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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행복하다' 개그맨 전유성씨가 한 말인데,언젠가부터 이말에 귀가 솔깃해졌다. 아마도 사회생활하면서 지쳤을 무렵이었던 것 같다. 남들은 다 잘 적응하고, 적당히 입에 발린 말도 잘하고 사는데 왜 나는 성질머리가 이 모양일까. 지금은 기억조차 흐릿해졌지만 내게도 이렇게 자책하면서 속을 끓이던 시절이 있었다.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를 읽으면서 유난히 상처가 많았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왜 그리 내 인생에 불안감을 느끼고 불만이 많았던지. 생각해보면 그래서 더 상처를 많이 받기도 했던 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와는 또 별도로 상처란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 일상을 함께하는 가까운 이에게서 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윗사람이라서나 관계를 망치게 될까봐, 혹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혹은 마음이 약해서 제대로 대응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 법이다. 그렇다고 아무 대처없이 놔두면 상처는 계속 쌓여만 가고.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상처주는 이들에 대한 대응방법이 현실적이라는 것이었다. 때론 냉정하게 상대와 거리를 두기도 하고, 되받아치기도 하고, 좋게 좋게 생각해서 마음 다스리고 넘어가는 것만이 결코 능사가 아니다.
자잘한 상처를 많이 받다보면 피해의식도 생기고, 대인관계에서 위축되기 마련인데,어떤 관계든 오래 가려면 주고 받아야 한다. 이해타산으로 셈을 하며 관계를 유지하라는 말이 아니라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있다. 적어도 베풀었을 때 당연하게 여기거나, 고마워하는 마음을 표하지 않는다면,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는 관계라면 그 관계 자체를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심리 처방전을 읽으면서 내가 스스로 내린 처방전을 떠올려봤다. 착하게 살기보다는 경우 따지고 시시비비 가리면서 사람사이에 넘어서는 안될 마지노선을 정하고, 해야 할 말은 하는 편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지 않는 길이라는 것을 터득하면서 나도 상처를 덜받게 됐던 것이다. 지금은 산전수전 다 겪은 여우 마냥 에지간한 일에는 상처받지 않는다. 뭐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물어보고, 내가 잘못해서 상처받아야 할 일이라면 감수하는 거고 전에는 거절을 잘 못했는데 이제는 아니다 싶은 일이라면 당연히 거절하고, 그보다 심한 경우라면 관계단절도 마다하지 않으니.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인 것이 몇 번의 엄청한 손해와 내상을 겪은, 일종의 수업료를 지불하고 단 뒤에야 이런 단호함이 생긴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상처를 다스리는 법을 알고자하는 마음이 아니라 따로 있었다. 언젠가부터 나만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는 피해자가 아니라 고의건 그렇지 않건간데 나 역시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가해자가 될 때가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말을 직설적으로 하고, 단정적인 어투, 호불호 분명하고 얼굴에 감정이 드러나는 스타일인만큼 조심스럽게 나를 돌아보게 됐다. 사회물을 먹어가면서 단호해졌던 나, 이런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가시가 되는 말을 내뱉기도 했을 것이고, 나를 보호하려다보니 필요이상으로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를 통해 어떤 말이나 태도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건지 알고 싶었고, 그런 행동과 말은 삼가하고 싶었다. 이 책에서는 상처받은 이의 심리를 상황을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대부분 그럴만도 하겠다 싶은데 어떤 경우에는 굉장히 사소한 일에도 상처받는 것 같아서 멘탈이 아쉽기도 했다.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나하고 같은 수는 없는 노릇이니 분명 아주 작은 일에도 마음을 다치는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보면 '좋은 사람보다 존중받는 사람이고 싶다'는 구절이 있는데 전적으로 공감이 됐다. 착하면 착할수록 더 상처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되돌아보면 자신감이 있고 여유가 있을 때에는 상처를 덜 입었고, 일이 안 풀릴 때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자아 존중감이 높을수록 상처도 덜받는다고 생각해서, 좋은 사람보다 존중받는 사람이고 싶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짐작이 됐다.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를 읽으면서 타인으로 인해 상처를 덜 받고 다스리는 방법 뿐 아니라 나 역시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는 배려심과 매너를 배우고 싶다.나로 인해 누군가 마음 다치거나 불쾌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상처는 기브 앤 테이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안주고 안받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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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지나고 보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상처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좀처럼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상처도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불행이란 마음속에 커다란 생채기를 남기며 트라우마로 자리잡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런 불행에 대해서는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도 치유를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접하는 작은 상처들은 오랜 후유증을 남기는 것은 물론, 우리의 마음을 더 괴롭힌다. 우리가 일상에서 괴로워하는 것은 바로 이런 작은 상처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는 이처럼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에게서 받고 또 타인에게 주는 작은 상처들에 대해서 쓰고 있다. 저자는 이런 작은 상처들을 방치했다가는 나중에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유난히도 상처를 잘 받는 나에 대해 분석해보고, 또 남은 왜 나에게 상처를 주는지에 대해 분석한다. 남들은 아무 의미 없이 하는 말이지만 나에게는 살을 에는 것처럼 아프다. 누군가 농담처럼 한마디 한 것에 남들은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고 웃어 넘기지만 나만 그렇지 못하다. 그러다 보니 별의별 상상을 다 하게 된다. 지난번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받아 넘겼던 그의 말도 무슨 의도가 있는 것처럼 다가오고, 그것을 두고두고 곱씹으며 혼자서 아파한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의 유형을 제시하며 우선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보라고 한다. 무관심을 견디기 힘들어 하거나, 남 탓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거나, 동정심에 발목 잡히거나.. 우리 주위에는 언뜻 보아도 혼자서 온갖 상처를 다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조금은 뻔뻔하게 살아도 되건만, 남들은 뻔뻔하게 잘도 살아가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하긴 조부나 아버지를 보아도 나도 그러리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탈모가 시작되자 머리에 관한 얘기만 나오면 괜히 주눅이 들고, 그 사람이 나에게 무슨 감정이 있어서 그러는 걸까 고민하기도 했다. 그래서 한때는 가발을 쓸까, 머리를 심을까 온갖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곤 생각을 접었다. 이마가 조금 넓을 뿐인데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내가 먼저 머리얘길 시작하니까 모두들 재미없어했다. 상처라고 생각 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은 대범해질 필요가 있고, 조금은 낯이 두꺼워질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된 후로부터 쉽게 상처받진 않는다. 오히려 내가 무심코 한 말로 인해 남에게 어떤 상처를 주게 되는 건 아닌지 조심스러워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 그들은 모르고 무심결에 그럴 수도 있지만 저자는 그런 사람들의 성격과 심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랑하고, 생색내고, 조롱하고 무시하는 사람, 타인을 이용하려 하거나 믿지 못하고 자꾸 확인하는 사람, 변덕이 죽 끓듯 하거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의 특성은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자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내면은 열등감으로 가득 차있어 매사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을 착취하여 살아가려는 사람들 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이란 영화에서 캐스팅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그런 사람들의 패턴이 어떤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상처를 전혀 주고 받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어떤 경우는 내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오히려 나로 인해 상처 받는 경우도 있을 테고, 또 어떤 상황이 상처를 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를 치유하고 작은 상처에 아파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적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내 감정의 주인이 되어 작은 상처에 흔들리지 않고, 설사 상처를 받더라도 금세 치유할 수 있는 마음의 밭을 자기 안에 가꾸는 것이 그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소한 일에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금은 뻔뻔해지고, 조금은 낯이 두꺼워 지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라는 얘기에 다름 아닐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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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가 된 다음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을 공부한 특이한 경력을 가진 최명기원장님은 필력도 대단하셔서 매년 한 권의 책을 내겠다는 목표를 실천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http://blog.yes24.com/document/7179172>와 <내 몸은 내가 지킨다; http://blog.yes24.com/document/7129292>를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느낌과 함께 책을 이렇게 써야한다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읽었던 두 종류의 책들은 심리에 관한 내용과 보건의료 정책에 관한 에세이였는데, 이번에는 전공을 살려 본격적인 심리치료에 관한 책을 냈다고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는 누구나 금방 공감하는 내용을 특유의 쉽게 읽히는 필치로 설명합니다.
요즘은 쉽게 만날 수 없습니다만, 옛날에는 프로권투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권투시합을 구경하다보면 잽을 자주 던져야 한다는 해설을 듣게 됩니다. 큰 펀치 한방에 넉다운이 되는 것을 보기에는 시원하지만, 쉽게 만날 수가 없는데, 오히려 잔펀치를 맞다보면 가벼워 보이는 한 방에 넉다운되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잔매에 장사 없다는 우리 옛말이 꼭 맞아 떨어지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 한 마디에 마음이 크게 상하는 경우를 경험하게 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작은 상처가 왜 더 아픈지, 작은 상처를 입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해냈습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가랑비에 옷젖는 줄 모른다고 작은 상처가 쌓이면 큰 상처가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작은 상처는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작은 상처를 이기는 방법을 3단계로 구성하였습니다. 우선 왜 나만 상처를 받는지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주변의 변화를 특히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쉽게 상처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그런 형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왜 그러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의 성격은 물론 심리까지도 파악하여 적절하게 대응해야 나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구체적인 전략을 짜는 것인데, 우선은 스스로를 변화시켜 정신적으로 무장하라는 것입니다. 상대가 의도적으로 혹은 무심결에 던지는 도전을 마음에 담지 않으면 상처받을 일도 없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의 도전에 단호하게 대응하여 나를 다시 보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합니다.
작은 상처에 대응하는 방법을 3단계로 구분한 것처럼 ‘1부 왜 나만 상처받을까’ 쉽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의 전형을 7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2부 왜 너는 상처를 줄까’에서는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의 전형을 6가지로 정리하였고, ‘3부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에서는 작은 상처도 허용하지 않는 비법 6가지를 소개합니다. 모두 19개의 장에는 전형적인 상담사례를 먼저 소개하여 자신의 모습과 비교해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일종의 진단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1부와 2부에서도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사례는 물론 저자의 설명을 읽다보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순간들을 잘 포착하여 글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남들 같으면 대범하게 넘길 수 있는 상황임에도 상처를 쉽게 받는 사람에게 스스로를 진단하고, 자주 상처를 주는 상대방을 파악하여 맞춤형 대응방안을 안내하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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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다보면 일상에서 작은 상처들을 받기 마련이다. 사람에 따라서 이러한 상처들을 툴툴 털고 일어서는 사람들도 있고, 스스로 치유하여 금방 회복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유독 마음을 잘 다치고 상처가 쉽게 치유되지 않아 깊은 상처로 발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신병적 증세로 번질 위험이 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심리 테라피 책이지만, 특이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고 삶을 보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심리적인 조언과 전략을 담은 책이다. 때로는 의외로 피해자만이 아닌 가해자 역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매일 술에 취해 남을 귀찮게 굴거나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상대가 ‘또 술 마셨니?’라는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엄청나게 화를 낸 사람의 경우도 마음이 가라앉고 나면 자책감을 느끼며 자기 행동에 깊이 후회하기도 한다. 이렇듯 저자가 표현했듯이 내가 잘못한 것이 없어도 상처받고, 내가 잘못해도 상처받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이와 같은 작은 상처들은 그 발생과 진행 과정,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들이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으로 펼쳐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방식만으로 치유하기도 어렵고, 외부적인 요인을 모두 무시한 채 스스로 마음을 잘 다스려 해결하려는 시도로도 한계가 있다. 위와 같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자는 작은 상처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3단계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자신이 상처받는 이유를 파악하고, 그 다음 상대가 상처를 주는 이유를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작은 상처에도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상처받는 피해자 입장으로는 무관심을 견디기 힘든 사람, 남 탓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 동정심에 발목 잡히는 사람, 잦은 실망감에 몸서리치는 사람, 수치심에 두 번 우는 사람, 자기가 쏜 분노의 화살에 맞아 아파하는 사람,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은 사람에 대해서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조언했다. 상처를 주는 가해자 입장으로는 자랑하고 생색내고 조롱하고 무시하는 사람, 타인을 이용해 먹는 사람, 믿지 못하고 자꾸 확인하려 드는 사람, 원망의 대상을 찾으려는 사람,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나약한 사람의 사례가 소개되고 이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이 책은 각 단계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심리학적인 입장에서 직관적인 조언을 풀어냈다. 이를 통해 작은 상처 따위는 받지 않거나 설령 받더라도 금방 치유할 수 있는 견고한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끈다. 더불어 너무나 힘겨울 때를 대비해 몇 가지 응급 처방도 별도로 소개했다. 정신과 전문의로서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했듯이 작은 상처 하나가 마음속 깊은 상처를 건드리면 인생에 균열을 일으키거나 심할 경우 되돌릴 수 없는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이를 깨닫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를 내버려둔 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각한 상황에 빠져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긍정적인 상황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심리적인 전략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사전에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마음을 견고하게 할 수 있는 심리적인 조언과 방법들을 직관적으로 안내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덕분에 의외로 생각지 못했던 내 안의 작은 상처들과 트라우마를 파악할 수 있었고 그에 알맞은 심리적 전략을 적용해볼 수 있었다.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세상이다 보니 누구나 작은 상처를 받는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상대의 별 뜻 없는 무심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오해를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때로는 평소에 작은 상처에 강했던 사람들조차도 뜻밖에 심한 가해자를 만나서 증오와 미움, 분노의 감정에 자주 노출되어 심각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이 책의 조언들은 자신과 상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상처받지 않는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더불어 평소에도 상처받지 않는 힘을 키워주고, 자존감을 잃지 않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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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가 크고 작으면 얼마나 그 차이가 있을까마는 그래도 일상에서 누군가 소소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항상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든가, 이런 저런 자랑을 일삼는다든가, 나를 대하는 태도에서 만만하게 생각하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다든가, 직장상사나 동료가 하찮은 일을 시켜 놓고도 미안한 기색이 없다든가...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해자라는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지만, 당하는 사람은 심히 마음이 불편해지고,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 은근히 화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이런 소소한 일들 때문에 마음에 작은 상처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준다.
![]() 작은 상처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는 내 자신부터 달라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내가 달라져서 상황이 바뀌게 되면 가해자였던 그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무조건 내 자신이 참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서 참지 말아야 한다.
우선 이런 내용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이다. 이 책은 작은 상처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는가,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마음 단련법이다. 책의 구성은, 1단계 : 왜 나만 상처받을까 2단계 : 너는 왜 상처를 줄까. 3단계 : 나는 작은 상처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은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작은 상처를 받은 경우에 대해서 그 내용을 싣고 그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 본다. 사례들을 보면, 작은 상처란 무관심, 소외감, 타인에 대한 원망, 자존감에 대한 상처, 부당한 일, 열등감. 일이나 상황의 결과가 예상 보다 나쁘게 나오는 경우, 자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 등이다. 이런 작은 상처를 당하는 경우에 처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착한 사람'이다. 세상은 오히려 이런 착한 사람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경우가 많다. 1단계에서는 '왜 나만 상처를 받는가'에 대해서 사례 중심으로 살펴본다. 2단계에서는 이렇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의 부류에 대해서 먼저 알아 본다. 물론 그런 사람들의 유형은 자랑을 일삼는 사람, 생색을 내는 사람, 조롱을 하는 사람, 무시하는 사람 등 다양하다. 그래서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면 왜 그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는가 하는 원인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 '저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나도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라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입력됩니다. 그러고 나면 스스로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더 이상 내게 상처를 주지 않게 됩니다. 사실 이들의 공격에 이렇게 속 시원하게 응수하고 싶으면서도 '그렇게 했다가 관계가 나빠지면 , 아니 끊어지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입을 닫고 마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엇을 두려워하세요?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들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마세요. 대신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이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 (p.p. 117~119)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 (p. 120)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이 책의 내용이 신선한 것은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내 인생을 꾸려 나가는데 방해가 된다면 이들과 웃으면서 헤어지라고 한다. 물론,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가족관계, 다녀야만 하는 직장동료, 상사라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겠지만 끊을 수 있는 관계라면 과감하게 끊어내라고 말한다. 3단계에서는 나는 작은 상처에 흔들리지 않는다. 피해자인 나는 힘들어 하고 있는데, 가해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무조건 참지 말아야 한다. 그 방법은 내가 달라지는 것. 그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 무조건 착하게 살아서는 안된다. 할 말은 하고, 할 수 있는 행동은 해야 한다. 맞대응을 할 수도 있고, 그들과 거리를 두는 방법도 있고, 만나지 않는 방법도 있다.
" 내 감정의 주인도 나여야 합니다. 모두가 비관에 빠져 있을 때도, 될 것 같다 싶으면 희망을 가지세요. " (p. 218)
" 어떤 상황이나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줄 때,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용기를 내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하고, 정신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 (p. 259) 지금까지 많은 심리학 서적들이 마음의 상처, 치유에 관하여 다루어 왔다. 대부분의 책에서는 사소하고 자잘한 상처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크고 작은 상처들이 많다. 작은 상처라고 해서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오히려 작은 상처들이 큰 상처 보다 우리들을 괴롭히고 아프게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작은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를 사례별로 알아 보았고, 무조건 참는 것이 문제해결 방법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오는 작은 상처들을 슬기롭게 다스려 나갈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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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지 않을 용기, 나를 위한 마음 단련법
사소한 작은 불씨가 커져서 큰 불이 나고 대형사고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던져진 불이 생각지 못한 큰 재앙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비단 외적인 현상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마음의 근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작은 ‘화(火)’ 혹은 ‘상처’가 모여 큰 아픔으로 번지는 것이다. 주변사람들의 바늘 같은 말, 서늘한 표정, 무관심한 태도 등 관계 속에서 받는 상처들이 바로 이 작은 불씨에 해당한다.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그 아픔들은 쌓이고 쌓여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로 변해버리곤 한다. 그 결과는 곧 자존감의 상실, 무기력한 생활태도 등으로 이어지고, 악순환이 연속된다. 이러한 악 순환적 사슬고리를 끊기 위해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한 생각이 아닌 처방으로서의 적극적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돌아봐도 이러한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나 또한 최근 몇 개월을 돌아보면 작은 상처들이 알게 모르게 나를 짓누르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고, 오늘만 해도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가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 처방으로서 마음을 다스리고 성장시키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번 작품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는 요즘 시대 환경에 잘 어울리는 책이고, 마음의 상처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대비책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을 떠올려보라고, 안전한 항해를 위해선 날씨와 바다 상태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그리곤 작은 돛단배와 큰 항공모함을 비교하며 우리의 마음도 그와 다르지 않음을 제시한다. 돛단배는 작은 바람에도 크게 휘청거리는 반면 항공모함은 어지간한 폭풍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배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환경을 고려하는 것은 그 다음인 것이다. 바다나 날씨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도 어쩔 수 없이 항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고 이를 위해선 배를 굳건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바다와 날씨 상태를 우리 주변의 환경이나 상황에 비유해본다면 배는 바로 자기 자신의 마음이라고 볼 수 있다. 배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 꼼꼼히 점검하고 발전시키듯이, 우리의 마음상태 또한 제대로 파악하고 강건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상처는 마치 권총의 방아쇠와도 같이 작용합니다. 방아쇠를 당기는 데는 아주 작은 힘만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련의 작용이 연속적으로 벌어지면, 엄청난 힘으로 총알이 발사되죠. 그 총알에 맞은 사람은 죽거나 크게 다칩니다. 작은 상처 하나가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건드리면서 인생에 균열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 되돌릴 수 없는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프롤로그(들어가는 글) 中 7쪽
흔히 처방전은 복잡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작품은 “우리가 상처를 받는 이유, 상대방이 상처를 주는 이유, 그런 상처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으로 제법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상처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은 주변을 문제 삼지만 그 원인은 자신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무관심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사소한 일을 소외감으로 연결시키는 경우가 그 첫 번째 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안전거리’라는 것이 존재하고 개개인 마다 그 거리는 차이가 있다. 나는 적절한 안전거리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굉장히 먼 거리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반대로 내게는 적당한 안전거리가 상대에게는 너무 가까워 갑갑하거나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후자를 예를 들어보면 상대방의 자그마한 호의를 너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자신은 호의를 베푼 그에게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정성을 다하면서 안전거리를 최대한 좁혀나가지만 정작 상대방은 기대만큼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 결국 혼자 상처를 받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안전거리를 이해하고 이를 지키는 것이다. 상대방의 안전거리는 그 전의 호의 정도이고, 나는 그 정도 거리에 맞춰서 관계를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다 가까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그를 나무랄 것은 없다. 그것이 그의 안전거리이기에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특히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 한걸음 차근차근 나아가길 권하고 있다. 이렇게 외쳐보는 것은 어떨까? “너와 나의 연결고리!!” “너와 나의 안전거리!!”
책에서는 또한 내 마음이 약한 상태에서 원망의 화살이 자신을 향하는 경우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소 남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으로 모든 책임과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런 이들은 자책감과 자괴감으로 상처받는 경우가 많기에 원인을 따져보고 내 탓이 아닐 경우, 그걸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마음속으로 ‘나 때문이 아니야, 운이 나빴어’ 혹은 ‘저 사람 때문이야’라고 생각하길 권하고 있다. 자신이 조금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이것이 더 큰 상처를 예방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이들은 흔히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어서 항상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도, 자기가 좋은 대인관계를 갖고 있다고 스스로를 합리화 하곤 한다. 정작 주변에 자신을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데도 이를 전혀 모른 채 말이다. 따라서 자신이 이러한 유형에 해당된다면 주변으로부터 부탁을 받았을 때 다음의 4가지를 기억하길 바란다.
1. 부탁을 한 번 들어줬으면 그 다음에는 상대에게 부탁을 하나 해볼 것 2. 앉은 자리에서 바로 승낙하지 말 것 3. 곤란한 일일수록 남과 의논할 것 4. 취소를 두려워하지 말 것. (단, 취소를 할 거라면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나와 상대방을 위해서 더욱 낫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위와 같은 주변 상처로부터 흔들리지 않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틀림과 다름을 이해하는 것. 즉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서두에서 안전거리에 대해 이야기 한 것처럼 상대방이 나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때 그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늘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내가 더 발전할 여지가 없습니다. 동조하는 이야기만 듣다 보면, 다른 가능성을 전혀 볼 수 없을 테니까요. 게다가 매일 똑같은 삶처럼 지루한 게 있을까요? 삶에는 변화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변화는 다름 아닌 ‘다름’에서 비롯된다는 것만큼 자명한 진리도 없습니다. - 책의 내용 中 205쪽
이와 더불어 내 감정의 주인이 되어서 주변 모두가 비관에 빠져 있을 때도, 될 것 같다 싶으면 희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끌어야 내 상황 또한 행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의 의견과 감정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후회와 부끄러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주관을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장은 눈치가 보여 심장이 두근거릴지라도 나중에는 스스로가 만족하고 자랑스러울 것이라는 것. 이것은 상황을 행복으로 이끄는 중요한 길 중에 하나일 것이다. 또한 아무리 노력해도 바꾸기 힘든 콤플렉스로 신경이 쓰이는 경우는 그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나쯤 찾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적어도 이것 하나쯤은 내가 어디 가서 빠지지 않게 잘할 수 있다 싶은 것이 있으면 자신감과 더불어 콤플렉스로 남에게 받는 상처 또한 오래가지 않고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갑과 을’이라는 용어가 쟁점이 되는 요즘 상황 속에서 자기 자신에게 만큼은 ‘갑’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상황을 해석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 그 힘을 기르기 위해서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단련하는 것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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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기 님의 책을 어쩌다 연이어 두 권 읽게 되었습니다. 출판 순서로는 이 책이 2년쯤 먼저 나왔지만, 제가 필요한 순서대로 보느라 『게으름도 습관이다』를 먼저 읽고 이 책을 나중에 읽게 되었죠. 상담해주는듯한 상냥하고 다정한 위로와 격려의 문체는 『게으름도 습관이다』와 비교했을 때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 특히 작은 상처들이 쌓여있는 마음을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 익숙한 사례를 들어 분석하고 속 시원한 대처법을 제시해주는 내용은 꾹꾹 눌러둔 서러웠던 사정을 친구에게 털어놓고 하소연할 때만큼의 후련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활자 크기나 줄 간격도 시원시원해서 술술 넘어가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나, 모네의 『푸르빌 절벽 위의 산책』을 닮은, 아름답고 따뜻한 분위기의 삽화들도 마음을 편안하게 위로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구요.
하지만, 문제는 다 읽고 난 후의 마음이 한창 읽고 있을 때처럼 그렇게 든든하고 따뜻하며 후련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문명이 발달하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확장되어서 그런지 요즘 사람들은 정말 예민하죠. 인권 존중이라는 측면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개인을 존중하다보니 오늘날에는 가족조차도 예전과는 의미가 많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결과, 서로를 인내함으로써 집단을 지탱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진 시대이기도 하구요.(몇 년 전에 서울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부모님이 언제까지 사셨으면 좋겠는지?'란 질문에 대한 답변의 평균이 '63세'였다니 말 다했죠... 그 이유도 충격적이었던 게 은퇴 후 퇴직금 흐지부지 쓰지 말구 자식들한테 물려주고 가라고... 정말 이거 실화냐...? --;) 이 책에서 상처주는 이들에 대한 대처법으로 내놓은 여러 처방 중 제가 보기에 아쉬운 점은, 많은 곳에서 ‘끊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이용만 하고 고마운 줄도 모르고 자기이익을 위해 희생을 반복적으로 강요하는 사람들에 대해 '관계를 끊어라는 처방은 사실 속시원하기도 하고 실제 끊는 것 외에는 적당한 대처법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처방인지라 정답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들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마세요. 대신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이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p.119) 하지만, 끊을 수 없는 관계도 있는 법이거든요. 책에 나온 사례처럼 비록 혈연관계라 할지라도 끊어야 하거나 맞서야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고, 시대가 변했으니 개인의 행복과 권리를 위해 그리할 수도 있겠지만,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족조차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이들이 아니라면 과연 어디에서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이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작은 상처가 더 아플 수는 있지만, 작은 상처는 치명상이 아니기에, 가끔은 그 아픔을 참고 적절히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면서 이겨 내야 할 경우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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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표피층에 난 생채기는 연고를 바르고 시간이 흐르면 새 살이 돋아 원상 복귀된다.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 침투한 생채기는 인체 표피층의 생채기와는 차원이 다를 뿐더러 회복 속도도 더디다.잘 나가다 갑자기 잘못 들어온 길에서 헤매는 것처럼 내면의 생채기는 사람의 마음을 깊은 상처로 남게 한다.그런데 인간이 살아가면서 어떠한 형태로든,어떠한 크기로든 상처를 입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신이 아닌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인생의 행로 속에서 마추칠 수 밖에 없는 부딪침 속에서 상처(傷處)라는 트라우마를 안게 된다.개인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 상처의 회복 속도는 차이가 나겠지만,삶의 근원적인 부분에 대한 트라우마는 씻을 수 없을 정도로 내면 깊게 천착되어 소위 '두 눈을 감아야' 비로소 상처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일제강점기 종군 위안부들이 당했던 씻길 수 없는 상처야말로 삶의 몸통을 뒤흔들고 있다고 여겨진다.인간 사회라는 굴레 속에서 한 쪽은 가해자가 되고 한 쪽은 피해자가 되어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고 있는 것이다.태어나 죽을 때까지 고뇌,갈등,번민으로 가득찬 인생이려니 하고 살아가는 것도 빨리 상처를 회복하는 것을 아닐까.
실직,파산,배신과 같은 불행의 요소들을 마주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은 아닐까.실직,파산,배신과 같은 굵직한 불행의 요소가 개인에게 커다란 상처와 고통을 안기면서 삶을 송두리째 빼앗가 가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불행의 요소들로 말미암아 삶의 근원을 잃고 더이상 삶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나머지 우울증,자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자신에게 놓여진 불행을 딛고 재기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뜻대로 되지 않아 벌어지는 사회적 불행은 어찌보면 무관심과 사회적 배제가 낳은 결과물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나 역시 살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경우가 있다.입은 상처 가운데는 '시간이 약'인 경우도 있고,감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사회 구조가 매우 치열하고 냉혹하기 짝이 없다 보니 능력과 노력만으로도 안되는 것이고,믿고 싶었던 이들에게 냉대와 무관심을 받을 때에는 마음 깊은 곳에 '상처'라는 두 글자가 똬리를 틀면서 약한 내 마음을 더 뒤흔들기도 했다.형제자매와의 돈거래가 가장 큰 실수이고 상처였다.그리고 사회생활을 온전하게 하지 못하는 내가 안타깝고 한심스럽기도 했다.그 와중에 혈관질환까지 덮쳤으니 내 존재는 인간의 가장 밑바닥으로 전락(轉落)하고 만 것이다.이제 건강 관리에 충실하고 입은 상처를 애써 잊고자 노력 중이다.
최명기 저자는 개개인이 입는 상처는 소소한 것에서 비롯된다고 한다.이에 동의한다.가족의 죽음,이혼,불륜 및 외도,해고나 파면,감옥행,질병,상해와 같은 주요 불행보다는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 구성원,직장 상.하관계,지인,친구 등의 말과 표정,태도에서 상처가 트라우마로 변하고 인생 전반에 균열을 일으키거나,되돌릴 수 없는 불행을 가져올 수가 있다.작은 상처는 일종의 규칙과 질서를 벗어난 일탈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러한 상처는 누군가를 이겨야 내가 살아 남을 수가 있고,내 방식대로 따라와 주기를 강요하는 심리적 기싸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 도서는 왜 나만 상처받는가,상대가 내게 상처를 주는 이유,구체적인 전략을 세워 실행하는 단계를 싣고 있다.어디까지나 개개인 스스로를 변화시켜 지금의 상처에서 점차 정신적 성장을 이루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는 이유를 빨리 파악하여 자신이 상대와 계속 관계맺음을 이어가서는 안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그간의 정리(情理)를 냉정하게 정리하는 것이 신간 편하다.대개 상처를 받는 입장은 마음이 유순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하는 부류일 것이다.반면 상처를 주는 입장은 만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자랑,생색,조롱,무시를 일삼는 부류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인다.현대 사회는 "사람 좋다"는 말보다는 눈치,처세,요령이 빠른 사람이 출세하고 상처를 받기보다는 (은근히) 상처를 조종하는 입장은 아닐런지.
인간관계는 고물줄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잡았다 늘렸다 하는 식이다.가장 이상적인 것은 주고 받기 식이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내 편으로 삼기 위해 삼고초려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작전상 일보 후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사람 좋다는 소리보다는 믿음과 존중을 받는 인격체로 살아 남는 것이 상처를 멀리하는 길이기도 하다.상처를 주고 받지 않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작은)상처에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 마음 단련을 해야 할 시기다.마음의 병은 약도 없다는 말이 있듯 상처로 인해 삶이 망가지지 않도록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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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제목만 봤을때는 에세이 인줄로만 알았던 도서이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 직접 겪어온 상담사례들을 예로 들어 왜 상처를 받는지, 왜 상처를 주는지 분석하고 상처를 극복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 책은 상처를 받는 나의 심리상태가 어떠한지 → 상처를 주는 사람의 심리는 어떠한지 →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의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 인터넷 서점에 접속하면 잘 정리되어 있는 목차를 일부러 사진을 찍은 이유는 한번 읽어보면, "맞아맞아! 나도 그래! 나는 왜 이렇게 소심하게 이런 사소한걸로 상처받지? 대범해지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제목에서는 크게 호기심을 느끼지 못했는데, 목차를 읽는 순간 이 책은 반드시 내 손에 들어와야 하는 열망을 느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한 건 제목이지만, 책의 내용이 내게 끌리는지 알아보려면 목차를 살펴보는 방법을 꼭 권하고싶다) 더군다가 외국저자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활동중인 정신과 전문의이기에 나오는 사례들이 다 내 이야기 같고, 친구이야기 같고, 옆집이야기 같은 친숙함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언제나 고모의 말에 속아 다단계 제품을 구매하고 마는 엄마에게 화를 내고 후회하는 딸의 사연이다. 가족은 나에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되지만 동시에 내가 상처를 주거나 못살게(?) 굴어도 나를 받아주는 존재이다. 그러다보니 분노의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하기도 하고 화풀이를 하게 되기도 한다. 그 후에는 느껴지는게 "그러지 말걸..."하는 후회라는데 모두 동의할 것이다. 화는 자신이 내놓고는 그런 자신의 감정에 스스로가 또 상처를 입는다. 이렇게 우리는 생활속에서 사소한 일들, 심지어는 본인이 한 말에 스스로 상처받기도 하는데, 저자는 친숙한 사례를 통해 왜 상처받는지 그 심리상태를 조곤조곤 이야기 해준다. 원래 상담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일까? 전문가가 쓴 글은 읽기 어려운 문체인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굉장히 쉬운 말로 조리있게 분석하여 풀어준다.
또한 책의 전반을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것 한 가지는 상처를 받지않기위한 대응을 하는걸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인다. 인생은 내가 소중하게 여기고, 나를 소중히 대해주는 나의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간도 모자란데 나를 미워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지는걸 두려워할 틈이 어디있냐고 이야기한다. 사회생활을 하며, 남의 눈치를 보며, 상사의 꾸짖음 속에서 잘 실천되지 않는 부분인데 저자는 당연하다는 듯이 스스륵 이야기를 흘려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맞아! 날 아껴주지 않는 이를 내가 아껴줄 필요가 뭐가 있어!! 하는 용기를 내게 된다.
나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나를 상처주는 사람의 파악을 마치고 나면 이제 단계적으로 이를 극복하는 방안들을 제시하여 준다. 그 대안들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이 과거의 자신 돌아보기이다. 예전에 심리학 교양강의를 들을때 "나 자신 분석하기" 과제가 있었다. 심리검사를 통해 나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 원인이 된 과거의 사건을 찾아보는 과제였는데, 이때 알게된 것이 언뜻 보기에 인과관계가 없는 사소하거나 엉뚱한 일이 원인이 되어 사람의 심리에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이번에 책에서 제안한 과거의 자신 돌아보기를 하다가 충격적인 가설을 세우게 되었다. 나는 타인이 나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걸 참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내 일기장이나 친구와의 문자내용을 쳐다보면 훔쳐본다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거부감이 든다. 내 업무일정을 적어두는 스케쥴표도 왠만하면 동료들이 지나가다 보지 않도록 덮어두는 버릇이 있다. 그 원인이 되는 과거 사건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는데 문득 초등학교때 선생님께 크게 혼난 기억이 떠올랐다. 어버이날 행사로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부모님께 편지를 써서 부치도록 하였는데, 모든 편지를 선생님이 일기장 검사하듯이 검사했다. 그런데 내가 반말을 사용하고 장난치는 문구를 넣었다며 나를 교단앞에 세워두고 공개적으로 수치심을 줄 정도로 크게 호통을 친 것이다. 반말이야 내가 원래 존대말을 사용하지 않아 어색해서 쓴 것이지만 예의범절상 잘못된 부분이기는 하다. 하지만 장난치는 문구는 평소 장난기 많은 아빠와 매일같이 주고 받는 것이라 '아빠~ 딸래미야~~' 라는 친숙한 마음에 쓴 것인데, 부모를 우습게 안다거나, 그것밖에 안되는 애였다니 실망했다거나, 교실을 둘러보면서 너희들은 이런짓하면 안된다거나 하는 식의 호통이었다. 가정환경을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잘못했다니 억울한 마음도 무척 컸고, 지금보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나는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혼났다는 것에 정말 큰 수치심과 상처를 입었다. (쓰다보니 지금도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른다. 벌써 15년이 더 넘은 일인데 아직까지 화가 나고 수치감이 드는걸 보면 나에게 참으로 큰 상처였던 모양이다) 아마 이 사건이 내 프라이버시를 숨기고 남에게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나의 심리상태와 관련된 건 아닐까 의심을 해보게 되었다. 원인을 찾아보았으니 이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과 친구가 전부였던 작은 울타리, 학교를 떠나 이제 세상밖으로 나왔으니 과거의 사건은 떨쳐버릴 것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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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비난을 받게 되면 나도 모르게 '왜? 또?' 한다. 생각보다 인간관계가 어렵다. 잘한다고 했는데도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관계이고 상처를 받는 이다. 그런 상처가 싫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남을 끊어버리는 것은 그들의 문제일까, 아니면 나의 문제일까? 우리는 이런 저런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최초의 상처를 가족에서 받았고, 가족에게도 주기도 한다. 밖에 나가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나의 문제로 인한 것도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그렇다면 그런 상처를 좀더 받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고 해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싫어'라고 말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no'라고 하고 살아아가고 있을까? 우리는 'no'라는 단 한 마디를 하지 못해서 고통스러운 순간에 빠져 있다.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을 먼저 단련을 할 필요가 있다. 거절할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이 필요하다.
일하던 사람이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살림을 하면 즐거운 사람도 있지만 우울해 하는 사람도 있다. 우울해 하는 사람들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다. 그렇다면 계속 우울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일을 하고 싶다면 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우울에 깊이 빠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를 본다. 그 우울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 기간을 가지면서 불안해 한다. 그럴 때, 주위 사람들의 가벼운 말 한마디에 좌절을 한다. 어릴 때 수치심을 많이 느낀 사람들은 늘 자신의 실수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산다. 그러니 실수도 많고 주변의 놀림에 상처도 더 많이 받는다. 이런 것을 속으로 되삭이면서 산다면 우울해지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말을 하지 않으니 상대는 알수가 없다. 그렇다면 속으로 삭히면서 살지 말고 믿을 사람을 찾아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야기를 하고 나서는 만남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혹시 내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속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사람과는 만남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 그 당시에 너무 좋은 관계라 하더라도 그 상처가 나를 꽁꽁매달아서 깊은 수렁이에 빠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될 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가봐, 불쌍하게 여길까봐, 아무것도 못하면 결과는 나만 고통에 빠지게 된다. 상대방은 알까? 모른다. 나만 고통스러운 상처속에세 어쩔줄 모르고 있을 뿐이다. '당연히 나는 그럴 수 밖에 없어. 능력이 없으니까?'라는 자기 비하를 하게 된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원망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은 어떤 방법을 쓸까? 상대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방법을 통해 우리가 굴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방법에 우리가 넘어가지 않아야 할 것이다. 감정적로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그들의 말에 말려들어간다. 이성적으로 말해야 하고 어쩌면 못들은 척도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을 때는 그 상황에서 후퇴를 하기도 해야 한다. 끝까지 거절하기도 해야 한다. 아니면 사이가 나빠져서 보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난삼아 하는 말이 나에게 비수가 되어 온다. 말하는 사람의 뜻은 좋아도 듣는 사람에게 상처라면 좋은 뜻이라고 할 수 없다. 그저 좋은 게 좋으지 않다.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내 잘못도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자 그러지 않으면 평생동안 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 가시에 울지 않기 위해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