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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사원으로 1년을 무사히 씩씩하게 잘 버티고 정직원이 되어 출근하는 그 멋진 날! 우리는 지하철내에서 변태녀가 되어 버렸다. 복잡한 지하철내부에서 가방속에 넣어둔 핸드폰이 울려 그것을 꺼내려고 했을뿐인데, 그게 하필이면 외간남자의 엉덩이였으니. 일순간 자신을 변태녀로 몰아버린 그 남자가 하필이면 우리네 직속상사라니 그녀는 그순간 아마도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었을 것이다. 우리가 실수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은근 그 자체를 즐기며 우리를 계속 난처하게 하는 진원. 처음에는 그냥 단순 호기심일것 같았던 진원이 차츰 우리에게 빠져드는 과정이 재미났고, 진원이 그냥 상사가 아니라 하강백화점의 둘째아들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더 그와의 인연을 끊어내려는 우리. 웬만한 로설에는 여주와 남주사이에 꼭 끼어드는 악조들이 있기 마련인데, 희한하게도 이 책은 그냥 담백한 주인공들만 나온다. 그리고 그 두사람의 주변에도 착한 사람들만 있다. 약간 싸이코틱한 인물들이 잠깐 등장하기는 하다. 우리의 언니 유라의 시댁이다. 누구보다 똑똑하고 야무진 큰딸이 엄청난 시월드에 밀려 이혼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우리의 엄마는 괜시리 부잣집으로 시집보내 딸을 이혼녀로 만든것 같아 못내 미안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둘째인 우리가 대기업회장의 아들이라니, 절대 한번에 오케이 해줄수 없다. 그렇지만 사람의 진실된 마음이면 그 어떤것도 통한다고 했듯이. 큰사위였던 형찬과는 너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진원에게 엄마도 서서히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고. 난 그 무엇보다 진원이 자꾸만 자신을 피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시하는 모습이 좋았다. 모든 직원들이 기피하는 상대업체의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서 진원은 우리에게 쫄지말라고, 그녀는 진원의 소속이니까 떳떳하게 대답하라는 모습이며, 한우리가 자신을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말하는 순간 한우리 소속을 해야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도망가고 싶음 계속 도망가라고 자신은 계속 쫓아가겠다고, 그리고 오르지 못할 나무라 생각해 정 힘들겠다 싶으면 자신이 내려오겠다고 하는데 그 말에 어떤 여자가 반하지 않겠는가. 자신과 큰아들도 사내연애를 하는 바람에 회사내에서 술렁거림이 있었던 전적이 있어 둘째아들인 진원만큼은 사내연애를 하지 않았음 했지만 그마저도 집안내력인지 뜻대로 되지 않아 잠깐 우리를 괄시를 하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진원의 강한 어필에 밀릴수 밖에 없었고, 너무나도 똑부러진 우리에게 점차 마음이 기울게 되는 서기복회장. 로설은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또 상상의 나래를 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대단한 요소임은 분명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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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은 전작보다는 별로였다. 남주의 집안이 전부 사내연애로 결혼했다는 설정은 좀 색달랐지만 그것 말고는 너무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스토리라서 다음 이야기가 다 예상되어서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한 내용이라서 감정적으로는 많이 힘들지 않았던 점은 좋았지만 다시 읽고 싶어질 것 같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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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경님의 작품은 [그대를 돌아보다]에 이어 두번째이다. 전작이 그리 내취향이 아니었음에도 이책을 구입하게된것은 바로 이 죽일놈의 기억력.. "이제 내 엉덩이에서 손 좀 치워 줄래요?" 책 소개글에서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치한취급을 받는다는것이 새로워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버튼을 눌렀는데..작가님의 작품이 처음이 아니라는것을 책을 받아들고서야 알았다... 이책에는 악조도 없고 상식밖의 인물들이라고는 정말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다인데 그런데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다..남주도 여주도 딱히 나쁘다고 할 수가 없는데 내스타일이 아니다..
나는 지하철을 탈 일이 거의 없는 편이다. 일년에 많아야 한두번, 평소 어지간한 거리는 거의 도보로 다니고 집안행사때는 남편의 차를 이용하거나 동생이 데려다주는 편이다보니 지옥철을 경험할일이 없어서 내가 생각하는 지옥철은 뉴스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경험한것에 빗대자면 어릴때 만원버스랑 비슷한 정도일것 같기는 한데...콩나물시루마냥 꽉 끼어서 한번씩 기사님이 급브레이크를 잡아주면서 버스를 흔들어줘야 조금씩 공간이 생기곤하던 그 추억의 만원버스.. 꿈에 그리던 정직원 출근 첫날...말만 들어도 설렐것 같다.사방에서 취업이 힘들다고 난리들인데 계약직에서 벗어나 정직원이 되었다니 얼마나 설렘가득할것인가..그런데 그 출근첫날 일이 벌어진다니..
하강백화점에서 계약직사원으로 일년여의 시간을 버티고 정직원으로 출근하게 된 첫날의 우리.. 함께 들어갔던 사람들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정직원이 된 사람은 우리가 유일했다. 그러니 그 출근의 기쁨이 남다를수밖에 없는데..이 숨도 못쉬게 좁아터진 공간에서 소리도 맑게 울려퍼지는 벨소리라니.. 더군다나 주 벨소리의 주인공이 우리라니..손도 제대로 못움직이면서 사람들의 무언의 성황에 핸드폰을 꺼내려 움찔움찔거렸는데 하필 잡아쥔것이 남자의 엉덩이였단다..이쯤되면 치한으로 몰려도 할 말이 없는데..오해를 풀 시간도 없이 지하철은 우리를 떨궈놓고 사라져버리고... 그날의 불운이 그것이 뜻이 아니었단다. 불운시작인건가..하필 그 엉덩이의 주인이 우리의 상사란다. 정말 죽여줍쇼하고 납작 엎드려서 처분만 바라야할것 같기는 한데..
아버지와 형의 사내연애로 인해서 사내연애는 절대불가라는 다짐을 받고서 출근하게 된 진원.. 그런데 그 내력이 어디로 가겠나..아니 어쩌자고 첫날 엉덩이부터 움켜쥔 처자한테 마음이 가서는.. 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우리의 손이 고의로 진원의 엉덩이를 잡아쥔것이 아니란것을.. 그런데 놀리면 놀릴수록 재미있는 우리의 표정에 점점 더 강도를 높여가는 진원과 그런 진원을 미꾸라지가 도망가듯 살살 빠져나가는 우리..벌써 둘이서 술래잡기하고 난리가 났다. 진원은 남자로 우리에게 다가가려고하고 우리는 직장상사로만 진원을 대하려고 하고.. 격이 차이나는 결혼은 안된다는것이 우리의 생각이었고 우리가 그런 생각을 하게된데는 우리의 언니의 불행한 결혼이 한몫을 하고 있었다..차이나는 결혼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유라와 그런 언니와 엄마를 두고 주위에서 쑥덕대던 입방아들..그래서 진원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잘라야한다.
특별히 이상한 사람이 등장하지않는것은 참 좋았다. 유라의 시댁식구들이 좀 이상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로 나오기는 하지만 말그대로 나왔다더라에서 끝나니 거슬릴정도는 아니고.. 그런데 우리가 좋다고 따라다니는 진원이나 그런 진원을 피해다니면서 여지를 주는 우리나 얘네들한테 마음이 훅 가서 둘이 잘되었으면 좋겠다..이런 응원하는 마음이 생겨나 하는데 이책은 언제 끝나나 이런 마음이 먼저 드니..확실히 내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던 커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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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금만나... 뭔가 노래가 흘러 나올 수 밖에 없는 제목의 글입니다. (당장만나~ㅋㅋ) 단권에 현대물이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후루룩 읽혀지는 책입니다. 당연 심심하고 심심하실 분들에게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게 좋을 까 여겨지는 책이에요. 우리. 긍정적이면서 활동적인 체대 출신의 여주. 과거가 있는 긍정남? 서진원 처음은 지하철에서 변태아닌 변태가 되버린 우리과 우리에게 몹쓸 짓을 당한? 진원의 에피로 시작이 됩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초반엔 그들의 아웅다웅 모습들이 귀엽더라구요. 진원의 절대적인 피해자 코스프레와 의도하지 않은 변녀가 되버린 우리의 절대 을의 입장에서 서로에게 썸의 존재가 됩니다. 뭐 진원의 일방적일 호기심이 점점 애정으로 발전이 되면서 그 남자의 들이댐이 시작이 된다고 봅니다. 긍정남에 있는 집 차남~! 아 이거참 어찌 보면 부담스럽지 않은 잘생긴 재벌남이라는 설정이더라구요 거기에 여주역시 성격도 좋고.. 외향적인 모습도 체대 나왔다고 좀 좋은 쪽으로 나오더라구요 (전 우락부락... 아사벼리를 생각했는데..ㅋㅋㅋ)
그녀... 못가진게 뭡니까..ㅋㅋ 하지만 그 남자의 들이댐이 좋기는 한데.. 자신의 언니가 이혼을 당한 일로 인해 약간은 거부감을 가지고 열심히 튕기더라구요.. 뭐 이해는 가지만 ... 결국은 튕기다 튕기다... 허락을 하고는 일사천리로~~ㅋㅋ(배아픔이죠..뭐...) 초반의 유쾌하던 진원군은 초 달달남이 되서 닭살을 날려주시더라구요.. 저두 그런 부분 별루 안좋아라 합니다..ㅋㅋㅋ 뭔가 될듯한 썸의 역할이 너무나 커서 그런지.. 둘이서 서로 좋아 죽으려고 하니 뭐... 가족들의 반대는 일도 아닌 듯 아버지 통과~ 어머니 진원군 애교로 통과~ 전체적으로 무난한 주인공들입니다. 그닥 어두운 과거라고 하기엔 입양아지만 자신들 주변에서 따듯하게 자신을 사랑해주는 양부모님들은 만나서 그 밝은 진원군이 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저 말투.. 참 좋더라구요.. 좋은 사람을 만나 사랑받으며 상처를 치료했다... 자신의 암울한 상처를 치료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요.. 다들 그러잖아요 자신의 아픔에게 엄청난 잣대를 들이대고 자신의 어둠은 쉽게 고쳐지기 힘든다는거~ 그런데... 남주혼자서 열심히 진지모드인데.. 여주가 상처가 그리 심한건지.. 이해가... 쫌...ㅠㅠ 죄송 남일이라 생각을 했나봐요... ㅋㅋㅋ 그냥 언니가 당해도 당한건데 여주 속상함은 알겠지만... 그래도 남주의 저 진지모드로 인해 여주 급격하게 남주에게 하트를 날려주십니다~~ ㅋㅋ 현대물의 가벼운 로설이다보니 저두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본 서평은 '마야마루'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우리 지금 만나>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