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옥같은 명연설과 영어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지만 영어공부보다는 역사적 인물들이 남긴 역사적 명연설을 직접 접하고 싶었던 나에게는 반가운 책이다. 더욱 맘에 드는 것은 책과 같이 포함되어 있는 연설 녹음 테잎이다. 그 테잎이 빠져있었다면 이 책의 매력은 반감됐을 것이다.
아직도 우리 기억속에 생생히 살아있는 위대한 인물들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다. 단지 아쉬운 점은 책에 실린 모든 인물들의 연설문이 모두 수록되어 있지 않고 수록된 연설문도 부분만 발췌해서 수록했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정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생각이 든다.
가장 가슴에 남는 명언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고별연설중에 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란 세계를 감동시킨 세기의 명언이다. 확고한 신념과 뛰어난 전략으로 수많은 전쟁을 치러온 군인으로서 마지막까지 국가에 대한 신념과 군인다움을 잃지 않은 훌륭한 군인 정신의 표본이다. [인상깊은구절] 저는 지금 52년 간의 군복무를 마치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군에 입대할 때, 20세기가 시작되기도 전이었습니다만, 그것은 제 소년 시절의 모든 희망과 꿈의 실현이었습니다. 제가 웨스트 포인트 연병장에서 임관하던 그 날 이후로 세상은 여러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희망과 꿈도 오래 전에 사라졌지만, 저는 그 시절 가장 즐겨 부르던 어느 軍歌의 후렴 한 구절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노래는 "老兵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노래 속의 老兵처럼 이제 저는 제 軍생활을 마감하고 사라지려 합니다. 神께서 의무에 대한 깨달음을 주신 바에 따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려고 애쓴 한 노병으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 외국 유명인사들의 연설답게 연설문의 내용면에서 세계 최고의 명문만을 뽑아놓은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몇가지 공통점이 발견되는데, 첫째는 항상 연설의 끝에 신의 가호를 빈다거나 신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청중을 압도하는 연설의 진행과 내용이다. 케네디의 베를린 연설이 그 대표적인 예라 생각된다. 수준은 상급자가 읽기에 적절하지만 중급자도 사전을 찾아가며 읽기엔 무리가 없다. 이책으로 명연설이 어떤 연설인가를 알고, 포함된 테입을 들으며 생생한 연설에 감동해보자. 더불어 서구역사의 흐름에 어떤 정신이 흐르고 있는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
이 책을 음악프로그램에 비유하자면.... 한밤에 군더더기 같은 말없이 그저 계속된 음악이 소개로 음악이 주가되어 진행되는 그런 프로그램같다. 내용에 군더더기가 없다. 아니 있을수가 없다
명연설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단지 사라질 뿐이다 라는 말외에도 여러 미국의 역대 대통령의 명연설을 싣고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역판을 담고 있으며 그 사람에 대한 간략한 프로필도 적어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차다고 생각되는것은 그 연설이 이루어 지던때의 배경을 말해주고 있어서 왜 그런발언을 해야했는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고 있다..
물론 이 책의 묘미는 테입이다. 영문으로 되어 있는 연설을 들으면서 즐길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세계의 명연설을 들으면서 익힐수 있다는것은 나에게 무엇보다도 즐거운 일이다. [인상깊은구절]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한장의 약속어음을 결제 하기 위해 이곳 수도 워싱턴에 모인 것입니다. 미국을 건국한 사람들이 헌법가 독립선언서에 거창한 말들을 써넣었을 때 그들은 모든 국민들이 상속받을 한장의 약속어음에 서명을 한 셈입니다 그 약속어음이란, 모든 인간에게 삶과 자유, 행복추구라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보장한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이, 우리 흑인들에 관한 이 약속어음이 보장하는 바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비낟. 미국은, 이 신성한 의무를 존중하지 않고, 흑인들에게 부도수표를 주었습니다. ... 중략...나의 네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
| YES24홈을 우연히 방문해서 첫페이지에 있던 소개를 보고 바로 구입을 한책이다. 특별히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라는 생각보다도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던 연설문을 원문으로 보고싶고 또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수 있다는 기대여서였다. 책의구성은 원문과 번역이 실려있는 책과 녹음테잎1개로 되어있다. 원문은 18세기 벤자민프랭클린의 연설부터 부시대통령 취임연설까지 다양한 시대의 연설문들로 구성되어있다. 한페이지는 원문을 다른한면에는 번역과 역자주를 싣고 있다. 번역은 전문번역가들이 맡아 깔끔하게 잘되어있고, 역자주는 연설의 내용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준에서 실려있다. 동봉되어 있는 녹음테잎중 그중에서도 맥아더장군의 연설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70의나이에 쩌렁쩌렁하면서도, 흥분하지않고, 생각했던바 를 전달하는 그의 목소리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입장을 세련되고 정갈하게 표현한듯한 느낌을 준 닉슨의 연설, 무척 격양된상태에서 이루어져 제대로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흑인인권문제의 절박함을 표현한 마틴 루터킹목사의 연설등등이 기억에 남는다. 테이프는 모든 연설자의 육성연설을 담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지만, 테이프라는 매체의 한계도 있겠고, 음성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링컨, 토마스제퍼슨,벤자민프랭크린이 활동했던 시대에 작성된 글도 실려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할것이다. 이 테이프의 내용은 월간조선 홈페이지에도 실시간으로 청취할수있었다. 실시간 청취지만, 실시간 녹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거의 음질손상없이 녹음이 가능하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두고 녹음하여 파일로 저장해두는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것이다. |
| 뭔가 새로운 영어학습이다 싶어서 책을 샀지만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 생각보다는 좀 못 미치는 것 같았다. 맥아더 장군의 연설은 좋지만 중간에 박수소리가 너무 오랫동안 녹음이 되어서 60분짜리 테잎으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 너무 자주 박수를 치니 귀에도 거슬렸다. 편집할 때 좀더 줄였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의 연설을 녹음했으니 당연히 한 사람이라도 완전히(모든 내용) 다 녹음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한 사람의 연설이 끝나면 해설자가 다음 연설자를 소개하는데 차라리 영어로 누구라고 소개하면 더 좋았을 걸 '한국말'로 듣고 또 영어연설을 듣고 하니 영어의 감이 떨어진다고 할까? 그 시대의 그 인물(과거, 현재)을 녹음된 목소리로 만나서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영어 억양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사서 테잎을 들으면 좋을것이다. 직접 들어보니 개인적으로는 크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