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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로버트 카파 - 사람냄새나는 사진가
"로버트 카파 - 사람냄새나는 사진가" 내용보기
지난 일요일 스포츠경영관리사 2차 시험을 치루고 허탈감과 허무함을 달래고자 손에 잡은 책 두권 한권은 즐거움과 기쁨 속에서 책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다 그러한 즐거움도 잠시 두번째 잡은 책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느라 책에 눈 붙이기가 어렵다   먼저 즐거운 책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보도사진의 새로운 기원을 연 사진가 로버트 카파 전쟁 종군기자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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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스포츠경영관리사 2차 시험을 치루고

허탈감과 허무함을 달래고자 손에 잡은 책 두권

한권은 즐거움과 기쁨 속에서 책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다

그러한 즐거움도 잠시

두번째 잡은 책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느라 책에 눈 붙이기가 어렵다

 

먼저 즐거운 책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보도사진의 새로운 기원을 연 사진가 로버트 카파

전쟁 종군기자의 이념을 새로 정립한 사진가<카파이즘>

그에게 붙는 수식어는 정말 화려하고

대단한 사진가이다

원래 이책을 구입할 생각이 아니었다

8월말인가 신문에 카파에 관한 새로운 책이 소개 되었다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를 근거로 쓴 평전 스타일

구매를 위해 사이트를 검색한 결과

독자들의 서평이 영 시원찮았다

그리고 목차와 서문을 대충 보기에도 그리 호감이 가지않았다

기사에 소개된 내용은 이거다 싶었는데, 사실은 좀 ............

구입하려던 책에 같이 검색 되어진 책이 지금 이책이다

이 책은 사실 오래전에 나온 것이다

카파가 직접 쓴 2차대전 종군기

전에 살려고 봤었는데, 그냥 그래서 안 쌌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이것이 눈에 들어와 구입을 했다

 

헝가리가 태생의 엔드레 에르노 프리드만 - 일명 로버트 카파

헝가리에서 추방, 유럽을 전전하며 독일의 통신사 암실조수에서

러시아 혁명가 트로츠키의 코펜하겐 강연회 취재로 정식기자가 된다

즐거움도 잠시 히틀러 때문에 파리로 떠다니게 되고

파리에서 사진을 팔아 먹고살기 위해 미국인 "로버트 카파"라는 가공인물로 활동

스페인 내전에 종군 사진가로 명성을 날림

2차대전 중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1954년 인도차이나 전쟁 종군 중 베트남에서 지뢰를 밟아 생을 마감 함. <41세>

 

치열한 삶을 살다간 헝가리 청년

정말 잘 생긴 미남이다

얼굴처럼 성격도 그냥 낙천적이다

책을 보면 그의 성격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탈리아 안치오 전투에서 해변에 쓰러진 독일군 병사

나는 이 사진이 이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카파가 찍고자 한 전쟁사진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다

이념과 민족, 적과 동지를 떠나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삶

그 자체를 사람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 사진

 

머나먼 타향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을 마감한 병사의 죽음

평범한 한 인간의 죽음 - 나 일수도 있고, 너 일수도 있는 죽음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사진이다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전 사진

말이 필요없는 유명한 사진

 

 

어네스트 헤밍웨이 - 그도 종군기자다

카파는 사진기로, 그는 펜으로 싸우는 종군기자

지금 이사진은 헤밍웨이가 직접 독일군과 접전을 벌이다 부상당하고 입원한 모습이다

괄괄한 성격의 이 남자는 전쟁터에서도 기사거리를 위해 직접 전투를 했다고 한다

워낙 유명인사라 사령부에서 사람도 내주고, 차량도 내주고

헤밍웨이는 자신도 총을 들고 차량에는 각종무기들로 채우고

헤밍웨이의 또 다른 모습을 이책을 통해 보았다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위대한 카파의 이면에는 순수한 인간 엔드레 에르노 프리드만이 있었고

전쟁의 참혹함 속에도 지금과는 다른 여유도 있었고

사진 한장에 얽힌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었다

출퇴근 길이 즐겁고 신나는 한주 였었다 

s*****k 2008.04.24.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책은 카파의 앨범이다
"이 책은 카파의 앨범이다" 내용보기
예전 종군기자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할 법한 시절, 우연히 카파의 사진들을 전시회에서 보았다.... 솔직히..그때는..사진에 별로 감흥이 없었다. 어렸을 때라 무엇을 알겠는가..지금 느끼는 것이지만 지금 다시 전시회가 있어서 그의 사진들을 볼 기회가 있다면 정말 하나하나 뜯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그 당시...카파의 마지막 사진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다른 사진들은
"이 책은 카파의 앨범이다" 내용보기
예전 종군기자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할 법한 시절, 우연히 카파의 사진들을 전시회에서 보았다.... 솔직히..그때는..사진에 별로 감흥이 없었다. 어렸을 때라 무엇을 알겠는가..지금 느끼는 것이지만 지금 다시 전시회가 있어서 그의 사진들을 볼 기회가 있다면 정말 하나하나 뜯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그 당시...카파의 마지막 사진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다른 사진들은 별 기억이 없다. 하지만 유독 카파의 죽기전 마지막 샷 한장이 지금까지 강하게 내 뇌리에 박혀있다. 그 어렸을때.. 왠지 지뢰를 밟아 사망한 사람에 대해 쉽게 상상할 수 없었지 않나 싶다. (마지막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내 기억과 좀 달랐다. 기억하기론..황량한 제방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꽤 많은 군인들이 제방옆에서 전진하고 있었다.) 이 책이 출판된 것을 알고 왠지모를 희열을 느꼈다. 예전 전시회에 갔던 희미한 일을 애써 기억하면서 말이다. 내가 전시회에서 본 사진들은 아마 베트남 전쟁 사진들이었을 것이다. 그런데..이 책은 베트남 전쟁이 있기 훨씬 전인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에 카파가 종군기자로 활약할때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 책을 보며 그가 왜...전설적 보도사진기자인지 진정 온 몸으로 느꼈다. 몸서리칠 정도로... 역시 이 책이 주는 기쁨은 그의 사진을 본다는 것 보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그가 전쟁중에 보고, 듣고, 느꼈던...모든 것들)를 함축해서 나타낸 것이 그의 사진이다. 정말...하나하나의 사진들 속에는 그가 겪었던..이야기들이 압축되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예전에 찍었던 우리 자신의 사진을 앨범을 뒤적거리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것과 일맥 같은 의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바로 카파의 앨범이다. 그의 이름은 <로버트 카파>. 사실..이 이름은 그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의 진짜 이름은 <엔드레 에르노 프리드만>이다. 그는 헝가리 태생의 유태인이라 결국에는 이름을 개명하였다. 그는 짧은 인생동안 무려 5차례의 전쟁을 경험하였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사진들을 찍었다. 그리고 그가 <라이프>를 위해 일하면서 찍은 한 장의 사진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또 다른 전장에서 결국...그렇게 산화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왜 유명한지 정말 알 수 있다. 아니..왜 유명할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 그는 항상 최선봉에 있었다. 가장 큰 사건은 어떠한 기자도 찍지 못한, 아니..접근하지도 못했던..그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펼친 D-Day에 찍은 사진들이다. 이 책표지의 그림은 해변을 상륙하는 한 군인을 담고 있는데, 이것이 카파가 총,포탄이 날라다니는 상황속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은 결국 ''카파의 손은 떨고 있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프>지에 실리게되었다.(사실 이 사진은 인화할때, <라이프>지의 한 조수의 실수로 열을 받아 사진이 흐려진것이다. 그리고 이 조수의 실수로 인해 카파가 오마하 해변가에서 찍은 106장중 8장만을 제외하고 나머진 다 소실되었다.) 아무튼, 그는 그렇게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다른 연합군 군인들과 함께...노르망디의 오마하 해변에 있었던 것이다. 『또 다른 박격포탄 한 발이 날아와 철조망과 바다의 중간 지점에 떨어졌다. 그 파편에 병사 한 명이 죽었다. 이지 레드 해안에서 두각을 나타낸 최초의 두 사람은 바로 아일랜드 태생의 종군신부와 유태인 군의관이었다.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로 찍었다. 전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포탄 한 발이 또 떨어졌다. 나는 전혀 겁먹지 않고 콘탁스 카메라 파인더에 눈을 댄 채 미친 듯이 셔터를 눌러댔다. 일 분도 채 지나지 않아 카메라가 먹통이 됐다. 장착한 필름 한 통을 다 써버린 것이다. 나는 가방에 손을 넣어 새 필름을 찾았다. 그러나 손이 젖은데다 심하게 떨렸기 때문에 필름은 카메라에 들어가기도 전에 망가지고 말았다. 나는 그 상태로 잠시 정지해있었다. 곧 두려움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속이 텅 빈 카메라가 내 손에서 떨리고 있었다. 전혀 새로운 공포에 휩쓸려 머리에서 발 끝까지 내 온몸이 떨리기 시작한 것이다. 얼굴마저 일그러졌다. 나는 야전삽을 떼어내 모래에 구멍을 파내려고 발버둥쳤다. 삽 끝에 돌이 하나 걸려 나왔다. 나는 그 돌을 멀리 내던졌다. 병사들은 모두 꼼짝 않고 엎드려 있었다. 해안선의 시체들만이 파도에 쓸려 이리저리 뒹굴 뿐이었다. 』 -- p. 195~196 이 대목에서 그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리고 사진을 찍는 업이 그의 모든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는 탄약이 아닌, 필름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무력감과 정신적 공황감을 맛보았다. 그는 사진기를 든 병사이었다. 이 책이 재밌고 흥미있는 이유는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카파의 종군기자로서의 활약이 너무도 생생하게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 중간 중간...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던 그 상황이 사진으로 이 책에 할애되어있다. 그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렇게 보니..정말.. 카파의 사진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고,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카파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인도차이나 전쟁을 취재하러 베트남에 갔다가 지뢰를 밟고 장렬히 산화한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보도사진기자들의 귀감이 되었다. 또 그가 죽기전에 몇명 인사와 <매그넘 Magnum>이라는 ''국제 자유 사진 작가 그룹''을 설립하였으며, 이 그룹은 세계 각지의 사건들을 다큐식으로 보도하는 것으로 명성을 떨친다.
n****m 2006.06.16.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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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상, 로버트 카파를 만나다.
"나의 우상, 로버트 카파를 만나다." 내용보기
삶과 죽음이 반반씩이라면 나는 다시 낙하산을 뛰어내려 사진을 찍겠네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했을 무렵, 강렬한 로버트 카파의 사진 몇장과 그의 생애에 대해 듣게 되었다. ''멋지다-.''는 것이 첫 감상이었다. 그 처럼 전쟁에 종군하지는 못해도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수 있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었다. 현대적 저널리즘 사진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대상에 접근하는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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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반반씩이라면 나는 다시 낙하산을 뛰어내려 사진을 찍겠네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했을 무렵, 강렬한 로버트 카파의 사진 몇장과 그의 생애에 대해 듣게 되었다. ''멋지다-.''는 것이 첫 감상이었다. 그 처럼 전쟁에 종군하지는 못해도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수 있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었다. 현대적 저널리즘 사진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대상에 접근하는지 알게된 이후로 포기했지만, 여전히 포토-저널리즘은 내 사진의 큰 지침이다. 카파에 대해 알게된 이후, 그의 종군기인 이 책을 한참 찾아 헤멨다. 이미 절판된지 오래인 책을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운좋게 LIFE지의 사진집을 발견해 그 속의 카파 사진을 보며 그의 자취를 느낄수 있었다. 다시 카파에 열광하게 되었을때 이 책이 다시 출판된걸 알게되었고, 나를 카파와 이어주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로버트 카파의 가장 유명한 두장의 사진은 스페인 내전 때 찍은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과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라는 라이프지의 문구로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때 찍은 사진이다. 두 사진 모두 적진으로 전진하는 병사를 그보다 더 앞에서 찍었다는 특징이 있고, 이는 카파가 한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카파가 한 말이 사진가와 대상의 물리적인 거리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2차 대전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을 통해사건의 단순한 관찰자로 존재하는 사진가가 아니라 사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동참하는 사진가로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우리는 단순히 포토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그 이상을 볼 수 있다. 지뢰를 밟고 폭사한지 50년이 넘어 영웅화된 카파의 그림자 속에서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볼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종군기의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2차 대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핑키와의 연애담도 있고, 아슬아슬 스릴넘치는 그만의 모험담도 있다. 매끄러운 글의 진행과 위트있는 대사들도 재미있는 전쟁영화를 보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그가 전설로 남은 것은 41살의 짧은 생애를 마감하기 전까지 다섯번의 전쟁에 참전한 종군기자로서의 명성도 있었지만,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뛰어난 사진을 제공하고 있는 <매그넘>의 창설자로 얻게된 명성도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헝가리 태생의 적국인으로 종군하면서 콜리어스와 라이프 등을 전전하며 자신의 느낌과 체험이 아닌 ''사진''만을 제공해야 했고, 이 사진들은 편집자들의 손에 왜곡되어 촬영당시의 의도를 알아볼 수 없게되었다. 그는 사진가들의 권리를 대변해 <매그넘>을 설립했고, 매그넘은 대상에 접근해 그들의 생활을 해석하는 카파의 휴머니즘적 방식에 의거해 포토-저널리즘을 이끌었다. 매체의 중심이 사진위주의 잡지에서 TV로 옮겨가면서 우리는 전쟁의 현장을 생중계로 볼수있게 되었고, 매체는 더 잔인하고 충격적인 현장을 사진가들에게 요구하게 되었다. 하지만 TV를 통해 전쟁을 보고 충격적인 사진을 보면서 전쟁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할수 있을까. 오히려 우리는 전쟁을 현실감이 떨어지는 다른 세상의 일로 생각하게 되었고, 전쟁을 세계에 드러내고 그것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던 포토-저널리즘은 몰락했다. 카파가 앞장섰던 포토-저널리즘은 예전만큼의 위력을 갖지 못하고 이제는 다른 방법과 주제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의 사진과 글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에 몸서리치게 된다. 그것만으로 카파의 업적은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
h*****9 2006.06.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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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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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은 몇 문장보다 힘이 세다고 한다. 또 잘 찍은 사진이란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이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사진이라면 그 힘은 배가된다. 예를 들면, 미국 뉴욕의 거리에서 해군 병사와 여인이 키스를 하는 사진.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알리는 아이콘이 되었다.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맨몸으로 탱크 앞에 가로막아선 한 남자의 사진. 1989년 중국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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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은 몇 문장보다 힘이 세다고 한다.
또 잘 찍은 사진이란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이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사진이라면 그 힘은 배가된다.
예를 들면, 미국 뉴욕의 거리에서 해군 병사와 여인이 키스를 하는 사진.
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알리는 아이콘이 되었다.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맨몸으로 탱크 앞에 가로막아선 한 남자의 사진.
1989년 중국 민주화 운동을 알리는 기폭제가 되었다.
 
카파이즘이라는 말이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취재하는 정신을 의미한다.
5번의 전쟁에 참가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장의 참상을 사진으로 고발한 로버트 카파의 기자정신에서 나온 말이다.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 인민전선파의 한 병사가 적의 기관총에 맞아 양팔을 벌리고 쓰러지는 장면을 담은 카파의 사진은 세기적인 전쟁 사진으로 기록되었다.
1942년부터 1945까지 2차 세계대전에 종군기자로 참여했던 그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에서도 미군의 오마하 상륙을 촬영한 사진으로 또 한 번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이 사진은 암실에서 일하는 직원이 네거티브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열을 받아 흐려졌다.
그럼에도 이 사진은 <라이프>에 특종 사진으로 실렸고 ‘카파의 손은 몹시 떨리고 있었다’는 설명도 붙었다.
 
이 설명이 제목이 된 책이 바로 ‘그때 카파의 손을 떨리고 있었다’라는 로버트 카파가 쓴 종군기이다.
흑백 필름카메라로 찍은 그의 사진이 책의 중간 중간에 삽입되어 있다.
간단한 설명과 촬영 날짜도 있다.
2차 세계대전의 종군기자로 참여한 그가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전투 군인이라기보다 종군기자였기 때문에 직접 전투를 하거나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그는 목숨을 건 행동을 감수하면서 전장을 누볐다.
전쟁의 방관자가 아니라 직접 전쟁을 체험한 그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게 전장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1954년 <라이프>의 요청으로 인도차이나 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갔다.
그곳에서 지뢰를 밟고 사망했다.
그의 나이 마흔하나였다.
짧은 생이지만 그가 남긴 사진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 사진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책에는 로버트 카파가 전쟁 중에 만나거나 교감을 나누었던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존 스타인벡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지금은 유명 작가로 이름을 남긴 그들에 대한 내용은 이 책을 읽는 덤이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보급되어 참으로 많은 사진들을 접할 수 있다.
한 아마추어의 사진은 프로 사진가의 사진보다 잘 찍었다는 호평을 받는다.
또 어떤 사진은 너무 후보정을 하는 바람에 사진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혹평을 받기도 한다.
멋있는 풍경이 있는 곳에서는 누구나 멋있는 그림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보도 사진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다. 
특히 전쟁의 실상을 보도하는 종군기자의 사진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힘이 세다.
사진 한 장으로 광기 서린 전장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 속의 사진을 보면 된다.

 

b*****m 2008.04.1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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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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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카파가 도대체 뭐야? 라고.. 도저히 이 책의 제목조차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책에대한 설명을 보고 한번에 빠져버리게 만든책!! 나는 이때까지 한 일들중 하나라도 내 목숨을 바쳐 한일이 없다. 모든것을 설렁설렁 대충대충.... 이랬던 나에게 뭔가 깨달음을 준것 같다. 카파의 열정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다고... 무슨일을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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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카파가 도대체 뭐야? 라고.. 도저히 이 책의 제목조차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책에대한 설명을 보고 한번에 빠져버리게 만든책!! 나는 이때까지 한 일들중 하나라도 내 목숨을 바쳐 한일이 없다. 모든것을 설렁설렁 대충대충.... 이랬던 나에게 뭔가 깨달음을 준것 같다. 카파의 열정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다고... 무슨일을 하든지.. 내용에 대해서 말하기엔 다른분들이 더 열심히 써 주셨고, 단지 내가 읽으면서 느낀점은 저런 것들이다. 책을 읽는동안 사진도 함께해서 뭔가 더 생생한 느낌을 주고.. 헷, 역시나 책이 아니라 나에겐 영화같았다고나 할까? 카파의 책은 정말 술술 읽혀나갔다.. 아! 맨처음에 읽었던 카파의 생애에 대한 짧은 목록같은것이라고나 할까? 이것도 좀 도움이 되어서 말하는;; 뭔가 쓸데없는데 관심을 가지는 것 같긴 하지만, 왜냐하면 처음 들어갈때 이 부분이 도대체!! 어디냐구!! 라고 짜증낼때 도움이 되었던;; 사진다운 사진... 그로인해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 다가가게 된것 같다. tv에서도 영화에서도 보지만, 이책을 읽음으로서 느끼는 것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느꼈기때문; 역시나 전쟁은 참혹하다. 내가... 만약 카파였다면, 이라던가 전쟁고아라던가.. 그런끔찍한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두려울 뿐이지만.. 이책을 처음 받고 가족들에게 자랑했는데, 그때 모두들 이책은 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라도 생각했던.. 하핫,
k*******e 2006.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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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느끼는 카파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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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이즘이라는 말은 한 두번 들어본 적이 있다. 그때 그냥 ''그냥 투철한 기자정신''쯤을 일컫는 단어라고 생각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카파는 바로 그 카파이즘이라는 단어의 현현으로서 전세계가 전란을 겪고 있는 2차세계대전의 주요 겪전지를 돌아 다니며 최전선의 병사들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쟁이라는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카파가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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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이즘이라는 말은 한 두번 들어본 적이 있다. 그때 그냥 ''그냥 투철한 기자정신''쯤을 일컫는 단어라고 생각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카파는 바로 그 카파이즘이라는 단어의 현현으로서 전세계가 전란을 겪고 있는 2차세계대전의 주요 겪전지를 돌아 다니며 최전선의 병사들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쟁이라는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카파가 2차 대전 중인 유럽으로 가게된 계기와 최전선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떠 밀리리다 시피한 카파의 모습이 연상된다. 주위에 만연한 죽음의 그림자와 적국인이라는 자신의 불안한 위치 때문에 앞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사연,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피어나는 한 여인과의 애뜻한 감정... 그러나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작가의 변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카파의 여정과 함께하는 2차 세계대전은 그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그 힘을 발휘한다. 꾸미지 않은 문체와 냉소적이기 까지한 그의 글은 전쟁의 상처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지를 잘 나타내어 주고 있다. 특히 커버를 장식하고 있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라는 문구. (이 이야기에는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 있지만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아껴두고 싶다.) 를 통해 우리는 생생한 전쟁의 기록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2차 대전을 다룬 사진과 글은 많지만 사진을 찍은 사람의 느낌이 100%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글은 그의 사진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한층 더 현장감을 느끼게 해 준다. 결국 전장에서 지뢰에 의해 사망했지만 그가 길지 않은 일생을 살며 구축한 포토 저널리즘의 원칙 즉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그건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를 주장하며 항상 피사체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은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해 졌다고 생각한다.
k*****x 2006.06.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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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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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과 검은색의 흑백사진,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는 제목으로 ‘라이프’지에 실려서 그를 또다시 유명하게 만들었던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사진을 표지로 쓴 책을 펼치면 마치 셔터가 닫힌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검은색 속지가 맞이한다. 로버트 카파는 1936년부터 1954년까지 18년 동안 스페인내전, 중일전쟁, 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전쟁, 인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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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과 검은색의 흑백사진,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는 제목으로 ‘라이프’지에 실려서 그를 또다시 유명하게 만들었던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사진을 표지로 쓴 책을 펼치면 마치 셔터가 닫힌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검은색 속지가 맞이한다. 로버트 카파는 1936년부터 1954년까지 18년 동안 스페인내전, 중일전쟁, 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전쟁, 인도차이나전까지 다섯 차례의 전쟁을 취재한 포토저널리스트이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1942년부터 1945년에 걸친 2차 세계대전 종군기이다. 전투에 투입될 때의 긴장감과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렇게 하여 만들어진 사진들, 중간중간 나오는 그의 사랑 이야기, 세계대전 연합국의 적국인 헝가리 출신이라는 데서 나오는 어려움이 진솔하면서도 유머스럽게 배어 있다. 전쟁 사진을 주로 찍는 종군기자라고 해서 어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으랴. 책에서도 두려움 때문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되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지만 안전한 후방으로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전장, 그것도 가장 긴박감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전방을 골라서 출정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라는 그의 사진 철학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해안에 오르지도 않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취재한 다른 기자들과는 달리 그는 상륙용 주정에 올라 병사들과 같이 해안에 상륙했고,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를 처음 세상에 알린 스페인내전의 ‘어느 인민전사파 병사의 죽음’에서는 누구보다도 적진에 가까이서 사진을 찍었다. 검은 테두리에 둘려 마치 검은 액자에 넣어둔 듯한 흑백 사진은 흑과 백의 단순함 가운데에서 전쟁과 평화의 대비가 더욱 극명해졌고 더욱 엄숙하게 빛이 났다. 독일군에게서 해방되어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독일군에 협조하여 머리를 삭발당한 여자들도 사진 속에 남아 있다. 그의 전쟁 사진들이 전쟁의 참혹함과 무의미함을 알리는 데에 얼마나 소용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의 바람과는 달리 연합군 측의 선전과 근황 보고에만 쓰였을 수도 있다. 로버트 카파의 소임은 사진과 기사를 송고하는 데에서 끝났기 때문에 이후의 사진의 운명에 대해서는 그의 권한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매그넘’을 창설하여 사진가의 지위를 높인 것에서 사진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알 수 있다. 책에 실린 그의 사진에서는 촬영 구도라든가 촬영 기법 등의 정보는 얻지 못했다. 그렇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피사체를 바라보는 애정어린 시선에 대해서는 충분히 얻을 수 있었다. 그것으로 나는 로버트 카파를 이해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y*****9 2006.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쟁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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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큐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보도報道 전공입니다. 보도란 말은 일제시대 바른 길을 알린다라는 의미로 인쇄매체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 했다는 증거입니다. 카파는 전쟁을 왜곡하려 하지 않고 적진 가까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가며 전쟁의 아픔과 고통의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로버트 카파가 전쟁 사진으로 전쟁 그 자체만을 나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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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큐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보도報道 전공입니다. 보도란 말은 일제시대 바른 길을 알린다라는 의미로 인쇄매체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 했다는 증거입니다. 카파는 전쟁을 왜곡하려 하지 않고 적진 가까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가며 전쟁의 아픔과 고통의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로버트 카파가 전쟁 사진으로 전쟁 그 자체만을 나타냈다기 보다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 내면의 세계를 표현했다. 아군과 적군의 흑백논리로 참 그릇을 가리지 않고 인간 자체에 관심을 가졌다. p.46 승강구가 열리고, 부상당한 승무원이 대기 중인 의료진에게 인도됐다. 그는 아직도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뒤이어 두 사람이 더 실려 나왔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런 신음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조종사가 내려왔다. 이마에 베인 상처자국을 제외하면 그는 무사한 것 같았다. 나는 클로즈업 사진을 찍기 위해 그에게로 다가갔다. 비행기에서 내리던 그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내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봐, 사진사! 이게 당신이 기다리던 장면들인가?” 나는 카메라를 닫고는 작별인사도 하지 않고 런던으로 돌아와 버렸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필름들로 가득 채운 가방을 들고 런던행 기차를 타고 가면서 나는 나 자신과 사진기자라는 내 직업에 회의가 들었다. 이 책을 읽고 계속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다. 전쟁터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여러 사진가들이 담아왔다. 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은 물론이고 요즘 인도에서도 많은 사진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인도 지진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어떤 사람이 “니가 인간이냐.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데 사진을 찍고 싶냐. 사진 찍기 전에 도와주는 게 순서.”라는 의견을 달아 놓았다. 세계가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을 찍어서 그 사실을 알리고도 그 사진 때문에 온 갖 비판을 받고 좌절하고 결국 자살한 사진가도 있다. 그러나 나는 친구들과 얘기할 때 우리는 사진가라고 그래서 우리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상이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어느 쪽은 전쟁으로 힘들고, 어느 쪽은 가난으로 힘들다. 하루 하루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곳도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상황을 제대로 알기는 힘들다. 그런 상황을 찍은 사진은 슬프다. 전쟁과 가난이 아프다. 그런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 사진가가 찍은 사진 한 장으로 그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나와 상관없다 내버려두는 게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을 비록 다른 나라 사람일지라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마음이 생기게 하고싶다. 사진 속에 내 마음과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슬픔과 아픔 분노가 들어있다. 현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그 현장을 찍어야 하지만 알게 모르게 감정이 표현된다. 다른 전쟁 사진을 보거나 카파의 사진을 볼 때 소름이 한 순간 돋는 것도 그 사진 안에 들어있는 그 사진가의 열정과 가치관 때문일 것이다. 로버트 카파의 사진 한 장 한 장이 소중한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일상과 내면세계를 좀 더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m****j 2006.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과도 같은 숨가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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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정말 정말 숨가팠던 전쟁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어떠한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이 책을 받았을때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제목에서 알려주듯이...그것은 정말 숨까팠던 전쟁사진이었다. 저자가 정말 대단한 포토저널리스트로서의 명성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기자정신을 발휘한 사진들이었고, 내용들 또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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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정말 정말 숨가팠던 전쟁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어떠한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이 책을 받았을때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제목에서 알려주듯이...그것은 정말 숨까팠던 전쟁사진이었다. 저자가 정말 대단한 포토저널리스트로서의 명성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기자정신을 발휘한 사진들이었고, 내용들 또한 대단 하였다. 저자가 투철한 기자정신을 바탕으로 전쟁에서 찍은 수많은 사진들과 그 속에 전쟁에서의 이야기를 읽으면 2차대전...에 대해 나는 내 한켠을 조금 씩 이해해가고 있었다. 저자가 직저 쓴 많은 이야기가 그 속에 함축되어 있는 우리가 읽어내진 못 하겠지만, 2차 대전에 그 현장에 함께한 저자의 정신을 엿볼 수있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투철한 기자정신을 발휘해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포토저널리스트..로버트 카파.. 책의 이야기는 소설과도 흡사할 만큼 박진감이 넘치고 다채롭게 이야기가 이끌어가고 있었다. 전쟁 3년간의 숨막히도록 아찔한 순간들을 묘사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 작품을 소설화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전쟁상황속에서 전장을 누비는 카파의 모습이 정말 거짓말 같기도 하다. 웬만한 사람이면 벌써 저 하늘에 가 있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카파는 투철한 기자정신을 발휘하여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였다. 우리들이 지금 이 책을 접하고 있는 것은 실로 2차 대전을 겪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과 그들의 희생으로 오늘날이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버트 카파의 기자정신과 전장을 누비면서 그가 찍은 수많은 사진들이 역사속에 오래도록 남겠지만, 그 시절에 기억을 가진 사람들은 아마도 보기조차 싫을 사진이리라. 목숨과도 바꿀 각오로 전장에 뛰어들어 사진을 찍은 기자 정신이 정말 투철하다. 놀라움을 금치 못할 만큼 대단하다. 군인의 죽음을 그대로 촬영을 하였고, 이 시대 많은 젊은이가 겪지 못한 많은 전쟁속에서의 상황을 여과없이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걸프전에서도 마찬가지...지금도 일어나는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 기자 정신을 발휘하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에게 힘찬 응원의 그리고 염려의 박수를 보낸다.
w********k 2006.06.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중을 날며 노래하는 것이 새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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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카파'라는 사람을 잘 모른다.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라는 문구가 얼마나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그의 사진이 얼마나 포토저널리스트들 사이에 전설적인지, 그의 사상이 어떤지...도 모른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포착해낸 전쟁의 실상과 그 이면의 휴머니즘"이라는 카피라이터를 봤을 때 막연히 '전쟁의 실상과 그 이면의 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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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카파'라는 사람을 잘 모른다.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라는 문구가 얼마나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그의 사진이 얼마나 포토저널리스트들 사이에 전설적인지, 그의 사상이 어떤지...도 모른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포착해낸 전쟁의 실상과 그 이면의 휴머니즘"이라는 카피라이터를 봤을 때 막연히 '전쟁의 실상과 그 이면의 휴머니즘'이라는 것만을 떠올리며 책을 펼쳐들었다. 이렇게 나는 막연히 듣기만 했던 '로버트 카파'라는 사람에 대한 것을 그 자신이 직접 쓴 그의 2차대전 종군기,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을뿐이다. 한편의 소설처럼 극적이고 반전이 뒤엉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읽으며, 이거 소설 아닐까? 라는 의심으로 자꾸만 저자를 다시 확인해보게 될 만큼 그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시작되었고, 종전 소식을 알리는 45년까지의 3년간의 기록은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그가 말해주는 전쟁은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오히려 꾸며낸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거짓말처럼 죽음을 비껴나가며 전장을 누비고 있는 카파의 모습에선 '전쟁영웅'이라는 말은 전혀 떠올릴 수 없다. 어쩌면 그것이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르지. 노르망디 상륙작전, 연합군의 진군, 이탈리아 프랑스 탈환, 진군, 진군... 승리를 알리고 있지만 그곳에서도 여전히 전쟁은 지속되고 있고 죽음은 전쟁의 승패를 떠나 어느 누구에게나 오고 있음을 담담히 이야기 하고 있다. "삶과 죽음의 확률이 반반이라면 나는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길을 택하겠어" 라고 말하는 카파는 죽음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그 유명한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라는 말은 단지 기사의 카피가 아니었다. 포격이 뒤엉켜 수많은 병사들이 죽어가는 전장에서 사진을 찍고 도망치듯 빠져나오고 떨리는 손을 주체할 수 없었고, 두려움으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음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전장에서 도망치듯 나와 영국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가슴을 치며 슬퍼하고 '비겁한 놈은 나야'라는 말을 하는 그는 결코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아닌것이다. 그런 그의 사진에는 거짓이 없다. 먼 발치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며 사진 몇 장 찍어대고 영웅인척 하는 거짓은 카파에게서 찾을 수 없는 모습이다. 승리를 향해 진군하고 있는 아군 병사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듯 하면서도 어느 순간에 적의 총탄에 숨져버린 앳된 군인의 죽음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그의 사진은 '전쟁'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의 말이 더 마음을 친다. 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장 한복판에서 "공중을 날며 노래하는 것이 새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내 머리 바로 위로 포탄이 날아다녔다. 박격포탄은 휘파람 소리를 내고, 순양함은 쇳소리를 내고, 장갑차는 삑삑거리는 고음을 내며 서로 불협화음을 만들고 있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독일군 박격포도 휘익 하는 소리를 내며 내게서 불과 100미터도 안되는 언덕 위에 떨어졌다. 나는 덤불 속으로 더 낮게 머리를 파묻었다. 태양이 내 등을 비추어 따뜻한 온기가 전해왔다. 불현듯 '아! 공중을 날며 노래하는 것이 새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133쪽)
이달의 사락 r***2 2006.06.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