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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옥 탐색 - 가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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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츰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        건축가 김경아가 들려주는 한옥 이야기를 만나본다. 《서울 한옥 탐색》이라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탐색보다는 산책이 부드럽지 않았을까? 책장을 넘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은 산책보다는 탐색이 어울린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문장은 부드러운데 한옥이라는 건축물을 바라보는 전문가의 시선은 날카롭다. 북촌, 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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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츰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


        건축가 김경아가 들려주는 한옥 이야기를 만나본다. 《서울 한옥 탐색》이라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탐색보다는 산책이 부드럽지 않았을까? 책장을 넘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은 산책보다는 탐색이 어울린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문장은 부드러운데 한옥이라는 건축물을 바라보는 전문가의 시선은 날카롭다. 북촌, 익선동, 은평 한옥마을, 서촌 그리고 성북동에서 볼 수 있는 한옥들을 구석구석을 톺아보고 한옥들이 자리한 거리를 돌아본다. 


         서울의 다섯 곳의 한옥 마을을 눈으로 둘러보고 그중 몇 곳에 1박 하며 직접 체험한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까칠한 중학생 아이의 솔직한 감상을 만나볼 수 있는 건 이 책 《서울 한옥 탐색》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우리가 지켜며 살아야 할 많은 가치 중에 하나는 '전통'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역사가 전통을 지킬만한 여유와 여건을 주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강제병합과 서구 사회의 이데올로기 전쟁의 희생양이 된 한국 전쟁까지 국토도, 정신도 너무나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그럼에도 서울에 남아있는 한옥들이 있다. 그리고 저자는 전통 한옥, 근대 한옥 그리고 현대 한옥까지 전체적으로 돌아보고 있다.


        제동 초등학교, 덕수궁 돌담길은 가보았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한옥들은 찾아보지 못했다. 한옥을 통해서 전통문화를 떠오르게 한다. 한옥 마을을 산책하면서 근현대사 속 한옥 이야기를 들려주고, 한옥 숙박 체험을 통해서 한옥만이 가진 특별한 감성을 보여준다. 다섯 곳의 한옥 마을이 보여주는 색다른 역사와 특징, 분위기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전통적인 멋과 현대적인 편리함이 만나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낸 한옥의 변화도 흥미롭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도 만나고, 심우장에 살았던 시인의 글도 만나본다. '비슷한 마을로 획일화되는 마법의 재개발(p.265)'을 피한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한옥 산책으로 떠나는 서울 인문학 여행을 만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서울한옥탐색 #김경아 #차츰출판사 #가제본 #한옥 #산책 #숙박 #책추천 #도서추천 

m******3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옥 입문서로 강추!
"한옥 입문서로 강추!" 내용보기
코로나 전, 한때 걷기에 몰입해 서울을 사분할로 나누어 주말 마다 걷던 시기가 있었다. 한번 시작하면 보통 2만~3만보를 걸었는데 그때 가장 자주 갔던 코스가 시청-광화문-북촌-부암동 루트였다. 걷는 동안 한옥을 보며 '저 한옥들은 언제부터, 누가, 어떻게 살고 무슨 변화를 겪었을까?' 궁금했었다. 그 질문들에 답을 해 줄 책이 신간으로 출간되었다. 단국대학교 김 경아 교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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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 한때 걷기에 몰입해 서울을 사분할로 나누어 주말 마다 걷던 시기가 있었다. 한번 시작하면 보통 2만~3만보를 걸었는데 그때 가장 자주 갔던 코스가 시청-광화문-북촌-부암동 루트였다. 걷는 동안 한옥을 보며 '저 한옥들은 언제부터, 누가, 어떻게 살고 무슨 변화를 겪었을까?' 궁금했었다. 그 질문들에 답을 해 줄 책이 신간으로 출간되었다. 단국대학교 김 경아 교수의 <서울 한옥 탐색> 이다.


공간에 관심이 있다보니 한옥도 꼼꼼히 잘 보고 싶었지만 용어도 생소하고 건축 양식도 몰라서 답답했다. 거기 그거, 문 옆에 다는 거, 마당 모양 있잖아~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 식의 대화를 이어가던 지인과 이 책을 봤어야 했다. 용어 설명도 ➕️ 십자가 각주로 깔끔히 이해하기 쉽게 처리되어 있고 전문가라고 아니까 쉬이 넘어가는 법 없이 독자 눈 높이에 맞춰 적어 두셨다. 


산책 다녔을 때 눈여겨 본 집들에 대한 이야기도 꽤 나와 흥미로웠다. 창덕궁과 담벼락을 공유(?) 하는 원서동이 특히 그렇다. 원서동 집들과 동네 분위기를 참 좋아하는데 <서울 한옥 탐색> 에도 10 페이지가 할애되어 있다. 김 금희 작가 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 를 읽고 그토록 열광했던 이유도 배경에 원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르고 볼 때와 글로 접하고 볼 때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일단 한번 열린 안목은 온전히 내 것이 되고 그것을 통해 더 넓은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가제본 서평단으로 차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하고 감상을 적었습니다.

s******5 202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