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유이> 띠지도 고급지고, 요즘 어린이 책 너무 너무 예쁘당~
다섯 살 딸과 《유이》를 읽었다. “내가 생각하는 친구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하는 거야.” 첫 문장부터 마음이 맑아지고 따뜻해진다. 아이 그림책 읽으며 엄마도 힐링하는 순간~
2022년생 어린이가 작가라는데, 어른이 읽어도 예쁜 문장~ 한국 어린이가 작가인데, 그림은 이스라엘의 글로벌 아티스트가 그렸다고... 그림이 진짜 너무 예쁘다. 그림만 봐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책 속 유이는 까마귀도, 구름도, 토끼도 친구라고 말한다. 어른인 나는 친구 하면 으레 사람부터 떠올리는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는 친구가 참 많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구름 친구라니, 생각만 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림책 본문의 마지막 장~ 주인공 꼬마가 이불 덮고 잠든 줄 알았는데.... 깜짝! 이벤트가 있다. 책장을 살짝 들추면....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구름, 나무, 동물, 금붕어, 언니……” 그리고 마침내... “이 세상은 나의 친구야. 그래서 나는 행복해!”라는 문장에 이른다. 아이에게 세상은 얼마나 넓고 다정한 곳일까. 종알종알 말 많고 호기심 많은 다섯 살 딸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나도 주변의 작은 것들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고 싶어졌다.
그림책 본문이 끝나고 뒤쪽에 부록(?)이 있다. 그림책 공모전에 당선된 아이들의 그림을 엽서처럼 사연과 함께 읽을 수 있다. 여기 QR 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AI로 만든 동영상이 나오는데 꼭 보시길 강추! AI 동화가 무척 재미있고, 신기하다~ 앞 부분 동화도 따뜻하고 좋지만, 뒷부분 부록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우리 딸은 이 부분 읽는데, 질문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솔직히 힘들었다는 건 안 비밀.... 그만큼 아이 눈에 재밌었다는 뜻이었겠지. ^^
세상 곳곳에서 나만의 친구를 발견하는 기쁨을 알려 주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우리에게는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다. 아이랑 읽으며, 오랜만에 엄마도 힐링하는 책이라 주저 없이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