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울 아들이 유치원에 갔다 집에 오면 "똥형구,"!!라고 아이들이 놀린다고 하네요.요즘 이름 앞에 "똥.."이라는 글자를 붙이는게 유행인가 봅니다. 어릴떄 우리도 그랬지만 "똥"이라는 글자를 붙이면 괜히 재미있고 웃기잖아요..요즘 아이들도 그런가봅니다. 아빠가 들려주는 그림책"으로 아련히 아빠의 추억속에 "똥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수 있어 더욱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똥차"를 발견하면 울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데 "똥퍼.."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니는 사람은 사라졌지만요.. 처음에 이 책을 받아들고 울 아들에게 제목을 읽어주니까.."엥?"똥장군?"하면서 웃더라구요. 내용은 영재의 아버지는 똥을 푸는 직업을 가지고 있답니다. 지나갈때마다 "똥퍼!"라는 소리가 들릴때 얼굴이 빨개지면서 넘 창피해 하구요. 아이들이 심지어 아빠의 직업을 가지고 영재에게 "똥장군"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까지 합니다. 영재는 자기몸에서 똥냄새가 나는것도 싫어 아이들에게 아빠의 모습이 챙피하기까지 한답니다. 하지만 그렇게 놀리기일쑤였던 병호네 집에 똥을 안퍼서 비가 온후에 화장실에 똥이 넘쳤을떄 고소하게 생각했던 영재가 병호네 집에 갔더니 자신의 아빠가 도와주는 모습을 볼때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아빠의 모습에 놀래기도 했고.. 다음날..학교에 갔더니 그렇게 영재를 놀리던 병호의 몸에서도 냄새가 나자 아이들이 놀리고..병호의 손이 수세미로 박박문질러서 발갛게 부어오른 손을 보면서 처음 자신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겪어보지 않으면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아이들일 경우에는요..어릴때 부모의 직업가 창피하다고 생각한적이 있을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것과 어떤 직업을 가져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준답니다. 지금은 이런 똥푸는 아저씨가 없지만 엄마,아빠의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식으로 들려주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을 선물해주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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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지 않은 옛날 이야기...서점에 많은 똥이야기가 많지만 그 중 에서도 참 괜찮은 ''똥이야기''네요.
생동감있는 아이들의 표정과,,, 애니매이션 한편을 보는 듯한 심상치 않은 그림...그리고 아이들의 우정을 잔잔하게 이야기합니다.
수세식화장실이 없던 시절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그때 그시절을 기억하는 엄마아빠가 들려주는 ''똥장군''이야기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엄마아빠에게는 그시절을 추억을 떠올려주고, 아이들에게는 쾌적한 지금의 화장실을 감사하게(??^^)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책속의 또다른 재미... 그림을 자세히 보면, 언젠가 봤던 듯한 반가운 것들(벽에 낙서나 슈퍼옆의 쥐잡기 포스터, 마당의 물펌프, 옛날교실과 책가방 등)을 찾을 수 있어요^^ [인상깊은구절] 그 때 얼핏 병호의 손을 본 영재는 깜짝 놀랐어요. 수세미로 얼마나 문질렀는지 시뻘겋게 살갗이 다 벗겨진 것 같았어요. 영재는 슬그머니 병호 옆자리에 가서 앉았어요. 누구보다도 그런 마음을 잘 알거든요. 아이들이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았어요. 병호도 어리둥절한 얼굴었어요. "히히,나 아니면 누가 너랑 짝하고 싶어하겠냐!" 영재는 씩 웃으며 말했어요. |
| 아이들과 함께 똥장군을 읽어주니.. 에구..냄새야.~ 하면서 코를 막고 똥냄새 난다고 그러더라구요. 5살난 아들과 4살난 딸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생각이죠.^^ 나중에 다 읽어줬을 때는 애들이 "엄마..친구를 놀리면 안되죠??하면서 영재가 너무 착한 친구라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되죠? 그러는 겁니다.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는 게 너무 싫어 잠시 아버지를 원망하며 어린 마음에 눈물 흘리는 모습... 그리고 그런 영재를 놀리는 친구들과 병호의 행동이 화가나고 속상해서 복수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병호 집에 물난리가 나서 상황이 역전되었을때는 매번 자기를 놀리는 친구를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으나 오히려 병호의 마음을 알기에 따뜻하게 손잡아 주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요즘 세상과는 달리 제가 어릴적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했던 기억이 잠시 추억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책과는 달리 책꽂이에 꽂았을때 가로보다는 세로로 조금더 긴책이었다면 아이들이 책제목을 알기에 쉽게 찾아와서 읽어 달라할수 있었을 텐데하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치만 아직 책을 읽지 못하는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책의 그림만 보고도 책 내용을 알수 있도록 잘 표현하고 색감도 정감있게 잘 표현한것 같아 너무 좋네요.. 부모가 읽어도 마음을 울리는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