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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입니다. 사람을 일곱 명이나 죽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고, 법이라는 테두리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싸움을 할 수 있을지언정 사람을 죽이지는 못할 것입니다. 살인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체포당할 당시 그 사형수 042호는 눈빛이 정말 엄청났다고 형사가 말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살기를 가진 그런 눈이겠죠. 아마도…. 형사는 또한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지금은 뇌 속에 폭탄이 두려워서 얌전히 있는 것 일뿐 사람 목숨 따윈 파리 목숨으로 생각하는 녀석이니까” 그런데 사형수 042호를 보면 꼭 그렇게 볼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정원 손질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나무가 너무 자랐다고 가지를 치라고 하는데…” 이런 말을 하면서 손은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이런 나뭇가지조차 자르지 못하고 부들부들 떠는 사람이 과연 사람 목숨 따윈 파리 목숨처럼 생각하는 사람일까요? - 정말 알 수 없군! 사형 제도를 폐지해야 하나? 이 만화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사형제도 폐지 아니면 사형제도 찬성 - 과연 어느 쪽일까요? 사형수를 두고 이런 실험을 하는 목적도 사형 제도에 대한 폐지나 찬성이냐를 판가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작가는 어느 쪽이니. 아니면 읽고 있는 독자에게 위임하는 것인지도 아직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독자에게 판단을 맡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유가족 사형수 042호를 찾아온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슬펐을 겁니다. 죽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용서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 어린 학생들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유가족을 대신한다는 명목을 앞세워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저 아무 의미 없는 복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할아버지의 용서하는 마음이야말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가가 할아버지를 등장시킨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커피? 맥주? 시이나 씨가 료헤이에게 준 것이 커피일까? 아니면 맥주일까? 할아버지가 납치를 당했을 때 이야기를 하러 간 시이나. 그가 료헤이에게 준 것이 커피인지 아니면 맥주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림 상으로는 맥주 캔으로밖에 보이지 않던데…. 만약 캔 커피라면 이상한 일이다. 시이나는 그것을 마시고 취했다. 커피를 마시고 취하다니. 얼마나 마셔야 취할 수 있는 것일까? 커피를 얼마나 마셔야 취할 수 있는 거야. 어떤 사람은 콜라를 마셔도 취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이거야 특이체질이라고 해도 시이나라는 사람이 특이체질로 보이지는 않는데. 이상하단 말이야. 인물들 간에 주고받는 행동, 말만 들으면 시이나氏(씨)는 특이한 사람으로 보이기는 한데. 그것으로 몸 상태도 특이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캔 맥주처럼 보이는데…. 료헤이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유메가 노력하는 것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