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아마 현대 미술, 특히 회화에 대해서는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들 사람들이 꽤나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솔직히 익숙한 작가들이 많긴 하지만 그 작가들의 작품보다는 대중매체를 통해 주워들은 그들의 기행이나 작품 제작 과정의 해괴망측함이 더 익숙하다는 편이 맞을테니 말이다. 2] 그래서 이 책을 골랐는데,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는 얻질 못 햇다. 곰브리치의 미술사처럼 차근차근하게 말해줘도 어려울텐데(사실 곰브리치의 책도 끝 부분은 거의 비몽사몽간에 읽었다...) 이 책은 약간은(?) 현대 미술에 익숙해야 하고, 저자들이 말하는 작품들이 친근해야 이해가 쉬운 책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좀 익숙한 사람들은 이런 쪽으로도 보는구나 하는 미래를 위한 공부는 됐다고 위안 삼기로 했다. 3] 그나마 읽기 쉬웠던 부분은 프리다 칼로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예전에 그녀의 전기를 읽었기 때문이다. 나의 이런 경우를 보더라도 아무래도 미술에 익숙해지려면 작가에 대해서건 작품에 대해서건 친해지는 수 밖에 없겠고, 미술이란 것이 소수를 위한 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다가가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