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섀클턴”이라는 인물을 TV에서 처음 듣고 참 궁금했다. 어떤 사람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남극 탐험중에 빙하에 의해 배가 좌초되고 살아돌아온 스토리. 정도로만 알고 읽었다. 1900년대 초반 탐험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영국이 남극점을 다녀갔을 때, 이미 그곳은 노르웨이 탐험가 아문센이 다녀간 후였다.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은 영국에서 섀클턴이 남극횡단 탐험을 계획한것. 자금은 정부와 여러 단체를 통해 모금을 했지만, 횡단은 작은일이 아니였다. 섀클턴은 탐험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 및 상업적 소유권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 탐험에 같이 할 인원을 모집했다. 항해사 및 선원, 목수, 요리사, 의사 등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모집하여, 1914년 10월 드디어 출항. 사실 나는 남극의 탐험이 이리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뭐 탐험의 ㅌ 모르는 사람이니까..) 남극은 빙하로 이루어진 대륙이다. 그러니 남극을 횡단하기 위해서는 표류하는 빙하를 뚫고 가야 하는것. 그렇기에 배 자체도 어마어마한 두께의 빙하로부터의 위험에 보호가능한 배여야 했다. 배 이름은 인듀어런스호. 그럼에도 빙하는 만만치 않았다. 빙하의 움직임에 맞춰 더디게 나아갔지만, 계속해서 파도와 바람에 움직이는 부빙군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배는 빠져나오지도 버티지도 못했다. 배에 들어찬 바닷물을 펌프를 이용해 계속해서 퍼내고, 물막이를 쌓아댔지만 그들은 배를 포기해야만 했다. 긔고 시작된 생존의 여정. 그것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였다. 게속해서 움직이는 빙하위에서 그것이 아무리 두껍다한들 언제 부서질지 모른다. 그렇기에 빙하위에서 버틸수 있는 시간도 한게가 있는것. 그들은 육지를 찾아야했다. 인듀어런스호 안에서 음식을 최대한 챙겼지만, 대다수의 음식은 버려야했다. 이제부터는 살아남기 위한 전쟁만 남은셈. 그렇다면 보통 인간의 가장 바닥의 욕망이 드러난다. 생존. 하지만 그들은 그런 생존을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심지어 섀클턴이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말이다. 그들의 대장을 욕할지언정, 믿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부분이 가장 놀라웠다. 그렇게 시작된 생존을 위한 여정에서 결국 잠시 머무를수 있는 바다위 무인도 엘리펀트섬을 찾아 정박했지만, 누군가는 진짜 육지로 가 배와 인원을 구해와야 했다. 살지, 죽을지모르는 저 바다로 누군가는 나가야하는 것. 여기서 섀클턴이라는 인물의 진가가 드러난다. 뒤로 숨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는 사람. 가장 앞에 선두로 서는 마치 퍼스트펭귄 같았다. 그렇게 배를 타고 말그대로 딱 죽기 직전 육지에 도착했지만, 도착한 곳에는 구해줄 누구도 없었다. 반대편으로 넘어가야하는것. 배를 타고 갈 수 없기에 누구도 넘지 못했던 얼음산을 통해 구조요청을 하러가는 섀클턴. 그리고 엘리펀트섬에서 새클턴이 오기를 기다리는 다른 이들. 오로지 나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배를 찾고 구조대를 꾸려 떠난다. 그런 시간들은 짧게 언급되고 있지만, 사실 나는 이 부분도 놀라웠다. 다시 배를 타고 그곳으로 갈 용기가 있을 수 있을까? 그만큼 그들의 생존은 두렵고, 무섭고, 끔찍했다. 이 책은 한사람의 생존에 대한 표류기가 아니다. 인간애에 대한 책이다. 누군가를 신뢰하기에 보내는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마음. 그런 것들이 그들의 항해를 단 한사람의 사망자 없이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2년이다. 항해를 시작해서 배를 버리고, 생존을 위해 표류했고, 모든 이가 무사히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 생과 사의 두려움 속에서도 타인을 배려한 사람들과 그들의 대장 이야기는 어쩌면 서로에 대한 불신과 혐오로 가득찬 우리에게 ‘정신차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주축이 되는 섀클턴이라는 인물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일이지만. “남극 바다의 맹위에 노출된 황량한 해안에서 겨우 발을 디딜 만한 보잘것 없는 땅. 하지만 상관 없었다. 그들은 어쨌든 육지에 올라와 있었다. 497일만에 처음으로 그들은 육지를 밟은 것이다. 단단하고 가라앉지 않으며 움직이지도 않는 축복의 땅을.” p.225 |
| 알프레드 랜싱의 새클턴의 위대한 항해이다. 내가 이 책을 구매하게 된건 어디서 추천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게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뭐 아무렴 어떠냐 난 이 재밌는 책을 보게 되었다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아 이렇게 리뷰를 쓰다보니 생각이 나네 마스다 미리 만화책의 설정에서 무인도에 가져갈 책 중에 하나 였던거 같다. 아닐수도 있지만 굳이 찾아보진 않으련다. 그게 뭐가 중요한가. 이 책이 아주 재미있다는거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는 거지. 아주 알차고 재밌는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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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탐험대원들은 안식처였던 배를 잃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떠다니는 얼음 조각 위에서 몇 개월을 생활하다가, 언제 닿을지 모르는 육지를 향해 배 위에서 파도와 눈보라를 맞으며 며칠을 지냈다. 또 언제 구조될지, 구조는 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주 척박하고 돌풍이 부는 육지에서 또 몇 개월을 버티다가 끝내 구조되었다.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최대한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했다. 나라면 견딜 수 있었을까? 애초에 남극탐험대원으로 지원하지도 않았을 것 같다. 나는 변화도 싫고 도전하는 것도 싫다. 그냥 현재에 안주하며 살고 싶다. 하지만 돌아온 대원에게 묻고 싶다. 이래도 다시 남극탐험대원으로 지원할거냐고. 이 모든 것을 겪고도 다시 해볼 만큼 가치있는 경험이였는지 묻고 싶다.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싶다. 그래야 나도 무언가를 위해 도전해 볼 용기가 생길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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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랜싱 작가님의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리뷰입니다.
이 책은 탐험시대의 마지막 영웅인 섀클턴의 남극 원정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이라네요! 책에서 느껴지는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멋졌어요!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하지만.. 굳이 저런 탐험을 하는 이유는 뭘까 싶기도 했어요.. 최근 타이타닉 잠수정 사건도 생각나고.. 탐험의 매력은 무엇이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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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가 우연히 셰클턴이라는 인물을 접하게 되었다. 남극대륙횡단을 시도하던중 배가 부빙군에 갖히게 되면서, 좌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물여덟명의 대원 모두가 살아돌아왔다는 실화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책 앞 부분에는 탐험대의 흑백사진과 더불어 승선인원들의 면면이 적혀있고, 남극대륙탐험대 모집의 구인 조건이 간략하게 명기되어 있다. 임금은 적고, 근무여건은 열악하며, 살아돌아온다는 보장도 없었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에게 그러한 조건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배가 좌초되고, 2미터 두께의 빙하위에서 생활하면서도 그들은 물개와 펭귄, 바다표범등을 사냥하며 목숨을 이어갔고, 해류의 흐름에 의지한채 추위와 배고픔, 단조로운 생활을 이어가면서 수 많은 시간들을 견디어 냈다. 셰클턴은 대원들과 함께 탐험선도 없이 2년여간 남극을 떠돌다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워진 시점에서 다섯명의 인원을 선발하여 구조요청을 위해 떠나게 된다. 구명보트 하나로 1,287킬로미터를 항해하고, 육지에 도착해서는 험난한 육로를 통해 죽을고비를 넘겨가며, 사람이 있는 목적지까지 이동을 해서 , 결국에는 634일 만에 탐험대 전원을 무사히 귀환시키게 된다. 부빙군에 대한 지리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마지막 부분의 클라이막스에 이르러서는 그 극적인 결말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어니스트 새클턴… 그의 도전 정신과 생존에 대한 불굴의 의지, 리더로서의 책임감, 고통스러운 상황을 이겨내고야 마는 인내력과 추진력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주는 것 같다. 극한상황속에서도 자기 확신을 갖고, 지시와 통제를 하였으며,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팀원들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 삶에 대한 의지로 하루하루를 견디어 내는 과정은 실화만이 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을 안겨준다. 읽는 내내 이런 이야기가 실화였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연일 영하 20도 이하를 기록하는 추위의 날씨에 먹는것이라고는 물개고기와 펭귄따위, 식수는 빙하수… 나라면 살아낼 수 있을까 ? 절망하지 않고 버티어낼 수 있을까 ? 어림없는 일이라 생각되며, 그들의 분투기가 이루말할 수 없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비록 탐험에는 실패하였지만, 그는 결코 실패자가 아니였으며, 우리가 기억해야할 가장 위대한 탐험가였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대원들 모두 생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일기를 써 내려가며,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희생하면서, 가혹한 시간들을 이겨낸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2023년… 나 또한 어떤 시련도 이겨내리라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되는 경험이였다. 셰클턴과 그의 대원들을 기억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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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클턴을 많은 사람들이 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인물인지 몰랐습니다.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이 사람의 리더십은 따뜻하면서도 냉철하기에 모든 사람이 인명피해 없이 살아돌아오지 않았을까 싶다. 리더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 같다. 가끔은 욕하고 싶은 리더가 되기도 하지만 그게 결국 팀을 옳은 방향으로 끌어가는데 필요한 상황이었다면 결론적으로 인정받는 것 같다. 과정보다 결과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오랜기간 험난한 상황에서 모두를 이끌고 되돌아 온 결과라면 그렇게 말해도 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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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과 팀웍 그리고 삶에 대한 최고의 책, 극한의 삶에서도 행복을 찾은 사람들 섀클턴에 관심이 생겨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이내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빨려들기 시작했다. 남극 극한 환경에서 벌어지는 군상들과 혹독한 자연 환경은 우리의 일상(기다림)에 쉽게 대입된다. 식량이 떨어져서 굶주림과 기다림 속에서도 행복하다라는 기록을 남긴 대원들은 당시 영국 또는 서구 열강이 가졌던 프론티어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절망의 와중에 자고 일어나니 펭귄떼에 둘러싸인다던가, 얼음바닥이 쪼개졌는데 바다표범이 나타나서 사냥해 먹고 기아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항상 의외로 둘러쌓인 인생의 복사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