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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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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클림트 열풍이다. 요 몇년전부터 시작된 클림트의 인기는 최근 개봉한 영화 <클림트>를 통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클림트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왔다. 그간 나왔던 작품집이나 캘린더 말고도 2005, 2006년에 새롭게 나온 책들만 해도 '클림트'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리스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대략 그게 관한 책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01년 정도로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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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클림트 열풍이다. 요 몇년전부터 시작된 클림트의 인기는 최근 개봉한 영화 <클림트>를 통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클림트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왔다. 그간 나왔던 작품집이나 캘린더 말고도 2005, 2006년에 새롭게 나온 책들만 해도 '클림트'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리스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대략 그게 관한 책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01년 정도로 볼 수 있다. 유일하게 딱 한권 만이 1998년 출간이다. 그러니 2001년부터 시작된 그의 인기는 2006년인 지금까지 장장 6년에 걸쳐서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클림트로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다빈치에서 나온 <클림트, 황금빛 유혹>이지만 2002년에 출간되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2006년 5월에 출간된 예담의 <클림트>가 가장 빠르게 독자의 손에 들어가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지금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책은 예담에서 나온 <클림트>이며, 이 책의 판매량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를 하려한다.

 

  클림트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선택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이 책은 클림트의 진짜 생애도, 작품 세계도, 그와 관계한 여성의 삶도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아니 거꾸로 오히려 이 책은 그 모든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지만 책의 저자가 밝혔듯이 소설이다. 이 책은 소설 <클림트>이다. 작가의 머리 속에서, 작가가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해서 그의 생애를 허구의 세계 속에서 재현해본 것이다. 티비에서 실제 범죄 사건을 재현한 드라마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하지만 재현 드라마는 가상의 실제를 보게 해주긴 하지만 어느 것도 정확히 알려주지 못한다. 더군다나 이 소설은 가상의 실제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보기도 어려운 추측성 소설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사실만으로 엮어 인물 클림트와 같은 책을 내는 것이 그를 제대로 알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소설 간간히 삽입된 그의 그림과 그에 대한 가상의 설명은 그나마 이 책에서 뭔가를 얻을 수 있는 작은 부분이다. 본문을 보느니 차라리 중간중간 끼어있는 이 부분을 보는 것이 훨씬 낫겠다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한정된 시간 내에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하는 고민은 늘상 있기 마련. 한권의 책을 고르더라도 지적인 희열을 주든가, 확실하게 웃음을 선사하든가, 아니면 내면에 침잠하여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거나 기타 등등의 어떤 확실한 무엇인가를 제공해주어야 할텐데, 이 책은 그 어떤 것도 제공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실패작이다. 영화 <클림트>를 보고 그에 대해 알고 싶어 손에 쥔 책이었으나 내게 아무런 도움이 주지 못한, 시간만 빼앗은 책이다.

 

 

d*****t 2006.07.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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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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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모르는 나 조차도 클림트의 ‘키스’는 알고 있다. 묘한 색조와 여자 모델의 행복감에 젖어 있는 표정, 여자의 얼굴을 감싸 쥐고 있는 남자의 손, 그 손을 잡고 있는 여자! 난 사실 이 그림의 진짜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지도 모른다. 다만 책에서 몇 번 보았을 따름이다. 하지만 이 그림이 보는 이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나 의미는 강렬한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
"사랑이란!!" 내용보기
그림을 잘 모르는 나 조차도 클림트의 ‘키스’는 알고 있다. 묘한 색조와 여자 모델의 행복감에 젖어 있는 표정, 여자의 얼굴을 감싸 쥐고 있는 남자의 손, 그 손을 잡고 있는 여자! 난 사실 이 그림의 진짜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지도 모른다. 다만 책에서 몇 번 보았을 따름이다. 하지만 이 그림이 보는 이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나 의미는 강렬한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통해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의 여자 모델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에밀리였다. 즉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화가와 모델의 관계는 아니었다. 그 두 사람은 화가와 고객의 딸인 소녀의 관계로 만났다. 12살의 차이는 흔히 말해서 사랑에 어떤 국경도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에밀리에게 남자는 오직 클림트 뿐이었지만 클림트는 그렇지 않았다. 이 책에서 보면 클림트는 수 많은 여성에 둘러싸여 있었다. 과연 그 많은 여성 중 클림트가 진정으로 사랑한 상대방은 누구였을까? 화가나 예술가들의 예술적인 열정의 기저에는 여자와의 사랑에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다. 늙어서도 손녀 뻘이나 되는 여자와 사랑을 한 피카소의 예술적인 정렬의 근원은 바로 사랑이었다고 한다. 그에게 예술적인 영감을 불어넣어 준 것은 끊임없는 사랑이었다. 에밀리도 클림트에게 정신적인 면에서 독특한 존재였다. 결코 아름다운 미인은 아니었던 여 주인공 에밀리는 많은 여자들 중 단순한 한 명의 존재는 아니었다. 그녀는 클림트가 죽는 순간 그가 말한 마지막 단어의 주인공이었다. 클림트는 죽는 순간 바로 그녀의 이름인 ‘에밀리’를 불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직면했다. 그 흔하디 흔한 사랑이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뜻이 내포되어있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포장 속에는 기쁨도 있지만 기다림, 미움, 증오, 믿음, 소유욕, 용서 등 많은 느낌이 버무려진 모습이 있는 것 같았다. 작가의 미묘한 사람의 심리를 표현해내는 글 솜씨가 일품인 것을 느낀다. 사실 우리의 심정을 말로 표현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의 표현이 부족하다는 것을 항상 느낀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놀라운 풍광을 만났을 때, 또는 이전에는 먹어보지 못한 오묘한 음식 맛을 봤을 때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언어가 풍부하지 못함을 얼마나 많이 느끼고 있는가. 이 책은 소설을 잘 읽지 않는 나에게 상당히 감동을 준 책이다. 이 책 속에는 클림트의 그림이 ‘키스’를 비롯해 21점이 수록되어 있다. 이 그림을 감상하는 느낌도 독자들에게는 아마도 큰 감동이 될 것이다.
e****n 2006.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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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거라는 예상을 깨고...
"어려울거라는 예상을 깨고..." 내용보기
나에게 있어 굉장히 어려운 책일거라고 예상했었다. 나는 예술에는 도통 문외한인데가 특히 미술에는 관심조차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은 이유는 '소설이기 때문에..'라고 밖에 말할수 없다. 클림트는 내가 미술시간에 들어본 이름인지, 아니면 지나가다가 본 이름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내가 알고 있는 화가라는것은 분명 그가 엄청나게 유명하다는 증거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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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굉장히 어려운 책일거라고 예상했었다.

나는 예술에는 도통 문외한인데가 특히 미술에는 관심조차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은 이유는 '소설이기 때문에..'라고 밖에 말할수 없다.

클림트는 내가 미술시간에 들어본 이름인지, 아니면 지나가다가 본 이름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내가 알고 있는 화가라는것은 분명 그가 엄청나게 유명하다는 증거가 될것이다.

그리고 그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이 클림트라는 책은 너무나 매혹적이고 고전적이라고 표현할수 밖에 없는, 예술적인 소설이라고 내가, 이 내가 당당히 말할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소설의 제목이면서 주인공인 구스타프 클림트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하자면,

1862년 오스트리아 빈 교외의 바움가르텐에서 태어났으며 일찍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인 그는 열네 살에 빈응용 미술학교에 입학해 화가로서의 소양을 키웠고, 졸업후에는 미술가 그룹을 결성하고 공동 스튜디오를 열었으며, 장르의 구분을넘어 총체적인 예술을 지향한 빈 분리파 운동의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한 인물이다. 미술계로만 따지면 그는 훌륭한 화가였고 예술가였다.

하지만 그는 여성편력이 엄청난 인물이었다. 모델을 섰던 여성들과의 자유분방한 관계로 인해 14명의 사생아를 둔 비정한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소설속의 등장하는 에밀리 플뢰게와도 끝내 결혼하지 않았다.

클림트와 에밀리는 12살이나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에밀리는 평생 클림트를 사랑했다.

그를 본 순간부터 그가 죽고 나서까지도 클림트는 에밀리의 인생에 제일 중요한 인물이었다.

에밀리는 열렬히 클림트를 사랑했다. 하지만 클림트는 에밀리에게 있어 단지 사랑하는 대상일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화가, 선동적 운동가, 창조적 예술가등등의 많은 관점으로 비춰진다.

그래서 에밀리는 클림트와의 관계된 모든 여성들이 그랬듯 자신의 인생을 한남자에게 쏟아붓지않고 평생 그의 곁에서 그를 지켜보며 함께 할수 있었고 자신만의 일을 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소설에서는 에밀리 플뢰게를 그 시대의 현명한 여성이라고 일컫는것이다.

미혼에다가 클림트의 연인이라는 수근거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로 인해 성공했으며 스스로 부와 명예를 가진 흔치않은 여성이었으리라.>

 

에밀리 플뢰게는 유명한 예술가도 정치적 예술가도 아닌탓에 역사적인 기록에서 그녀와 관련된 기록은 많지 않다고 한다.

단지 작가는 클림트와 그의 연인 에밀리의 사랑을 소설에 의한 상상력의 재구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나는 이 소설이 너무나 현실적이며 시대적배경을 생동감있게 잘 표현한것 같아 정말 한 인물의 자서전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어버렸다.

그리고 책표지의 클림트의 유명한 작품인 '키스'가 클림트가 에밀리에 대한 진정한 마음을 담은, 표현한 작품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a***y 2008.0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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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 the painted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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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클림트"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으나 원제는 The Painted Kiss이다.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만의 이야기가 아닌 그과 그의 정신적 교감을 나눈 연인 에밀리 플뢰게의 이야기이다. The Kiss라는 그림에 대해서는 그 모델이 화가인 구스타프와 에밀리 플뢰게 라는 해석과 에밀리가 아닌 구스타프의 또다른 애인이었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라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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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클림트"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으나 원제는 The Painted Kiss이다.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만의 이야기가 아닌 그과 그의 정신적 교감을 나눈 연인 에밀리 플뢰게의 이야기이다. The Kiss라는 그림에 대해서는 그 모델이 화가인 구스타프와 에밀리 플뢰게 라는 해석과 에밀리가 아닌 구스타프의 또다른 애인이었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라는 해석도 있을 정도로 그 모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나 , 작가는 그 모델이 구스타프와 에밀리라는 설정으로 이 소설을 썼다.

  희대의 바람둥이이자 뛰어난 화가였던 구스타프는 평생 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갖고 또 그녀들의 인생을 망쳐놓고도 질리면 차갑게 돌아서는 나쁜 남자였으나, 평생동안 에밀리 플뢰게라는 여자를 가슴에 품었던 순정적인 남자이기도 했다. 천재적인 재능의 화가, 바람둥이, 한 여자의 일생을 망쳐놓고도 돌아보지도 않는 매정한 남자.. 에밀리는 이런 구스타프의 모든면을 사랑하고 받아들였다. 구스타프가 여러 여자들을 사랑하고 또 그들을 떠나기를 반복했음에도 끝까지 에밀리를 떠나지 않았고, 또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이름을 부를 정도로 그녀에 대한 마음이 변치 않았던 것은 아마도 에밀리의 다른 여자들과 다른 사랑방식 때문이었으리라. 에밀리도 또한 구스타프의 자유분방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알았기에, 그가 죽은 후에도 삼십팔년을 혼자의 몸으로 지냈다. 그들은 정신적인 사랑을 나눴던 진정한 소울메이트였다.

 

 

 

m*****2 2007.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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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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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그림. 금빛이 찬란해서 단번에 시선을 자로 잡는 그림 [키스] 그래서 [키스]를 그린 그가 궁금해서 사본 책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클림트에 대해 조금 알게되었다. 그 당시로서는 보수파에 맞섰으니 진보파라해야할지 어쨌든 좀 더 파격적인 화풍으로 분리파를 결성해서 전시회도 갖고, 잡지도 발간했다. 죽은 뒤에야 빛을 보는 화가들이 많지만 살아 생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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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그림.

금빛이 찬란해서 단번에 시선을 자로 잡는 그림 [키스]

그래서 [키스]를 그린 그가 궁금해서 사본 책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클림트에 대해 조금 알게되었다.

그 당시로서는 보수파에 맞섰으니 진보파라해야할지 어쨌든

좀 더 파격적인 화풍으로 분리파를 결성해서 전시회도 갖고, 잡지도 발간했다.

죽은 뒤에야 빛을 보는 화가들이 많지만 살아 생전에 꽤 유명했던 클림트.

 

자유롭다 못해, 문란한 생활로 많은 자식들이 있음에도

결혼은 한 번도 한 적 없는 남자.

그리고, 평생의 동반자이자 사업파트너인 에밀리 플뢰게

 

책이 그다지 흡인력은 없는 듯하다.

졸음이 올만큼 재미없는 것은 아니지만, 긴장감이 없다고 해야할까..

단숨에 읽지 못하고 꽤나 질질 끌며 읽었다.

 

그리고, 대체로 화자는 에밀리이다. 클림트를 만나서부터 클림트가 죽기까지 과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종종 클림트 사후인 1945년 현재를 살고 있는 에밀리가 이야기한다.

그리고 간간히, 클림트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다.

화자와 시재가 왔다갔다 해서 읽기에 불편함이 없잖아 있었다.

 

그래도 클림트의 작품들이 꽤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눈은 즐거웠다.

 



y******o 2010.0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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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와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클림트'와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내용보기
나는 예술작품이나 예술가의 일생에 대한 소설을 참 좋아한다. 실존 인물들을 데려다 쓰되 그들의 연보는 존중하고 그 사이사이를 메꿔넣는 작업이라는 의미에서 완벽한 창조라는 말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식의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는 편이다.     아마도 이런 류의 소설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진주귀걸이 소녀가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그 책이 인지도를 얻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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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예술작품이나 예술가의 일생에 대한 소설을 참 좋아한다. 실존 인물들을 데려다 쓰되 그들의 연보는 존중하고 그 사이사이를 메꿔넣는 작업이라는 의미에서 완벽한 창조라는 말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식의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는 편이다.

 

  아마도 이런 류의 소설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진주귀걸이 소녀가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그 책이 인지도를 얻고 그림과 소설을 결합시킨 책들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뒤로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다. 이 책도 그렇고 얼마전에 읽었던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도 그랬다. 물론 내가 확대해석 한 것일 수도 있다. 여러 여자들과 쉽게 자지만 뮤즈와는 자지않는 예술가들의 생애가 보편적으로 오랫동안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을지도 모르는 법이다. 하지만 나는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Girl with a Pearl Earing'(원서)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고 그 뒤로 예술을 그린 소설을 좋아하기 시작했으나 그 책보다 좋아하게 된 것은 아직까지 없다. '클림트'는 소위 임팩트라고 하는 것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참고로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는 번역판보다 원서로 읽는 것이 더 감동적이다. 우리말로 옮겼으면 그냥 딱딱하고 무난할 필체가 원서에는 아주 생생하게 살아있다. 특히 주변을 묘사한 말들은 영어로 읽어보면 훨씬 수채화스럽다.)

 

  '클림트'는 얼마 전에 읽었던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와 기본 골자가 매우 비슷하다. 아주 방탕하게 살아가는 한 예술가가 있고, 그를 옆에서 계속 사랑하지만, 그리고 그 예술가도 그녀를 매우 사랑하지만 육체적 관계는 가지려고 하지 않아 정신적으로 지지해주는 관계가 된다. 마네에게는 빅토린이 그러했고, 클림트에게는 에밀리가 그러했다. 왜 이런 요소들이 책으로 쓰이게 될까? 이런 의문을 품었더니 옆에 있는 사람 왈, "이런게 쓸 거리가 많잖아. 얌전히 모범적으로 그림그리다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았다고 하면 무슨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나오겠어."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꼭 바람을 피우고, 화려한 사생활을 자랑하는 것만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조금 색다른 분위기나 플롯을 가지고있는 책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 있는데.. 작지않으려나?

 

  진부하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나중에 클림트와 에밀리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고 싶어서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하루만에 첫장을 펼친 채로 끝장까지 읽어버렸다. 그나마 나에게 위로가 된 것은 클림트가 끝내는 에밀리와 어떤 모종의 공적인 관계 (부부, 연인 등등) 가 되지 않고 죽었다는 것이다.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에서는 끝에서 결국 마네와 빅토린은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클림트'에서는 클림트가 죽기 전에 에밀리를 부른다는 것 정도, 그 점에서 조금 더 비극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너무 뻔한 해피엔딩은 재미없지.....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입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마지막에 작가가 큰맘먹고 비극적 결말로 끌고가면 마음은 좀 아프지만 더 흥미롭게 느껴질 때가 많다.

 

  너무 비난조로만 끌고간 것 같아 덧붙이자면 좋은 점도 있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클림트의 그림을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었고, 예술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그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이 점이 그렇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 부분은 아니었다는 것 뿐이지. 이 책은 아쉬움이 좀 남긴 했지만 그래도 앞으로 이렇게 예술과 소설을 접목한 책을 많이 읽어볼 생각이다.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찾아내기 위해.



s*******2 2009.06.2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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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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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로맨스 소설을 잘 안읽게 되었는데, 간만에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생일선물로 <키스> 그림을 선물해줬었는데,,, 그땐 클림트가 누구인지도 몰랐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이 책 사이사이에 삽화들을 보며 그 사람이 이런 그림들을 그렸구나 알게되었다.   솔직히 클림트라고 이야기 하기엔 대부분의 내용이 에밀리 그녀의 시점에서 쓰여져서 그에 대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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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로맨스 소설을 잘 안읽게 되었는데, 간만에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생일선물로 <키스> 그림을 선물해줬었는데,,,

그땐 클림트가 누구인지도 몰랐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이 책 사이사이에 삽화들을 보며 그 사람이 이런 그림들을 그렸구나 알게되었다.

 

솔직히 클림트라고 이야기 하기엔 대부분의 내용이 에밀리 그녀의 시점에서 쓰여져서 그에 대해 자세히 알기는 힘들지만, 단순히 로맨스 소설로 본다면 꽤 괜찮았다.

 

옆에 있으면 자신이 상처받고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그 사람 없이는 더욱 힘들다는 그 감정-과연 사랑인걸까? 어쨌든 재밌게 읽었다.

d********0 2009.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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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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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그 어떤 화려한 색채로도 그의 정신세계를 가둘 수는 없으리라.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이하 클림트)의 그림은 간결한 듯하면서도 복잡하고,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화려하다. 그의 그림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거대한 주제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색채와 기하학적 모양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끼게 된다. 마치 자기 안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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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그 어떤 화려한 색채로도 그의 정신세계를 가둘 수는 없으리라.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이하 클림트)의 그림은 간결한 듯하면서도 복잡하고,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화려하다. 그의 그림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거대한 주제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색채와 기하학적 모양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끼게 된다. 마치 자기 안에 머물고 있는 수많은 감정들을 다 쏟아내려 작정이라도 한 듯하다고 할까나? 종종 ‘이러한 그림을 그린 이의 생애는 어떠할까?’의문을 품게 되는 것은 남의 생을 엿보고픈 저속한(?) 나의 호기심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나 혼자만의 감정이 아닌가 보다. 그의 생애가 책이 되어 이렇게 내 앞에 놓여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작가의 시각을 통해 새로이 탄생한 소설이다.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다시 태어난 클림트의 생애. 하지만 실제 이 세상을 살다간 인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초해 쓰여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자신이 써 내려간 이 책을 ‘역사 소설’이라고 표현했다. 가끔은 사실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으로부터 의도적으로 빗겨감으로써 그녀는 자신의 상상력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보다 확대시켰다. 그렇다. 이 책은 소설인 것이다. ‘클림트’의 이름을 그 제목으로 내걸고 있는 책이었지만, 정작 소설을 이끄는 시선은 에밀리 플뢰게(이하 에밀리)의 것이었다. 그녀가 누구인가? 클림트의 유명한 그림, <키스>는 그녀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미 많은 이들이 클림트와 그녀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클림트의 생애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만큼 에밀리의 삶은 그러하지 못하다. 작가는 이 점에 착안하여 두 사람의 관계에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그들이 실제 어떠한 사이였으며 서로에 대해 어떠한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그들만이 알 따름이기에… 실제로도 클림트는 여성 편력을 보였고, 무려 14명이나 되는 사생아를 남겼다고 한다. 어쩌면 에밀리 역시 클림트가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혹은 주체할 수 없는 여성에 대한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곁에 두었던 수많은 여성들 중 하나였는지도 모른다. 사실이 어떠하건 간에 저자는 이들 두 인물에게서 피어나는 사랑을 포착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담아내기 힘든 것이었다. 동생 에른스트의 죽음이 클림트에게 주었을 충격은 분명 대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 에밀리에게 보인 클림트의 행동은 폭력이자 범죄였다. 폭력은 아무리 미화시킨다 하여도 사랑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뒷표지에서 우린 이런 문장을 읽을 수 있다. ‘여자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열정을 이토록 완벽하게 표현한 소설은 없다!’ 작가가 그린, 아직 어린 아이라 할 수 있는 에밀리가 클림트에게 가졌던 감정 역시 혼란스러웠다. 자신의 언니가 클림트의 동생 에른스트와 부부의 연을 맺었기 때문이었을까? 반감 혹은 비호감에 가까웠던 그녀의 클림트를 향한 감정이 왜 사랑으로까지 변모했는지를 깨닫기 위해선 작가의 서술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여성은 모두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싶어한다’는 잘못된 시각에 입각하지 않고서야 에밀리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뒷표지는 ‘첫사랑의 완벽한 순수’라는 말로 에밀리의 감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랑이 무엇이길래… 여성 작가의 소설에서, 그것도 여성 등장인물의 시선으로 세상을 그리는데 그 목소리가 여성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실로 혼란스러웠다.
q*****2 2006.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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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분야에 딱히 관심이 있던게 아니었기에.. 잘은 알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키스"라는 작품이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풀네임은 "구스타프 클림트"이며 주로 여성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모 요정도? ㅋ..; 소설은 어디까지나 흥미 위주로 지은이의 상상으로 이루어진 픽션이다. ( but 어느정도 사실에 기인하여 쓰여졌다고 한다. ) 소설에서 주인공은 클림트 보다는 "에밀리 플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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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분야에 딱히 관심이 있던게 아니었기에.. 잘은 알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키스"라는 작품이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풀네임은 "구스타프 클림트"이며 주로 여성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모 요정도? ㅋ..;


 소설은 어디까지나 흥미 위주로 지은이의 상상으로 이루어진 픽션이다.


 ( but 어느정도 사실에 기인하여 쓰여졌다고 한다. )


 소설에서 주인공은 클림트 보다는 "에밀리 플뤼게" 이다. 


 에밀리는 그를 사랑했지만 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으려 하지 않고 ( 자신만의 남자로 만들 자신도 없었다. ) 


평생을 그의 곁에 머물면서 친구이자 연인으로 남았다.


 클림트가 죽어갈때도 그의 곁에 있었으며 클림트가 죽을때는 에밀리만을 찾았다고 한다.


 클림트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지만 평생 그의 주변에는 여자가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자식도 몇 있었다..


- 실제로 그가 죽었을 때 그의 유산을 둘러싸고 많은 문제도 있었다고 한다.


 소설속에 나오는 클림트의 작품을 보면 여자누드화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버스타 지하철 처럼 다른 사람과 좁은 공간에서는 이책 보는 것을 피해주길 바란다.ㅎ


 소설에 있는 그림에서도 보고.. 다시보고.. 다시보면서.. 이거 사진 아니야.. 할정도로 사람을 표현할 때


정확하게 표현하려 했던 화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힘줄 근육 등을 표현하였다..


 지금 작품명은 까먹었지만 클림트의 팬이어서 그의 작품전을 다녀왔다는 지인중에 한명은 정말 사진보다도 


더 적나라한 그림도 있었다고 했다..


 클림트라는 사람을 처음 알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상당 재미있었던 게다가 어느정도 미술에 관심을 갖게 


해준 소설이다. 추천!!

g******1 201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