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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홉 읽기'를 하면서 찾아낸(?) 책이다. 처음엔 체홉이 동화도 썼나보다..생각했는데, 체홉의 글과 그림이 함께 콜라보 된...'셰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였다. 초등학교 3~4년 정도가 읽기에 알맞은(?) 책으로 분류가 된 모양이다. 아이들을 마냥 어리게 보아서가 아니라.. 이 책을 아이들이 읽게 된다면 어떤 시선으로 읽게 될 것인지가 먼저 궁금했다. 지나치게 심각하게 읽으려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결코 가볍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보여지는 그대로 해석해 보았을 때 아이들에게 와 닿을수 있는 부분도 물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주인과 함께 길을 나선 카시탄카..는 아마도 호기심이 가득한 강아지인듯 하다. 해서 주인 곁은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하고..한눈을 팔다가 그만 주인을 잃어버리게 된다. 바로 이 점에서 엄마들의 잔소리가 들어갈 수 있는 대목이란 생각은 했다. 길을 나설때 엄마손을 잡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체홉 소설의 특징은 히찮음 속의 진실' 이라고 설명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냥 가볍게(?) 마음대로 행동하다 길을 잃을수 있어, 정도로 끝날수 있는 이야기를 내가 지나치게 파고들게 된 걸까?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된 이유는, 새로이 만나게 된 주인이..퍽 친절해 보이는 것에 대해 카시탄카..가 안도하는 순간, 주인의 본 마음이 나온다. "아줌마, 이제 일을 시작할 때가 됐어.너무 오랫동안 빈둥거렸어.아줌마를 훌륭한 배우로 만들고 싶은데.."/22쪽 새로운 주인이 된 남자는 카시탄카에게 '아줌마' 라는 이름을 주고 난후 본심을 드러낸다. 달콤한 것들의 유혹 끝에 무엇이 있을지,언제나 의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했다.(아이들에게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체념한듯 순응하는 고양이"그는 산다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그 어떤 것도 고양이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고양이는 모든 것을 경멸했기에 언제나 무덤덤하고 내키지 않는 듯 행동했습니다.맛있는 식사를 하면서도 혐오스러운 듯 푸푸거렸습니다"/21쪽 정말 자신이 대단하다고 믿고 싶었는지도 모를 거위, 불안과 의심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만 있는 카시탄카...사는 것이 죄악이라는 냉소적인 목수가 어쩌면 카시탄카..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었을까? 아니면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쩌겠어 라는 마음의 자포자기..모습을 보여준 고양이와 닮은 걸까..라는 생각을 하다 알았다. 누구의 모습이 중요한가,왜 그렇게 살고 있을까..가 아닌,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습처럼 사는 삶을 경계해야 한다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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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카시탄카 책이요. 왜냐하면 요즘 제가 문학책 읽고 있는데 러시아 문학책이 참 책읽는데 묘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깊이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러시아 하면 흰 눈이 생각이 들고 쌓여있는 눈도 생각이 나는데요. 그래서 그 추위만큼이랄까? 쌓여있는 눈만큼이랄까?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그림책으로 재탄생한 러시아 문학 거장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이라고 하니까 더 기대되었던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반려견이라고 해서 개를 키우고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카시탄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떨까? 낯선 곳에서의 그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러시아의 추위처럼 차가우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만든 책이였어요. 전 익숙한 환경을 좋아하지 낯선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카시탄카의 여행길이 어떨까? 걱정도 스러웠어요.
저도 이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외출시에 (둘째가 아직 어려서) 엄마손을 꼭 잡고 다니라고 이야기 하고 위기상황이나 길을 잃어버렸을때의 상황들에 대해서 정말 끊임없이 아이에게 이야기 하곤 하는데 그런 일들도 아이랑 이야기 해보고 러시아 문학이 주는 묵직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도 이번기회에 "문학책을 읽는 것이 이런것이로구나" 라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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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007
안톤 체호프
카시탄카
![]() 러시아 문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우는 안톤 체호프
저에게는 조금 낯선 이름이 작가였어요
카시탄카를 통해 안톤 체호프를 처음으로 만나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카시탄카는 여우를 닮은 조그마한 강아지에요
목수일을 하는 주인의 배달을 따라 나선 카시탄카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나타난 군악대의 행진에 놀란 카시탄카는
울부짖으며 건너편 인도로 갔어요 정신을 차리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왔을 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카시탄카는 주인을 잃고 어두워져 가는 길에서 절망에 빠졌어요
카시탄카는 어떤 문 앞에서 잠이 들었어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낯선 사람에게 발견이 되어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낯선 사람은 카시탄카에게 먹을거리를 주고 잠자리도 제공해 주었어요
그곳에서 카시탄카는 거위와 고양이 그리고 돼지도 만나게 되었어요
새 주인은 거위와 고양이에게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게 연습을 시켰어요
카시탄카에게는 아줌마라는 새로운 이름도 지어주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카시탄카도 새 주인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어요
카시탄카는 새 주인이 요구하는대로 아주 잘 따라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거위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죽고 말았어요
이제 카시탄카는 거위를 대신해 새 주인을 따라 집을 나서야 했어요
새 주인의 직업은 광대였지요
카시탄카와 고양이를 데리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순간이었지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세우는 카시탄카
목수일을 하는 주인과 그의 아들이 공연장에 왔어요
카시탄카는 공연장에서 그들을 만나고 그들을 따라 다시 처음에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 ![]() ![]() ![]() 책을 읽는 동안 카시탄카가 참 외로움을 타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좋은 음식을 주고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새 주인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옛주인을 기억하는 카시탄카 그리고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카시탄카
낯선 곳에서 적응을 하면서 지내지만 익숙함이 주는 따뜻함이 그리웠나봐요
카시탄카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것 같기도해요
흑백의 그림들 속에서 주황빛을 띄고 있는 카시탄카의 모습이 더 외로워보였어요
카시탄카가 다시 주인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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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호프는 러시아의 극장가이며 소설가이다. 귀여운 여인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카시탄카'라는 단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거장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 주고 싶어 서둘러 들였다. "엄마 이 책은 지수가 읽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아이는 그림책이라고 투덜거리더니 곧 책속으로 빠져든다. "엄마 닥스훈트는 여우랑 비슷하대요. 키우고 싶어요.." 헐....토끼, 햄스터 등등을 키우며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군악대가 뭐에요?" 아이는 책을 읽으며 러시아의 문화도 접하게 된다. "엄마 카시탄카가 주인을 잃어버려요. 군악대에 놀라서 정신을 못 차리다가.. 그런데 주인도 너무 해요. 가버려요..." 불쌍한 카시탄카.... "이름이 이상해요 표도르 티모페이치....엄청 길죠?" 러시아 쪽의 이름은 성도 길고 이름도 길다. 거위, 돼지, 고양이 등등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그런데 웃겨요. 카시탄카가 아줌마가 되잖아요. 아줌마라고 부르니까 조금 이상해요" 그럼에도 카시탄카는 놀라운 재능을 뽐내게 된다. "엄마 아줌마가 불쌍해요. 새로운 곳에 가면 주눅들잖아요. 저도 전학가서 힘들었는데 아줌마도 많이 힘들잖아요" 동물에게 새주인을 만나는 건 인생을 거는 일이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너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이도 책을 읽으며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한다. 카시탄카는 한 순간의 실수로 새로운 일들을 접한다. 물론 힘들고 고난의 연속이다. "엄마 다행이에요. 카시탄카가 주인을 만나잖아요." 카시탄카와 함께 울고 웃던 아이는 결국 기쁨의 미소를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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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647 개 한 마리는 ‘새 삶’ 찾는 홀로서기를 할까? ― 카시탄카 안톤 체호프 글 타티야나 코르메르 그림 우시경 옮김 살림어린이 펴냄. 2015.8.25. 12000원 안톤 체호프 님이 쓴 글에 타티야나 코르메르 님이 그림을 넣은 《카시탄카》(살림어린이,2015)를 가만히 읽습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카시탄카’는 개입니다. 꼭 여우를 닮았다고 하는 개예요. 그런데 이 개 카시탄카는 처음 태어나서 자란 집에서 그리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밥을 주는 아저씨도, 그 집 아이도 카시탄카를 아끼거나 따스히 보살피기보다는 함부로 다루고 마구 괴롭히기 일쑤였습니다. 그렇지만 여우를 닮은 개 카시탄카는 그 집에서 떠나지 않아요. 그 집 말고는 다른 보금자리나 삶자리를 그리지 못합니다. 오직 그 집에서만 지내야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여겨요.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씩씩하게 떠날 줄 모르고, 이래저래 시달리면서도 새로운 길로 나설 줄 모릅니다. 어쩌면 카시탄카를 낳은 개도 카시탄카와 같은 삶을 보냈을 수 있어요. 카시탄카 어미를 낳은 어미도 모두 똑같은 삶을 보냈을 수 있어요. 사람 눈으로 보자면 ‘사람 곁에 있는 짐승’이지만, 짐승으로서는 집에 얽매인 채 다른 곳으로 씩씩하게 떠날 수 없는 ‘굴레에 갇힌 목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긴긴 겨울밤, 예전 주인이 대패질을 하거나 소리 내어 잡지를 읽을 때면 아들 페듀시카와 장난치곤 했던 일을 떠올렸지요. 페듀시카는 카시탄카를 작업대 밑에서 끌어내기 위해 카시탄카의 뒷발을 잡아당기는 장난을 즐겼습니다. 얼마나 힘껏 당겼는지 카시탄카는 눈앞이 노래지고 온몸 마디마디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 또 어떤 때는 종을 치듯이 꼬리를 힘껏 잡아당겨 카시탄카가 비명을 지르게 했고, 담배 냄새도 강제로 맡게 했습니다. 그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장난은 …… (10쪽) 그림책이기 앞서 짧은소설로 나온 이야기 ‘카시탄카’를 가만히 헤아려 봅니다. 1860년에 태어나 1904년에 숨을 거둔 안톤 체호프 님이 러시아에서 겪은 삶이나 그무렵 러시아에서 마주하던 사람들 삶을 가만히 그려 봅니다. 사람들을 모질게 다루는 전제 군주와 땅임자를 생각해 봅니다. ‘땅을 짓지 않아’도 계급하고 신분하고 돈을 물려받아서 ‘땅을 짓는 이’를 얼마든지 부리거나 괴롭히던 이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림책 《카시탄카》에 나오는 개 한 마리는 그저 개 한 마리를 보여줄 뿐이라고는 느끼지 않습니다. 개 한 마리 이야기를 빌어서 러시아 사회를 이야기하고, 러시아 정치를 다루며, 모진 사회와 정치에 억눌린 채 그만 홀로서기를 잊거나 잃고 만 수많은 사람들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느껴요. 한 달 뒤에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표도르 티모페이치를 대신할 정도로 잘할 수 있었지요. 아줌마는 열심히 배웠고 스스로도 자신의 능수능란한 동작에 만족했습니다. 훈련용 밧줄에 묶여 혀를 빼고 달리는 것, 둥근 테를 뛰어넘는 것, 나이 든 표도르 티모페이치를 타고 달리는 것은 아줌마에게 아주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22쪽) 《카시탄카》에 나오는 카시탄카는 어느 날 길을 잃습니다. 여느 때처럼 ‘주인 아저씨’를 따라서 집 밖으로 나왔다가 군악대 행진을 보고는 그만 넋이 나가라 구경하다가 주인을 잃어요. 길도 집도 모두 잃은 카시탄카는 그만 떠돌이가 됩니다. 어디로 가야 할는지 모릅니다. 카시탄카를 부리던 사람도 이 개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눈길조차 두지 않습니다. 아끼지도 사랑하지도 보살피지도 않은 채 그저 먹이만 주었을 뿐이니까요. 어쩌면 ‘주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카시탄카가 어디로 사라진지도 모르거나 아예 생각조차 안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모로 본다면, 사람들이 얼마나 고달프거나 힘겹게 살림을 꾸리는지를 모르는 전제 군주나 독재자처럼 말이지요. 길도 집도 없이 배고픈 카시탄카는 한길에서 어떻게 먹이를 찾아야 하는가를 모릅니다. 어디에 깃들어 자야 하는가도 모릅니다. 이러다가 따스한 손길을 만나요. 예전 주인하고는 너무도 다르게 따스한 손길을 만나지요. 다만, 새로운 주인은 ‘서커스’를 하는 사람입니다. 서커스를 하는 사람은 카시탄카를 거두어 알뜰히 보살피다가 재주를 가르칩니다. 카시탄카는 예전과 달리 괴롭힘도 시달림도 없는 터전에서 즐겁게 재주를 익힙니다. 새로운 동무를 사귀고 아무런 걱정이 없는 나날을 누려요. 오직 한 가지가 없다면 ‘스스로 일어서서 스스로 살아가기’를 할 마음이 없다뿐입니다. 카시탄카는 두 사람의 등을 바라봤습니다. 마치 자신이 오래전부터 그들 뒤를 따라가고 있었고, 삶이 단 한순간도 자신을 내버리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카시탄카는 그 순간 지저분한 벽지가 있는 방, 거위, 표도르 티모페이치, 맛있는 식사, 훈련, 서커스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마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기나긴 꿈처럼 느껴졌습니다. (39쪽) 그림책 《카시탄카》는 카시탄카가 서커스를 하는 새로운 주인 곁을 떠나서 예전 주인한테 돌아가는 줄거리로 끝을 맺습니다. 서커스 공연 무대에 옛 주인하고 아들이 보러 왔고, 옛 주인 아들은 카시탄카를 알아봅니다. 카시탄카는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아무 걱정이 없이 살았지만, 걱정도 괴롭힘도 시달림도 없는 새로운 터전을 내버리고 예전 주인한테 달려갑니다. 카시탄카는 아무래도 예전 주인한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마음결이었지 싶습니다. 스스로 옭매인 삶인데 옭매인 줄 모르는 마음결이기 때문이겠지요. 스스로 설 줄 모르고 남이 시키는 몸짓만 하면서 밥을 얻어먹는 데에서 삶을 그치는 터라, 새롭게 나아가는 길을 생각하지 못한다고 할 만해요. 그러면, 나는 얼마나 홀로서기를 한다고 할 수 있는가 하고 돌아봅니다. 나는 굴레나 쳇바퀴에 안 갇힌 삶이라고 할 만한가 하는 대목을 되새깁니다. 내가 걷는 길은 그야말로 스스로 다스리거나 보살피거나 가꾸는 삶길이라고 할 만하느냐 하고 생각해 봅니다. 안톤 체호프라는 분이 살던 백 몇 해 앞선 러시아하고 2010년대 오늘날 한국은 얼마나 다르거나 같은가 하고 가늠해 봅니다. 카시탄카 이야기를 읽는 나는 얼마나 ‘나다운 새로운 살림’이라고 할 수 있는지 곰곰이 짚어 봅니다. 2016.4.10.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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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7번째 이야기 [카시탄카]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 여우가 혼자서 길을 터벅터벅 걷고 있다... 아들이 그림을 보고 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안톤 체호프라는 러시아 문학계의 대표적인 작가가 쓴 글입니다. <황혼>, <귀여운 여인>, <대초원>, <갈매기>, <벚꽃동산> 등 많은 소설과 희곡을 남기신 분이라는데 저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어요. 이 책을 기회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책 내용도 좋지만, 그림으로도 많은 것을 전해주고 있어요. 초 2인 아들에게는 내용을 보기 전에 그림을 먼저 읽으라고 했어요. "슬플것 같다."가 아들이 한 이야기입니다. ^^
여우를 닮은 닥스훈트 잡종의 갈색 개인 카시탄카가 길을 잃었어요. 개의 주인이자 목수인 루카 알렉산드리치를 따라 길을 나선것과 무엇을 하다가 길을 잃은것인지까지 기억이 나요. 하지만... 주인 아저씨의 냄새를 찾을 수가 없어요.
이리저리 길을 헤매다 주위가 완전히 어두운 밤이 되었을 때, 카시탄카는 어떤 집 문가에 기댄채 잠이 들었어요. 다행히 집 주인이 카시탄카를 가여이 여겨서 집으로 들여 먹이도 주고 잠자리도 제공해 주어요.
주인아저씨를 회상하는 카시탄카에게는 즐거운 추억은 별로 없어요.
카시탄카의 사람 분류법은 딱 두가지에요. 주인과 손님이래요. 주인은 카시탄카를 때릴 수 있고 손님은 카시탄카가 종아리를 물어도 되는 사람이래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웬지 눈물이 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사랑받지 못하고, 툭하면 매질과 욕을 받으면서 자란 카시탄카의 메마른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슬펐어요.
이전 주인이 먹이를 제대로 주지 않아서 카시탄카를 뼈와 가죽만 남아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정도로 말랐어요. 새 주인이 제공한 환경은 지저분하고 나쁜 냄새도 나지 않으며 먹을 것도 많이 주는 안정된 곳이에요. 게다라 "저리 꺼져, 이 썩을 놈아!"라고 소리를 지르지도 않아요.
하지만 이게 웬일이죠. 카시탄카는 이전 주인을 그리워합니다. 이전 주인 목수의 아들인 페듀시카가 자신을 괴롭혔던 것도 놀이로 미화할만큼 그리워해요. 꿈에서 같이 뛰어놀 정도로......
그러나 새 주인을 만난 카시탄카는 이제 새로운 생활에 적응을 해 나가요. 새 친구들도 만나고 "아줌마"라는 새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친구들이 훈련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지만.... 조용한 저녁이 되면 무언가 형상을 알 수 없지만... 익숙한 냄새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면서 잠이 들어요.
주인을 잃은 카산티카의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제가 먼저 이 책을 읽었어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이 책을 읽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더라구요. 잠자리 동화책으로 하루 2~3페이만 천천히 읽어주었어요.
아직 이 책이 말하는 것을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주인 목수 아저씨의 말, 카산티카의 주인에 대한 그리움의 의미.... ) 이 또한 반복해서 계속 읽히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다른 책들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았어요. 모두다 흔히 읽어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니더라구요. 이제는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 1~6권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
초등 3학년 이상의 고학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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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길 하든.. 이 책을 읽고싶은 이유는 러시아의 문학 거장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리고 주인 잃은 강아지의 카시탄카의 눈으로 보인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에 대한 궁금증.. 단편 소설인데 어떻게 양장본으로 책을 만들어 냈을까? 궁금하기도 했던 책이였어요. 러시아 하면 눈내리는... 도시 풍경이 생각나요. 러시아에 가본적이 없지만,,, 그래도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 언젠가 다큐 프로그렘에서 러시아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눈이 엉첨 내리는 곳,,으로 기억되고, 러시아 하면 우리 조상님들이 타의로 끌려갔던 곳이기도 해서 그 후손들이 사는 곳으로도 기억되어서 인가 낯설지 않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어느날 처럼 주인을 따라 나온 카시탄카가 주인을 잃어버리고,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살게 됩니다. 새로 만난 남자는 카시탄카를 잘 돌봐주고,, 그곳이 카시탄카가 어떤 곳인지 알게되고, 서켜스를 공연을 하다 마침 서커스 공연을 구경하러 나온 주인과 아들을 만나게 되고 주인에게 다시 돌아가는 이야기에요. 어떤 이야기이든 결말은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카시탄카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그 행복을 단편 소설로 즐길 수 있는 지금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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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호프글, 카시탄카 세계거장들의 그림책007 살림어린이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을 이렇게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주인을 잃은 강아지 이야기라 강아지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흥미로운 그림책입니다. 글이 많음에도 불구하도 열심히 재밌게 집중해서 읽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카시탄카는 주인 아저씨를 따라 나섰다가 눈쌓인 거리에서 길을 잃게 되어요. 다행히 카시탄카를 불쌍히 여겨 데려간 남자는 카시탄카에게 깨끗한 집과 맛있는 음식들을 제공해 줍니다. 그럼에도 카시탄카에게는 무언가 모를.. 슬픔, 허전함이 있나봐요... 카시탄카를 불쌍히 여겨 따뜻하게 대해주던 새 주인은 광대였어요. 그래서 카시탄카는 여러동물친구들과 함께 서커스 공연을 연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오리의 죽음으로 인해 무대에 서게 되는 카시탄카..'
시간이 지나도 예전 주인을 그리워하며 주인의 냄새, 목소리를 기억하는 카시탄카.. 개의 충성심은 익히 들어 알지만... 역시 대단하기도 하고, 사람같단 생각도 들고, 어쩜 정이 없고 나쁜 사람들 보다도 더 낫다란 생각도..^^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카시탄카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림자체가 겨울의 눈을 생각나게 하고, 카시탄카의 모습이 부드럽게 묘사된 것 같다. 러시아의 독특한 분위기와 정서를 담아 아이들 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다. 그냥 소설이 아니라, 이렇게 그림책으로 나와서 어른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책이 된것 같아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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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탄카를 그림책으로 만나보네요.. "여우를 닮은 닥스훈트 잡종의 갈색 개가 두리번거리면서..."(본문 3페이지) 책 표지의 모습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갈색 이외에는 다른 색감없이.. 현재 갈색 개 - 카시탄카- 를 이야기해 줍니다. 그림에서.. 무언가 일어났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롭다는 느낌과 함께요.. 앞으로 펼쳐 질 일들에 대해서 책 표지에서 부터 예감하고 가는 듯 합니다.
아이가 처음 접한 "카시탄카"... 느낌이 어떠했냐고 물으니.. 재미도 있었지만, 좀 슬프기도 하고 약간 무섭기도 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무서웠냐고 하니.. "투명한 낯선 이"가 무서웠다고 합니다. "어둠과 고요함 속에는 이반 이바니치의 비명처럼 무언가 구슬프고 무서운 게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것은 불안과 혼돈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투명한 낯선 이는 누구지?" (본문 26페이지)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는 지는 모르지만... 실체를 알 수 없는 그것.. 바로 그것이 가장..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에 따라.. 그것은.. 모두 다른 모습이겠지요... 카시탄카는 목수인 주인과 떨어져 길을 잃었다가.. 광대인 새 주인과 서커스를 함께 하는 동물들을 만나 생활합니다. 잘 먹고, 재능을 발견하고 익히며 안전하게 지내지만 알 수 없는 불안함과 공포, 슬픔등을 느끼게 됩니다. 죽음을 맞이한 동료 대신 참여하게 된 공연에서 옛 주인을 만나게 되고 카시탄카는 주저없이 달려갑니다. 카시탄카가 옛 주인과 헤어지면서 카시탄카 삶에 다른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고 옛 주인과 우연히 마주치며 선택의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우리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의도하지 않게 일이 벌어지고 전혀 다른 상황속에서 불안, 공포, 때로는 즐거움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또 선택도 하게 되구요.. 카시탄카의 짧은 여정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가장 마지막 장 그림입니다. 카시탄카는 옛 주인을 따라 갑니다. 새 주인과 동료들에 대한 기억은 볼잡하게 얽혀 있는 기나긴 꿈이라고 느끼면서요.. 처음 표지와는 달리 발걸음이 경쾌하고 외로움을 느낄 수는 없네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에 대한 느낌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열심히 활용하고 직접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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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접했던 아이의 동화와는 확연히 다른.. '문학'이라는 표현에 걸맞는 동화 한편을 만났다.
안톤 체호프(안톤 체호프(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의 카시탄카
안톤 체호프라는 작가는 부끄럽지만 이번에 처음 접한 작가인데
러시아의 대 문호라 한다~.
그의 단편 중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탄생한 카시탄카
카시탄카는.. 흡사 여우를 닮은듯한 강아지.. 의 이름이자 이 책의 당당한 주인공~이다.
눈을 맞은 그의 모습이. 장시간 동안 누군가를 한 자리에서 기다렸음을 시사하는 표지의 그림에서
왠지 애잔함이 느껴진다.
주인을 찾다 기진맥진한 카시탄카. 잠깐 잠이 들었다가 누군가가 열어제낀 현관문에 옆구리를 강타당하고
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
그 낯선 사람은 카시탄카의 새주인이 되고 그는 어디론가 카시탄카를 데리고 가게 된다.
이름을 알리 없는 새주인은 카시탄카에게 '아줌마'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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