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을꺼란 기대를 해서 그런가요? 오만방자한 상사밑에서 온갖 뒷치닥거리 하는 얘기를 이렇게 길게 까지 쓸 필요가 있나싶구요. 간간히 가족과 친구, 남친, 작업걸어오는 남자 얘기도 있었지만 참 별거 아닌 얘기들이 많았구요. 괜히 명품 얘기나 들먹인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 참 읽고 있던 내내 짜증이 났더랬습니다. ''쇼퍼홀릭''처럼 그저 가벼운 내용에, 여성의 쇼핑에 대한 재미나고, 비교적 비슷한 심리묘사로 술술 잘 넘어가는 쉬운 소설이어야했었는데, 내용은 별거아닌 가벼운 것이면서, 너무 다운되게 쓰여져서 읽는 내내 좀 지루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 상사 짜증스런 주문들과 무슨 바보도 아니고 그걸 억지로 풀어가는 비서들 하며....참....한심한심!!! 다 각자의 느낌이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참 별루였네요. |
| 오늘 (6/16)자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에 ''악마는 프라다를 읽는다''의 미국 내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 전직 패션 담당 기자의 기사가 실렸다. 이 영화는 패션을 동경하라는 측면에서 다룬 기존의 영화에 반발해서 패션 피플, 패션 월드의 허구성을 사실적으로 꼬집은 영화라고... 4년 전 패션 PR에 대한 허식, 폐쇄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업계의 수많은 ''fashion people with air heads''에 대한 실망으로 대학원 진학을 한 나는, 미국에서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때 너무나 놀라웠다. 어쩌면 책 속의 안드레아와 한국의 소위 ''명품'' 회사라고 불리우는 P사에서 PR을 하며 느꼈던 나의 경험이 일치하는지...물론 나의 상사는 프라다를 입은 악마 ''미란다''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하루의 시작을 그날의 의상과 메이크업에 대한 평가로 시작하는 근무 환경은 적응할 수 없는 낮설음의 연속이었다. 언젠가는 뉴요커 매거진에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자 현실의 고통,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과 환경을 참아(?)내 가는 안드레아의 좌충우돌 스토리는 정말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물론 다수의 패션 피플 (특히 패션 잡지사 기자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순수한 ''허구''라고 주장하겠지만, 나의 경험으로는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정말 현실감있다. 내가 4년 전, 유학을 위해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을 때, 평소 알고 지내던 어느 패션지 에디터의 충고가 떠올랐다. ''지금 문밖에는 당신이 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심지어 무보수로라도...) 패션 홍보 지망생들이 백만명이 있는데 왜 이 일을 그만두려는 거죠? 이해가 안가네요...'' 앗! 이건 이 책에서 나오는 선임 어시스턴트 에밀리가 안드리아에게 늘상 하는 충고와 놀랍게도 일치하지 않는가? 또 한 명의 스타일리스트 (지금 기억으로는 살벌하고 가식으로 가득한 패션 월드에서 그래도 가장 인간적으로 다가왔던 S양)는 이렇게 말했다. "유학 결정하신거 충분히 이해하죠. 워낙 이 동네가 배타적이고, 외부 세상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나죠. 그래서 ''그들만의 리그''라고 부르잖아요." 혹시라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읽으면서 오히려 패션 세계를 동경하게 될지도 모르는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패션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은 좋지만, 스키니 진을 입기 위해 샐러드 한 입에 죄책감을 느끼는 패션 정키나 신용불량자의 위험한 경계를 넘나드는 패션 희생자(victim)은 되지 말라고... |
| 너무 좋았다. 미란다 프리스틀리의 세계는 자신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속에 표류하지 않고 나름 열심히 방법을 찾는 앤드리아의 고군분투기~~~ 패션 에디터의 생활이 저런 것이나 싶을 정도로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하면서 3일만에 1권과 2권을 읽을 수 있었다. 정말로 Vogue 잡지사 내의 모습이 그렇다면 큰 문제겠지만... ^^;; 사치와 허영, 그리고 여왕폐하가 되어야 하는 편집장의 삶에 충분히 공감을 가는 것은 나도 The Devil이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에디터로서의 삶을 꿈꾸는 나에게 현실의 냉혹함을 사실적으로 파헤쳐준 고마운 바이블 같은 서적이었다. 짧은 시간내에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짧은 호흡으로 구성되어 있는 필체의 간략함에 입은 바 크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서적 디자인 역시나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아~~ 이런 작품, 쇼퍼홀릭 이후에 오랫만이다. 깊은 주제를 다루는 작품도 좋지만, 가끔은 머리식힐 겸 이런 주제도 너무 흥미롭다. 다만 그곳을 꿈꾸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머리식힐 주제가 오히려 아닐 수 있는 아이러니속에 빠져있겠지만 말이다. |
| 고등학생인 나에게 이책은 정말 기분전환도 해줄뿐더러 fresh하게 만들어주었던 책인것같다. 대학권장도서같이 딱딱한 책을 읽다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읽으니 그냥 나도 주인공처럼 확 패션계에 뛰어들고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원래 여자는 본능적으로(?)쇼핑, 패션쪽에 관심이 많은 터라 더욱더 공감되는 부분도 많은것같다. 이 책에서의 악마(?)가 얄밉게하는 부분부분도 그 역할로 인해 전체적으로 쪼였다 풀었다 하는 그런 재미가있었던것같다 아직은 내가 나이가 어려서 깊은 숨은곳까지는 알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여러모로 올해 나만의 베스트셀러였다. 그냥 아무내용없이 읽고 땡~ 이런책이 아니고 가벼운 듯 하면서도 어느 하나 쉬운데가 없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해주는 책.. 그야말로 톡톡튀는 상큼한 책이다!! 아직은 내가 나이가 어려서 깊은 숨은곳까지는 알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여러모로 올해 나만의 베스트셀러였다. |
|
왜 저자가 프라다를 지목했는지는 모르지만 (광고라는 생각이 든다면 유행트렌드를 모르는 것일지라도 ㅎㅎㅎ)
유쾌한 책이다.
처음은 지루한데, 중간 중간 상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표현들은 사람들을 흡입한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지은이가 회사를 떠나고 나서 혼자 적은 생각들 중 ' 정말 그 회사에서 일한 것이 가치없는 일일까' 라는 것. 그 경험이 아무리 험하고 힘든 것일지라도 가치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본인이 후회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끈질기게 책 보기를 할 수 있는 사람에게 권한다. 그리고 상사에 불만이 많은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ㅎㅎㅎ
|
|
대학졸업 후 6개월 가까이 백 수로 지내다 작가가 되는 꿈을 안고 잡지사에 이력서를 넣었던 앤드리아. 그녀에게 돌아온 유일한 제안은 잘나가는 잡지 '런어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스틀리의 어시스턴트 하나뿐. 유일한 제안을 선택한 앤드리아는 1년뿐이라고 항상 되뇌었지만, 어쩌면 그 상황을 즐겼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결국 릴리의 교통사고로 인해 다시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리는 앤드리아. 프랑스 파리에서 미란다 프리스틀리를 위해 중요한 파티를 준비해야 했지만, 보기 좋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미란다 프리스틀리에게 욕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파리를 떠난다. 이 책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점점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점점 미란다의 상황과 처지를 동정하게 되고 은근히 혼연일체가 되어 앤드리아가 유쾌한 반전을 이루길 기대한다. 속시원하고, 유쾌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한번 책을 펼쳐보시길... |
| 자기 최종목표인 뉴요커신문기자가 될려고 이를 악물고 시간, 체력,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가족관계까지 무시하고 회사일하다가, 결국은 자기존엄성과 인간관계의 가치를 다시 깨닫는 과정을 현실감있고 유머있게 쓴 작품이다. 뉴욕사람들의 패션감각과 경쟁속에서의 외로움 또 따뜻한 인간관계 심리묘사등이 재치있게 표현됨 |
| 내 속의 또 다른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생각에 명쾌한 해석을 주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책. 영화보다 책이라는 나의 불문율같은 공식을 또 생각나겠금 만들어 준 유쾌하면서도 이 땅의 많은 여자들에게, 각자의 나이에 걸맞은 생각과 정서를 생각하게끔 만들어 준 도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라다라는 상징을 통해서, 악마로 상징되어지는 상사를 통해서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나만의 선택에 대해서 생각하겠끔 만들게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번 잡은 후에 결코 손에서 놓지못하게 나를 만들었던 책. 사만다의 기분을 이해 할 수도 있었고, 주인공의 기분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인 것 같아요. 섹스 앤드 시티 보다 세련되고 잼있는 책! 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
|
뉴요커의 앤-드리-아의 편집장은 정상적인 사고의 소유자는 아니다. 학교를 마치고 사회란 곳에 처음 다가가는 초년병에게 정신빠진 상사에게 별별 경험을 해야 하는 사람은 좀(?) 많다. 주인공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란 것이다. 하지만 자기 힘으로 성공의 길로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앤-드리-아 뿐일지도 모른다. 새롭게 뉴요커가 된 앤-드리-아의 직업선택에 대한 가치기준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직업을 통해서 얼마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느냐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악마처럼 보이는 그녀의 상사인 콧대높고 막무가내인 편집장 미란다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간다. 이후 생각이 바뀌어가지만 말이다. 그런 세계에 빠져들기 위해 자기 스타일을 버리고 타인을 따라하는 명품족이 되어간다. 프라다라는 것은 악마만이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악마가 될 자신이 없으면 그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된다. 그리고 나서는 프라다라는 것에 눈길을 주어서도 안된다. 하지만 프라다라는 것은 너무 미련이 많이 남는다. 명품이라는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런 것에서 소외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도시인으로서는 힘든 일이다. 허영이라는 것에 내 외모를 맡기고 남들이 쳐다보는 것을 즐긴다 하더라도 나만이 가지는 멋지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그 꿈에서 깨어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소설속의 명품얘기만 뺀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다를 바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 미란다의 예측불허한 명령과 괴팍한 성겨,그리고 패션잡지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관계로 계속 등장하는 패션과 명품얘기들이 소설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포장된 명품얘기때문에 얼핏 다른세계의 얘기인듯 하지만 그 명품포장만 벗기면 직장인이라면 공감할만하고 재미를 느끼고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다. 나는 이젠 전업주부이지만 10여년전의 나의 사회초년병시절을 떠올리며 깊숙히 빠져들어 읽었다. 시간나면 동명의 영화도 보고싶다. 소설 못지 않게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책 제목이 참 매력적이었다.
내 어리숙한 머리안에서 제법 빠르게 굴러가는 ''프라다''라는 단어는 ''간접광고''라는 단어와 함께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홍보를 할 수가 있지?'' 하는 호기심 반으로, 그러니까, 나는 이 책을 샀던 것이다. -사실 이 책에는 너무나 많은 브랜드의 이름이 나와서 표지에 프라다가 실린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쓰잘데기 없고 재미없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던 유치한 대중소설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이기주의적이고 개인주의이며 이해관계를 꼼꼼히 따지는 악날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영화를 보든 책을 보든 무언가 재미 아니면 -사실 재미로는 만족 못한다. 재미가 없어도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에게는-교훈을 얻어야 하는데 이 책은 책 표지 뒤에있는 어떤 편집장의 평을 읽어보지 않으면 나같은 사람은 좀처럼 재미나 교훈을 얻을 수 없는 소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1, 2권 다 읽었다. 거기엔 어쩌면 ''한번 놓으면 다신 읽지 못하게 된다''는 책에 대한 내 자존심이 섞여 있을 수도 있고, 알렉스와 앤디의 아주 소설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로맨스가 간절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 기대를 무참히 저버리면서 알렉스와 앤디의 틀어진 관계는 여운만을 남긴채 해결되지 않았다.-
여튼, 그래도 첫 독서 감상문인만큼 내 나름의 교훈과 재미를 찾아 남기고 싶다.
책 뒷표지의 유인영 뉴스메이커 편집장에 따르면 -도저히 이 분의 말을 베끼지 않고는 찾을 수 없는 교훈이나 재미따위- 어찌보면 젊은 여성들이 꼭 읽어야할 것도 같은 소설이다.
왜냐하면, 이건 내가 이 소설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이유의 전부인 것이기도 하지만, 앤디가 자신의 꿈을 위해서 그 꿈과는 관련없는 혹독한 일을 견뎌내고 참아내는 일이 정말 가상하기 이를데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걸 쓰면서 생각이 난 것인데, 나도 이런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한다. 물론 이것은 나의 의학적 무지함에서 온 것이겠지만, 난 수능 공부를 하면서 집중이 되지 않을 때나 때론 지겨울 때 그리고 성적이 나오지 않아줄 때 수능 시험의 내용과 의학의 관련성을 역설하며 힘듦을 견뎌내곤 했기 때문이다. -뭐, 힘듦을 견뎌내는 방법이 단지 그뿐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리고는 생각 해 봤다. 수능은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할 문이니깐 그것도 아주 멋지게, 그러니깐 꾹 참고 열심히 하자고.
흠, 이렇게 쓰고 나니깐 갑자기 앤디라는 사람이 위대해 보이기까지 한다. 나도 정말 1년동안 힘들었으니까.
결론적으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소설''은 읽을 만한 것이 못된다. 차라리 그 장황하고 길고, 매우 어려운 외국 브랜드의 이름을 나열한 소설을 보느니 그 장면을 생생하게 화면으로 담아놓은 ''영화''를 보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물론 둘다 보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난 둘 다 볼거지만! [인상깊은구절] 본문130쪽 "이게 다가 아니야. 자, 봐." 그는 배낭에서 아주 작은 바닐라 티 한 움큼과 마개를 돌리기만 하면 되는 레드와인 한 병 그리고 종이컵 두 개를 꺼냈다. "지금 놀리는 거야?" 내가 상냥한 목소리로 물었다. 난 데이트를 취소했는데, 그는 이것들을 사러 다닌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그는 내게 와인잔을 건네고 건배를 했다.악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