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사시대부터 1960년대 까지의 인류의 음식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교과서를 읽는 기분이 들게 한다. 밋밋하고 읽다가 졸기 딱 좋다, 하지만 이 책이 아니면 어디서 광대한 음식의 역사에 대한 정보를 얻겠는가? 저자가 글을 쓸 때 조금만 재미있게 썼으면 원이 없겠지만, 이 사람은 1929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역사학자답게 충직하게 글만 썼다. 세계사적인 흐름에서 전개가 되지만 음식의 역사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 분야는 정말 조금씩만 가끔씩 언급 될 뿐이다. 그래서 읽는 도중에 다른 세계사책을 참조하며 정치 경제 흐름과 연관지어 보는 맛도 쏠쏠하다. 예를 들면,
예나 지금이나 눈 앞의 현금 앞에서는 미래의 계획이니 지속가능한 발전이니 하는 문구는 사라진다. 저자의 말대로 광범위하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논리적이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입문서다. (입문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글을 쓸 때는 사람을 끌어 모으는 흡입력이 있던가 아니면 웃기기라도 하던가 둘 중에 하나는 있어야 겠다. * 번역이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여러군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