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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 향긋한 냄새를 주는 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 공원이나 길가에서 만나는 나무,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나무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눈 앞에서 직접 보고 있는 듯한 나무 사진과 재미 있는 글이 어우러져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수목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정작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더 재밌게 보고있으니...
일단 쉽고 나무들의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와 식별 포인트가 조목조목 담겨있어 좋았다. 사진 역시 각각의 특징을 함께 보여 주고 있고, 나무마다 피는 꽃이 곁들여 있는 점은 식물을 공부하는데 유익함을 주는 것 같다.
다행히도 사전식으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엄마 화장품에서 나는 분 냄새처럼 진한 향기가 난다’와 같이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쉽게 설명한 것이 좋았고, 중간중간에 문답식으로 쓴 삼촌에게 질문하기 란은 알쏭달쏭한 식물상식을 재미나게 대화로 풀어주고 있다.
아무튼 아이들과 함께 숲이나 공원, 산 등을 찾을 때는 이책이 꽤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분 냄새가 나기도 하고 잎과 꽃이 분가루를 바른 것처럼 부드럽게 보이는 데서 유래해요. 긴 깔때기 모양의 꽃을 가진 끝에 촘촘히 모이 피워요. 분홍색이 도는 흰색으로 피는데, 엄마 화장품에 서 나는 분 냄새처럼 진한 향기가 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