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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스』다른 시간의 문을 열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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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자유자재로 여행다닌다는 설정은 영화 속에서, 소설 속에서 꽤 다양하게 나타났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로맨틱함을 선사했고,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애틋함을 주었다. 우리가 꿈꾸는 판타지를 나타낸다고 할까.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의 시간들,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시간들. 소설 속에서 나타내는 것들은 미래를 바꾸고 싶은 안타까움 때문에 과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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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자유자재로 여행다닌다는 설정은 영화 속에서, 소설 속에서 꽤 다양하게 나타났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로맨틱함을 선사했고,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애틋함을 주었다. 우리가 꿈꾸는 판타지를 나타낸다고 할까.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의 시간들,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시간들. 소설 속에서 나타내는 것들은 미래를 바꾸고 싶은 안타까움 때문에 과거의 시간속으로 흘러들어가곤 했었다. 하지만 만약 연쇄살인범이 시간을 자유자재로 여행할 수있다면? 이런 두려움도 없을 것 같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후 거리의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던 하퍼는 우연히 더 하우스의 열쇠를 손에 쥐고 문을 열어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곳에 그가 머무는 대가는 '빛나는 소녀들'을 죽여야만 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를 거쳐 가장 빛이나는 소녀들이 머무는 곳을 알수 있었고, 아주 어릴때의 소녀부터 물건 하나씩을 건네며 훗날 다시 만나러 오겠다는 기약을 한다. 그저 낯모르는 아저씨가 주는 물건일 뿐이지만 소녀들은 물건을 받고 보관해 둔다. 장난감 조랑말에서부터 나비, 야구카드 등 그들은 어렸을때부터 그 물건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누가 주었는지 기억도 못한채. 그리고 훗날 낯선 남자가 찾아와 그들을 죽이고 있었다. 배를 가르고 장기를 꺼내 나뭇가지 등에 걸쳐 놓는 짓을 했다.  

 

  어떤 남자라는 것 밖에는 알지 못하고 그의 정체는 숨겨져 버렸다. 그는 살인을 저지르고 1931년의 더 하우스로 몸을 피했다. 그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빛나는 소녀들 중의 한 명인 커비만이 살아남았다. 커비는 살인자를 잡기 위해 신문사의 인턴으로 취직했고, 자신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자신과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기사를 모으고 살인 사건의 주변에 전혀 뜻밖의 물건이 있지 않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커비는 살인자를 꼭 잡고 싶었다.

 

 

 

 

 

  하퍼의 시간이 과거의 1931년으로 혹은 1974년으로, 혹은 1980년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확신하기 전에 다시 과거의 시간을 가버리기를 반복했다. 그가 과연 잡힐까 의심스러웠다. 1993년이 다가올 즈음에는 아예 건물의 경비를 통과해 살인을 저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하퍼였다. 커비는 과연 그를 쫓을 수 있을까. 그의 흔적은 조금씩 드러나지만 그가 과거로 숨어버리면 다 무용지물이 아닐까 싶었다.

 

  다분히 영화적인 소설이었다. 과거에서 현재로, 혹은 미래로 갔다가 다시 과거의 시간 속으로. 더 하우스에 있었던 사람들의 존재, 혹은 그가 죽였던 사람들, 1931년에 더 하우스에 들어왔던 남자와 옷장 속에 숨어있던 한 여자의 정체들이 소설의 뒷편 1993년인 현재에 와서야 드러나게 되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소설이었다.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더 하우스에 머무는 조건 치고는 아홉 명의 빛나는 소녀들을 죽여야만 하는 이유을 알지 못했다. 꼭 살인을 저질러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게 옳았다. 간절한 무엇을 얻기 위한 이유가 없어 보였던 것. 그가 더 하우스에 머무는 기한 또한 1993년 6월의 어느 날인 것은 결국 그의 마지막을 위함인가. 조금이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어떻게 된 내용인지 파악하지 못할수도 있었다. 영화로 보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퍼가 움직이는 시간 속으로 커비가 그의 뒤를 쫓는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소설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던 독자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기에.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5.09.07. 신고 공감 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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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초월한 소녀들의 죽음-단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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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날개를 달고 있다. ‘반짝이는 소녀’, ‘빛나는 소녀’는 저자의 상상력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다. 우리가 타임머신이라는 거대한 기계를 통해서 시간여행을 생각하고 하던 것을 어느 한 공간을 통해 순식간에 시공간을 바꾸어 버리는 설계를 통해 인간관계를 그려 나가고 있다. 동시대의 인물들이 아니라 타 시대의 인물들과 공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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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날개를 달고 있다. ‘반짝이는 소녀’, ‘빛나는 소녀’는 저자의 상상력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다. 우리가 타임머신이라는 거대한 기계를 통해서 시간여행을 생각하고 하던 것을 어느 한 공간을 통해 순식간에 시공간을 바꾸어 버리는 설계를 통해 인간관계를 그려 나가고 있다. 동시대의 인물들이 아니라 타 시대의 인물들과 공존하고 관계를 공유하는 일은 어찌 보면 황당하다. 그리고 그것이 엽기적인 관계를 맺어나가도록 만드는 것도 더욱 그렇다. 그러기에 요즘 대세인 이야기 시공간의 자유로움, 이야기의 화수분이라고 할 만한 상상력의 시공간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빛나는 소녀는 다국적으로 나타난다. 아마 저자의 마음속에 세계적인 독서를 마음에 두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자민족이 모델이 되어 있으면 손이 가게 마련이다. 다양한 빛나는 소녀는 독서를 위한 배치가 아닐까 여겨진다. 그리고 그 속에 한국인도 있다. 진숙이라고. 그것은 저자의 마음속에 한국의 독자층이 그만큼 자리 잡고 있다는 뜻도 되리라. 그렇지 않으면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되어 있다는 뜻이 되리라.

 

인물 하퍼는 1차 세계대전에 참가했다가 돌아온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어느 날 싸움이 벌어져 살인을 하고 시카고 우범지대에서 헤매다가 ‘더하우스’로 발길이 이끌린다. 그리고 여기서 시간을 여행하는 살인마가 탄생한다. 더하우스는 그를 192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해주고 조건으로 빛나는 소녀를 살인하게 한다. 하지만 살인이 된 그 시대는 그를 잡을 수가 없다. 다른 시대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퍼는 살인 과정에서 마지막 ‘빛나는 소녀’인 커비를 살인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살인을 했다. 엽기적으로 그녀를 다루었고, 거의 죽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고, 커비는 자신이 왜 그렇게 죽음의 고비에 이루어야 했는지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리고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댄’이라는 기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둘은 동일하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살인자의 행적을 찾게 되고, ‘더하우스’라는 존재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를 따라 더하우스로 가게 되고 그들도 시간 여행을 하는 최후의 전투가 이루어진다. 하퍼가, 커비가 결과론적으로 어떻게 된다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소설이다. 결과는 모호하게 결정이 나고 있다. 단지 ‘살인’이라는, 그리고 살인의 대상이 되는 소녀들이 문제가 될 뿐이다. 시대를 건너 뛰어 죽고 싶어 빛을 발하고 있는 소녀들, 세상에는 그런 소녀들이 많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해 주고 있다. 뭔가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소녀들, 아름답게 치장하고 남들 앞에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소녀들, 이들에 대한 문제를 거론해 보고 있는 글이 아닌가 한다. 연쇄살인범과 시간 여행은 수단에 불과하다. 시대를 불문하고 빛나는 소녀들이 가지는 그 처절한 아름다움을 말하고자 하는 듯하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남들에게 잘 드러나게 하고 죽음을 부르는 요인이 된다는 뜻이리라. ‘샤이닝 걸스', 이 빛나는 소녀들이 만들어 내는 참람한 살인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하면서 세상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 상상력의 발현이라고 할 수가 있지 않을까?

 

글을 읽으면서 내용보다는 상징하는 이미지가 마음에 확 다가왔다. 인생들에 대한 역설적인 사랑, 그것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채색하고 있다고. 너무 티 나지 않는 것도 살아가는 한 방법이 되지 않겠는가고. 시간과 이름을 소제목으로 제시한 구성이 이해하는데, 사건을 일단을 쫓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인물들이 제시되기에 시간이 제시되지 않으면 이어나가기가 참으로 어려운 구조다. 그런데 시간과 이름이 일목요연하게 그들을 연결시켜 준다. 그래서 사건의 중심부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흐름을 가지고 있다. 구성적인 축면에서 따라해 보고 싶은 방법이다.

 

이런 공상에 의한 이야기 전개는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내용을 알아도 그가 의미하는 바를 쫓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흥미로만 읽기에는, 납량특집으로 바라보기엔 뭔가 미진한 것 같고 성에 차지를 않는다. 이 책에 ‘빛나는 소녀’들이 가지는 위험성을 떠올려 보는 것,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동질적인 속성을 아파해 보는 것, 그것이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 독해를 해보면서 이 글이 반추하고 나에게 다가오는, 내 안의 나를 찾아본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j****3 2015.09.08.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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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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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주제로 하는 책은, 나에겐 늘 호불호가 갈린다. 얼마 전 읽은 ‘월요일 없는 소년’은 타임 루프 소설이었다. 특정 시간을 되돌아가는. ‘월요일 없는 소년’에서는 특정 시간을 오가며 미래를 조금씩 바꿔가는 스릴러 형태를 취했는데 이번에 만난 ‘샤이닝 걸스’는 어떤 내용이 될지 궁금했다. ‘타임 리프 스릴러’를 표방한 소설. 시간을 오가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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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주제로 하는 책은, 나에겐 늘 호불호가 갈린다. 얼마 전 읽은 월요일 없는 소년은 타임 루프 소설이었다. 특정 시간을 되돌아가는. ‘월요일 없는 소년에서는 특정 시간을 오가며 미래를 조금씩 바꿔가는 스릴러 형태를 취했는데 이번에 만난 샤이닝 걸스는 어떤 내용이 될지 궁금했다. ‘타임 리프 스릴러를 표방한 소설. 시간을 오가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갈지...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은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그런 느낌을 예상했는데 실제 그렇지 않음에 당황했다고 할까 

 

소설은 대공황 시대의 시카고다. 하퍼는 우연히 다른 시간으로 갈 수 있는 더 하우스의 열쇠를 얻게 된다. ‘더 하우스의 열쇠를 얻게 된 하퍼 눈에 이름들이 펼쳐지고, 그는 시간을 넘나들며 살인을 하게 된다. 젊고 아름다운 빛나는 소녀를 죽여야 하는 하퍼. 그렇게 시간을 오가며 사람을 죽였는데 그 소녀들 가운데 한 명. 커비가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하퍼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시간은 흘러가고 커비는 신문사 인턴으로 자신의 사건을 취재하기 시작한다. 잔인한 그 순간을 기억하는 것 자체가 괴롭지만 그럼에도 커비는 하퍼의 흔적을 찾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단서를 찾아내지만 그게 가능한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더 하우스는 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왜 살인을, 그것도 빛나고 아름다운 소녀들을 살해해야 하는 건지.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를 가진 묻지마 살인이 있다. 그러나 묻지마 살인에서도 그 사람의 어린 시절이나 심리상태를 알아내 이유를 만들어 낸다. 근데 이 책은 뭘까? 왜 하퍼는 그곳에서 살인을 할 수밖에 없고, 왜 살인을 해야 하는 건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지 않고 그냥 살인을 한다. ‘더 하우스의 열쇠를 가졌다는 이유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하는 묘사하는 것까지.

 

특이하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나는 솔직히 정신없고 맥이 끊기는 흐름 때문에 읽는 게 너무 힘들었다. 몰입감도 떨어지고. 아무리 타임 리프 스릴러라지만 맥락도 없이 시간을 오가고 규칙도 없이 살인을 한다. 살인에 몰입(?)하는 것 같으면서도 몰입되지 않는 대화를 하고, 에피소드를 만들고. 정신없이 읽었지만 내가 이해를 못한 것인지.. 뚝뚝 끊기는 흐름이 힘들었다. 읽고 나서 대충의 흐름을 알았으니 다시 읽어봐야 하는 건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드라마 방영이 확정된다고 했는데, 만약 영상으로 보게 된다면 이 이야기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보다 설득력이 생길까? 최근에 읽은 스릴러 소설 중에서 가장 힘겹게(?) 읽은 책이다. 내가 이상한 건지, 책이 이상한 건지..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5.08.30. 신고 공감 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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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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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여지껏 이런 느낌의 표지는 본 적이 없어.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으며 읽고 싶은 호기심 팍팍 주더군.   <이책은> 자음과모음 네이버 카페 당첨 도서.   <저자는>  저자 : 로런 뷰커스 ---발췌하다 소설과 시나리오, 그래픽노블을 쓰는 작가이다. 또한 다큐멘터리 제작자이며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사이버펑크 『Moxyland』로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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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여지껏 이런 느낌의 표지는 본 적이 없어.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으며 읽고 싶은 호기심 팍팍 주더군.

 

<이책은>

자음과모음 네이버 카페 당첨 도서.

 

<저자는>

 저자 : 로런 뷰커스 ---발췌하다

소설과 시나리오, 그래픽노블을 쓰는 작가이다. 또한 다큐멘터리 제작자이며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사이버펑크 『Moxyland』로 선데이타임스 소설상을, 환상적인 소설 『Zoo City』로 아서 C. 클라크상을 수상했다. 그래픽노블로는 『Fairest : The Hidden Kingdom』 등이 있다. 장르와 매체에 구애받지 않는 이야기꾼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남편,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책읽은 소감>

추리소설을 읽는 마음은 자신이 어줍잖아도 추리를 해보는 스릴을 즐기는 마음이 한 켠에 있다. 자신이 근접해 실마리라도 찾았다던지 비슷한 생각이라도 했다면 은근 으쓱해지는 마음. 추리소설을 읽자면 공포는 당연한건데 그게 얼마나 음습하냐, 음울하냐, 괴기스럽냐, 잔인하냐 등등의 감정이 따라붙지만 대개는 반전이 기막혀서 기억에 남으며 무릎을 탁 칠때 권하는 책이 되지 싶다. 이 책은 기대감이 커서 실망감도 대단히 컸음을.

 

샤이닝 걸스, 빛나는 여자들이 왜그리 죽어져야만 하는지 짚이는 맥락이 없다. 문제는 정신 바짝 차리고 내용을 읽어내는데 뭔소리를 하는지 도통 알기 어려운 문맥들의 나열이 많다. 그 상황과는 별 어울림이 되지도 않는 구절들이 툭툭 내뱉듯 나온다. 연관성도 별로 없어보이는 구절을 읽다보면 어느새 졸리고, 졸고 있기가 일쑤였다. 그래도 100 여 페이지 가까워지니 조금씩 그런 감은 덜했다. 뭐냐면 죽은 줄 알았던 소녀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거다. 그녀가 자신을 헤치려던 그 남자를 연쇄살인범으로 여기고 추적에 나서기 시작하는 것.

 

더 하우스/가 처음에 등장하는데 이건 또 뭔가. 그냥 글자를 따라 읽어나가니 중간지나서야 알게 되는데 이 살인범의 거처를 이름이요, 그 안에서 어떤 문으로 나가느냐 들어오느냐 따라서 시간여행을 한다. 시간여행을 통한 살인하러 다니는 시간여행 살인자가 머무는 공간인 것이다. 언뜻 보면 멋진 단어 같이도 다가오는데 여기서 이 녀석은 참으로 별볼일 없다. 살해동기도 잘 전해오질 않는다. 유년 시절의 정서를 보매 전형적인 사이코 패스지 싶은건 공감능력결여가 확실한 것으로 보여질뿐. 유리 조각으로 병아리 다리를 금 긋고 그 고통을 보며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열 한 살 소년이라니...

 

살해한 소녀들과 여타 살해자들의 이야기가 연도와 날짜가 나온다지만 읽는 사람은 왔다리갔다리 횡설수설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이라. 느닷없고 뜬금없이 년도가 몇 십년이 달라지면서 등장한 소녀의 이야기나 상황 설정이 나오고는 어김없이 잔혹한 살해가 이루어진다는 식. 유사성은 소녀들이 살인범을 보고는 끌리듯이 반하는 상황이 몇 번 나온다. 죽는 줄도 모르고 죽어가려고. 또 피해자와 상관없는 물건이 사건 현장에 남겨지지만 다들 별관심을 안 둔다는 것.

 

중략

 

세상은 갈수록 사회화되고 분업화되다보니 개인화되고 있다. 인간성을 메말라가고 사회안에서 고립되고 충족되지 않는 욕구들이 묻지마식 범죄로 치닫고 있다. 그 안에서 인간의 광기는 날로 횡포해지고 겁나는 세상이 되어간다. 인간성 상실이야말로 인간이길 포기하는 것일진대 자연을 훼손하여 인간성이 상실되는 것인지. 회색콘크리트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어찌 삭막하지 않으리요. 방송 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 빈곤이나 상실감을 느끼며 살다보니 히끼꼬모리가 생기고 폭발성 인격장애가 표출되고 그런건 아닌지. 인간미 넘치는 뉴스들이 연일 쏟아져서 사람들 마음이 유순해지는 경지를 인위적으로라도 만들면 좋겠다. 세상에 넘치는 인구수만큼이나 개성도 제각각인 시대다. 마찬가지로 세상에 책은 많고 자신에게 잘 맞는 책을 만나면 기쁨이요 즐거움이다. 이 번 책은 힘겨움과 잠시 덮고픈 피로도를 많이 선사받았다.

k******5 2015.08.31. 신고 공감 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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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시간의 문을 열면... 『샤이닝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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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대할 때마다, 무슨 규칙처럼 어느 정도의 기대로 시작하게 된다. 어렸을 적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흥분이 기본적으로 내 머릿속에 탑재되는 거다. 불가능한 현실이라고 생각했던 게, 영화나 소설 속에서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니 기대될 수밖에. '만약'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하는 시간 여행은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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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대할 때마다, 무슨 규칙처럼 어느 정도의 기대로 시작하게 된다. 어렸을 적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흥분이 기본적으로 내 머릿속에 탑재되는 거다. 불가능한 현실이라고 생각했던 게, 영화나 소설 속에서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니 기대될 수밖에. '만약'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하는 시간 여행은 잔뜩 기대되는 미래부터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유치한 발상까지 가능하게 한다. 뭔가를 확인하고 바꿀 기회를 보여주는, 어떤 순간을 꿈꾸게 하는 것. 로런 뷰커스의 『샤이닝 걸스』를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도 다르지 않다. 시간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건드릴 수 있다는 것은 무언가 '지금'과 다른 모습을 찾고 바꾸고 싶다는 것과 비슷할 수 있으니까. 그런 바람을 상상으로나마 이루고 싶은 마음 때문에.

 

손잡이에 손을 뻗었다. 문이 번쩍이는 빛으로, 깜깜한 지하 창고에 터진 폭죽처럼 날카로운 빛이 고양이의 내장을 훑고 지나가듯이 홱 열렸다.

그리고 하퍼는 다른 시간대로 들어섰다. (62페이지)

 

1939년의 하퍼는 우연히 어느 집에 들어가게 된다. 더 하우스. 그에게는 집이 필요했고, 그 공간의 명령에 따라야만 했다. 더 하우스가 원하는 여자들을 죽여야만 하는 일이 하퍼에게 주어진다. 그 소녀들은 어디에 있나? 더 하우스의 문을 열고 나가면 시간이 변한다. 그 시간의 기준은 하퍼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그때'로 정해진다. 1942년, 1992년, 그리고 또 다른 시간. 하퍼가 문을 열고 나갔다 올 때마다 소녀들이 한 명씩 죽는다. 빛나는 아름다움과 젊음을 가진 여자들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후회도 미련도 없이 살해한다. 그러고 나면 다시 문을 열고 더 하우스로 돌아온다. 아무도 하퍼의 살인을 보지 못한다. 시간을 움직이는 그를 찾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시간을 넘나든다는 것 자체도 모르겠지만) 점점 하퍼는 그 살인에 중독되는데, 그 와중에 일어난 실수가 그의 발목을 잡는다. 죽였다고 생각했던 소녀 커비가 살아남게 되고, 그때부터 커비는 연쇄살인마를 잡겠다고 마음먹었으니까.

 

여기서 궁금해지는 건, '하퍼는 도대체 왜 그 소녀들을 죽여야만 했느냐'이다. 물론 그 지침은 더 하우스가 내렸겠지만, 누구든 그 살인의 이유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빛나는 그 소녀들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공통점도 찾을 수가 없다. 죽은 소녀들의 몸에 단서를 하나씩 남겨놓으면서 '내가 연쇄살인마다' 하는 자부심(?)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 말고는 살인의 이유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그때 등장하는 조랑말. 1974년으로 문을 연 하퍼가 어린 커비를 만나면서 전해준 조랑말은 하퍼와 커비가 다시 만날 그때를 기다리게 한다. 심장을 쫄깃하게 하면서 기대되는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시간과 시간이 교차하면서 진행되고 있기에 좀 더 집중해서 읽을 필요가 있는 소설이다. 자칫하다간 그 시간을 놓치고 이야기의 흐름을 연결할 수가 없게 된다. 초반부에 이 소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가 없어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퍼의 살인을 추적하는 커비, 문을 열고 나가면 소녀를 살해하는 하퍼의 시간. 그 시간 사이에 존재하면서 사라지는 많은 소녀와 인물들, 사건들. 그 접점을 찾아야 하는데 쉽게 눈에 잡히지 않아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런 전개가 다음 페이지를 궁금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이제는 좀 드러나 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은 독자의 투정이면서 아직 보이지 않는 흐름을 찾고 싶다는 바람이기도 하다. 그 살인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더 하우스의 역할도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모든 것의 시작은 그 집, 바로 '더 하우스'일 테니까. 그런데 나의 시선은 그런 배경보다는 점점 살인에 중독되고 익숙해지는 하퍼의 모습에 더 집중하기도 했다. 그에게 필요했던, 몸을 뉘일 공간 하나에 지나지 않을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계속되는 그의 살인 행각이 잔인하기도 하지만 서글퍼지기도 해서다. 중독에 허물어지는 인간의 나약함, 중독이라는 범주에 넣어지는 살인, 옳고 그름의 사고마저 잊게 하는 그 중독이 두려워서다. 뭐, 이야기의 끝에 가서야 많은 것이 정리될 테지만, 그 과정에서 보이고 확인하게 되는 아픔들은 쉽게 잊히지 않을 듯하다.

 

시간 여행이라는 장치와 시간을 넘나드는 연쇄 살인마, 한 명씩 죽어가는 빛나는 소녀들. 독자에게 충분히 흥미를 줄 만한 소재이지만 완전한 이해를 돕기에는 좀 부족하다. 1993년 6월 13일에 만날 이들의 마지막 시간이 불러온 그 긴장감은 소설로 읽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그 과정의 시간이 머릿속에서 끼워 맞추면서 읽기에는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그럴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좀 복잡하게 흐르는 듯했지만, 영화나 드라마로 만난다면, 장면으로 보여주는 좀 더 세세한 전개와 머릿속에 들어오는 영상이 불러올 이해가 기대되기도 하니까. 영상으로 만나게 될 때 좀 더 안정적이고 정리된 느낌이 들 수 있겠다는 공감을 바라게 된다.

 

자 이제, 약하게 보이지만 끈질김으로 연쇄살인마를 불러낸 커비의 매력에 빠져들 시간이다.

 

 

n******i 2015.09.06.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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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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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여행하는 살인마 대 살아남은 소녀의 대결~~~     타임슬립 소설들이 요즘 종종 나오는데, 그런 타임슬립 소설 중에서도 극찬을 받았던 그 소설 " 샤이닝 걸스" 독특한 설정에 깊이 있는 시대적 통찰을 더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저자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완성시켰다는 평가와 기발하고 긴박한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독점 판권이 팔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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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여행하는 살인마 대 살아남은 소녀의 대결~~~

    타임슬립 소설들이 요즘 종종 나오는데, 그런 타임슬립 소설 중에서도 극찬을 받았던 그 소설 " 샤이닝 걸스" 독특한 설정에 깊이 있는 시대적 통찰을 더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저자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완성시켰다는 평가와 기발하고 긴박한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독점 판권이 팔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피안웨이 프로덕션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자회사 MRC에서 TV 드라마로 제작하고 있다.


   얼마나 잘 빠진 소설인지 궁금하던 차에 득템하게 된 샤이닝 걸스, 처음읽을 때는 알수 없는 제목과 시간의 역순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는데, 점점 읽다 보니 마법처럼 빠지게 되는 작가의 필력에 완전 매료되어 버렸다~~~


   샤이닝 걸스의 시놉을 소개해 보면, 대공황 시대의 시카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하퍼 커티스는 어느 날 시비 끝에 살인을 저지르고, 시카고 우범지대를 헤매다가 다른 시간을 향해 열려 있는 ‘더 하우스’의 열쇠를 얻게 되는데, 그 열쇠의 대가는 혹독하다.


    하퍼는 이제 가능성 넘치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 ‘빛나는 소녀들’을 죽여야만 하고, 그는 시간을 넘어 그들의 삶을 따라다니며 기회를 노리고, 때가 되면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는데, 소녀들 중 하나인 커비 마즈라치가 극적으로 살아남고, 하퍼는 불행히도 그 사실을 놓친다.


    몇 년 뒤, 자신의 사건을 취재한 신문사 인턴이 된 커비. 그녀는 살해당할 뻔했던 기억에 시달리면서도, 한편으로 끈질기게 그의 흔적을 더듬어가는대, 마침내 단서를 찾아내지만, 그것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스토리가 그때 부터 급진전을 이루고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다(스포가 될 까 봐 말은 차마 할 수 없다는 ㅎㅎㅎ)


    샤이닝 걸스를 보는 내내 이 멋진 타임슬립 소설을 영화나 드라마로 보여 준다면 얼마나 좋을 까 하는 상상을 해봤는데, 하퍼역에는 톰하디(매드맥스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멋진 배우), 커비역에는 엘 패닝(다코타 패닝의 여동생)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얼릉 영상에서 볼 수 있기를 고대해 보고, 무엇보다 샤이닝 걸스는 한번 보는 것보단 두번 봤을 때 그 매력에 더욱 풍덩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e*****t 2015.09.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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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 살인마와 샤이닝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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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나드는 살인마’라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로런 뷰커스의 <샤이닝 걸스>. 처음에는 쉴 새 없이 바뀌는 시공간의 설정과 잔인하게 이를 데 없는 살인수법, 그리고 세계 대공황 당시에 미국 범죄의 수도라고 까지 불리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샤이닝(shining)하기보다는 러프(rough)한 느낌마저 준다. 거기다 하퍼 커티스가 왜 시간여행을 통해서 ‘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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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나드는 살인마라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로런 뷰커스의샤이닝 걸스>. 처음에는 쉴 새 없이 바뀌는 시공간의 설정과 잔인하게 이를 데 없는 살인수법, 그리고 세계 대공황 당시에 미국 범죄의 수도라고 까지 불리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샤이닝(shining)하기보다는 러프(rough)한 느낌마저 준다. 거기다 하퍼 커티스가 왜 시간여행을 통해서 샤이닝 걸스를 죽이는지조차 쉽게 파악할 수가 없이 정신 없이 시간여행에 휩쓸리게 된다. 하퍼 커티스 눈에만 보이는 말 그대로 샤이닝 걸즈의 표식, 소녀시절의 그녀를 만나고 성인이 되면 찾아와 비정하게 살해하기까지의 과정이 겹쳐지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그러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커비 마즈라치가 강력범죄를 추적했던 기자 댄의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소설의 흐름은 조금 더 정돈된 방향으로 나아간다.

커비 마즈라치를 살해했다고 믿고, 이 전의 살인과 마찬가지로 의미 없어 보이는 선물 빈티지 아르 누보 풍 라이터를 던져주었던 하퍼이다. 하지만 커비가 살아남으면서 그 선물에 하퍼가 부여하는 의미가 아닌 커비가 부여하는 의미가 생겨버린다. 문득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또 다른 샤이닝 걸즈인 윌리 로즈와 관련된 라이터임을 알게 되면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솔직히 정말 거칠고 막무가내인 하퍼와 시간여행을 제공하지만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더 하우스의 조합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말 불친절한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게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머리를 태울 거 같은 고통에 결국 다시 죽이기 위해 찾아오는 하퍼, 그리고 그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커비의 이야기로 집중될수록 소설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이 담긴 결말을 읽고 나서 문득 전에 읽었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마치 하퍼가 더 하우스를 처음 보는 집처럼 인식하면서도, 자신의 필체나 자신에게 꼭 맞는 사이즈의 옷을 발견하는 상황들 말이다. 그리고 오로지 미래로만 여행할 수 있는 그의 시간여행도 그러하다. 샤이닝걸즈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에서 쫓고 쫓기는 하퍼와 샤이닝걸즈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a******e 2015.09.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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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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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종종 보았는데 내가 이제껏 본 작품들은 전부 착한 사람이 시간여행을 먼저 한다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 하는 시간여행을 알게 된 악인이 따라서 시간여행을 하는 경우는 봤지만 처음부터 살인을 위해 시간여행을 즐기는 살인마를 다룬 책은 '샤이닝 걸스'가 처음이고 시간 여행을 하며 살인을 하는 살인마와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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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종종 보았는데 내가 이제껏 본 작품들은 전부 착한 사람이 시간여행을 먼저 한다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 하는 시간여행을 알게 된 악인이 따라서 시간여행을 하는 경우는 봤지만 처음부터 살인을 위해 시간여행을 즐기는 살인마를 다룬 책은 '샤이닝 걸스'가 처음이고 시간 여행을 하며 살인을 하는 살인마와 살인마의 손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소녀... 여기에 살인마가 어떤 식으로 잡힐 것인지 내심 호기심을 갖게 된 책이다.


스토리는 살인마 하퍼 커티스와 그의 손에서 유일하게 살아난 소녀 커비 마즈라치... 이외에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퍼가 얼마나 끔찍한 살인마인지 알려주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교차되어 흘러가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시간의 넘나듦이 크다. 첫 장면은 하퍼와 커비가 만나는 장면부터다. 과거의 시간에서 하퍼는 매일을 벌어야 먹고사는 남자로 한 남자를 죽이고 빼앗은 외투에 주머니에 열쇠를 발견하고 그는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폐허 '더 하우스'를 향해 간다. 더 하우스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폐허로 보이지만  하퍼에게는 집이란 아늑함을 안겨주는 곳이다. 하퍼 자신이 운명의 방이란 부른 벽에 쓰여진 낯선 여자들의 이름은 분명 그의 필체로 쓰인 이름들이다. 눈부시게 빛나는 소녀들의 얼굴을 보고 그는 어떻게 소녀들을 죽여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초반부터 섬뜩함이 예사롭지 않은 전개다. 물론 이 소녀들과 살인마 하퍼와 어떤 인연이 있기에 그들의 이름이 더 하우스에 써졌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벽에 쓰여진 이름의 빛나는 소녀들이 죽는다니... 여기에 하퍼를 괴롭히는 무엇인가 있다. 이 정체는 알 수 없지만 '타오르는 소녀'란 이름을 지어 놓는다.


벽에 쓰여진 소녀들은 죽는다. 허나 어디에서든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기는 쉽지 않다. 죽은 소녀들의 곁에 암호와 같은 살인마 하퍼가 남긴 단서가 있지만 이것들은 쉽게 연결성을 찾기 어렵다. 다만 유일하게 하퍼의 손에서 살아남아 신문사 인턴사원이 된 커비가 자신을 취재한 신문기자 댄을 만나며 예전 미처 보지 못했던 수수께끼 같은 살인마의 본모습을 조금씩 알아채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분명 매력적인 스릴러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살인자의 시선에서 보여주는 빛나는 소녀들과 그녀들을 살해할 수밖에 없는 독기를 품어내는 더 하우스란 섬뜩한 저택이 가진 힘이 긴장감을 결코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은 있다. 아름답게 빛나는 소녀들만을 죽이고 싶어 하는 하퍼의 심리는 더 하우스의 울부짖음을 듣는다는 이유를 내세우지만 그냥 살인을 즐기는 살인마라는 생각이 든다. 왜 하나같이 하퍼와 같이 문제를 가진 인물들이 더 하우스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되는 것인지... 착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 시간여행의 열쇠를 더 하우스에서는 얻을 수는 없는 것인지 내심 궁금했다.


시간여행이란 매력적인 소재를 가지고 살인마와 살인마를 쫓는 소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진 '샤이닝 걸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랑하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 미국 TV 드라마 방영이 확정된 작품이라고 한다. 읽는 내내 충분히 사람들의 매력을 사로잡을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미드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살인마 하퍼와 빛나는 소녀 커비, 댄 등의 인물들을 표현해 냈을지 궁금해진다.


그는 빛나는 소녀들의 얼굴을 보았고, 그들이 어떻게 죽어야만 하는지 알았다. 그의 머릿속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그녀를 죽여. 그녀를 막아     -p48-

q******5 2015.08.27.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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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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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럼프에 한 몫 한..... 대단한(!?) 책. 와.. 나 진심 이 책 읽으면서 내가 과연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 라며 고민 했었다. 초반 하퍼와 여자쥔공(고새 또 이름 까먹음..;;) 이 번갈아 이야기를 할때엔 이게 대체 뭔가?  뭔 내용인가를.. 이해 못하고 그저 까만것은 글씨요... 흰것은 종이로다.. 뭐 이런 기분으로 읽었다는 사실... 정말 초반은 이해가 안됐다.  ㅠㅠ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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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럼프에 한 몫 한..... 대단한(!?) 책.

와.. 나 진심 이 책 읽으면서 내가 과연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 라며 고민 했었다.

초반 하퍼와 여자쥔공(고새 또 이름 까먹음..;;) 이 번갈아 이야기를 할때엔 이게 대체 뭔가?  뭔 내용인가를.. 이해 못하고 그저 까만것은 글씨요... 흰것은 종이로다.. 뭐 이런 기분으로 읽었다는 사실...

정말 초반은 이해가 안됐다.  ㅠㅠ 근데 중반부로 갈수록.. 아, 타임슬립..  여기갔다 저기갔다.  좀 이해되기 시작함.

그럼에도 진심 책장은 안 넘어감..


스릴러, 추리, 뭐 이런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긴장감 제로, 읽고 싶은 맘 제로는 첨이다. ㅠㅠ

처음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헷갈려서는 진도가 안 나갔고, 후반부에 하퍼가 살인을 저지르며 여자들을 찾아다닐때는 이해는 되는데 그닥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은 없었다. 



그럼에도 내가 최악의(?) 점수를 주지 않는 이유는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틀이 좀 잡히면서 대충은 감이 왔다는 거.  그리고, 소재면으론 꽤 쌈빡하다는 거.  물론, 이런 신선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루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건 무척 슬픈일이지만 말이다.  이야기의 구성이 너무 혼란스럽다.  1930년대로 갔다가 1990년대로 오고, 또 다시 몇년대로 돌아가고, 오고....

단지, 나는 간단하게나마 왜 그 장소가 신비의 장소인지, 하퍼가 정확히 어떤 경위로 그곳을 발견하고 타임슬립을 하게 된건지 정도는 알고 싶다 이말이다.  앞뒤 말 싹둑 잘라먹고 살인을 위해 타임슬립하는 하퍼를 보며 당최 감이 안잡혀서 혼이 났으니 말이다.



헐~ 21세기 들어 최고로 매력적인 살인자, 사이코패스... 라고 하시다니.. 역자님 오바하십니다.ㅠㅠ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았고, 구질구질했으며, 징그럽기만 했나이다.  매력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티끌만큼도 없었구만....

이 글 읽고 나만 혼자 헐~!! 한거임?



기발한 소재에 비해 제대로 틀을 갖추지 못해, 정말 사람 루즈~하게 만드는 스릴러 소설이라니..

그것도 하긴 재주라면 재줄 수 있지만, 작가님.. 정말 진도 넘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좀 선물해 주시지......;;

i****7 2015.10.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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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스 - 로런 뷰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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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리뷰어 클럽을 통하여 제공받아 읽은 책입니다. > 시간을 거슬러서 이동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시간여행이 가능한 인물이 연쇄 살인마라면 어떠할까? 로런 뷰커스의 <샤이닝 걸스>는 이러한 점에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간여행을 통하여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하퍼 커티스와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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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리뷰어 클럽을 통하여 제공받아 읽은 책입니다. >


 시간을 거슬러서 이동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시간여행이 가능한 인물이 연쇄 살인마라면 어떠할까? 로런 뷰커스의 <샤이닝 걸스>는 이러한 점에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간여행을 통하여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하퍼 커티스와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커비 마즈라치의 대결은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라 시간여행이라는 장치를 통하여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애초에 이 둘의 대결이 공평한 것인지 갸우뚱하게 만든다. 시간대를 바꾸어가면서 이동하는 하퍼 커티스의 능력에 비하여 커비 마즈라치는 그저 평범한 여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둘의 악연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끝은 무엇일까?


 대공황 시대의 시카고에서 부랑자로 지내던 하퍼 커티스는 우연하게 얻은 열쇠를 통하여 '더 하우스'에 들어서게 된다. '더 하우스'에는 여러 명의 여자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벽이 있었고, 하퍼는 2층의 방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기묘한 능력을 얻게 된다. 그런데, 로런 뷰커스는 독자에게 '더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이러한 신비한 능력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왜 하퍼 커티스가 우연히 그러한 능력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도 나타나지 않는다. 하퍼 커티스는 자신이 이러한 기묘한 능력을 얻게 된 이유는 바로 빛나는 소녀들, 즉, '더 하우스'에 표기된 샤이닝 걸들을 살해하려는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샤이닝 걸들의 유년기 시간대로 이동하여 빛나는 그녀들의 존재를 확인한 이후에 다시 그들이 성인이 된 시점으로 이동하여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하퍼 커티스.


 커비 마즈라치는 어렸을 때, 혼자 놀다가 우연히 만난 다리를 절뚝이는 한 남자와 조우를 하게 된다. 그 남자로부터 선물로 조그마한 말 모양의 인형을 받게 되지만, 그녀는 그가 나중에 다시 보자고 말하면서 자치를 감춘 기억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그런데, 커비 마즈라치는 성장하여 실제 그 남자를 다시 만난다. 숲 속에서 만난 이 남자는 다른 샤이닝 걸들에게도 그랬던 것처럼 커비 마즈라치를 잔혹하게 공격한다. 그러나, 커비 마즈라치는 다른 샤이닝 걸들과는 달리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녀는 기자 견습생이 되면서 범인을 쫓는데 주력한다. 어렸을 적에 만났던 남자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과 일치한다는 기묘한 사실을 가지고 말이다. 과연 커비 마즈라치는 범인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샤이닝 걸스>는 커비와 하퍼의 시선을 중심으로 묘사가 된다. 특히 하퍼는 시간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살인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다소 복잡한 느낌을 준다. 이에 반하여 커비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간대에 고정되어 이야기가 서술되고 있어서 이 둘의 이야기는 설정만큼이나 대조적으로 보여진다. 사실 이 둘의 설정을 들여다보면 다소 불공평함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의지한 시간대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하퍼와는 달리 커비는 우리와 같이 평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왠지 연쇄 살인마에 초점을 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불리한 상황과 격차를 조금씩 극복해가는 커비의 이야기 역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또한 하퍼의 범행 대상으로 선정된 소녀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부분이다. 사실 왜 '더 하우스'에서 샤이닝 걸스를 살해 대상으로 선정하였는지 자세한 설명은 나타나지 않는다. 더구나 외국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계 인물이 그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따라서 독자는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샤이닝 걸스로 지목된 인물들에 대한 의구심을 풀어야 하는 숙제를 지니고 있다. 실제 하퍼는 커비 마즈라치를 그저 샤이닝 걸스의 한 부분이라고 취급하면서 다양한 인물들을 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살해된 인물들이 미국의 시대적인 상황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2차 세계 대전 중의 흑인 여성으로서 험한 일을 해야 하는 인물이라든지 매카시즘으로 설명되는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가 극에 달한 시점의 인물의 이야기, 그리고, 한국계 인물이 시카고의 도시 개발 시기의 사회 복지사였다는 점은 이들이 하퍼가 이동하는 시간대의 범위에서 당시 미국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하퍼가 왜 '더 하우스'의 집행인으로 선정되었는지도 생각해볼만한 부분이다. 단순히 부랑자로 그려지는 인물이 왜 '더 하우스'의 선택을 받은 것일까? 살인 행위를 통하여 그 존재성을 보여주고 있는 하퍼 커티스의 존재는 비록 시간대를 넘나드는 신비한 인물로 그려지지만, 그가 그러한 신비로운 능력을 이용하여 행하는 것이 단순히 살인이었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살인자 그 자체로 보여주고자 함은 아니었을까?


 <샤이닝 걸스>를 읽기 전에 상당히 기대를 하였다. 왜냐하면 이 책의 마케팅 포인트를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 이후의 기대작이라 표현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간을 여행하는 살인마 VS 살아남은 소녀'라는 거창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약간 읽기 어려운 부분이 곳곳에 드러난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더 하우스'라든지 '샤이닝 걸스'와 같이 이 책의 포인트라 여겨질 부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언급이 없었기에 전적으로 시간을 이동하여 넘나드는 하퍼의 행적에 의존해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커비의 행적 역시 그리 치밀하게 느껴지지 못한 부분도 그 이유 중 하나라 할 것이다. 물론 사실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스릴러물에 대하여 시간 여행이라는 비현실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이야기의 전개를 시도하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색다른 스릴러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읽어보기에 적당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g*******7 2015.09.13.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