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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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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 나오는 여러 시를 접하다보니 노골적인 현대인의 사랑보다 오히려 우리 조상들이 더 가슴조이는 연애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인이 보낸 시 한구절 한구절을 되새기면서 또 그 숨은 뜻을 헤아리느라 얼마나 잠못드는 밤을 보냈을까 생각하니 요즘 연애는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쪼는 맛이 없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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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 나오는 여러 시를 접하다보니 노골적인 현대인의 사랑보다 오히려 우리 조상들이 더 가슴조이는 연애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인이 보낸 시 한구절 한구절을 되새기면서 또 그 숨은 뜻을 헤아리느라 얼마나 잠못드는 밤을 보냈을까 생각하니 요즘 연애는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쪼는 맛이 없다할까...

s*****6 2014.05.2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안간 아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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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빠져들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채 읽기시작했던 책 <별안간 아씨> 아이를 재워놓고 잠깐 읽다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책속의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어떻게 흘러갈것인지 예측이 되지않아 읽다보니 어느덧 날이 바뀌는줄도 모르고 마냥 읽어갔었다.  처음에는 그저 드라마 해품달때처럼 그냥 흥미로운 소재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픽션과 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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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빠져들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채 읽기시작했던 책 <별안간 아씨>

아이를 재워놓고 잠깐 읽다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책속의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어떻게 흘러갈것인지 예측이 되지않아

읽다보니 어느덧 날이 바뀌는줄도 모르고 마냥 읽어갔었다. 

처음에는 그저 드라마 해품달때처럼 그냥 흥미로운 소재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픽션과 논픽션의 결합,

역사가 주는 시대적상황, 그리고 그 당시의 신분사회,계급사회의 배경이 더해져 책에서 헤어나올수가 없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또다른 인간의 소유물이 되는 존재인 노비.

그 노비가 엄격한 신분사회의 틀을 깨버리고 요조숙녀가 되어 양반이 되고 정경부인도 될 수 있다는 위험하면서도 달콤한 제안.

천방지축 노비 덕이와 비운의 천재이자 서얼인 형수, 그리고 그들을 움직이게하는 높은 존재인 왕.

뛰어난 능력이 있었지만 시대적 상황상 이를 극복할 수 없어 기생이 되어버린 월향, 그리고 그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는 그의 아들 형수.

그리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노비에서 요조숙녀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덕이.

읽으면서 능력이 있어도 시대를 잘 만나야함을 새삼 느끼면서 비록 책속의 인물들이지만 실제로도 그당시 그런 비운의 천재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안타까움이 묻어났었다.

 

신분이라는 것은 하늘이 내리는 것일까? 능력이라는 것은 신분에 따라 정해지는것일까?

그렇지 않다. 맹한것같지만 나름 똘망똘망하던 덕이도 그러했고, 단지 어미가 기생이었을뿐 형수또한 학식이며 기품이며 많은 능력이 뛰어났었다.

단지 시대가 요구하는 그 계급, 핏줄이 순수 양반혈통이 아니었을뿐.

 

별안간 아씨 1권은 노비 덕이가 왜 요조숙녀가 되어야하는지와 훈련을 받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저 배곯지않고 동동거리며 일하러다니지 않고 쉬고싶어 양반행세를 해보려던 덕이는 실상 양반집 규수의 생활이 험난하다는것 - 이른아침 일어나 목욕재배 단장하고 수를놓고 글을 배우고 음식앞에서 허겁지겁 먹지도 않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바른자세를 하며 절도있고 기품있게 움직이고, 사내에게 잘보이기위해 작은발을 만들고 몸도 곧아야하는 등 - 을 알면서 경악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반항도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자기좋을대로 보고 듣고 믿는구나. 싶었었다. 알게모르게 그네들이 하는것이 밀당임을 알지못하는 덕이와 형수의 묘한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덕이의 변신과정과 그속에서 오가는 언행들도 흥미진진했었고...

 

별안간 아씨2권은 신분세탁을 마친 덕이의 본격적인 실전 돌입에 관한이야기인데 부부인마님의 집안배경을 등에 업고 원치않는 집안과 혼담을 하며 자신의 본모습과 변화된 모습속에서 갈등하고 마음고생하는 덕이. 그리고 그 위험한 작전을 이끈 형수와 덕이의 신랑이 되려하는 규식, 그리고 덕이가 사칭한 신분의 참인물. 일과 사랑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 1권보다 흥미진진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1편의 알콩달콩 다툼을 보며 콩닥콩닥하던 가슴뜀과는 달리 걱정으로 콩닥콩닥하던 2편. 2편의 결말을 보면서 안도감과 안타까움이 교차되던 묘한 시간이었으며 한번 읽기시작하니 끝을 알고싶어 두권을 뚝딱 하게 만들던 책이었다. 이책역시 방송매체에서 러브콜이 쇄도한다는데 적절한 인물을 내세워 해품달과 같은 드라마나 조선명탐정과 같은 영화로 잘 각색되어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다...

p******i 2014.06.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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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짜임새있게 잘 만드셨네요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잘 만드셨네요" 내용보기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잘 만드셨네요 각 캐릭터의 특성도 좋고 아-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것 같습니다 오드리햅번이 나온 My Fair lady가 유선에서 하는 걸 다시 봤거든요 오드리햅번의 전성시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나면서 그 컨셉을 빌려다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만드신 것 같네요 서얼허통법을 가져다 이야기에 사실성을 불어 넣은 것 같아 그것도 흥미롭게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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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짜임새있게 잘 만드셨네요

각 캐릭터의 특성도 좋고 아-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것 같습니다

오드리햅번이 나온 My Fair lady가 유선에서 하는 걸 다시 봤거든요

오드리햅번의 전성시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나면서

그 컨셉을 빌려다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만드신 것 같네요

서얼허통법을 가져다 이야기에 사실성을 불어 넣은 것 같아 그것도 흥미롭게 봤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되네요

s*****3 2014.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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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아씨, 별안간 내 맘에
"별안간 아씨, 별안간 내 맘에" 내용보기
지난 금요일에 책을 받아서 읽었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1권을 다 읽었어요. 이런 경우가 오랜만이라 저도 설레였어요. 제가 하도 책만 보고 있으니 8살난 아들이 '아씨 좀 그만 보고 나랑 놀아줘~ 나보다 아씨를 더 좋아하지?'라며 투정을 부리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2권까지 이틀에 걸쳐서 다 읽었습니다.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노비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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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책을 받아서 읽었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1권을 다 읽었어요.

이런 경우가 오랜만이라 저도 설레였어요.

제가 하도 책만 보고 있으니 8살난 아들이 '아씨 좀 그만 보고 나랑 놀아줘~ 나보다 아씨를 더 좋아하지?'라며 투정을 부리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2권까지 이틀에 걸쳐서 다 읽었습니다.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노비가 별당 아씨가 되는 특별한 소재를

덕이와 형수가 그려내는 잔잔한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덕이를 보면서 제 모습을 비추어 보았습니다.  

저는 시대에 꼭 맞추어 사는 대량생산해 낸 종이인형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덕이가 부럽더라고요.

 

 

결론은

 

재미있네요. 상당히 좋은  이야기입니다.

 

j*****7 2014.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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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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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아씨 1 - 서자영 장편소설. 쇼핑몰 시드북스 리뷰보기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 서얼, 노비가 등장인물이다. 양반집 솔거노비로 평생을 살아온 덕이네, 노비를 대물림 해주기 싫다며 시집을 가지 않겠다는 당찬 덕이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서얼출신으로 포부를 펴지 못하는 형수가 죽으려는 덕이를 데려다가 요조숙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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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 서얼, 노비가 등장인물이다. 양반집 솔거노비로 평생을 살아온 덕이네, 노비를 대물림 해주기 싫다며 시집을 가지 않겠다는 당찬 덕이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서얼출신으로 포부를 펴지 못하는 형수가 죽으려는 덕이를 데려다가 요조숙녀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둘 사이 진정한 사랑이 싹터나간다. 긴장감이 있으며 정조때 있었던 당파간의 싸움이나 사도세자와 영조의 죽음 등, 권력을 위해 권문세력들이 앞다투어 나서는 역사적인 사실을 허구지만, 살짝 비추기도 하는 흥미있는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해 재미나게 읽을 수있는 사극소설이다.
 
  기생출신의 서얼인 형수의 방황에 덕이의 진정어린 몸부림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정조의 계략으로 덕이를 요조숙녀로 신분상승시키려하지만, 그 과정에서 둘의 사랑을 확인하고 청으로 가는
자유로움이 시원하게 설정된 소설이다. 배우면 될 것이다. 가르치면 할 수 있을 것이다. 양반의 딸이나
종놈의 딸이나 태생은 다르지 않으니 애초부터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할 게 아니라 모두가 평등하게 꿈을 꿀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해야 한다는 것을 덕이가 스스로의 변화로 모두에게 증명해내야 할 것이다는 월향의 말에서 모든 세상은 널 중심으로 돌아가니 눈치볼 것도 걱정할 것도 없다
 
 
  진정 덕이는, 요조숙녀 못지 않은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 결코 공존하기 쉽지 않은 두 성품이 한 여인 안에 있기를 바라니, 얼마나 모순일까? 그런데 덕이란 인물의 설정은 두 가지가 가능하였고, 노비로 태어났지만, 담 밖의 세상을 꿈꾸는 타고난 그릇이 노비로 머물지 않는 아이로 독자의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인물이었다. 스스로 탈바꿈을 해나가는 과정과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오르는 설정에서 정말 독자에게 마음의 위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결국 덕이는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한 사랑을 찾아 요조숙녀를 버리고, 청나라로 떠나는 모습에서 기쁨이 벅차올랐다.
 
  정조의 말이 찡하다. 형수는 예의나 법도보다 사람을 가장 앞에 놓았으며, 하늘을 보는 자라 하였고,형수의 아버지 치영이 눈물로 정조에게 아들을 살려달라는 간청에서, 천륜을 앞서는 대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형수를 살려준다. 집현전에서 신숙주에게 옷을 벗어준 세종대왕처럼 신하를 아끼는 정조의 인간미가 살짝 나와 훈훈하였다. 청나라로 떠나는 주인공 형수와 덕이의 입맞춤과 뜨거운 포옹이 마지막 장면이다.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누가 어울릴까? 상상만 해도 즐겁다. 오랜만에 읽은 사극소설이
올 여름, 분명히시원한 청량제가 되지 않을까?
w**********3 2014.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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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안간 아씨(1)
"- 별안간 아씨(1)" 내용보기
오드리 헵번의 영화 '마이페어레이디'의 사극 버전이라고나 할까! 이런 고얀지고...이런 발칙한 일이!!! 라고 조선의 양반들은 혀를 찰 일이겠으나 독자는 재미나고 주인공들은 로또 인생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짝을 찾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니 일석이조라!   '마이페어레이디'가 하층민을 상류사회 아가씨로 만들다가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인 것처럼 [별안간 아씨]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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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의 영화 '마이페어레이디'의 사극 버전이라고나 할까! 이런 고얀지고...이런 발칙한 일이!!! 라고 조선의 양반들은 혀를 찰 일이겠으나 독자는 재미나고 주인공들은 로또 인생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짝을 찾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니 일석이조라!

 

'마이페어레이디'가 하층민을 상류사회 아가씨로 만들다가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인 것처럼 [별안간 아씨]도 노비 덕이가 단시간 안에 요조숙녀가 되어 정경부인 자리를 꿰어차야하는 이야기다. 노비로 태어나 노비로 살다가 또 다시 노비가 될 자식들을 주렁주렁 나아야하는 되물림되는 노비의 삶이 싫어서 혼인하지 않겠다고 버티던 강치영내 노비 덕이는 구원의 손길을 받는다. 바로 강치영의 서자 강형수가 그녀의 신분세탁을 도맡은 인물인데, 뛰어난 학식과 처세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생의 아들이라 출사할 수 없음에 좌절한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홍국영의 주선으로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와 독대를 하게 되고 그 자리에서 임금은 재미나면서도 위험천만한 일을 그에게 맡긴다. 바로 '서얼허통법'을 통화시키기 위해 좌의정의 아들 최규식의 처로 천민을 들여 그를 꼼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드는 일. 그 일을 맡은 강형수의 눈에 덕이가 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덕이에게 운명을 바꾸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는데......!

 

당당하면서도 거칠기 짝이없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여인 덕이. 고분고분함이라고는 눈씻고봐도 찾아볼 수 없고 다소곳한 면은 두 눈 닦고 보아도 찾아지질 않는 그녀를 요조숙녀로 둔갑시킬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강형수는. 어쩌다가 왕과 공모하여 제 무덤을 팠을고. 채 1년도 함께 살지 않았던 아내의 삼년상을 치른 최규식의 탈상이 코 앞이라 시간이 얼마 없는 가운데 형수는 제 어미인 장안 최고의 기생 월향과 도모하여 겉모습부터 속까지 아름다운 규방규수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그 형태는 갖추어졌으나 덕이의 본성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덕이 그녀. 자아존중감이 강한 그녀에게 가장 힘든 일은 글공부도 아니었고 맵시있게 옷을 입는 일도 아니었으며 손과 발 그리고 얼굴을 매끄럽게 가꾸는 일도 아니었다. 욱하는 성미를 누르기 힘들었던 건 누구든지 여성을 비하하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였다. 당당하게 응수하고 멋지게 대처하는 덕이는 그 어떤 양반님네 아씨들보다 멋진 숙녀였다. 이미.

 

형수 그놈. 아비와 어미에게 맺힌 것이 많은 그는 이 사회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바꿀 방법이 없었는데 어느날 마주한 왕은 그에게 기회를 주겠노라고 했다. 쉽게만 생각했던 덕이를 정경부인으로 만드는 일은 처음부터 순탄하지가 않았다. 망아지처럼 거칠기 짝이 없던 덕이로 인해 화날 때도 절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서운함을 느꼈을 때가 아니었을까. 뒷간에 데려가 망 보게 하면서 그 소음까지 들려줄 정도로 자신을 사내로 생각하지 않는 덕이. 대체 쟤는 별에서 온거야? 형수의 마음에 덕이는 그렇게 조금씩 들어서고 있었다. 어둔 밤 달이 차 들듯이.

 

[별안간 아씨]는 [성균관스캔들]보다 달달함은 적지만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면모가 훨씬 더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드라마,영화 제작을 탐낼만큼 매력적인 소재이면서 조선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을만큼 놀라운 스캔들이 한판 거하게 펼쳐지며 요모조묘 재미를 톡톡히 던져준 소설이었다.

i*****i 2014.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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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별안간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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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얼은 서얼, 별안간 아씨   소설 <별안간 아씨>는 그 제목에서 이미 짐작할 수 있듯이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떻게 종년이, 요조숙녀가 됩니까요? 제가 어찌 별당아씨 흉내를 낸단 말입니까요?”     서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조선시대 국민 대표서자인 홍길동이다. 서자, 서얼은 조선시대 반상의 구분이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참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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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얼은 서얼, 별안간 아씨

 

소설 <별안간 아씨>는 그 제목에서 이미 짐작할 수 있듯이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떻게 종년이, 요조숙녀가 됩니까요?

제가 어찌 별당아씨 흉내를 낸단 말입니까요?”

 

 

서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조선시대 국민 대표서자인 홍길동이다. 서자, 서얼은 조선시대 반상의 구분이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참 애매한 신분이었다. 양반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일반백성도 아니고, 서자, 서얼은 애매한 신분 그대로 반쪽자리 양반이었다. 이들은 자신을 낳아 준 아버지가 있는데도 그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과 같은 처지였다. 특이한 재주, 비상한 학문실력, 경륜 등을 가지고 있더라도 서자라는 신분적 제약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저, 시나 짓고, 술이나 마시며 한량처럼 한 평생을 지내는 수 밖에 달리 도리가 없었다.

같은 이유로 비록 소설의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홍길동의 경우, 자신의 처지, 신분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깐 결국 가출해서 도적의 우두머리가 되는 길 밖에는 달리 길이 없었다.

이 소설은 이처럼 사농공상(士農工商)의 구분이 엄격했던 신분제 사회 조선의 반쪽짜리 양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얼, 반은 양반인데, 또 반은 양반이 아닌 아주 독특한 신분집단인 이들은 조선후기에 오면서, 한 명의 개방적인 군주가 등극하면서, 그들에게도 벼슬길이 열리게 되는데, 조선의 22대 임금은 정조 임금은 신분이 아닌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하자는 파격적인 개혁안을 내놓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서얼허통이었다. 이 작품은 서얼허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시킨 작품인데, 정조가 보수적인 양반집단에 맞서 이 서얼허통을 성공시키는 과정을 소설로 재밌게 구성한 것이다. 소설은 지금 서울의 한옥 마을로 유명한 북촌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강치영, 현 정권의 실세이다. 물론 지금은 일신의 건강상의 이유로 정계에서 잠시 물러나 있지만, 그는 삼정승 가운데 영의정을 지냈던 인물이었다. 벼슬만 높았을 뿐만 아니라, 청백리로도 유명했는데, 그가 청백리로 명성이 자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의 외가가 전라도 땅에서 내놓으라 하는 만석꾼 집안이었기 때문에 굳이 재산 축적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관리가 청백리가 될 수 있는 것은 친가든 외가든 둘 중에 하나가 이미 경제력으로 충분히 뒷받침을 해 주기에 가능하다. 이미 부자여서 돈에 큰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굳이 다시 부정축제를 할 필요가 없어 청백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대개 이런 관리들의 경우, 녹봉으로 100냥을 받았을 경우, 90냥은 다시 백성들을 위해 쓰고, 10냥만 자기에게 쓴다.

이 청백리 강치영에게도 한 가지 흠이 있었으니, 바로 기생에게 본 자식인 형수가 그였다. 강형수는 세 살에 스승도 없이 천자문을 떼고, 다섯 살에 시를 짓을 정도로 학문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정실의 부인에게서 났더라면 율곡 선생의 뒤를 이을 인재가 되었을텐데, 그는 서자였다. 주변에 형수를 아는 이들은 모두 그의 신분이 아깝다고 혀를 찰 지경이었다.

큰 형님이 과거에서 낙방한 날, 그는 큰어머니게 뺨을 맞고 그날 이후 홍길동과 같이 호부(呼父)호형(呼兄)을 하지 않았다. 아버지와 큰 어머니를 깍듯이 ‘마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엇나가기 시작하였다. 거지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며 잡놈처럼 행동하였다.

 

다시 대리청정의 하교가 떨어졌다.

왕은 더 늦기 전에 손자를 반석 위에 세우고 싶어 했다. 여러번의 실랑이 끝에 드디어 십여 년을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어린 세손의 손에 칼자루가 쥐어졌다.

새로운 왕의 시대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저자가 강형수입니다.”

훗날 정조가 되는 이산과 형수의 만남!!

“세손 마마께서 저희에게 기회를 준다면, 그건 노론들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겠지요?”

“나리께서 아까 그 노비 계집애를 데려가 양녀로 삼으시겠습니까?”

“양녀로 삼아 양반가에 시집 좀 보내주십시오. 저 아이 노비를 낳기 싫어 혼인하기 싫다는 아이입니다. 신분의 귀천이 없다면 저 계집애가 정경부인이 못 될 건 또 무엇이겠습니까?”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시라서 외웠습니다.”

“무엇을 그리워하는 것이더냐?”

“포은이 어떤 사람인지 아느냐?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그리워하면 쓴 시인지 아느냔 말이다.”

“포은이 누군지 모르옵니다. 어떤 상황에서 쓴 시인지도 모르옵니다.”

덕이의 대답은 모두의 기대감을 무너뜨리며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

“뭐라?”

“그것을 왜 알아야 하옵니까?”

오히려 덕이는 태연한 표정으로 천연덕스럽게 반문했다.

“시를 감상하는데 있어 그러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썼느냐, 왜 썼느냐보다 그 시가 읽는 이에게 어찌 읽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글이라는 것은 한 번 쓰이고 나면 더 이상 글을 쓴 자의 것이 아니라 읽는 자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읽는 이가 어찌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옵니다. 저는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세손 산의 입가에 만족스런 미소가 머물고 있었다.

“네가 아주 공부를 잘 시켰구나”

“앞으로 너는 덕이가 아니라 홍소저다. 이제부터 홍씨 가문의 규수라는 것을 명심하고~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정원으로 하여라.”

 

 

이 후의 내용이 어찌될지는 별안간 아씨를 직접 읽어보기 바란다. 소설은 시작부터 군더더기 없이 긴박하면서도 아주 흥미롭게 전개된다. 최근 이산, 정조의 암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역린이 개봉되어 상영중이다. 정조는 조선의 22대 개혁군주로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임금이다. 이 소설은 그 정조시대, 그가 하고자 했던 위대한 개혁, 아니 바꾸고자 했던 또 하나의 위대한 과제에서 힌트를 얻어 픽션으로 재구성한 소설이다.

 

“어떻게 종년이, 요조숙녀가 됩니까요?

이 프로젝트는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고, 다른 누구도 할 수 없지만, 그라면 가능하다.

그는 명실공히 만백성의 어버이이며, 조선의 주인이며, 무소불의의 권력을 가진 조선의 22대 임금이기 때문이다.

정조 시대, 정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또 다른 사건, 이야기 <별안간 아씨>, 영화 <역린>보다 훨 더 재밌다. 그리고 드라마로도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덕이, 아니 홍정원의 역할은 누가 하면 좋을까? 음 지금으로서는 응구사와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고아라 1표!! 그리고 이 모든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세손 이산의 역은? 이서진!! 너무 늙었어!! 음...현빈!! 여기선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이잖아!! 그렇다면, 누구?? 그리고 강형수와 홍국영의 역할은? 시간을 두고 차차 생각해 봐야겠다. 

d*****h 201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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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사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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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시대의 역사적 사실과 판타지가 함께 어울려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가벼운 로맨스소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는 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고 사랑하면 되는 시대에 태어난것도 감사하게 하는 힘이 있는 소설인듯하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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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시대의 역사적 사실과 판타지가 함께 어울려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가벼운 로맨스소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는 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고 사랑하면 되는 시대에 태어난것도 감사하게 하는

힘이 있는 소설인듯하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s*****0 2014.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별안간 아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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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신분 사기사건   왕이 사주하고, 서자와 그의 모친 기생이 공모하고 노비가 정경부인이 되는 옛날옛적 조선에서 벌어진 기막힌 신분 세탁 사기 행각!!   노론과 소론의 대립이 팽팽하던 시절 뒤주에서 아버지를 잃은 이 산이 세손으로 있던 시대가 배경이 되는 이야기 정조가 노론의 수장인 좌의정대감의 아들 최규식에게 노비의 신분인 덕이를 시집보내는 이야기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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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신분 사기사건
 
왕이 사주하고, 서자와 그의 모친 기생이 공모하고 노비가 정경부인이 되는 옛날옛적 조선에서 벌어진 기막힌 신분 세탁 사기 행각!!
 
노론과 소론의 대립이 팽팽하던 시절 뒤주에서 아버지를 잃은 이 산이 세손으로 있던 시대가 배경이 되는 이야기
정조가 노론의 수장인 좌의정대감의 아들 최규식에게 노비의 신분인 덕이를 시집보내는 이야기다.
세도가 하늘을 찌르는 좌의정이 노비를 며느리로 맞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신분이 하늘이 내리던 거라 철썩 같이 믿어온 신념 그리고 제 손으로 노비며느리를 뽑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망신 그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세손의 신분으로 있는 정조의 손을 잡게 되고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고야 말겠다는 왕의 생각....
 
영의정까지 올라갔던 강치영대감에게 한 가지 흠이 있다.
기생으로부터 아들을 본 것이다.
하늘이 내린 천재인 이 아들 강형수는 서얼이다.
신분을 자각하고 대의나 명분없이 그냥그냥 살게 되는 강형수와 세손의 만남으로 이 일이 진행된다.
 
노비로 태어난 덕이
주인댁의 재산을 만들어주기 위해 결혼한다는 노비들
그 노비에게 난 아이 역시 노비가 되어 평생 일만 하고 매질당하고 배를 곯는 다며 결혼을 하지 않겠다던 덕이
그런 자신이 정경부인이 된단다.
정경부인이 되기 위해 강형수와 그의 어머니 기생 월향에게 요조숙녀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글을 쓰고 품행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막상 요조숙녀 역시 노비와 다르지 않은 작은 세상에서 살게 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음식을 먹고 매질을 당하지 않을 뿐이지 노비가 사는 세상과 별 다른 것 없이 작은 세상에서 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1권은 덕이가 노비에서 요조숙녀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어 지루한 감이 있지만 2권에서 어떤 스토리가 진행될 지 기대가 된다.
또한 강형수와 덕이의 알 수 없는 머 그렇고 그런 기운이 어떻게 담아 질 지 기대를 하며 2권도 재미지게 읽어봐야 겠다.
y*******9 2014.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별안간 아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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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홍보문구에 끌려 구입을 하게 되었다. 조금 비싼 가격에 1권만 먼저 사서 읽었는데 초반의 유치한 설정을 조금 극복하면 점점 빠져들게 된다. 여주가 다른 로설에 비하여 좀 억척스럽고 우악스러운 구석이 있지만 노비라는 신분, 그리고 그런 신분을 벗어나지 못해 억울하고 속상한 덕이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자기방어기제 아닐까 싶어 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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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판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홍보문구에 끌려 구입을 하게 되었다. 조금 비싼 가격에 1권만 먼저 사서 읽었는데 초반의 유치한 설정을 조금 극복하면 점점 빠져들게 된다. 여주가 다른 로설에 비하여 좀 억척스럽고 우악스러운 구석이 있지만 노비라는 신분, 그리고 그런 신분을 벗어나지 못해 억울하고 속상한 덕이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자기방어기제 아닐까 싶어 짠해진다. 

 여기서 어떻게 로맨스를 이끌어가나 궁금했는데 의외로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감정선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