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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삶 131 우주에서 보면 티끌보다 작은 지구 ― 있다! 없다! 장성익 글 홍자혜 그림 분홍고래 펴냄, 2015.8.19. 12000원 마음 가득 즐거운 생각을 스스로 품을 때에 즐겁구나 하고 느낍니다. 즐거움은 남이 일으켜 주거나 선물해 주지 않아요. 밥을 짓든, 빨래를 하든, 길을 걷든, 노래를 부르든, 그냥 웃든, 하늘을 보든, 밥을 먹든, 잠을 자든, 참말 스스로 즐겁게 바라보고 마주할 때에 비로소 즐거울 수 있어요. 억지로 놀라고 한들 즐겁게 놀지 못해요.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이 되어서 놀아야 비로소 즐거워요. 어른들이 하는 일에서도 이와 같아요. 억지로 시켜서 해야 하는 일보다는 스스로 나서서 하는 일에서 즐거움이 피어나고 보람이 생겨난다고 느껴요. 스스로 즐거울 수 있기에 스스로 배울 수 있다고 느끼기도 해요. 왜냐하면, 교실에 앉아야만 배우지 않고, 책을 펴야만 배우지 않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삶을 바라는 마음을 스스로 고이 품을 수 있으면, 교실에 앉지 않아도 배울 만해요. 새로운 살림을 꿈꾸는 마음을 스스로 기쁘게 헤아릴 수 있으면, 책을 펴지 않아도 배울 만할 테고요. 그래서 내가 스스로 즐거우려 하지 않으면 즐겁지도 않은데다가, 내가 스스로 배우려 하지 않으면 배우지도 못하는 하루가 어제하고 똑같이 되풀이되는구나 하고 느낍니다. 자,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만약 이 먹이사슬에서 메뚜기가 멸종되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또는 뱀이 그렇게 된다면? (19쪽) 어쩌면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로 이루어졌다고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나 분자로 이루어졌으니까요. (26쪽) 장성익 님이 글을 쓰고 홍자혜 님이 그림을 그린 《있다! 없다!》(분홍고래,2015)를 읽으면서 즐거움과 배움이라는 대목을 곰곰이 돌아봅니다. 《있다! 없다!》는 어느 한 가지를 ‘한쪽 눈’으로만 보지 말고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 생각하도록 이끄는 어린이 인문책입니다. 사회라든지 책이라든지 언론에 나오는 ‘한쪽 눈’을 넘어서, 사회나 책이나 언론이 안 짚거나 안 다루는 ‘다른 한쪽 눈’도 헤아려 보도록 이끄는 이야기꾸러미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있다! 없다!》에서 다루려 하는 ‘두 눈’은 ‘속눈’이라고도 할 만합니다. ‘겉눈’으로만 볼 적에는 “있다!” 하고 말할는지 모르지만, 속눈으로 함께 볼 적에는 “없다!” 하고 깨달을 수 있어요. 겉눈으로만 볼 적에는 “없다!” 하고 여길는지 모르지만, 속눈으로 다시 볼 적에는 “있다!” 하고 새삼스레 알아차릴 수 있어요. 현대 산업 문명은 무조건 많이 생산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 필연적으로 나오는 엄청난 쓰레기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60쪽) 20세기 초 정도까지만 해도 우주가 이렇게나 넓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태양과 우리 지구가 속한 은하계가 우주 전부라고 알고 있었어요. (42쪽)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은 언제부터 저곳에 있었을까요? 밤하늘에 별을 보기 어렵도록 매캐한 하늘을 등에 이고 사는 사람들(어른과 아이 모두)은 별이 있는 줄 없는 줄 얼마나 알 만할까요? 깊은 시골에 사는 사람하고 서울 한복판에서 사는 사람은 ‘별이 얼마나 있다’고 여길 만할까요? 또, 서울 한복판에서 사는 사람하고 숲에 깃들어 사는 사람은 ‘자동차가 얼마나 있다’고 여길 만할까요? 우리한테는 무엇이 있을 때에 즐거움이 함께 있을 만할까 하고 생각해 보아야지 싶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한테 무엇이 있도록 이 삶터를 가꾸고 우리 마을이나 살림터를 돌볼 적에 서로 즐겁거나 아름다울 만할까 하고 헤아릴 수 있어야지 싶습니다. 돈이 있고 없는 모습이란 무엇일까요. 집이 있고 없는 모습이란 무엇일까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나 군수나 시의원이나 군의원을 뽑는 자리란 무엇일까요. 해마다 봄이 되어 밭을 갈고 논을 갈아 씨앗을 심는 시골지기란 누구일까요. 우리는 이 봄을 어떠한 마음이나 몸짓이나 생각으로 맞이할 만할까요. 시골에서 흙을 만지는 사람은 오늘날 한국에서 5%가 안 된다고 하는데, 이 5%로도 우리는 어디에서나 늘 먹고 마실 수 있는 삶이에요. 그러면 우리한테는 무엇이 있거나 없는 셈일까요. 앞으로 이 5%가 1%나 0%가 되어도 우리는 넉넉히 먹거나 마실 수 있는 삶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생각은 대체로 우리가 사는 지구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금 살펴봤듯이 지구는 우주 전체 차원에서 보면 그야말로 티끌보다도 훨씬 더 작습니다. (45쪽) 생태사슬에서 파리가 사라지면 똥이 온 지구에 넘치고 맙니다. 생태사슬에서 날벌레 한 가지가 사라지면 먹이사슬이 그만 끊어집니다. 새 한 가지가 사라질 적에도 먹이사슬이 끊어지고, 숲짐승 한 가지가 사라져도 먹이사슬이 끊어져요. 얼마 앞서까지 사람들 누구나 수천 가지에 이르는 씨앗을 저마다 심어서 온갖 곡식이나 열매를 골고루 누렸다고 해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손꼽는 씨앗이나 열매 가짓수는 몇 가지 안 돼요. 이러면서 가게마다 과자나 빵 가짓수는 자꾸 늘어납니다. 우리한테는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을까요. 우리는 무엇을 얻으면서 무엇을 잃을까요. 《있다! 없다!》를 빚은 두 어른은 어린이들한테 ‘우주에서 보면 티끌보다 작은 지구’라는 이야기를 넌지시 들려주려 합니다. 너무 많은 어른들이 ‘우주 눈길’을 잃을 뿐 아니라 ‘지구 눈길’조차 잃고, 지구뿐 아니라 ‘아시아’라든지 ‘한국’이라든지 ‘마을’이라는 눈길마저 잊는 대목을 곰곰이 짚어서 이야기합니다. 더 나아간다면, 어쩌면 우리는 ‘우리 집’이나 ‘우리 보금자리’라는 눈길까지 잃거나 잊은 채 너무 바쁜지 몰라요. 집을 손수 짓고 살림을 손수 가꾸며 아이들을 손수 가르치고 사랑하는 삶을 어느새 잊거나 잃었다고 할 만한지 모르지요. 신자유주의 세계화 경제는 ‘자유로운 경쟁’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문제는 자유로운 경쟁만 강조하면 힘센 쪽만 계속 이기게 된다는 점입니다. 어린 유치원생 아이와 다 큰 대학생 청년을 똑같은 출발선에 세워 놓고 ‘자유롭게’ 달리기 경주를 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102쪽) 우주라는 테두리에서 지구를 바라보자고 하는 까닭은, ‘우리가 티끌’이라는 대목을 깨닫자고만 하는 이야기라고는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주 테두리에서는 티끌일 수 있는데, 우리 몸을 가만히 헤아리면 ‘우리 몸을 이루는 수많은 원자와 분자’로 치자면 ‘우리 몸도 우주 가운데 하나’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누구나 ‘우주’이면서 ‘티끌’인 숨결인 셈이에요. 크면서도 작고, 작으면서도 크다고 할 만해요. 이리하여 내가 선 자리를 찬찬히 바라보고, 내가 갈 길을 가만히 꿈꾸며, 내가 지을 삶을 하나하나 이룰 때에 바야흐로 즐거움하고 기쁨을 손수 일으킬 만하다고 느껴요. 남들이 시키는 대로 가는 길이 아니라, 스스로 짓는 길을 갈 때에 즐거우리라 생각해요. 어른도 어린이도 모두 ‘있다 없다’라는 두 눈으로, 그러니까 겉눈뿐 아니라 속눈으로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길을 갈 때에 기쁘게 웃을 만하리라 생각해요. 고요히 눈을 감고서 속으로 마주할 수 있기를, 가만히 속눈을 뜨고서 마음으로 서로 아낄 수 있기를, 느긋하게 속마음을 열고서 서로 사랑할 수 있기를 비는 마음으로 《있다! 없다!》라는 책을 되새겨 봅니다. 2016.4.4.달.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어린이책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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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으면 없는걸까요? 이 책은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산소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요.~~^^ 이분법적인 사고는 바로 이런것을 의미한다네요. 우리와 너희,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 하지만, 이런 흑백논리는 측면만 보려는 우리들의 작은 눈 때문이랍니다. 책을 통해 재미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흑과 백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을 놓치는 우리네들의 가벼운 사고를 지적하지요. ㅜㅜ 맞아요.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아 몰라? 맞아 틀려? 만은 반복하는 단순한 엄마니까요.ㅜㅜ
생각을 깊고 넓게 키워주는 방법이 바로 이 책 속에 있답니다.^^ 밥 한 그릇에 우주가 들어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어떤 존재가 있을까? 이 책을 읽노라면, 수많은 질문에 부딪히게 되고요. 그 답을 찾은 이야기 안에서 넓게 보는 방법을 깨닫게 된답니다. 정말 좋은 책이네요.^^
어른들이 읽어봐도 좋겠어요. 아니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검정색안에 숨은 수많은 색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길겁니다. 보일듯 말듯, 알듯 말듯한 이야기를 통해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더 넓게 더 깊게 보려는 마음 싹트게 되네요. 총 4장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 고정관념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자기말만 말인 요즘 아이들이 꼭 읽어서 상대방의 상황을 생각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갖었으면 하네요. 책 읽기가 잘 된 초등 저학년 부터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선선한 가을바람으로 책 읽기 딱 좋은 요즘 아이와 함께 꼭 읽기를 추천합니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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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사고력과 다양한 시각을 키워주는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있다! 없다! 장성익 글, 홍자혜 그림 / 2015 / 분홍고래
단순함과 달리 '흑백논리'라고도 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어리석과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감추어진 것, 숨겨진 것, 드러나지 않은것들을 눈여겨보고 들리지 않는 소리, 낮은 소리에도 귀기울여 '눈'과 '귀'를 열어 '앎'을 새롭게 살찌우라고 한다. 서문 몇 장 읽는데 저자의 파워가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목차 하나하나~ 간과해서는 안될 내용인지라..
사진을 몇번씩이나 ㅠㅠ 클로즈업하면 흐려지는 핸폰의 한계라니..
한 주제당 5페이지 내의 날카롭로우면서도 잘 정돈된 내용과 그에 어울리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철학적인 그림들 장성익선생님은 틀린것에 대해서는 가차없을것 같은 날카로움과 단호함과 카리스마를 가지신 것 같고 홍자혜선생님 또한 <있다!없다!>의 책을 만듦에 있어 궁합이 잘 맞음이 느껴졌던게 나의 개인적인 느낌이고 일곱살 서군에게는 '동식물 하나쯤은 없어져도 괜찮다고?' '쓰레기는 쓰레리가 아니다' '노예로 전락한 노동자들' 멸종되는 동식물, 환경보호, 링컨책때문에 익숙해진 노예와 같이 익숙한 주제로 몇가지 읽어주었더니 하루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도 질문 한가득..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충분히 이해하도록 설명하는데 애먹었는데 유치원생 아이에게도 생각의 꼬리를 이어가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겠지~ 아직은 굳이 알려주고 싶지 않은 면이 살짝 있지만 초등 중학년정도의 아이들에게는 많은 생각의 기회를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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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없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장성익은 돈과 경제 논리와 경쟁이 주인 노릇 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곧 생명의 가치가 활짝 피어나는 세상을 꿈꿉니다. 세상을 더욱 새롭고 깊게 보는 데 도움이 되는 글, ‘다른 생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북돋우는 책을 쓰려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둥글둥글 지구촌 환경 이야기》, 《환경 논쟁》, 《생명 윤리 논쟁》, 《어린이에게 일을 시키는 건 반칙이에요》, 《왜 너희만 먹는 거야》, 《누가 행복한지 보세요》, 《혼자라서 지는 거야》,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 등이 있습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HILLS에서 공부했습니다. 세상에는 말로 설명하지 못하고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자연 사이에 단절된 많은 이야기를 종이에 그리고 색을 입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른인 나조차도 사고가 항상 머물러 있고, 머릿속에 오랫동안 박혀 있는 생각들이 새로운 생각들도 잘 채워지질 않는다. 아마도 어릴적부터 그렇게 들어왔거나 그렇게 생각해버리고 마는 걸 그냥 지나치면서 살아온 시간들이 누적되면서 별로 신경쓰면서 살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두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성을 염두해두고 이건 이거다라고 정의 내리면서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든다. 보이는 것으로 모든 걸 해석하고 정의내린다면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것은 의미가 없을까.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좀 더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 내가 생각지도 못하고 지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새로움과 놀라움을 맛보게 된다. 이전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페러다임을 접하는 느낌이 든다.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였다는 것! 눈으로 보는 것이 모든 진실을 말해주진 않았다. 이 책의 많은 이야기 중에서도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쓰레기장은 태평양에 있다'란 말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와이 섬과 일본 사이, 그리고 하와이 섬과 미국 서부 해안 사이.. 이 쓰레기 섬은 '플라스틱 섬'이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난 쓰레기의 양과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에 또한 충격을 받게 된다. 우리 집의 쓰레기만 없애면 깨끗해졌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사실 눈 앞에서 치워진 쓰레기가 없어졌다해서 없어지는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섬에 쌓인 엄청난 쓰리게들이 우리에게 다시 돌고 돌아오는 것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어떤 관계를 맺고있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하나의 예이기도 하다. 또한 전쟁과 폭력과 가난에 시달리는 아이들, 가족을 잃고 마을에서도 버림받은 아이들. 딸아이와 같은 나이임에도 학교를 다니며 학생의 신분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지구 상에는 수많은 노예들이 있다. 지금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실 그대로 인정하기 힘들다. 우리가 즐겨 먹는 초콜릿이 아프리카 아이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담겨 있다고 하면 어떤가. 수많은 아이들이 혹독한 노예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매일 열 몇 시간씩 감시 아래에 죽으라고 일만하고, 매질도 당하며, 짐승처럼 부려 먹으며 범죄 행위의 대가로 만들어지는 초콜릿.. 이젠 더이상 달콤함에 취해 있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세계 곳곳엔 아직도 수많은 어린이 노동자들이 많다는 것.. 난 학교에 다니니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내 주변의 아이들도 다 학교 다니는 학생인까.. 라고 말하는 딸아이에게 꽤 충격적인 사실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딸아이와 같은 나이의 아이임에도 교육받을 기회조차도 없고, 일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어딘가에서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그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평온한 일상에 던져주는 엄청난 충격이기도 하다. 내가 보는게 모든 것이 아님을.. 생각보다 어른인 나조차도 큰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어릴적부터 새롭고 다양한 사고를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고 거부감없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하단 생각에서 이 책은 머물러 있는 우리의 지식과 사고에 큰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 숨겨진 것에 대한 진실과 관심이 없었던 것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며 소중한 경험이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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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의 편견을 없애주기 위해서 읽어준 책 있다! 없다!
요즘 아이들은 형제자매도 거의 없이 외동도 많이 있고 해서 그런지 더더 우리 어릴 적보다도 편견에 많이 빠져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듯해요 이거 아니면 저거 타협도 모르고 남도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들 점점 더 사람들이 악해지는 이유가 어릴 적부터 이런 여러 세상의 의견이 다양하고 세상이 순화되는 것을 알게 된다면 철학적인 인문학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면 세상이 더 남을 더 배려하고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진답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흑 백 논리 말고 제3의 문을 그리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인듯합니다.
차례 부분과 여는 문입니다. 고정관념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이분법이 얼마나 단순하게 사고하는 것인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주고 본문으로 넘어갑니다. 겉으로 보이는 피상적인 세계만 보지 말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지 말고 중요한 것은 전체와 본질까지도 두루 꿰뚫어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3장에서 노예는 있을까,없을까? 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아이들과 일상적으로 누리고 있는 우리의 현재 모습이 현대문명 자체가 노예를 바탕으로 굴러간다는 것에서 충격을 받았답니다. 아이와 읽어보고 생각해보고 대화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정말 우리나라 아이들은 노예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을까?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카카오를 얻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아이들을 노예로 부려먹고 있다는 이야기에 우리 아이는 초콜릿을 안 먹으니 다행이라고 하네요 저는 엄청 좋아하는데 말이죠.
코트 디부아르라는 코코아를 생산하는 40%를 차지하는 나라에서 정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해요. 인신매매로 아이를 꼬드겨 대려오고 부모를 설득해 데려온다니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일인듯싶습니다.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가 희생되고 있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 카카오뿐만 아니라 목장 채석장 카펫이나 벽돌 만드는 공장에서도 교육도 못 받고 먹지도 못하고 유독 물질에 노출되어 정상적으로 성장하기도 힘들다고 해요
더 끔찍한 것은 소년병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이야기네요.
가난과 불평등이 노예를 만들어 낸다고 해요 선진국에서도 두바이에서도 어이없이 정말 벌어지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밑에 그림은 한 평범한 영국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실험인데 새로운 노예의 탄생이라는 충격적인 실험입니다. 토스트기를 켜고 무심코 전원을 켜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내내 그 에너지를 옆방에서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100개의 자전거 페달을 밟아 에너지를 만드는 인간 발전소를 가동 하기 시작합니다. 간단한 토스트 두 장을 굽는데 11명이나 필요했다고 해요
실험을 전해 들은 가족은 너무 놀라서 입을 쩍 벌릴 수밖에 없었어요 평범한 휴일 하루를 보낸 것뿐인데.. 석유의 노예가 되어 버린 인간...
여러 측면으로 바라보면서 전체를 넓게 보는 사고를 할 수 있는 드러난 겉으로의 부만 보지 말고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알아보는 그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철학적 깊이가 있는 책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하고 덮어버리기엔 너무 커다란 진실들이 숨어있는 책
아이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보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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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깨면,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다! 양쪽의 문을 놔두고 새로운 문을 그리는 아이의 그림 자체가 고정 관념을 깨는것과 일맥상통한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 싶어요.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끝없이 무엇인가를 선택했어야 했어요. 오늘 하루만 해도 식사 시간에 무얼 먹을것인가 고민을 시작으로 해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어떻게 하는게 더 효율적인것인지 나름대로의 고민을 했으리라 생각해요. 물론 아이들도 고민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구요. 이런 문제를 특별히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또 고정관념을 깨어보자는 취지로 생각해보니 우리는 무수한 틀속에 꼼짝없이 갇혀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었어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맞닥뜨리는 현실. 그 가운데 우리의 사고는 이것 아니면 저것과 같이 이분법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난다면 우리의 사고가 좀 더 창의적으로 변할것이라 합니다.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시리즈 1권인 <있다! 없다!> 는 이처럼 없다고 생각한 것에 분명히 존재하는 무엇, 또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어요. 어찌보면 철학적이라 조금 이애하기가 애매한 감은 있었는데 그것이 내가 너무 틀에 맞는 사고를 추구하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생각되어지더라구요. 1장.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걸까? 2장. 쓸모없는 게 있을까? 3장. 노예는 있을까, 없을까? 4장. 현대인에게 고향은 있을까? 총 4개의 파트로 된 부제목에는 또 여러가지 물음을 만날 수 있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새로운 깨달음을 느끼고 또 편견이나 틀에박힌 사고를 살짝 내려놓고 잠시나마라도 도화지에서 새로 무엇을 시작하는 아이처럼 빈공간을 엮어 나가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어요. 5학년인 우리 아이에게는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편견의 틀은 언제든지 깰 수 있는거라는 새로운 사고를 또 시각을 도전해 본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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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이분법 세상1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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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무언가를 둘로 나누는 이분법이 참 많아요 이런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흑백논리라고 하지요 흑백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어요 있다! 없다! 책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한번 살펴봐요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그 세상을 봐야하는지 배워봐요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있다! 없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걸까? 쓸모없는 게 있을까? 노예는 있을까? 없을까? 현대인에게 고향은 있을까? 이와 같은 주제들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의 사고를 넓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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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이마시는 산소는 어디에서 온다고 생각하세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은 숲과 나무에서 산소가 생기죠 하지만 숲과 나무보다 산소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아주 작은 생물이 있어요 광합성을 하는 가장 작은 생물은 '프로클로로코쿠스'라는 식물 플랑크톤이라고 해요 눈에는 보이지도 않고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단세포 생물이에요 바다 표면에 떠다니면서 산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해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플랑크톤이 없는 건 아니죠 이 플랑크톤이 없다면 지구의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세 배는 높아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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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이 있을까요? 아니요 무엇하나 쓸모없는 것은 없어요 우리나라에 서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갯벌을 아시죠 우리나라는 갯벌이 필요없다고 둑을 쌓아 간척 사업을 벌였지요 땅은 넓어졌지만 우리나라의 갯벌을 찾아오던 도요새는 갈 곳을 잃었어요 먼 비행 중에 쉴 곳이 우리나라의 갯벌이었던 도요새는 쉴 곳을 잃어 점점 그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네요 이렇게 인간에게는 필요가 없는 갯벌이었을지 모르지만 도요새에게는 꼭 필요한 곳이었던 갯벌 이렇게보니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이란건 없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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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노예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겉으로 보이기에는 노예가 존재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커다란 농장에는 아직도 노예라고 불릴만큼 심한 노동 착취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산업 혁명이후 석유의 노예, 화석 연료의 노예가 되었어요 석유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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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배워야 하는걸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있다와 없다로 해결이 되는 문제들은 없는 것 같아요 모든 것들이 다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각각의 따로따로 별개인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지요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끼버리고 우리는 다양한 관점을 가져야 해요 한쪽면만을 바라보지 말고 다양한 면에서 문제점을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아야겠지요 책을 처음에 읽기 시작할때는 너무 어렵다 생각이 들었어요 읽다보니 아하~ 이해가 되는 부분들도 많이 생겼지요 아이들의 책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인 것 같아요 한번 만 읽지말고 여러번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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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을 넓게 보는 법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키우는 철학책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 순간마다 많은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정말 좀 그러한 듯 해요.. 어릴 때부터도 자주 듣고 물어보던 질문이 바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잖아요~ 이 질문도 엄마 아니면 아빠 둘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이분법적 논리로 단순한 듯 보이는 질문이지만, 어릴적 이런 질문들을 시작으로 이런 사고를 갖게 되면 이해보다는 이기심이 자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분법적인 사고가 편리함과 유용함을 갖고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런 사고만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하겠지요,, 진실과 해답은 이분법으로 나뉜 두 극단이 아니라, 그 사이 어디쯤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사물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고를 키워나갔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외계인의 존재를 다루고 있는 3장을 읽다보니, 외계인이나 외계 생명체에 대해 단순히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이분법 사고로만 접근해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외계인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우주에 대한 신비로움을 느끼게 되고, 우주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다는 궁금증을 갖게 되는데, 외계인이 있다 없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우주를 바라본다면 우주가 뭐 그리 신비롭고 궁금해질까요~ 저 또한 이제까지 아이들에게 이분법적인 사고를 은연중에 강요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이번 기회에 반성해 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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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 관한 깊고도 심오한 이야기들
사실, 우리는 우주 속 그 작은 지구에 사는 티끌보다 작은 존재이지요. 외계인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만 접근하면 우리의 사고는 과학적 증명에 대한 논의에 갇혀 버리고 말라요. 머나먼 우주를 상상하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헤아리면서 저 하늘 너머 아득히 펼쳐진 또 다른 세계를 떠올리면, 티끌보다 작은 존재인 내가 훨씬 깊어지고 넓어지는 느낌을 경험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을 하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할 줄 아는 능력이 아닐지. 안타깝게도 우리의 사고는 이것 아니면 저것과 같이 이분법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분법적 사고가 갖는 편리함과 유용함도 있지만, 이 사고는 다양한 의견과 다원성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구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난다면, 우리의 사고는 좀 더 창의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대비되는 특성을 내세워 이해를 돕기도 하지만, 대립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반목을 가중시키기도 하지요. 그리고, 상당수의 반대개념과 모순개념들은 일상생활이나 현실사회에서 갈등을 야기하는 실마리가 되어 온 것들 인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이번 책은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속하는 대표적인 사례들을 통해 그 역기능이나 문제점을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