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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솔직히 말해 208분이 주어진다고 해도 원작을 다 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600만 달러를 들였음에도. 그래서인가, DVD표지이며 영화포스터처럼 원작의 그 많은 등장인물들 가운데 세 명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나타냐, 안드레이, 피에르. 나타샤는 소냐와 나타샤의 오빠인 니콜라이는 돌로호프 등등과 대조를 이루어 그 인물이 드러나게 되는 그런 직접적이지 않으면서 섬세하게 인물이 드러나는 맛이 없다. 글고 순전히 (^^;;) 외모로 평가하건데, 아나콜하고 피에르는 원작의 인물과 일치되는 느낌이 없다. 게다가, 오드리 헵번과 가장 닮은 남자배우를 구하려다 캐스팅 된 제레미 브렛 (내 블로그 위에도 걸어놓은 셜록 홈즈인, 그는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또 오드리 헵번을 만난다)의 외모 또한 아직 무르익지않은데다 원작보다 비중이 너무 적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만, 나타샤를 사랑하면서도 육체적으로 이끌리는 피에르를 위해 헬렌이 등장했는데, 으음. 완전 십분 이해가 가는 자태이다. 게다가 원작처럼 읽으면 읽을수록 멋져지는 안드레이에 딱 들어맞는 멜 파라의 모습. 그럼에도,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았다고 하지만, 19세기의 드레스보단 좀 더 현대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런건 맨처음 러시아병사들이 행진하는 모스크바에 그 흔한 모스크 하나 보여주지않는 모습에서도 아쉬움을 더한다. 하지만, 그래도 물량공세 못지않은 노력도 보여지는데 그 하나의 예로는, 원작에도 언급되어 기억나는, 초조한 나타샤가 안드레이를 기다리면서 이뻐보이려고 입는, 가장 좋아하는 푸른줄무늬의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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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작이면 명장면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겠건만, 본영화, DVD줄거리요약이랑 똑같은 시놉시스, 트레일러가 DVD 구성의 다 이다.
p.s: 이 영화를 찍기전 1954년에 결혼한 오드리 헵번과 멜 파라가 영화 촬영장에서 찍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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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드리 헵번을 물끄러미 보는 시선이나, 코트 안에 품거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 또한 다 너무 행복해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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