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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템버는 지금 다시 페어리랜드로 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페어리랜드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라지만 그 시간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아 조급하고 안달난 마음에 빠져 있다. 그렇게 길게 길게 기다린 끝에 드디어 페어리랜드로 떠나는 시간이 왔다. 다시 돌아온 페어리랜드는 어쩐지 지난 번보다는 달라보인다. 그리고 새를 보았지만 그 새에게 그림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순록 소녀 타이가를 만나 사정을 들어보니 그 시작을 연 것은 바로 지난 번에 왔을 때 셉템버가 그림자를 버렸던 일에서부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 페어리랜드는 지하 세계인 땅 속으로 모두 그림자들이 빨려 들어간 것이다. 마법의 힘이 점점 줄어들고, 그렇게 평범해지고 있는 페어리랜드, 이 문제를 일으킨 셉템버이기에 자신이 그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페어리랜드를 다시 전과같은 모습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 지하 페어리랜드로 가기위해서 슬랜트를 찾아가고 거기서 와인색에 가까운 외투를 선물받아 입고 드디어 지하 페어리랜드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토록이나 그리워하던 엘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알고봤더니 엘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엘의 모습을 했으나 엘은 아닌 엘의 그림자, 여하튼 엘과 함께 길을 나서게 된다. 엘은 흥청망청 파티에 참여하자고 말하고, 셉템버는 펜더모니엄 시의 그림자인 테인 시에 지하 페어리랜드의 여왕으로 있는 자신의 그림자 핼러윈을 만나러 간다. 사실, 머어왕자가 있기는 하지만 그는 왕좌를 원하지도 않고, 세상의 바닥에서 잠들어 있다고 한다. 셉템버는 바로 그 머어왕자를 찾으러 가려고 하고, 그 연관에 관계된 이가 바로 미노타우로스일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미노타우로스를 찾아가게 되는 셉템버는 세상의 구멍을 찾아 레프트를 만나러 가고... 미친 과학자이자 작업장의 주인인 벨린다 캐비지, 리벳 건을 만들었고 이를 셉템버에게 빌려주게 된다. 엘과 새터데이에게 버림을 받은 셉템버에게는 어쩜 무기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리고 지상의 페어리랜드에서 그림자들을 데려 온 앨리맨, 그 앨리맨의 정체는... 워낙에 재밌게 페어리랜드 1편을 읽은 상태라 그 뒷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고 기다려진 시간이었다. 그래서 만나게 된 그 두 번째 이야기, 지하 페어리랜드의 여왕인 핼러윈이 바로 셉템버의 그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리웠던 친구들인 엘과 새터데이를 만났지만 그들이 그림자이고, 실은 핼러윈의 편이었다는 것, 오리진과 글림, 머어 왕자 등등 셉템버의 새로운 모험의 이 이야기가 흥미로운 시간으로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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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느낌의 빨간색 겉표지였던 1편과는 다르게 이번 2편에서는 우아한 느낌의 보라색 겉표지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페어리랜드2』 에는 페어리랜드의 지하 세계를 모험하는 셉템버의 모습이 담겨 있답니다.
그림자들이 살고 있는 지하로 내려가게 된 열세 살 소녀 '셉템버'는 지상과 지하의 마법 불평등 사태 해결과 그림자들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그 방법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1편에서 함께했던 비룡 '엘'과 바다 요정 '새터데이'의 그림자를 만나게 되고 아픈 상처를 간직한 나이트 도도새 '오버진'까지 그녀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됩니다.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도 하고 마법으로 비룡으로 변신도 해보고, 흥청망청 파티에 참여하는가 하면, 1편에서 귀리기사에게 넘겨준 자신의 그림자이자 지하여왕인 핼러윈을 만나기도 했어요. 심장은 까다로운 생물이라 어린아이에겐 생겨나지 않으므로, 어린아이들은 심장으로 인해 괴로워할 일이 없다. (증략) 심장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다른 심장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무섭도록 강하고 탄탄한 그물을 짜 서로를 영원히 매듭으로 묶어놓는다. -p.87 셉템버는 어둑한 라벤더색 산들바람을 맞으며 수은처럼 일렁이는 눈물 철로를 따라 점점 멀어져가는 친구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속삭여준다면 셉템버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까. "환한 빛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단다. 상냥한 소녀야." -p.169
흥청망청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 가기 위해 탄 뱀장어 기차도 매우 독특했고, 옛 친구 글림의 죽음에 '여기로 돌아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말하는 셉템버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지하 세계에서는 나중에 자라서 무슨 일을 할지 걱정할 필요도 없고, 작문 수업도 안 들어도 되고, 마법을 쓰면서 늘 부족함 없이 살고, 소중한 무언가를 떠나보내거나 포기할 필요 없이 아무것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고민하는 셉템버의 모습이, 아이들이 많이 공감할만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읽으면서 <오즈의 마법사>, <나니아 연대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떠오르던 『페어리랜드1』. 이번 『페어리랜드2』 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선녀와 나무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이 떠오르더라구요. <오즈의 마법사>처럼 다른 세계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는 모습은 <오즈의 마법사>가 생각나게 하고, 심지어 '밝은 오렌지색 당근',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 '회색 자갈' 등의 단어들로 서술된 배경들을 읽으니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오즈를 여행하며 느꼈을 설레임이 느껴지는 듯 했죠. 마법으로 인간처럼 변신할 수 있는 순록, 호레인족. 순록 가죽을 사냥꾼들에게 빼앗기면 이들은 꼼짝없이 사냥꾼의 집에서 살면서 사냥꾼을 위해 요리와 청소를 하고 자식까지 낳아줘야 한다고 해요. 마치 <선녀와 나무꾼>의 선녀가 연상되는 부분이죠. 지하 페어리랜드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는 왕자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보며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떠올랐답니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페어리랜드』 시리즈. 앞으로 3,4,5권도 출간된다고 해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진 셉템버가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어떤 인물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아이와 함께 다시 읽을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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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셉템버 ' 라는 소녀는 페어리랜드 1에서 페어리랜드에 다녀온 이후, 페어리랜드에 다시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다녀온 이후 말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고 느껴지자, 같은 반 친구들은 셉템버에게 전과 다른 뭔가에 질투심이 일어 왕따? 를 만들었다. 하지만 셉템버는 페어리랜드에 다시 가고 싶을 뿐이고. 그렇게 셉템버는 페어리랜드에 가고 싶어하던데 순간 페어리랜드에 도착해버린 셉템버. 전에 잊어버린 그림자와, 또 다른 음모를 밝히기 위해 지하로 가게된다. 지하에는 시블등 다양한 난관이 셉템버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꿋꿋하게 가는 셉템버. 셉템버가 좌절하지 않고 난관을 이겨는 이유는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이유는 아닐까 싶다. 가고 싶었던 곳에 막상 도착하면 현실과 달라 기대를 져버리지만, 셉템버는 전에 왔다가 현실로 돌아와서 다시 가게되니 기대만큼 기달렸던 만큼의 용기가 생겼을 것 같다 :D 아직 13살밖에 되지 않은 소녀 셉템버가 성숙해진 숙녀로 돌아와 펼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해리포터의 해리는 11살에 펼쳐진 이야기니, 그래도 2살은 많긴 하다만ㅎ 셉템버가 잊어버린 그림자는 지하세계에서 여왕인 핼러윈이였다. 그리고 그림자들은 현실과 다르게 주인들을 따라하지 않는 존재였다. 따지자면 반란이였다 :-) 셉템버가 그림자들을 막는 과정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떻게 막는가 겠지. 그렇기에 새로운 소재로 다가와줄수 있는 페어리랜드2. 기발한 소재를 기초로 다가와준 작가의 등장인물의 섬세함이 돋보였던 소설이였다. 3권도 나온다면 그때는 아마 내돈주고 사질 않을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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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물이나 움직임, 요정들의 행동들을 애니메이션처럼 세세하고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표현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신기한 장면들을 머릿속에 그려내는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을 거듭하게 된다. 신기하고 색다른 모험 이야기 속에 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를 위한 판타지 동화이다.
전편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나니아 연대기>등 판타지 요소가 들어있는 이야기들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어서 참신하면서도 동화 속 세상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부터 현실 감각을 일깨워주었다면, 2권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옛 동화들 속에 정해져 있는, 그래서 은연중에 우리가 길들여졌을 뻔한 스토리 전개와 인물들의 성 역할 등을 완전히 바꾸어 그려냄으로써 독자의 사고를 환기시켜주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것을 충고하는 듯하다.
셉템버가 전편에서 페어리랜드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지만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으러 간다는 목적도 더해졌는데 여기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터팬>이 생각나지만 사실은 페어리랜드의 모든 이들이 그림자를 잃어버렸다. 페어리랜드의 지하세계에서 매일 밤 열리는 흥청망청 파티는 힘없고 이름 없던 이들의,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의 표현이다.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평등한 세상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말썽은 자기가 정리해야한다며 모두의 그림자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하는 씩씩한 셉템버의 모습은 여전하다.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할 줄 아는 주인공의 용기 있는 행동 또한 이 소설의 매력이다. 그런 셉템버에게 성장이라는 변화가 찾아오고 기존의 자아와 갈등하는 것을 비룡으로 표현하여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전편에서 페어리랜드에 인간 아이들이 살고 있었던 것처럼 지하세계에서도 요정들 뿐 아니라 인간의 그림자들도 모여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소외되고 상처받은 존재들이다. 그림자는 사실 우리의 일부이고 우리의 이웃이라는 메시지는 독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일으켜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고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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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2/작가정신/그림자들의 흥청망청 파티
용감한 소녀의 일상탈출이 이런 모험이라면 나도 가고 싶을 정도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나니아 연대기, 페르세포네 신화 등 고전과 신화를 비틀고 오마주했다는 동화라는데 기대 이상이다. 시공, 생물과 무생물, 성별, 일상의 모든 것들을 의인화했기에 뒤집힌 세상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렇게 독특한 상상력에서 인간의 창조성의 무한함에 거듭 놀라게 된다. 고전 명작동화의 오마주이면서도 고전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한 동화의 매력에 빨려 든 책이다. 동화 속 예리하고 날선 비유와 통쾌한 현실 비유와 비판을 생각할수록 더욱 심오한 느낌이다.
주인공 13살 소녀 셉템버는 12살 때 페어리랜드를 다녀왔다는 비밀을 혼자서 간직한 채 개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전에는 믿지 않았던 신화와 요정, 마법 종족, 고대 신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게 된다. 몸 앞뒤로 그림자가 없어진 셉템버의 변화를 친구들은 깨닫지 못한다. 생각할수록 다시 페어리챈드로 가고 싶은 셉템버는 밀밭에서 독서를 하다가 밀밭을 스치는 은여인과 검은 비옷을 입은 남자가 탄 보트를 따라 다시 페어리랜드로 돌아가게 된다.
지난봄 페어리랜드 여행에서 셉템버는 사악한 여왕을 무찔러 잔혹한 지배체제의 페어리랜드를 구했으며 후작을 이기고 모든 자물쇠를 풀게 했기에 페어리랜드의 영웅이 되었다. 비도와 바다요정, 말하는 랜턴 등 용감하고 똑똑한 친구를 사귀었던 셉템버는 페어리랜드에 대한 기대감에 차서 다시 가게 된다. 하지만 셉템버는 예전과 달라진 페어리랜드 모습에 당황하며 불의와 맞서기로 하는데…….
영웅에 대한 대접은커녕 불친절해진 페어리랜드 시민들, 초록 바람 등 친구들의 마중도 없다. 셉템버는 달에서 온 순록 호레인족의 불친절한 태도에 페어리랜드가 이상해진 것을 확실히 알게 되고, 유리의 숲에서 불에 타지 않고 불을 이용해 요리하는 실용적인 기술을 적용해보고, 여자를 사냥해서 결혼을 하게 되는 풍습을 보며 결혼의 악습을 고치려고 하고, 달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배우고, 요정 음식을 먹고, 시블을 만나 시블에게 머리 손질을 받고 새 외투를 얻고, 사교계 인사들을 소개받고 달라진 옛 친구들과 차도 마시고, 옛 친구들을 만나 지역 정치 상황을 알게 되고,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 페어리랜드를 되돌리려 노력하게 된다.
13살 소녀의 용감하고 모험적인 일상탈출이 이렇게 환상적이라니, 무척 매력적이다. 상상의 나라 페어리랜드 이야기지만 현실 세계와 비슷한 상황에 현재에 빗댄 환상동화 같다. 불친절하고 규제가 많은 나라에서도 용기와 모험정신은 빛나는 열매를 맺음을 보여준 동화다. 매혹적인 문장, 생각을 뒤집는 문장이 뇌리에 남지만 상상은 쉽지가 않은 동화다. 페어리랜드 1편에 끌려서 읽은 작품인데 2편 역시 그 상상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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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나이로 처음 페어리랜드를 방문하여 온갖 진귀한 모험과 아찔한 경험, 그리고 우정의 시간을 갖고 집으로 돌아왔던 셉템버는(1권 「셉템버와 마녀의 스푼」) 이제 13살이 된 셉템버는 다시 페어리랜드를 찾게 된다. 그런데 그토록 그리워하던 페어리랜드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모든 그림자가 사라져 버린 것. 지하 페어리랜드에서 지상 페어리랜드의 그림자들을 훔쳐간 것이다. 게다가 지하에서 그림자들이 흥청망청 파티를 하며, 마구 마법을 쓰기 때문에 지상에는 마법이 바닥났다. 이에 셉템버는 이번엔 지하 페어리랜드로 향한다. 잃어버린 그림자들을 되찾기 위해.
지하 페어리랜드로 내려가는 문을 지키는 시블을 통과하여 지하 페어리랜드에 도착한 셉템버는 그곳에서 그리워하던 친구인 엘의 그림자, 새터데이의 그림자를 만나게 된다(심지어 아버지의 그림자도 만난다). 이번엔 엘과 새터데이의 그림자들과 함께 하게 된 여행, 과연 이 여정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셉템버는 그림자들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페어리랜드 2권』인 「그림자들의 흥청망청 파티」에서도 셉템버는 온갖 환상적인 모험들을 하게 된다. 전기뱀장어 기차를 타기도 하고, 잠자는 왕자를 찾아 지하의 지하 그 아래 가장 아래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이번엔 엘과 새터데이의 그림자 뿐 아니라, 일행이 또 하나 늘어 나이트도도새인 오버진이 함께 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셉템버를 돕는 또 하나의 공신으로는 우연히 얻어 입게 된 ‘주의 깊은 원피스’와 빨간 바람이 원 주인이었던 빨간색 외투의 도움도 받게 된다.
역시 『페어리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환상적인 모험에 있지 않을까 싶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뛰어넘을만한 환상적 모험이 페어리랜드에는 가득하다. 페어리랜드에서는 모두가 생명을 얻는다. 심지어 외투와 모자, 그리고 바람까지.
아울러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단순히 스토리 위주의 판타지 소설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설 곳곳에는 작가가 들려주는 철학 내지 메시지가 가득하다. 어떤 메시지는 스토리 전체와 연관되기도 하지만, 또 스토리 자체에 많은 영향은 주지 않지만 깊은 철학적 사고를 전해주는 문장들이 책 안에는 가득하다. 그렇기에 스토리에 빠져드는 것도 좋고, 또한 환상적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의미심장한 구절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는 것도 이 책이 전해주는 또 하나의 선물일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중심 메시지는 그림자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소설 속의 그림자는 또 하나의 인격과 실체적 형상을 갖고 있다. 이러한 그림자는 그동안 몸체를 따라다니며, 그저 따라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에 대한 반발심을 가진 하나의 인격이 된다. 그렇기에 선에 억눌린 악의 형상을 띠기도 하고, 반대로 악에 억눌린 선의 형상을 띠기도 한다. 물론, 이 둘을 동시에 갖고 있지만, 원 몸체와 반대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의미다.
다들 어떻게 자아의 일부분을 숨기고 살 수 있는 건지 셉템버는 알 수가 없었다. 어떻게 자아의 사악하고 몰인정한 부분, 용감하거나 무모하거나 생기발랄한 부분, 빈틈없거나 강력하거나 경이롭거나 아름다운 부분을 심장 깊숙이 숨겨 놓는 것일까. 세상이 두려워서, 아니면 다른 이들의 주목을 받는 게 두려워서, 아니면 용감하게 업적을 세우라는 기대를 받는 게 버거워서일까. 누군가 어둠 속에 숨겨 놓은 용감하고 무모하고 빈틈없고 경이롭고 아름다운 부분들. 그리고 가끔은 사악하고 몰인정한 부분들에는 결국 기묘한 버섯이 자라게 된다. 이런 부분들이 그림자의 성격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118-9쪽)
지하 페어리랜드에서 활개 치는 그림자가 무엇인지를 잘 설명하는 구절이 아닌가 싶다. 이를 통해 나의 그림자는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이 외에도 소설 속에는 의미심장한 구절들이 참 많다. 그런 구절들을 찾아 적어보는 재미가 있는 독특한 판타지소설이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 닿았던 몇 구절을 아래에 적어본다.
책은 문이야.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늘 그럴 거야. 책은 또 다른 장소, 또 다른 마음,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란 말이 있지.(215쪽)
이들은 셉템버의 친구였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이 가끔 괴상하게 굴 때도 있고,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친구가 남이 되지는 않는다.(240쪽)
내가 장담하는데, 밝은 면이라고 해서 꼭 좋기만 한 것도 아니야. 어둠이 없이 밝기만 하면 꿈을 꿀 수가 없어. 제대로 쉬지도 못해. 달빛이 비추는 발코니에서 연인을 만날 수도 없지. 어둠이 없는 세상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 어두운 면은 반드시 필요해. 어두운 면이 없다면 너의 절반이 없는 셈이니까.(293쪽)
우리 모두는 괴물이란다. 문제는 어떤 괴물이 되기로 결정하느냐지. 마을을 건설하는 괴물이 되느냐. 마을을 부수는 괴물이 되느냐.(3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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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 페어리랜드2 / 캐서린 M.밸런트
페어리랜드는 그림자들의 흥청망청파티 2탄이다. 사실 1편은 안읽어서 내용이 이해가 안되면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판타지이면서도 정말 내용이 신기하고 놀랍다. 이 책은 읽는 사람들은 기발한 내용으로 상상력을 도모해서 읽을것이다. 사실 등장인물이 무수히 많아서 읽는 내내 조금 애먹기도했다. 그것도 이름도 다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도 셉템버라는 소녀는 완벽하게 외웠다., 셉템버의 그림자 핼러윈은 지하 페어리랜드의 여왕이다. 셉템버는 모험을 떠나면서 핼러윈이 자신의 그림자라는걸 알게된다. 하지만 그림자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내용으로 전개가된다. 셉텀버는 잃어버린 그림자들을 찾기 위해 지하 페어리랜드로 가게된다. 페어리랜드는 지상보다 지하가 더 낫다는걸 깨닫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하의 페어리랜드는 자유로움이 가득한 곳이였다. 모습을 숨기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돌아다니고.. 어쩌면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내 모습을 숨기기에 급급한것같다. 이미지라는걸로 나를 포장하고 나를 보여주고있는것같다. 그리고 나도 그렇고 다른사람들도 그런 이미지를 통해서 판단한다. 하지만 숨김없이 보여주는것이 오히려 더 지혜로운게 아닌가 생각되다. 이 책은 그림자들의 흥청망청 파티라는 주제로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긴장되고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집중하고 또 집중하면서 읽게 된 소설책이다. 요즘 판타지가 좋다. 판타지소설을 읽으면 더 상상의 날개를 펼칠수 있기 때문이다. 페어리랜드는 또한번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해준 책이다. 페어리랜드에서 나온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우리 삶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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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페어리랜드 2
페어리랜드 1편을 재밌게 보고, 2편이 늦게 나올까 걱정했는데 빨리 나와서 좋다. 이 책은 각종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즈의 마법사를 오마주했다. 요정 나라가 등장하니까 단순히 어린이용 이라고 생각하기도 싶지만, 이 책 속에서는 사회 비판과 풍자가 절묘하게 들어가 있어 어른까지 볼 수 있는 판타지이다. 1편에서는 주인공 셉템버가 초록 바람을 따라 요정나라에 벌어지는 모험담을 담았다. 그러다 요정 나라의 음식을 먹으면, 요정 나라에서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다시 돌아와야 했다. 그때 셉템버는 자신의 그림자를 한 소녀에게 남겨주게 된다.
2편의 부제는 그림자들의 흥청망청파티이다. 셉템버는 다시 현실에서 페어리랜드로 가게 되는데, 모두의 그림자들이 사라진 것을 보고 발견한다. 순록 소녀로부터 페어리랜드 밑에 지하페어리랜드가 생겼고, 그 배경이 자신이 남겨두고 간 그림자의 탓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1편에게 두고 온 그림자가 자아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림자는 지하세계를 지배하는 여왕이 된 헬러윈이 된다. 이렇게 능동적인 그림자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처음인 듯 하다. 셉템버는 자신의 그림자 헬러윈을 무찌르기 위해 무기를 구하고, 잠자는 숲속을 깨우는 왕자님처럼. 셉템버는 핼러윈을 대적할 잠자는 머어 왕자를 깨우는 모험을 한다. 살짝 비틀었을 뿐인데, 색달라서 좋다. 셉템버는 과연 자신의 그림자인 핼러윈의 제 그림자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을까. 다음 3편이 얼른 나오길 기대가 된다. 책 마지막 편에 보니 3,4,5 계속 출간됩니다. 라고 하니 총 5권인인지 더 긴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어서 빨리빨리 출간 되면 좋겠다. 책이 꽤나 두껍고, 글자도 많지만. 책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이 있어서 좋다. 책 분위기를 상상하는데 그림이 참 많은 도움이 된다.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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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템버라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다. 페어리랜드에서 귀환 후, 전과는 달라진 지루한 일상에 지칠때쯤 다시 페어리랜드로 가게된다. 한 소녀를 구한 댓가로 그림자를 빼앗겼던 셉템버는 다시 방문한 페어리랜드가 전과 같지 않으며 자신에게 먹을 것을 준, 순록과 사람을 넘나드는 신비한 종족 친구들도 그림자가 없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들에게서 그림자가 산다는 페어리랜드 지하세계에 대해 듣게된 셉템버는 자신과 그들의 그림자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문지기 슬랜트에게서 외투를 받아 간 지하세계에서 엘과 새터데이의 그림자를 만난다. 친구의 그림자를 본 셉템버는 반가웠지만, 자신이 알던 친구와는 다른 모습에 당황한다. 설상가상 그림자들이 더 늘어나는 것은 물론 원하기만 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 그림자들 또한 꽤나 지하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음을 느낀다. 지하세계의 여왕 핼러윈이 자신의 그림자라는 사실을 안 셉템버는 지상세계의 마법이 사라진 것이 본인의 잘못인 것만 같아 핼러윈을 설득해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하려고 하지만, 겨우 만난 핼러윈은 자유로운 지금이 좋다며 셉템버와 함께하기를 거절하고 셉템버는 최후의 수단으로 지하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다는 왕자를 깨우러 길을 떠난다. 모험을 하며 친구를 만나고, 그에게서 세상을 배운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할지 장래를 걱정한다. 친구를 의심하기도, 믿지 않은 것을 반성하기도 하면서 아이는 성장한다. 그림자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한 개체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말한다. 친구 혹은 자신조차 몰랐던 내면이 그림자를 통해 나타난다. 억눌렀던 본성이 드러나며 진정한 자신을 보게된다. 내 그림자의 성격은 어떨까. 같은 모습 다른 성격의 내가 서로 이야기 모습을 상상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페어리랜드는 마치 한 편의 동화같다. 동화라는 단어로는 부족하지만, 아름다운 세계관과 친숙한 동화들의 등장으로 풍성하며 화려하지만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그래서일까 무척 즐거웠다. 마냥 동화같지만 그 안의 숨은 뜻이 더 기대되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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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페어리랜드에서 나와 자신이 살았던 네브래스카주에서 평범한 학생으로 살고 있는 셉템버는 벌써 13살이 되었다...학교에 다니면서 여느 아이들과 비슷한 반복된 생활 속에서 셉템버는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 나서게 되고 지하의 페어리랜드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지하의 페어리랜드로 들어가기 전 셉텝버가 처음 만난 것은 흐레인족 타이가였다...소녀의 모습을 하고있으면서 순록으로 변하는 타이가를 만나고 지하의 페어리랜드로 들어가게 된다..지하의 패러리랜드의 문지기 역할을 하고있는 슬랜트...그리고 황금과 은으로 이루어진 얼굴을 한 시블을 만나게되고 지상의 페어리랜드에서 만났던 이들을 다시 만나게된다..정확히는 그들의 그림자를 만난 것이다.. 지옥의 패러리랜드의 수도는 태인 시라는 것을 알수 있다.태인 시를 지키는 핼러윈 여왕이 있으며 셉텝버는 지상의 그림을 지하로 끌여들이는 앨리먼을 찾아 나서게된다...그리고 친구 앨과 새터데이의 그림자를 보게 된다...앨과 새터데이의 그림자는 자신이 알고있는 앨과 새터데이의 모습은아니었다.숫기없는 앨과 무모한 새터데의 모습과 다른 그들의 그림자들...그림자들을 통해서 새터데이와 앨의 본 모습을 셉템버는 알게 된다.. 세사람이 함께 모험을 하면서 드디어 셉템버는 태인 시에 입성하게 되고 여왕 핼러윈을 만나게 된다.셉템버는 여왕 핼러윈이 자신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게된다..지하의 패어리랜드에 살고 있는 그림자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앨과 새터데이 그리고 셉템버의 그림자조차도 지상보다 지하의 삶이 더 낫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있다..그리고 지상의 페어리랜드의 강력한 마법을 쓰던 냉혹한 후작의 그림자도 여기서 만나게 된다.. 셉템버는 지하의 페어리랜드에서 이곳 저곳 문을 통해 미로를 헤매고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미로에서 미로로 찾아 들어가는 셉템버 결국 셉템버는 미로의 정중앙까지 찾아오게 되면서자신에게 주어진 퍼즐을 풀게 되고...그림자를 잡아들이는 앨리먼의 정체를 알게 된다.. 소설 속에서 그림자란 우리들의 숨겨진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세상을 살기 위해 우리스스로 본모습을 감춘 채 살아가지만 지하의 페어리랜드의 그림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감출 필요가 없으며 자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