니까 딸내미를 살리기 위해선 어떻게해서든 그 유전자를 구해야 하는 거지요. 아직 1권인지라 어떻게 잘 되어갈라나 꾸물꾸물 거리고 있는 단계입니다. 아버지의 직업이 유전공학자에요. 어머니와 아내를 암으로 잃은 남자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남자, 딸의 유전자를 분석해보는데요, 그중 암으로 변질될 유전자 요소가 있다는 걸 알아냅니다. 그래서 이걸 막을 수 있는 유전자 면역체를 구하는 건데요, 그게 예수의 유전자로 넘어가는 바람에 잠시 달나라로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요거, 물론 아직까지는 불가능한 얘기이지만 개연성은 완전 만땅인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예수가 아니라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 말이지요. 이론적 상상은 거의 훨팩트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간의 유전자 코드를 완벽하게 읽어내는 겁니다. 그래서 향후 병원체로 변질될 수 있는 유전자를 미리 인식해내어 미리 준비한달까, 뭐 그런 과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읽으면서도 오호, 너무 완벽한 상황으로 설정되어있기는 해도 미래에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줄기 세포 얘기가 나왔을 때, 언젠가는 백화점 진열대에서 칼라 렌즈가 아니라 칼라 눈깔을 파는 시대가 오지 않겠냐고 그런 농담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과연 그것은 시간상의 문제일 뿐 이미 가능한 기정 사실이긴 하니까요. 이건 제 유전자인데요, 삼일 후에 올테니까 초록색 눈깔로 키워주세요. 올 봄 눈깔 트랜드가 초록이거든요. 뭐, 이딴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는 이 기술의 쓰임새에 관해 다이너마이트 같은 갑론을박이 오가겠죠. 저는 그러나 참으로 이기적인 인간인지라 그런 문제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삽니다. 어차피 내 때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 어쨌거나 암환자라든가 장기 이식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처지에 처한 사람에게는 대단히 욕심나는 기술이겠지만 또 한 편에서는 니들 한 목숨 구하자고 인류를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할 수는 없다, 라고 주장할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겁니다. 제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그걸 악용하려는 인간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까 말이죠.
어쨌거나 이 작품은 그런 복잡할 거라고 예상되는 생명공학적인 지식을 하나도 복잡하지 않게 전달하고 있다는데서 일단 성공적이었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의 과학적 호기심은 유발하면서 필요 이상 많은 설명이 들어가지는 않은, 적절한 선을 잘 유지했고요, 그것을 극화시켜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데 있어서도 매끄러웠습니다. 그러니까 과학적인 지식을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내었다고 표현하면 맞겠네요. 작가 선생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어요. 2권이 기다리고 있는데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이 기분 뭔지 아시요? 그리고 소는, 김비서가 기르기로 한 것 같더군요.
http://blog.naver.com/vitojung |
|
<신의 유전자>라는 제목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이 소설의 1권을 읽었다. 이 소설이 재미있고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을수 있는 이유는 첫번째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 연구가 윤리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재림한 예수의 DNA를 다룬다는 상상을 초월하고도 민감한 이 소재가 그래도 개인적인 희망으로 언젠가 줄기세포연구처럼 유전공학기술이 |
| 아무래도 이 책은 메가히트를 친 [다빈치코드]와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을것이다. 이미 [다빈치코드]로 기독교에 관한 소설이 전세계를 강타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어본 결과 [다빈치코드]와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이 [다빈치 코드] 보다 먼저 번역되어서 읽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일었다. 수많은 기적을 행하고 사람을 치유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예수님의 유전자를 현대과학으로 복원할수 있다면? 그리고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하는 가정에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사로의 예언을 믿는 일명 ''형제단''은 무려 2000년동안이나 이 비밀스럽 집단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들은 현재의 예수를 찾기위해 애를쓰고 ''네메시스''라는 킬러를 통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제거하는데 힘쓴다. 그들이 신이라도 되는양 자신들이 직접 심판하고 처단하는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눈엔 유전자를 분석하는 천재적인 톰 카터 박사가 띈다. 유전자를 해독하고 불치병을 치유할수 있는 연구를 하는 톰카터는 그들이 보기엔 감히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나쁜놈일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를 처치하려고 하지만 톰카터의 부인이 대신 죽게 된다. ''형제단''의 표적이 된 톰카터에겐 부인의 죽음 뿐 아니라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불치병에 걸려 죽게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물론 그와 동료들이 만든 "지니스코프"라는 기계를 통해서 말이다. 이제 그에겐 딸을 살리기위한 연구가 시작되고, ''형제단''은 환생한 예수를 찾기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그리고 결국 서로의 이익에 따라 그 둘은 서로 손을 잡게된다. ''형제단''이 가지고 있는 예수의 유물을 통해서 톰 카터는 딸을 살릴수 있는 방법을 찾게됐고 ''형제단''은 "지니스코프"등 톰카터의 기계를 통해 환생한 예수를 찾게됐다. 이처럼 서로에게 윈윈작전이 될수도 있는 이 상황은 뜻밖의 상황으로 전개된다. 오직 딸을 살리기위해 죽음을 무릎쓰는 톰카터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자신의 딸을 위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건 아닐까 하는 우려감도 들었다. 예수님의 유전자를 해독하는 건 정말 ''형제단''의 말처럼 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일이고 불경스러운 일 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유전자를 통해서 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이 치유될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쪽의 잘잘못을 가리지 못하겠다. 이젠 인간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학문을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고, 정말 예수님의 유전자가 담겨있는 유물이 존재한다면 이 소설과 같은 이야기가 전개될듯 하다. 그래서 좀 섬뜩하기도 하고..과학이냐 아니면 신 이냐. 하는 질문은 아마 평생에 걸쳐 논의를 해도 끝을 맺지 못할 주제이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게 책장을 넘기면서 봤다. 책의 결말은 조금의 여지를 남겨두었고 나름대로 해피엔딩이지만 과연 현실에서도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
| 근래 영화 ''다빈치 코드''의 개봉을 둘러싸고, 기독교에서는 상영 가처분 금지 신청을 하겠다느니, 말들이 많다. 또한 최근 공개된 유다 복음서까지,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지금 지구촌이 들썩들썩한 게 사실이다.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서 기독교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는 못하지만, ''다빈치 코드'' 영화는 아무래도 픽션이라 봐야 하므로, 믿음이 두터운 사람들의 신앙이 전복될 소지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개봉에 무리가 없다라는 생각이며, 나 또한 개봉하면 꼭 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는 중이다. 신의 유전자는 마이클 코디의 두 권짜리 처녀작으로, 이 소설이 처음 쓰여진 시기를 알고 놀랐다. 그 흥미로웠던 ''다빈치 코드''가 2003년작이었데, ''신의 유전자''는 1997년에 쓰여진 것이니, 7년이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물론, 다빈치 코드와 내용 자체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내 말은, 그 신의 유전자를 찾고 그를 이용해 치료법을 찾으려 한다는 그 상상력이 놀라웠다는 거다. 다빈치 코드를 읽고 난 후에 읽은 거라, 왠지 모를 친밀함에 흥미도는 조금 떨어졌다만. 소설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소설의 첫 번째 축은 하나의 체세포만 있어도 모든 유전 정보를 알 수 있는 ''지니스코프''라는 기계로 모든 유전자 정보를 알아내는 톰 카터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옆에는 재스민을 비롯해 예수의 첫 번째 기적의 이름을 딴 우수한 ''가나 프로젝트''라는 팀이 있다. 톰에게는 부인과 딸이 있었는데, 부인은 사도 네메시스에 의해 톰 대신 죽게 되고, 톰은 유전적 악성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딸 홀리를 살리기 위해 톰은 악의 세력과, 또 악성 종양과 눈물나는 사투를 벌이게 된다. 다른 한 축은 ''형제단''이다. 형제단은 예수의 부활 이후, 나사로의 예언이 실현되기를 기다리며, 이천 년 동안 기다려온 집단이다. 그들은 예수가 부활한 증거를 보게 되고, 현생한 예수를 찾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성과가 없자, 어쩔 수 없이 톰(과학자)과 손을 잡고 현생한 예수를 찾게 된다. 그 와중에서 사도인 네메시스는 톰을 처리하려고, 형제단의 명령을 거절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예수의 체세포를 찾아서 치유법을 연구해낸다는 설정은 상당히 신선했다. 예수는 신이지만, 어쨌든 인간의 모습으로 살았으므로, 분명히 체세포가 존재할 것이고 그 체세포를 이용해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을 치료해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가정 하에 토리노의 수의,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상, 성흔 등을 찾아다니며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애쓰는 가나 프로젝트 팀의 노력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좀 더 흥미로운 실마리들을 고증하고 자세히 묘사해 줬더라면 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톰이 주인공이니 역할이 큰 건 이해하겠지만, 이 소설에서 조력자인 재스민의 역할은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스민은 지니스코프를 만들어낸 천재이며, 모든 유전자 정보를 검색하고 빼오는 해커의 역할까지도 능히 해낸다. 그녀는 업무 수행에 있어서 약간의 어려움은 있어도 결코 불가능이란 없으며, 운 좋게도, 톰은 영웅적인 그녀의 캐릭터로 인해 목숨도 구하고, 쉽사리 어려움에도 빠지지 않는다는 설정이 영웅의 일대기 구조를 보는 듯해 조금 진부했다. 또한, 자신의 딸을 위해서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는 톰의 모습에서 큰 부성애를 느낄 수는 있었다. 하지만, 다소 딸에 대한 사랑에 대한 묘사가 피상적이고 맹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은 떼다가 ''나일강의 여신''의 윌버 스미스한테 넘기고 싶었다.)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희생되고 다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줄기를 이뤄내기 위해 잔 가지 정도는 무시해 버리는 헐리우드 영화식 설정은 아니었나,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지막에서 사건이 해결된 후, 프로젝트 자체를 비밀로 하고, 자신이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 왔거나, 훌륭하다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남은 세럼을 주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치유 능력을 주겠다는 식의 전개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었다. 선택된 사람들이 과학자의 주관에 의한 임의적인 선택자들일 뿐 아니라, 그 능력을 받은 사람들이 치유할 대상의 선정에 있어서도 주관이 개입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자도, 세럼을 받는 대상도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가지는 한계니까 말이다. 어제 본 황우석 사태에 대한 기사도 오버랩되면서 과학자의 윤리와 책임, 신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기회를 주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 몇 쪽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소설 초입에 잭 니콜스가 잭 니콜슨으로 쓰인 오자를 지적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