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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지 않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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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 치료방법도 없고 예방법도 없어 누구나 두려워 하는 병. 더구나 점점 가족의 단절이 심화되어 가고 있어 치매에 걸린 가족조차 서로 돌보기를 꺼려하다보니 치매는 본인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애를 먹인다. 현재 시어머니께서 치매다. 아직 심각하진 않지만 그리고 시누이의 표현을 빌면 귀여운 치매라고 하지만(딸이냐 며느리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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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 치료방법도 없고 예방법도 없어 누구나 두려워 하는 병. 더구나 점점 가족의 단절이 심화되어 가고 있어 치매에 걸린 가족조차 서로 돌보기를 꺼려하다보니 치매는 본인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애를 먹인다.

현재 시어머니께서 치매다. 아직 심각하진 않지만 그리고 시누이의 표현을 빌면 귀여운 치매라고 하지만(딸이냐 며느리냐의 차이 일 수도 있다) 늘 가슴에 돌덩어리를 매단 듯 묵직하다. 단단히 마음 먹고 있지만 이게 마음만으로 견딜 문제는 아니다.

가끔은 아들도 멍한 눈으로 쳐다보시기에 손주인 우리 아이들을 몰라보는게 우리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혹여라도 애들이 상처 받을까 미리 얘기를 해 두었다. 집도 못 찾고 자식도 못 알아보고 역한 냄새가 나는 것 쯤이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한 일이 생기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으니 어찌 겁 먹지 않겠는가.

 

어른인 우리도 부모의 치매를 이해하고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데 손자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알츠하미머로 기억을 잃어버리고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할아버지. 쓰레기장을 뒤지거나 이상한 행동과 언어로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놀림거리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제이크의 심리변화와 어린이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등이 비교적 담담하게 그렸다. 특별히 감동적이지 않지만 사실적이고 솔직한 감정의 묘사가 진정성있게 다가온다.

 

'"50만원이야."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이모 표정은 앨머 할머니의 월급이 얼마인지 잊지 않고 있다는 분위기였다....그런 다음 이모와 사촌은 차를 타고 붕! 슬픈 노인을 돌볼 필요없는, 평범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마술처럼 변신할 수 있는 곳으로 서둘러 떠났다'(117쪽)  

이게 현실이다. 부양하고 있는 자식과 그렇지 않은 자식의 현실적인 차이.

그냥 가끔씩 들여다 보고 마는 관계라면 이런 고민도 없을테지만 모셔야 될 부담을 안고 있는 내게는 이런 상황 등이 확연히 보인다.

'나는 불만이 점차 쌓이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하루에 한 시간만 할아버지를 돌보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원해 학교를 마치고 바로 집으로 오는 것과 그래야 하기 때문에 바로 집으로 오는 것은 크 차이가 있었다.

또 내 신경을 긁는 것은 엄마가 내가 성인 군자나 그 비슷한 뭐라도 되는 양 칭찬하는 소리다. 할아버지와 하루에 한 시간씩 같이 지내는 것을 보면 내가 얼마나 마음이 넓은지 모르겠다고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해댔다.' (63쪽)

 

늘 시작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된다. 아니 힘들 것을 예상하고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게 언제나 짐작했던 것을 훨씬 상회하는 어려움과 맞닥뜨린다.

제이크는 할아버지의 병을 내 생활로 받아들이기까지 일 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나는....? 일 년 같고 안 될 것 같은데....

'평범한 아이'로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집안을 '책임'지고 있는 아이로서 사고하는 아이가 되어버린 제이크.

난 우리 애들을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

아이들한테까지 그 부담을 어쩔 수 없이 떠 맡기다보니 아이들의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치매에 걸렸더라도 할머니나 할아버지라는 부동의 관계가 미움의 관계로 이어지지 않게 유지시켜주고 싶은데 안좋은 기억만 남겨줄 까봐 걱정스럽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갈등도 생길 수 있다. 굳이 치매가 아니더라도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너무 힘들어 내게 쌓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도 전달되었던 경험이 있기에 나는 그게 가장 두렵다. 이건 전적으로 감정 처리를 제대로 못 하는 내 탓이기도 하다. 내뱉을 창구가 없었고 이건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동안 좋은 추억이 많았더라면 어찌 참아보겠지만 내 경우는 그렇지 않으니....

무엇보다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의 무게 또한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손가락질 당할만큼 모른척 무심히 살아가는 것도 아니건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 그게 더 미칠 노릇이다. 나도 사람인데 안된마음이 왜 없겠는가만은 그것보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더 크게 와닿는걸 어쩌란 말인가.

책은 어쨌건 내겐 가상의 공간이고 결말또한 바람직하고 해피하게 끝나지만 난 솔직히 며느리의 의무와 희생만을 강요하는 집단에서 질식사 할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낀다.

 

어머님 가시기전에 두손 잡고 화해하고 싶다.

이기적이긴 하나 나 자신을 위해. 나 뿐 아니라 다른 자식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주고 가셨으면 좋겠다. 왜 하나 같이 자식들 가슴에 못을 박으셨는지. 그런데 정작 어머닌 기억을 놓고 계시니 그게 원망스럽다...

e*****0 2011.01.31.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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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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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가방문고 11번째 출판도서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의 우정을 그린 책으로 무한감동을 준다. 아버지가 없이 성장한 제이크에게 할아버지는 아버지이자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이다. 그런 할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란 노인성 치매에 걸리면서 제이크의 평범한 일상은 더 이상 평범하지 않다. 말로만 듣던 노인성 치매. 사람
"제이크 잘했어!!" 내용보기
이 책은 책가방문고 11번째 출판도서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의 우정을 그린 책으로 무한감동을 준다. 아버지가 없이 성장한 제이크에게 할아버지는 아버지이자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이다. 그런 할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란 노인성 치매에 걸리면서 제이크의 평범한 일상은 더 이상 평범하지 않다. 말로만 듣던 노인성 치매. 사람의 기억과 사리판단을 파괴하여 정상적인 사고도 불가능하고 정신이 어느 한 시기에 고착되어- 주로 어린시절- 정신연령이 아이의 수준으로 떨어져 대화도 불가능하고 고집불통으로 변한다고 들었다. 또 이 병을 앓는 환자가 있는 가정은 환자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버거운지 이루다 말 할 수가 없고, 오랜 병마로 가족간의 불화마저 생긴다고 들었다. 이 책에서 제이크가 할아버지에 대해 기억하는 장면들이 나에게는 존경스러운 부모상이어서 감동과 아픔을 동시에 준다. 병에 걸리기전 할아버지는 제이크를 돌봐주고 어린시절부터 함께해 온 그리운 추억들로 가득한 분이다. 손자가 만족하는 이름을 지어주었고(이름에 만족한다는 것은 어디서든 응원군과 함께 있는 기분일 것이다.), 손자의 학교에 일일부모로 나가서 아이의 인기를 급상승시켜 주고 턱걸이를 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넌 정말 대단해.” 라고 인정해주고, 페인트칠하는 것을 허용하면 정말 스스로 칠하도록 배려하는 멋진 할아버지다. 할아버지는 냄새나는 골동품 탁자도 할아버지 손만 닿으면 뚝딱 뚝딱 정말 멋들어지게 수리할 수 있는 솜씨 좋은 장인이었다. 그런데 그 무서운 병에 걸려 할아버지는 기억을 하나씩 잃어가면서 예기치 못하는 사고를 쳐서 누군가 감시를 해야지만 된다. 그렇게 예뻐하던 손자 제이크에게 누구세요? 라고 묻기도 하고 냉장고며 오븐에 이상한 것을 넣어두기도 하고 늘 아이처럼 배변, 옷 갈아입는 것 모두를 타인이 돌봐드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어른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을 14살인 제이크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제이크는 방과 후 한 두시간씩 할아버지를 돌보면서 소년기를 보낸다. 친구를 집에 초대했을 때 그렇게 엄마에게 주의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알몸으로 친구앞에 선 일을 계기로 제이크는 자기태도를 바꾼다. 얼마나 부끄럽고 당황했겠는가 가히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아무리 친구지만 친구들에게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제이크는 친구집에 방문하지도 않고, 친구들의 초대나 모임에도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고 싶은 야구며 농구도 포기하고 드럼도 배울 수가 없었다. 학교의 쓰레기장에서 이상한 모습으로 만난 할아버지를 모른척 외면하기도 하고 야구장에서의 할아버지를 보고 남들처럼 웃기도 하지만 제이크는 할아버지로 인해 마음의 갈등과 좌절을 겪게 된다. 엄마는 “제이크, 그 누구보다도 우리는 할아버지에게 신세를 많이 졌어....”라고 말한다. 제이크도 알고 있고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14살의 소년이 할아버지의 변한 모습을 감당하고 받아들이기가 너무 버겁기만 하다. 자신을 할아버지의 친구 클로드 하퍼로 생각하고 있고, 덩치 큰 할아버지 일일이 챙겨야 한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정말 할아버지는 어느 장소건 이상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놀림을 받게 되니 제이크로서는 부끄럽기만 하다. 할아버지를 위해 마련한 일요일 가족식사모임에 참여하는 이모도 위선자 같다. 할아버지와 함께 외식하러 나가는 것도 제이크는 싫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행방불명된다. 온 가족이 할아버지를 찾지 못해 가슴조리면서 겪는 갈등, 며칠이 지난 후 쇼핑카트를 택시에 매달고 나타난 할아버지, 그리고 제이크의 잊지 못할 졸업식장에서의 헤프닝... 그럼에도 제이크는 할아버지를 돌보게 된다. 그런 할아버지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외면도 해보고 웃어도 보고 화도 내보지만 결국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한 가족인 것이다. 나에게 이 책은 한 대목 대목이 가슴 찡한 울림을 준다. 제이크가 겪는 심정의 변화며 가족간에 겪는 갈등도 생생하게 나에게 전달되는 듯했다. 그런 병을 가진 가족이 있다면 우선을 꼭꼭 숨기고 싶고 감히 외출은 엄두도 내지 않을 것이다. 또 그런 일로 가족간에 다툼도 많잖나? “너랑 다투고 싶지 않아, 제이크. 그냥 일요일날 가족끼리 웃으며 즐겁게 먹고 싶을 뿐이야. 나는 네 적도 아니고, 우린 함께야......” 제이크는 이런 일련의 아픔을 거치면서 변한모습 그대로의 할아버지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평범하지 않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과거와의 전혀 다른 할아버지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그 보호자가 되어 다른 사람의 이목보다 우선적으로 할아버지를 돌봐드려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런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미소를 지으며 바라본다. 나에게는 두 어린아이가 있고, 또 모든 수발을 타인에게 의존하고 계시는 어머니가 계시다. 모두 나의 보살핌을 바라지만 마음이란 게 아이는 당연한 일이다싶은데도, 어머님을 돌본다는 것은 괜히 불공평하다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은 모두 외출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 외출이 1년에 한번 있을까? 그런 기분이 들 때 내 마음이 더 불편했다. 내가 어머니를 대하는 내 마음은 시시각각 다르다. 난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내 가족을 돌아보게 하고 내 상황에서 응원을 받은 기분이다. 나도 잘 할 수 있겠지!! “제이크 정말 잘했어. ” 이런 저런 사유로 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그렇지만 이 일상도 평범한 일상이다. 우리에게있는...
r****1 2006.05.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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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미워하고 화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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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이야기라구? 흠, 꽤 심각하겠는걸. 고리타분한 교훈, 즉 가족간의 사랑과 희생을 노골적으로 강요한 이야기일거라고 예상하며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몇 페이지를 넘기고 나자 이 책이 주는 주제따위는 잊어버렸다. 성별고 다르고 나이도 한참 어린 주인공과 어느 순간 나는 동화되어버렸다. 제이크가 느꼈을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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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할아버지와 손자이야기라구? 흠, 꽤 심각하겠는걸. 고리타분한 교훈, 즉 가족간의 사랑과 희생을 노골적으로 강요한 이야기일거라고 예상하며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몇 페이지를 넘기고 나자 이 책이 주는 주제따위는 잊어버렸다. 성별고 다르고 나이도 한참 어린 주인공과 어느 순간 나는 동화되어버렸다. 제이크가 느꼈을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제이크는 아버지가 없다. 있다가 없어진 게 아니라 처음부터 없었다. 엄마는 일을 하느라 바빴다. 따라서 제이크에게 할아버지는 아버지였고 엄마였고 친구였다. 바로 세상 전부인 셈이었다. 그런 제이크로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를 쉽게 받아들일수 없었다.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던 할아버지가 이제 아프다는 사실이 아주 부담스러웠다. 할아버지가 밉고 부끄럽고 세상이 싫어진다. 제이크로서는 할아버지가 반드시 건강을 회복해야만 했다. 그래야 자신이 행복해질수있을테니까. 하지만 할아버지는 최악의 상황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물건의 사용법고 잊어버리더니 며칠동안 집을 찾지 못한채 헤매기도 한다. 급기야 할아버지는 제이크의 졸업식에서 연단위로 올라와 이상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여러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할아버지에게 어떤 연민도 남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바로 그 순간 제이크는 할아버지를 받아들인다. 변해버린 할아버지를 받아들이고 세상을 향해 화해의 몸짓을 보인다. 줄거리만 보아서는 아주 감동적이지만 사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재미에 있다. 한참 심각한 상황에서도 킥 하고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가 없다. 우리의 삶도 이랬으면 좋겠다. 살짝 떨어진 거리에서 조금 덜 심각하게 조금 덜 아프게 살아가면 안될까? 아직은 어린 우리집 꼬마들이 자라고 나면 이 책을 건네주며 이렇게 말해야겠다. 세상이 너무 힘들때는 네가 움직이라고. 돌아서는 순간 다른 세상이 있는 법이니까.
m*******1 2006.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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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앨머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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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는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앓고있는 할아버지의 손자이다. 한때 유머있는 성격과 우렁찬 목소리를 가지고 있던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웠던 제이크,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할아버지께서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이크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마음속에 뭔가 허전한 듯한 느낌이 들고, 언제나 든든했 던 소중한 사람을 잃은듯한 슬픈
"제이크, 앨머할머니" 내용보기
<제이크> 제이크는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앓고있는 할아버지의 손자이다. 한때 유머있는 성격과 우렁찬 목소리를 가지고 있던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웠던 제이크,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할아버지께서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이크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마음속에 뭔가 허전한 듯한 느낌이 들고, 언제나 든든했 던 소중한 사람을 잃은듯한 슬픈 느낌.. 제이크는 정말 슬펐을 것이다. 그런 할아버지가 창피해졌을 때의 제이크는 정말 할아버지를 창피하게 여기는 불효자 제 이크였다. 나는 그런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제이크라면..''이렇게 생각해 보았다. 내가 진 짜 이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제이크라면 할아버지를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 았을 것이다. 되도록이면 할아버지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제이크 처럼 할아버지를 창피하게 여겨 친구들 앞에서 아는척도 않할지도 모른다.(하지만 쓰레기 통에 게셨던 할아버지를 모른 척 했다는 건 이해가 간다.) 제이크가 할아버지를 정말로 소중하게 여겼던 적은 할아버지가 행방불명이 된 후, 그리 고 할아버지를 다시 되찾았을 때였을 것이다. 평소 창피해 했었지만 갑자기 없어지시니 할아버지의 소중함을 깨닳은 제이크. 누군가가 사라진다면 평소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갑 자기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원수사이같은 천적관계 제외). 바로 제이크처럼.* <앨머할머니> 앨머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돌보시는 분이시다. 할아버지의 마음을 잘 이해하시는 앨머할 머니는 제이크 가족의 일부가 된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앨머할머니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다. 처음에 나는, <앨머할머니가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을때, 앨머할머니의 성은 바껴 있었다. 그러나 앨머할머니의 남편은 없다고 한다.>라는 내용이 나왔을 때, 나는 마지막에 앨머할머니가 이렇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 했다. 앨머할머니가 사실 할아버지의 아내였다고. 그러나 아니었다. 그 점은 끝까지 밝혀 지지 않았다. 작가가 우리들의 상상에 맡긴다는 뜻으로 끝을 맺은 것일까? 이상한 앨머 할 머니. 앨머 할머니에 대해 좀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앨머 할머니의 성은 왜 바꼈을까?*

[인상깊은구절]
<운전사 아저씨가 행방불명이 됐던 할아버지를 찾아주자, 엄마가 눈물을 흘리고 온 가족이 기뻐하는 장면.(172쪽) 온 가족이 할아버지를 찾아서 기뻐할 때, 할아버지는 그저 엄마를 보고 웃으셨다. 할아버지께선, 제이크도 알아보지 못하셨었다. 하지만 할아버지를 찾았으니 감동적이었다. <제이크가 할아버지께 졸업식 초대장을 주었을 때>(181~182쪽) 제이크가 할아버지께 졸업식 초대장을 주었을 때, 나는 ''제이크도 이제는 할아버지를 받아드리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기뻤다. 할아버지를 창피하고 부끄럽게만 생각했던 제이크, 그런 제이크가 할아버지에게 그 무엇도 아닌 졸업식 초대장을 주다니! 제이크는 참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다. "제이크! 잘했어!"란 생각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k*****7 2006.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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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내용보기
어렸을 때 우리 집은 참 가난했었다. 지금도 가난한 편이라고 해야 맞겠지만, 나에게는 직장이 있고, 가정이 있으니 부유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친구들의 집에 놀러갈 때면 참 부러웠다. 깨끗한 집에 깨끗한 화장실, 무엇보다도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 거기에 비해 보잘 것 없었던 우리 집에 친구를 데려 온다는 것은 참.... 그랬다. 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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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우리 집은 참 가난했었다. 지금도 가난한 편이라고 해야 맞겠지만, 나에게는 직장이 있고, 가정이 있으니 부유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친구들의 집에 놀러갈 때면 참 부러웠다. 깨끗한 집에 깨끗한 화장실, 무엇보다도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 거기에 비해 보잘 것 없었던 우리 집에 친구를 데려 온다는 것은 참.... 그랬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 우리 학교 쓰레기장에 나타났다. 친구들과 함께 하굣길에... 참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제이크의 마음과 나의 마음은 같았다. 제이크의 마음이 내 마음이었다. 그 당시의 나도 그랬을 테니까.. 할아버지가 사라지고, 할아버지가 졸업식장에 오시고, 이제는 현실로 받아들일 때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성장하고 성숙해졌다는 뜻이다. 졸업식장에서 할아버지는 단상으로 오르고, 빨강과 노란색을 칠해진 사다리로 가서 결국 단상을 어지렵힌다. 그러나 평소의 제이크와는 달리 할아버지께 뛰어가 부축하고 내려온다. 세상에 맞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속삭인다. "쉿, 할아버지. 괜찮아요? 내가 약속할게요. 별 일 없을 거예요. 모든 게 잘될 거예요." 할아버지 옆에 다가가 팔로 할아버지의 허리를 감쌌다. 나는 할아버지를 보며 어둠 속에서 미소지었다. 여유가 생긴 것이다.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세상이 아니며, 현실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당당히 맞서라. 그러면 더 큰 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이크가 좀 더 일찍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였더라면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쉿, 할아버지. 괜찮아요? 내가 약속할게요. 별 일 없을 거예요. 모든 게 잘될 거예요." ... 할아버지 옆에 다가가 팔로 할아버지의 허리를 감쌌다.<196쪽 중> ... 나는 할아버지를 보며 어둠 속에서 미소지었다. 그리고 눈을 들어 밤하늘을 올려보았다. 마음 속에서 나는 할아버지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었다. "좋아! 잘 했어! 멋지구나! 제이크 멋졌어." <197쪽 중>
k******0 2006.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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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되지 않은 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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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존경해 마지않던 사람들도 결코 피해 갈수 없는 질병 ! 그 질병들 중에 아직 확실한 원인도 모른채 늙으막에 어느날 소리 없이 찾아와 본인 자신은 물론이고 그 고통을 바라보는 가족들을 당황케하는 , 노인성 치매 - 알츠 하이머 병 ! 이름도 생소한 이병이 전 미국 대통령이였던 레이건을 비롯한 많은 노인들을 미로의 수렁으로 몰아넣어서 그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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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존경해 마지않던 사람들도 결코 피해 갈수 없는 질병 ! 그 질병들 중에 아직 확실한 원인도 모른채 늙으막에 어느날 소리 없이 찾아와 본인 자신은 물론이고 그 고통을 바라보는 가족들을 당황케하는 , 노인성 치매 - 알츠 하이머 병 ! 이름도 생소한 이병이 전 미국 대통령이였던 레이건을 비롯한 많은 노인들을 미로의 수렁으로 몰아넣어서 그 화려했던 옛 시절의 기억을 몽땅 삼켜버리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병이기에 올바른 사리 판단을 못하게되니 겉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 일상 생활을 올바르게 운영 해 나갈 수 없는 안타까운 모습에 별약이 무효하니 가슴 아파 하지 않을수 없고 그런 병이 남의 일 같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 이런 알츠 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를 둔 주인공 제이크의 당황할수 밖에 없는 대처에 동감을 하며 어린 소년과 그 가족에게 닥친 이 큰 난관을 지혜롭게 감동적으로 헤쳐 나가는 모습에 코등이 시큰해지지 않을 수 없는 논픽션같은 이야기가 아름답게 그려지는 이야기이다. 내인생의 책이라는 출판사에서 책가방 문고 시리즈 그 열 한번째 책으로 잘 묶어낸 이책은 , 무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눈물겨운 스토리 이면서 제이크가 나라면 어떻게 할까? 하는 이런 병이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지 않으니 이 이야기에 더욱 솔깃하고 동감가는 내용에 마음 설레며 두근 두근 하는 심정의 연속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할아버지의 어쩔 수 없는 일거수 일투족이 읽는 내내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언제나 든든하고 기댈 수 있을 나무와도 같았던 할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치매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고 , 마치 어린 아이같은 행동을 하곤 한다면 ? 얼마나 황당하고 어리둥절 했을것 이겠는가? 이런 전혀 예상치 못하는 상황을 만난다면 어른도 받아들이기 힘들 텐데 주인공 제이크가같은 어린 아이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었을까 ?하는 상상이되며 처음에 그저 당황되어 앞뒤 생각없이 친구들에게 할아버지의 엉뚱한 행동을 그저 숨겨 두고만 싶지 않았을까?하는 그 어린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듯 하다. 병이 생긴 초기엔 귀여운 손자의 얼굴 조차 잊고 생뚱맞게 누구냐?고 묻는 모습에 장난치는줄 알고 몰랐다가 점차 이상 야릇하고 상상하기 조차 힘든 엉뚱한 아기 같은 행동으로 냉장고나 오븐에 옷을 집어넣거나 길을 헤메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그래도 다행히 가벼운 골절상 만 입는 불행 중 다행인 이런 사건의 연속이지만 , 그 옛날 다정하고 행복했었던 지난날 솜씨좋은 목수 기술로 손자와함께 즐겁게 가구를 만들던 일을 하셨던 그 추억의 아쉬움에 눈물 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몹쓸 병에 걸려 고생하던 할아버지의 행각은 쇼핑카트에 대한 엉뚱한 집착이나 , 제이크의 졸업식날 벌이는 할아버지지의 헤프닝이 결코 밉지 않고 옛정을 생각나게 해주는 한편으로는 가슴 아프게만 느껴지는 이 병에대한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되는 계기가 되고 ,한시대를 똑똑한 변호사로 명성를 떨치던 여성 변호사이셨던 이세영 박사도 말년엔 이병으로 고생 하셔서 국회의원 이셨던 그 아드님이 무척 마음 아파 하고 모두들 남의일 같지 않었던 지난 생각이 다시금 떠올라서 많은 노인들의 걱정을 해소 시켜줄 수 있는 회기적인 치료법이 나와서 손자와 할아버지가 더욱 다정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아 가게되길 기도해 본다.
e*****1 200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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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 어른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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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점점 가슴이 찡해지고 눈물이 났다. 읽고 난 뒤 내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다. 난 어른이지만 나 스스로를 보살피고 책임질수 있는 젊은 어른이다. 하지만 동네 골목만 나가도 연세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눈에 띈다. 우리 집에만 해도 할머니가 계신다. 항상 정정하시고 스스로 건강을 챙길 줄 아시던 할머니가 골다공증으로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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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점점 가슴이 찡해지고 눈물이 났다. 읽고 난 뒤 내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다. 난 어른이지만 나 스스로를 보살피고 책임질수 있는 젊은 어른이다. 하지만 동네 골목만 나가도 연세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눈에 띈다. 우리 집에만 해도 할머니가 계신다. 항상 정정하시고 스스로 건강을 챙길 줄 아시던 할머니가 골다공증으로 허리가 아프셔서 움직이지 못하셨을 때 처음으로 마음이 불안했다. 영영 못 일어나시는 것은 아닌지...게다가 가끔은 딴소리도 하셨다. 연세가 드셔서 그런것이겠지만...치매...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슬퍼졌다. 할머니가 건강하셨을 때는 내 몸처럼 앞으로도 계속 정정한 모습일 줄 알았는데 막상 약해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요즘에 나는 할머니가 낮잠 주무실 때 가만히 숨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리곤 안심한다. 이 책은 치매로 인해 제이크네 가족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것을 보여주었지만, 치매뿐 만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평온했던 가족의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 닥쳤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의문을 던지는 책인 것 같다. 좋은 책은 직접적으로 묻지 않아도 독자 스스로 의문을 품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이 그런 것 같다.
f****u 2006.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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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픈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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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가 병으로 인정받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얼마전까지는 늙으면 정신이 흐려져서 망령을 부린다는 뜻의 ''노망''이라는 말이 이 증상에 주로 쓰였고, 이들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행동은 망령 부리는 것, 괜히 트집잡는 것으로 취급되었다. 그래서 노망이 심하게 들면 뒷방에다 모신다든지 아예 전문 병원에 모신다든지 했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노망들기 전에 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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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가 병으로 인정받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얼마전까지는 늙으면 정신이 흐려져서 망령을 부린다는 뜻의 ''노망''이라는 말이 이 증상에 주로 쓰였고, 이들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행동은 망령 부리는 것, 괜히 트집잡는 것으로 취급되었다. 그래서 노망이 심하게 들면 뒷방에다 모신다든지 아예 전문 병원에 모신다든지 했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노망들기 전에 죽어야겠다는 거짓말을 하셨다. 뇌 의학이 발달하면서 뇌의 신경 세포에 독성 물질이 축적되기 때문에 기억을 잃어가는 질환이라고 알츠하이머 (치매)가 정의되면서 이제는 이들을 환자로서 바라보게 되었고, 치료제와 예방 백신도 연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인공인 제이크 문은 어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누구보다도 엄격했고 동시에 자상했던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려서 ''어제까지 할 수 있던 일도 오늘은 할 수 없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제이크는 많이 안타까워하고 속상해 한다. 한편으로는 방과 후에 개인 시간을 쓸 수 없고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되면서 화도 내고 반항도 한다. 그렇지만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엄마 대신 할아버지를 돌보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제이크였다. 서로 생활이 힘들다 보니 짜증만 늘어가던 한 때 할아버지가 사라지는 일이 일어나고, 건강과 행복은 잃은 후에야 알 수 있듯이, 할아버지의 부재는 할아버지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졸업식 때 자신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할아버지를 구하는 제이크의 모습에 박수를 치게 된다. 물론 할아버지의 증상은 아직은 가볍고, 제이크는 또래보다 어른스럽기 때문에 할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제이크의 저런 행동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솔직히 나는 제이크처럼 할 자신이 없다. 이 책은 제이크의 시선에서 사춘기 소년의 심정과 주변을 보는 관점을 잘 묘사하고 있다. 눈물을 찔끔 흘리도록 감정이 과잉된 것도 아니고 아주 차분하다. 표지에서 할아버지의 발을 아이의 발이 다가가 만지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마음에 든다.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많아질 알츠하이머 환자들에 대해 좀더 넓은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었다.
y*****9 2006.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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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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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치매를 받아들이지 못하던 손자가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결국엔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언젠간 나이가 들어 아프실건데 나는 그때 과연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왠지 지금 생각해보니 못할것 같지만 막상 일이 들이닥치면 용기내 해볼 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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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치매를 받아들이지 못하던 손자가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결국엔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언젠간 나이가 들어 아프실건데 나는 그때 과연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왠지 지금 생각해보니 못할것 같지만 막상 일이 들이닥치면 용기내 해볼 걸 같습니다.
k******0 2025.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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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관심의 보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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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버팀목과도 같았던 존재가 너무도 나약하고 부끄럽게 변해간다면 이전의 그를 더 그리워하며 지금의 초라한 존재에 대한 강한 거부와 부정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심리라고 생각 하지만, 그러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에 대한 죄의식과 반성은 스스로를 다치게도 하기에 문제가 커져만 가는 것이다.   아버지의 자리에서 사랑과 역할을 대신해 주신 할아버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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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버팀목과도 같았던 존재가 너무도 나약하고 부끄럽게 변해간다면 이전의 그를 더 그리워하며 지금의 초라한 존재에 대한 강한 거부와 부정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심리라고 생각 하지만, 그러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에 대한 죄의식과 반성은 스스로를 다치게도 하기에 문제가 커져만 가는 것이다.

 

아버지의 자리에서 사랑과 역할을 대신해 주신 할아버지, 자신에게는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긍정의 힘과 용기를 불러 넣어 주시던 분이었는데 '알츠하이머' 라는 병으로 인해 자신과 관련된 것은 물론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것들 조차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는 선고를 받게 된다.

 

도무지 그러한 것에 대한 인정을 할 수 없는 본인은 물론 주변의 이들도 쉽게 그러한 진행이 드러날 줄 몰랐는데...., 할아버지의 병세는 지켜보는 이들을 힘겹게만 해간다. 어릴적 누워 계시던 왕할머니의 잔소리와도 같이 고집을 부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여러가지들에 마음의 억누름을 놓기까지는 모두가 진이 빠질 지경이었으니......

 

분명 그것은 할아버지 본인의 제일 큰 슬픔이고 아픔임에도 그러한 내색과 느낌을 구분 못하는 뿐인데, 오히려 제이크는 그것이 자신의 병인양 부끄러워하고 숨기려고만 한다. 그럼으로써 스스로 포기해야 하는 것도 생겨나게 되고 그러한 불만은 어쩌다 마주치게 되는 누군가가 알아볼까봐 두려워 하고 외면하는 행동을 당연스레 하게 되는데 그러한 중에 할아버지를 잃어 버리게 되는 일이 생겨난다. 그러면서 다시금 자신이 겪고 있는 일에 대한 가장 큰 아픔은 너무도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무시하고 제이크 마음에서 내몰아 내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점을 반성케 된다.

 

할아버지의 병으로 인해 냉소와 분노가 가득해지는 가운데 가족들은 그렇게 똑같이 힘겨워지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변에서 이해하고 도와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편견과 대접을 하고 있는 것이란 현실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게 된다. 어느날 양로원에서 사라진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를 찾기 위한 노력과 그에 보답하듯 무사한 귀가를 한 할아버지를 졸업식에 초대한 제이크. 위험할 것이라는 우려 대신에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할아버지 마음 속에 그리고 제이크의 마음에 큰 공감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약간의 소동이 있기는 했어도 이전의 매몰찬 외면이 아닌 당당한 자신의 할아버지로 대접하며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그날의 졸업식은 가슴속 깊은 훈훈함을 안겨 주게 된다.

 

나이들며 두려워 하게 되는 여러가지중 하나가 자신을 모르고, 자신이 애써 사랑한 그 모두를 더 사랑하지 못하고 되레 그들에게 추레한 뒷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부딪침이기에 조금 더 챙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되면 얼마나 안타까운 심정일까 공감하면서도 실제 그러한 보살핌의 애정을 베풀기란 쉽지 않음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한 극단 상황의 것들은 노후의 삶에 있어서의 양과 질을 논하는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사랑과 배려의 존재에 관한 것도 될 수 있을 것이다. 판단력과 행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에 처한 병든 이을 위해 모두가 생각하고 노력해야 할 보건, 복지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인 사랑의 감정과 인내의 보살핌이 더 소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m*******7 2009.09.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