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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사랑, 이해, 연민, 감사 등을 느끼는 우리 마음은 이기주의, 증오, 오해, 저주 등도 함께 담고 있다. 이 두 마음이 우리 인간 속에 공존하고 있고, 이것이 때에 따라 선택적으로 표출된다고 생각한다. 전자의 느낌이 우리 주변에 노출되어 있다면 우리는 정말 평안함 속에서 지낼 수 있으련만, 후자가 우리 주변에서 느껴진다면 불안, 공포, 분노 등이 우리를 지배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길 원한다. 타인에게 방해 받지 않고 행복을 추구하고 싶어하고, 타인을 해치지 않으려는 마음은 저마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렇다면 우리는 그곳을 낙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21세기의 지구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는 성경에서 나오는 것처럼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해 그 낙원에서 쫓겨 나오게 된다. 이 세상에 고통이 시작된 것이다.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내가 통제할 수 있고, 어느 것에 대해서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걱정은 없을 테지만, 우리는 주변의 어느 것도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해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선의로 이렇게 한다면 상대방으로부터도 같은 의미가 내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기대하지만 그 기대는 항상 깨지기 쉬운 상태에 있다. 신뢰가 깨지게 된다. 즉, 불신이 우리 곁에 크게 또아리를 틀고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우리 사회를 어둡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느 누구도, 어느 것도 신뢰할 수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 방어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유전자를 가지게 진화해온 존재이다. 우리가 상대방을 믿을 수 없다면, 그가 하는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고, 내가 하고픈 말만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나와 다른 것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이것은 점차 상호 불신의 상태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이룰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얼마나 삭막한 세상이고, 이런 상태라면 우리는 얼마나 불행한 것인가!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호 불신의 상태는 개인 간 뿐만 아니라, 집단 가, 나아가 나라 간에도 존재한다. 나라 간의 불신은 상호 긴장 관계를 형성해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어떤 명분도 전쟁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아직도 지구상에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전쟁은 계속되리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집단 간의 불신은 내 편과 네 편으로 서로를 갈라 놓음으로써 상호 공존이라는 말이 설 땅을 없애버린다. 내가 죽든지 네가 죽든지 하는 제로섬 게임으로 올인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다.
개인 간의 불신은 아마도 가장 큰 문제 일텐데, 매일매일 접하는 사람을 믿지 못한다면 누구나 힘들 것이다. 21세기 지금 우리 사회는 이렇게 모두가 힘든 상황에 처해져 있다. 정말 미쳐버리고 싶고, 광기가 판을 치는 그런 세상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숨막히는 현실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는가!
이 책에 그 방법이 있다.
‘이해와 연민’, 이것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온갖 불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다. 하지만 이런 것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리라. 그 실천 방안은 아마도 각 종교에서 다 가지고 있다. 다만 이 책에서는 저자가 승려이기에 불교에서 말하는 명상이라는 수행법으로 이것을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불교의 수행 방법이라고 해서 다른 종교에서 배척한다면 이는 우스운 일일 것이다.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조용히 기도하는 것으로 갈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 안에 모든 해결책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리라.
다 읽고 나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이 책의 제목에서처럼 ‘마음의 평안’ 고요함(靜)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는 내가 그 동안 미워하던 사람에게 손을 내밀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우리 인간의 내면에는 자신 안에 다른 사람에 대한 커다란 이해심이나 연민이라는 ''선''도 있지만 무지, 증오, 폭력이라는 ''악''도 함께 존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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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어떤것인이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틱낫한 스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중요하였다.
많은 이들의 영적 스승이신 분. 나에게도 이 분은 최고의 영적 스승이시다.
한동안 나는 불안한 마음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었다.
잠시동안 가졌던 평안하고 즐거운 마음이 한순간 사라지면서 모든것들이 뒤섞여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스스로 이건아니라고, 다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모든것은 예전의 즐거웠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한번 빠져든 늪은 발버둥치면 칠수록 더더욱 깊이 빠져들고 마는것. 그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때였다. 그 순간 나의 손을 잡아 끌어준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나에게 손을 내민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평안. 고요할 정,靜
인간관계에서 불화의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많은 책들 중 대화법에 관한 책들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닐까.
내가 가진 늪도 결국은 `말`때문이었던 것이다. 피를 나눈 가족이라도 생각의 차이가 있고,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과 그 속에서 새긴 개인의 삶에 대한 개념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간에 생긴 차이는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이었다. 바로, 자신의 생각이 100%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p.211)
상대에 대한 이해가 없이 자신만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했기에 난 늪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틱낫한 스님이 말씀 하신 진심어린 경청을 하지 않았기에 사랑을 담은 말은 더더욱 하지 못했고, 그 결과 대화가 아님 투쟁만을 했던 것이다.(p.46)
상대에 대한 연민을 갖는건, 내 본연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평안한 마음으로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보는 것이었다. 내면의 안정과 평화로움을 얻는다면 나 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상 모든것을 도울 수 있는 것이었다.
책을 한장 한장 읽어가고, 마지막 장에 이르고 책을 덮은 뒤, 가만히 앉아 내 마음의 집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동안 들어있던 화, 두려움, 불만, 시기, 반감등의 감정들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결국은 나 스스로가 가진 생각때문에 심연의 고통을 느끼고 있었건 것이다. 모든건 나의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었다. 그것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여지껏 몰랐던 것이다. 의식있는 호흡과 걷기로 이것들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동안 발한 나의 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연민의 감정을 갖는것. 아직은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달라질것이다.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여러분이 안정감, 확고함, 그리고 자유로움을 가지고 한 발짝 나아간다면 그 자체가 바로 절망이라는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이 맑아지도록 돕는 것입니다.(p.156) |
| 인간 본래의 모습을 찾으려는 염원은 다양한 종교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신의 의지, 마음으로의 귀환, 명상, 수련, 고행… 우리의 마음은 자신의 이익에 되는 곳에 집착한다. 마음의 욕심은 끊임이 없는데 몸에 대한 치장으로부터 자기 과시 그리고 타인의 물건에 대한 집착, 얻지 못함의 두려움, 그리고 고통을 받는다. 무지, 차별, 폭력, 두려움으로 우린 모두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린 고통을 잠시나마 극복하려고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린다. 타인에 대한 과시욕은 자신 존재의 우월함을 보여주려는 듯 돈에 대한 집착,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이어지며 우린 끝없는 서로간의 경쟁을 한다.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다. 그리고 승자나 패자나 후회를 한다. 약육강식의 논리는 태초이래 변함없는 인간사회의 풍경이다. 선 과 악을 중심으로 한 서구 사상의 근본은 많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 또한 뚜렷하다. 강자는 선을 가장한 악을 행하고 약자는 강자의 입장에서 악이며 그들은 선을 부르짖는다. 지금이 미국의 시대이니 힘없는 아시아의 민족들이 겪는 서러움은 미국이 주장하는 자유의 정의 만큼이나 강렬하다. 하지만 신경도 쓰지 않는다. 오직 자신들의 이익뿐….. 이젠 미국도 고통을 받고 있다. 나라의 잘못된 정책은 언제든 수정이 가능하지만 한번 각인된 국민들의 마음은 돌이키기가 어렵다. 곧 그들이 역사의 증인들이 되기 때문이다. 틱낫한 스님은 고통을 이해하고 원인을 알면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고집멸도의 불교사상은 왜 우리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고통을 어떻게 이해 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이해는 치유의 시작이라 할수 있다. 상대가 고통 받는 원인을 알기 위해선 내면의 평안함을 가져야 하며 상대의 의견을 성의껏경청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연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연민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며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다. 왜 우리가 눈앞의 이익보다 마음의 연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는 우리의 영혼의 평안함이 곧 인간다운 삶을 위한 시작의 단계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린 모두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혼자서 어떻게 살겠는가? 자신을 놓아줌이, 타인의 생각을 경청해주는 것이 진정한 관계의 지름길이라면 우린 용기를 가져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단지 지금 느끼지 못할 뿐이다. 초과학적인 세상이지만 우리들이 잃지 않아야 할 덕목은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는 고요한 정이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내면의 평안함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
| 틱낫한이란 분의 명성은 익히 들었습니다. 차분한 글체와 흐르는듯한 글의 전개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책 제목처럼이나 고요하게 해주었네요 인류는 아니 우리들은 잊고 사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그만큼 세상은 너무 각박해지고 빨라지고 말았나요? 너무 당연시여기며 살아온 부분에 대한 성찰... 그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항상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굳어져버린 것이에요.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복수는 복수를 낳고 폭력은 폭력을 또 살생을... 기독교와 불교가 손을 맞잡고 나아가고 있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어울리는 책 같네요 기독교 인으로서 처음 접했을 때 느끼지는 막연한 거부감이 그리스도 인정하고 또 함께 나아가려는 틱낫한님의 생각과 동화되어 책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마음에 평안을 주네요... 종교를 초월한 진리에 대한 성찰... 한번쯤 이런 책으로 마음을 다스려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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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속도로 책장을 넘기며 자꾸만 잡념이 떠오르고 안정되지 못한 채 책을 붙들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책을 대했을 때 점점 책 속에 빨려 들어가는 기운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책 속에서 과거의 내 모습, 지금의 내 모습을 발견하고 지난날 나의 언행이나 생각에 대해 스스로를 돌이켜보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알고는 있지만 행동하지 못했던 것들, 너무나 당연한 건데 왜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걸까. 인간관계에서 풀리지 않는 그 무엇.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좋은 감정만 생겨나면 좋겠지만 어느새 미움이 자라나고 보이지 않는 벽을 쌓게 되는 것.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의 원인은 다름 아닌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두려움’ 때문이었다. 상대방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두려움, 내가 이해받지 못할까봐 생겨나는 두려움.
문제의 해결책은 각자의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 틱낫한 스님은 늘 ‘나 자신’이라는 집으로 돌아와 고통, 슬픔, 두려움, 화를 인식하는 것이 근본적인 실천이 된다고 말한다. 걷기 명상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그것을 가라앉히고 마침내 그것을 감싸 안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자신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도 모르는 새 ‘나 자신’과 만나기보다는 다른 그 무엇으로 위안을 삼고 묵과해버리는 게 아니었나를 생각해볼 때이다. 자신의 고통을 피하고 감추는 게 아니라 ‘나 자신’과 만나 화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내 마음을 파고들었다.
분명 어렵게 쓰인 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읽히지도 않는다. 그 이유는 책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며 하나씩 천천히 곱씹으며 읽어야 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과정 또한 명상의 한 가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타인의 말을 진심으로 경청하기, 걷기 명상, 꽃에 물주기 등 영적 평안을 얻는 법을 배워보는 것은 나와 진심으로 대면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경청’이란 상대방의 말에 나에 대한 오해가 섞여 있고 공정하거나 정의롭지 못한 판단이 섞여 있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경청하는 동안 여러분은 새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됩니다. 그것은 물론 상대방이 나에 대해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되지만, 여러분 자신도 자기 자신과 상대방에 대해 뭔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p.27) |
| 우울하고, 피곤하고, 짜증나고, 화가 나는 원인이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 때문일 때는 정말 세상에 나 혼자 존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모두 혼자고, 모두 섬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래도, 결국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로써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야 할까? 틱낫한이 전하는 마음의 평안 정-을 읽고 있으면 부분적이나마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소용돌이 치는 우리의 내면을 진정시키고 우리의 두려움과 절망을 이해할 것. 그제서야 우리는 이해와 연민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감정의 절제를 하지 못한다거나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부족일 수도 있다는 것. 두려움을 이겨내야 마음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부분 공감했다. 누군가 지긋지긋해도 내 자신을 종잡을 수 없다고 해도. 그래도, 결국은,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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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안, 靜.
1. 두려움은 마음의 독이다.
2. 이해하기 위하여 깊이 들여다 보기
3. 내면의 평안을 얻기 위한 실천
4. 용기있는 자만이 연민과 자비를 베푼다.
5.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음의 자유를 누려라.
"기도"는,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이다..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음의 자유를 누려라"
- 사랑이 담긴 경청과 연민을 한결같이 강조하는 틱낫한 스님의 말씀을 명심해야 합니다. 해야하는 일과 해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별하는 지혜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이웃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테러와 폭력에 대한 뉴스가 실리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을 만큼 끔찍한 오늘을 살고 있으면서도 심각하게 걱정하기보다는 강건너 불보듯 적당히 방관하며 안일하고 무감각하게 살고있는 오늘의 우리에게 틱낫한 스님은 고요하고도 단호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적은 어떤 상황이나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품고있는 무지, 차별, 두려움, 그리고 폭력''이다라고..
현실생활에 빠져, 허우적대며,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사회속에서, 폭력없는, 전쟁을 하루하루 치르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
틱낫한 스님의 말씀과, 이해인 수녀님과 같은 많은 진리와 사랑과 평안과 평화를 추구하고 그를 널리 가르쳐주시는 많은 훌륭하신 분들의 가르침과 말씀을 들어, 마음의 수련, 심신을 수양하려 노력하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고도 행복하게 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다. [인상깊은구절] 천국은 파란 하늘과 같습니다. 어떤 날 하늘은 우리에게 파란 하늘 전체를 다 보여줍니다. 그러나 어떤 날은 그저 절반만 보여줄 때도 있습니다. 도 어떤 날은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폭풍, 구름, 그리고 안개가 파란 하늘을 숨기기 때문입니다. 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폭풍, 구름, 안개는 무지라는 어둠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같은 천국은 이 무지에 의해, 그리고 화, 폭력, 두려움에 의해 곧잘 가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 깊은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안개가 자욱하고 구름이 뒤덮이며 혹은 폭풍이 치더라도 파란 하늘이 항상 저 구름을 둟고 그 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기억한다면 절망의 구덩이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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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는 일이 수행이다.
우리는 살면서 알게 모르게 남과 나 자신에게 크거나 작게 어떠한 형태로든 상처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상처를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 모두 그로 인해 마음에 앙금을 품게 되고 이렇게 쌓인 앙금은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든 폭발하게 마련이다. 이 떄, 우리가 명심할 것은 ,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입장이 되어 폭발하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생각을 정돈하는 일이다.
이런 인내와 참을성을 불가에선 반드시 누구나 해야하는 ''수행''이라 표현한다.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쌓인 이런 앙금들을 풀기 위해서는 당장 그 자리에서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시간을 갖고 심적인 여유를 통해 어느 정도 화와 분노를 가라앉히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실마리를 찾아낼 뿐만 아니라, 거북스러웠던 인간관계를 재정립하여 연민의 감정으로 치유할 필요가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성과 다투어 헤어졌던 지난 날의 소소한 일들이 생각났다. 물론 나 역시 ''내가 좀 더 참고 심적인 여유를 갖고 일을 대처했더라면 지금은 어찌되었을까?'' 하며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았다. 나를 화나게 했던 일들, 이를 해결하기위해 조금 더 들였어야 했던 나의 노력들이 책 속의 걷기 명상,의식있는 숨쉬기,이해를 가진 연민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더라면 ..............
남에게 갖는 증오와 비난의 마음으로 결국 상처를 받고 심리적,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받는 것은 나 자신이란 점을 이 책을 읽기 전에 전혀 모른채, 다만 나를 화나게 했던 일들과 사람들로 오랫동안 맘 속에 증오의 감정을 갖고 보낸 시간이 아깝기 까지 하다. 그런데, 정말 ''시간은 약''이라고 점차 내 맘 속에도 그런 악한 감정은 사라지고 연민과 이해의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듯 하다. 아마 이 책의 도움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봐야할 듯.
우리가 가슴이 답답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왜 공기 좋은 숲 속을 하염없이 걸으며 맑은 공기를 흠뻑 들이쉬고 내쉬며 화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타인을 용서하며 내 마음을 정리정돈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게 되었고, 나 역시 알고 있던 이 방법이 단연 무엇보다 효과적이란 점을 확인하며 그 방법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인상깊은구절] "숨을 들이쉬며, 나는 이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듣고 있다. 숨을 내쉬며,나는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의 커다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