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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이 딸에게 독 사과를 먹여 죽인 죄로 뜨겁게 달궈진 쇠 구두를 신고 고통 속에 죽어가야 할 운명을 가진 백설 공주의 새어머니. 과연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벗어날 수 있을까? 정말 우리가 아는 사악한 마녀가 맞을까? 과연 그녀는 악당일까? 우리는 동화를 읽으며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을 얻는다. 결말에 가서 착한 일을 하면 상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 하지만 『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는 우리가 흔히 악당이라고 생각하는 새어머니를 앞세워 우리의 고정관념을 부숴준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건 악당도 마찬가지다. 물론 자신의 꿈과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파괴하는 진짜 악당도 있지만, 이름도 없던 우리 악당은 무자비한 악당이 아니다. 그저 상처받은 여자이고 자신의 왕좌를 지키고 싶은 여왕이었을 뿐이다. 단지 그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고 그 결과 쇠 구두를 신어야 하는 비극으로 끝맺음이 될 운명이었다. 『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의 이바-지니아가 지어준 백설 공주의 새엄마 이름-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싶어 지니아를 부른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정해진 결말을 향해 가는 이바의 절망감과 슬픔이 느껴졌다. 해결책을 찾아 여러 다중 세계를 여행하던 이바는 결국 다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결국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속해 있는 세상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찬가지로 지니아 그레이도 다른 공주들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차원 여행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시한부로 죽게 될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도망치려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도망치는 삶이 차원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원한 건 그저 힘이었어. (중략) 내가 말하는 힘이란 오직 나를 위한 힘이야.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하는 힘. 내가 목적한 바에 도달할 수 있는 힘. (중략) 말하자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결정하는 힘인 거죠.' 아직도 세상엔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는 억압받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여성과 아이들이 피해를 많이 본다. 사회의 약자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 의해 삶을 지배당한 사람들. 그들이 존중받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차원여행자의_기록 #저주를잣는물레를부수고 #비극을비추는거울을부수고 #앨릭스E해로우 #든 ※ 이 글은 든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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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미션활동 >> Q. 차원 여행이 끝났다...다음엔 어떤 동화 속으로 들어가서 무엇을 할까? (없는 동화를 새롭게 창작하셔도 됩니다) A. "푸른 수염" 속으로 가고 싶다. 일단, 열어보지 말라는 방이 있는 수상한 성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호기심에 혼자 문부터 열지는 않을 거다. 푸른 수염이 없는 틈에 성 안의 여자들과 힘을 합쳐 비밀을 먼저 밝혀내고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싶다. 동화나 소설에서는 “절대 열지 마”라고 하면, 대체로 그 문 안에 비밀이 숨겨져 있으니까 말이다. >> "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 서평 동화를 읽을 때 악역의 사정까지 궁금해한 적은 별로 없다. 백설공주는 착하고, 왕비는 질투에 눈먼 나쁜 사람. 어린 시절부터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던 이야기니까. 그런데 『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를 읽으며 처음으로 왕비 쪽에 서보게 됐다. 전편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세계를 넘나들었던 지니아 그레이. 이번에는 거울 속 누군가에게 붙잡혀 낯선 세계로 끌려간다. 도착한 곳은 ‘백설공주’의 세계. 자신을 납치한 사람은 놀랍게도 사악한 계모 왕비다. 더 놀라운 건 왕비가 자신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화책을 통해 자신이 마지막에 어떤 죽음을 맞게 되는지 읽어버린 것이다. 왕비가 원하는 건 자신의 죽음까지 정해놓은 이야기에서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지니아는 ‘사악한 왕비’로만 불리던 여자에게 이바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제야 나도 깨달았다. 백설공주는 이름까지 기억하면서 왕비에게 이름이 있는지조차 궁금해한 적이 없었다는 걸. 처음에는 나 역시 이바를 악역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조금씩 마음이 달라졌다. 그렇다고 불행한 과거가 잘못된 행동의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바의 사정을 들려주면서 무조건 그를 착한 사람으로 바꾸지 않는다. 과거에 어떤 선택을 했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다시 선택할 수 있지 않은가. 지니아와 이바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메시지였다.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온 지니아와, 자신의 죽음이 적힌 책을 읽어버린 이바. 두 사람은 이미 결말이 정해진 삶을 거부하고 거울을 넘어 또 다른 백설공주의 세계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우리가 알던 동화의 규칙도 흔들린다. 공주라고 언제나 착할까? 왕비라고 언제나 악할까? 누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읽느냐에 따라 선과 악의 자리가 달라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서 나는 조연일 수도 있고, 때로는 악역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그래도 내가 살아갈 다음 이야기는 직접 선택하고 싶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역할에 나를 계속 가둘 필요도 없다. 이미 지나간 페이지는 고칠 수 없더라도 다음 페이지에 무엇을 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익숙한 『백설공주』를 이렇게 뒤집어 놓으니 오래 알고 있던 동화가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읽혔다. 거울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대신, 이제는 다른 질문을 해보고 싶어진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살아갈 것인가. 그 결말은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적어도 내 이야기의 다음 페이지는 내가 쓰고 싶다. 익숙한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 정해진 운명과 역할을 깨고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든출판사(@deun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비극을비추는거울을부수고 #앨릭스E해로우 #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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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wsesang @deunbooks
악역으로만 기억했던 『백설 공주』 속 여왕이 자신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지니아를 부른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차원의 동화 속으로 들어가고,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려는 여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순히 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 인물들이 작가가 정해 놓은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는 발상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특히 이름조차 없이 ‘여왕’이라는 역할로만 존재했던 그녀가 자신의 이름과 삶을 갖고 싶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처음에는 악역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여왕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기를 응원하고 있었다. 어릴 적에는 백설 공주의 행복을 바라며 읽었던 동화인데, 이제는 여왕의 행복까지 바라게 되었다. 익숙한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준, 책을 덮고도 여운이 오래 남는 소설이었다.
✨ 차원 여행을 마치며 문득 지금 나의 삶도 한 편의 동화처럼 기승전결을 향해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동화 속 인물들과 달리 내 삶의 이야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어떤 결말에 도착할지 알 수 없기에,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누군가가 정해 놓은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직접 써 내려가는 이야기. 그러니 아직 현재 진행형인 나의 삶을, 지금 이 순간부터 잘 써 내려가야겠다.
#차원여행자의_기록 #비극을비추는거울을부수고 #인어공주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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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기업의 만행으로 '로즈빌 전신 질환'을 앓던 '지니아 그레이'는 21살 까지만 살 수 있었는데 동화 속 모험으로 인해 생명이 연장된다. 연장 된 생명으로 5년 동안 동화 속 여성들을 구하러 다니던 어느 날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맞이하게 된다. 전편엔 잠자는 공주와 모험을 다녔다면 이번엔 악역인 '왕비'와 모험을 하게 된다. 왕비는 단지 살고 싶어서 악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읽다보니 왕비의 입장도 이해됐다. 새로운 시선, 새로운 이야기여서 흥미롭고 신선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정해진 역활을 깨부수고 내가 원하고자 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진정 주인공의 모습이리라. 또 주인공이 아니면 어떠리. 내 인생 내가 선택하고 내 만족으로 살아가는 것을. - "하지만 누구나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는 결정할 수 있잖아요. 슬픈 사연이 있다고 해서 개짓거리를 해도 된다는 건 아니에요." - "내가 선택한 이야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는 항상 내가 선택했었어." - "내가 말하는 힘이란 오직 나를 위한 힘이야.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하는 힘. 내가 목적한 바에 도달할 수 있는 힘." - "그래. 정말 중요한 건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것 뿐이야."
WITH. 밝은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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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 ━ 독서 후기! 주인공. 지니아 그레이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평행 세계를 넘나들며 다른 동화 속 세계로 향하려 노력하지만, 마흔아홉 번째 세계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이야기 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흔아홉 번째의 정해진 해피엔딩을 피해 달아나려던 순간, 사악한 여왕의 손아귀에 한순간 이끌려 뜻밖에도 《백설 공주》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악한 여왕의 살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으로 거울 너머의 '지니아 그레이'를 이끌어 오게 되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는 '이름 없는 사악한 여왕'과 정해진 미래에서 도망치려는 '지니아 그레이'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 『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는 역동적인 장면이 많아 액션감이 뛰어났고, 스토리 역시 『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보다 한층 깊어지고 풍성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버전으로 나온 《백설 공주》를 비틀어 이 작품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특히 선과 악, 주인공과 악역을 구분하는 익숙한 동화의 규칙을 뒤집으며,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게 만드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 든 출판사(@deunbooks)의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차원여행자의_기록 #저주를잣는물레를부수고 #비극을비추는거울을부수고 #앨릭스E해러우 #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