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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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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고전을 접하기에 앞서 역사에대해 알아보고자 선정된 도서이기에 조금은 강제적인 성격을 갖고 책을 접했다.    전반적인 내용이 저자인 '카'의 강의 내용이기에 그리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또한 기본적인 역사에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면 술술 읽혔을지 모른다. 하지만 난 서양역사에대해 아주 기초적인 배경지식만을 갖고 있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역사적 사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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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고전을 접하기에 앞서 역사에대해 알아보고자 선정된 도서이기에 조금은 강제적인 성격을 갖고 책을 접했다.

 

 전반적인 내용이 저자인 '카'의 강의 내용이기에 그리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또한 기본적인 역사에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면 술술 읽혔을지 모른다. 하지만 난 서양역사에대해 아주 기초적인 배경지식만을 갖고 있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역사적 사건들에대한 그의 설명들이 바로 와닿았다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나열하는 방식이아닌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주제로 그의 생각을 펼치는 것이기에 '그의 이야기의 중심이 무엇인가?'에 촛점을 맞춘다면 어렵지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책을 선택했을때 나의 느낌은 제목그대로의 느낌이었다.

 

 '역사' 인간이 거쳐온 모습이나 인간의 행위로 일어난 사실이나

그 사실에 대한 기록

 

이처럼 난 역사는 지금까지 일어온 시대의 사건들과 행적들에대한 '사실 그 자자체!'

라고 생각하고 지금껏 역사책을 접해도 그와같은 절대적인 사실로써 받아들여왔다.

과학으로 밝혀낸 어떠한 진리가 있다면 그것을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믿어온 그것과 같은 것이었다. 이 책을 접한 후 지금은 역사또한 과학처럼 절대적인것이아닌 비판적 사고를 갖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판단해야 하며 그것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졌다.

 

역사에 대한 나의 인식의 변화를 순서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1.역사상의 사실에 관한 카의 이야기를 통해 '사실'에 관한 정의를 짚어봤다.

 

역사상의 사실은 사회속에서의 여러 개인의 상호작용에 대한 사실이며, 또한 여러 개인의 행위로부터 그들 자신이 의도한 결과와는 다른, 때로는 반대의 결과마저 낳는 사회적인 여러 힘에 관한 사실인것이다. -p63

 

2.그렇다면 이러한 역사를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역사가'는 어떠한 사람들인가?

 

역사가는 어디까지 단일한 개인인가? 그리고 어디까지 자기의 사회 및 시대의 산물인가? 역사상의 사실은 어디까지가 단일한 개인에 관한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사회적 사실인가? -p42

 

역사가의 연구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바로 그 사회를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가를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전부이다 -p51

 

3.이러한 역사가들을 통해 접하게되는 역사를 어떠한 시각으로 접하고 옥석을 가리며 사고해야할 것인가?

 

 역사가를 연구하기에 앞서 역사가의 역사적 및 사회적 환경을 연구하라 -p53

 

 역사가가 연구하는 입장을 먼저 파악하지 않으면 그 역사가의 연구를 제대로 이해할 수도 평가할 수도 없다는 것, 둘째로 이러한 입장은 그 자체가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뿐이다. -p47

 

 역사책을 읽을 때는 역사가의 머릿속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p27

 

 역사가의 모든 관찰에는 불가피하게 역사가의 주관이 들어가게 마련이고, 역사에는 어디까지나 상대성이 따라다니는 법이다. -p86

 

4.역사적 사실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우리의 아이들에게 역사에대해 어떠한 접근을 꾀해야하는가?

 

 역사가가 역사에 나타나는 인물의 사생활에 대해서 도덕적 판단을 내릴 필요가 없다는 것에서 역사가와 도덕가의 입장은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과거의 사건,제도,정책에 대해서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문제에는 역사가는 제도를 만든 개인이 아니라 제도 자체에 대해서 도덕적 판단을 내려야하기에 역사적 사실은 어느정도의 해석을 전제로 하며,역사적 해석은 언제나 도덕적 판단 가치판단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인 내가 우리아이가 앞으로 경험하고 얻게될 역사에대해 도덕적 가치관을 올바르게 심어주고 그에따라 비판적 시각으로써 역사를 접할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껏 나는 의미도 중요성도 없는 가위와 풀의 역사를 접했거나, 선전소설이나 역사소설을 접하며 역사와는 무관한 실존인물에 허구의 이야기를 접했다면 앞으로 내가 만나게 될 역사는 개인적 실존 인물들간에 일어나는 실제 사건들을 통해 내 개인적인 가치관과 도덕적 철학으로 사고하여 내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좋은 방향으로의 진보를 모색하고 싶다.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P35

 

라고 한 저자의 말은 역사는 나의 삶을 떼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c*****d 2010.04.08. 신고 공감 1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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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진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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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 지,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 이 말은 역사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여기는 중 고등생의 푸념이 아니다. 대학원까지 나와서 직장을 다니던 한 누나가 하는 말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내가 실제로 들은 말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관련 과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던 나로서는 다 큰 어른이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모하고 있다는 게 큰 충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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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 지,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 이 말은 역사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여기는 중 고등생의 푸념이 아니다. 대학원까지 나와서 직장을 다니던 한 누나가 하는 말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내가 실제로 들은 말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관련 과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던 나로서는 다 큰 어른이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모하고 있다는 게 큰 충격이었기에 이 사건 이후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원초적인 물음에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나름의 역사관을 성립하게 된 것 같다.

 어떤 대상에 대한 정의를 살펴볼 때, 항상 그러하듯 ‘역사’의 사전적 의미를 먼저 파악해 보기로 했다.

 역사 (歷史) : ① 인간사회의 변천 및 발전의 과정 또는 그것을 기록한 학문. ② 어떤 사물                이 오늘 날에 이르는 동안 변화된 자취.

 즉, ①,②의 정의를 따를 때, 역사는 어떤 대상의 변화된 과정이고, 더 구체적인 의미로 그 과정을 기록한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내 개인의 역사’라는 범위에는 내 출생에서부터, 가정환경, 성정과정, 출신 등이 포함되어 ‘나’라는 대상의 변화과정이라는 조건은 충족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흔히 우리가 말하는 역사라고는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유명인사가 아닌 다음에야 기록되어 학문이라 할 만큼의 중요성은 없기에, 두 번째 조건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②의 정의를 살펴보면 역사는 ‘오늘날’이라는 시점에 의해서 정의되어진다고 추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역사의 사전적의미를 살펴봄으로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심오한 물음에 접근하기 전에 진지한 준비를 해본 것 같다. 때문에 나의 오래된 물음을 문자 그대로 제목으로 삼은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나에게 필연적인 선택이었을 거다. 그리고 이 선택은 내가 정립해온 역사관이 인정받기 원하는 욕구임을 부인하지 않겠다. 때문에 머리가 아플 정도로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내용들이었지만, 내 욕구 실현을 위해 드물게도 여러 차례 책을 살펴 읽게 되었다.

  요즘 한참 떠오르는 세계적인 경영석학 게리 해멀은 자신의 최신작「경영의 미래」에서 그동안 성공적이었던 경영 시스템들이 퇴조하고, 다양한 혁신적인 경영 형태가 새롭게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는데, 그 원동력으로 인터넷 등의 정보통신기술 발달을 꼽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런 현상은 역사인식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낳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변화에 혼란이 없이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고전 급 반열에 오른 E.H.카의 「역사는 무엇인가」를 통해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얻도록 해보자.



s********g 2009.07.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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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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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랑케는 '단지 그것이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해 후대의 역사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 일들이 어떠했는가를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의 저자인 'E. H. 카' 교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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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란 무엇인가? 랑케는 '단지 그것이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해 후대의 역사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 일들이 어떠했는가를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의 저자인 'E. H. 카' 교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만 명이 루비콘 강을 건넜지만, 역사가들은 오직 카이사르가 건넌 것만을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역사적 사실들은 그 시대의 규준에 영향을 받은 역사가들의 해석상의 선택의 결과로 등장한다. 그러나 비록 절대적 객관성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역사가의 역할은 결코 고통스러운 것은 아닐 것이다.

 

  만약 누군가 내게 역사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아마 우리의 지나온 삶의 모습이라고 대답할 듯 싶다. 하지만 역사는 객관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것은 역사를 알려주는 역사서에 그 시대의 시각과 역사가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서인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이들이 오늘과 과거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역사는 무엇인가?]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대화'라는 유명한 명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역사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지는 않다. 그것은 이 책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라, 저자인 'E. H. 카'가 1961년 1월부터 3월에 걸쳐 모교 케임브리지 대학 강단에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연속 강연한 것을 묶어 같은 해 가을에 출판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기 보다는 조금은 장황스럽기도 해 책의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좀 어려운 면도 있었다. 물론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탁월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의 시각에서 보면 다소 구태의연할 수도 있는 부분들도 적잖이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서 탁월하게 원론적으로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역사 서술의 방법론에 중점을 둔 비판적 역사철학으로서의 저자의 현대 문명에 대한 시각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저자는 다른 무엇보다 '역사를 보는 관점'을 중요시하고 있다. 19세기 학자들은 '사실' 그 자체에 중점을 둔 데에 비해 저자는 '현재'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사실은 다른 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유식하지만 무익한 나무토막'이라고 규정한다. 현재에 활용되지 않을 때 역사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존재인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저자의 이런 시각은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꼭 역사에 국한되지 않고서라도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r 2010.03.09.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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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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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해서 답하려고 할 때 우리의 대답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우리의 시대적 관점을 반영하고, 또 그 대답은 우리가 현재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사회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더 광범한 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답의 한 부분을 형성하는 것이다.”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세 번째 읽는다. 1972년 삼성문화문고(다이제스트)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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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해서 답하려고 할 때 우리의 대답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우리의 시대적 관점을 반영하고, 또 그 대답은 우리가 현재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사회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더 광범한 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답의 한 부분을 형성하는 것이다.”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세 번째 읽는다.

1972년 삼성문화문고(다이제스트)를 시작으로 두 번째는 1997년 까치글방에서 출간된 김택현 번역본 그리고 이번에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읽는다. ‘홍신문화사’에서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는 기치아래 출간된 시리즈 중 하나이다.

 

지은이 카(Edward Hallett Carr)는 189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고 케임브리지 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그 후 1916년 외무부에 들어가 1936년까지 약 20년 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1936년에는 웨일즈 대학의 교수가 되어 국제정치학을 강의했으며 런던 타임스의 부주필로서 언론활동의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1948년, 국제연합의 〈세계 인권선언〉기초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1953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다가, 1955년 모교인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돌아가 트리니티 칼리지의 고급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후진들에게 역사학을 가르쳤다. 이 책 외에도 여러 권의 주요 저술이 있다.

 

과거 50년 동안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많은 진지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1880년대와 1890년대 역사에 있어서 사실의 존중과 자율성의 학설에 대해 맨 처음 도전을 시도한 것은, 19세기 자유주의의 평안한 지배를 전복시키기 위해 분투하지 않을 수 없었던 독일이었다.

 

그 일에 참가한 철학자들은 대개 이름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으며, 그중 일타이만이 최근 영국에서 겨우 인정을 받게 되었다. 영국은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번영과 자신감이 대단했으므로, 사실의 존중에 일격을 가한 이 학설은 별로 주의를 끌지 못했다.

 

저자는 역사가의 의무는 역사적 사실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선에서 그쳐선 안 된다고 한다. “역사가는 알려져 있는 것이거나 알려질 수 있는 것이거나, 자기가 연구하고 있는 주제나 기도하고 있는 해석과 어떤 의미에서나 관련된 사실을 그려내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역사가가 생각하고 쓰는 행위는 후세대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기술 되어진 것이 종이에 씌어지고 마는 것이 아닌 마치 돌판에 새겨지듯 매우 오랜 기간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가는 현재의 일부이고, 사실은 과거에 속하므로, 이 상호작용은 또한 현재와 과거의 상호관계를 포함하고 있다. 역사가와 역사상의 사실은 서로가 필요한 것이다. 사실을 소유하지 못한 역사가는 뿌리도 없고 열매도 맺지 않는다. 역사가가 없는 사실은 생명도 없고 의미도 없다.

여기서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최초의 대답을 하기로 한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역사가는 역사를 쓰기 시작하기 전에 이미 역사의 산물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가가 연구하는 입장을 먼저 파악하지 않으면, 그 역사가의 연구를 제대로 이해할 수도 평가할 수도 없다는 것과 이러한 입장은 그 자체가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뿐이라고 한다.

 

역사에서 위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위인도 한 개인이기는 하지만, 탁월한 개인이므로 동시에 탁월한 중요성을 가진 사회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는 말, 시대를 잘 타고 나야한다는 말이 적용되는 부분이다. 기번 역시 같은 말을 했다. “시대가 뛰어난 인물에 맞아야만 한다는 것, 즉 크롬웰이나 레츠(프랑스의 정치가)같은 천재도 오늘날이었다면 어둠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진리이다.”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부언하기를, 나폴레옹이나 비스마르크같이 기존 세력을 배경으로 위대해진 사람보다는 크롬웰이나 레닌처럼 자기들을 위대하게 한 여러 힘, 그 자체의 창조를 도운 위인에게서 더 높은 창조성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에 자기 시대보다 지나치게 앞서 있었기 때문에 후대에 이르러서야 겨우 그 위대함이 알려지게 된 위인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진정한 의미의 역사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진정한 의미의 역사는 역사 그 자체에서 방향감각을 발견하고 그것을 수용하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선가 왔다는 믿음은, 우리가 어디론가 가고 있다는 믿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미래를 향해서 진보하는 능력에 대한 믿음을 상실해 버린 사회는, 곧 과거에 스스로 이룩한 진보에 대한 관심도 상실할 것이다.”

 

카는 20세기를 중세가 무너지고 근세가 형성된 이후로 가장 큰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시대라고 말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이러한 격변의 시대에 인간은 스스로를 일시에 파멸시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카는 절망적으로 조성된 이러한 비관론적 위기감의 탈피로써 이성의 확대, 즉 개인화의 증대를 통하여 자기의식이 확립되고 강화되는 희망을 제시한다. 다만 민중의 자기의식이 확고한 역사의식으로 깊어지고, 이성의 확대가 과학과 그 기술의 획일화 요구를 제압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더 필요할는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s******5 2012.06.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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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는 스펙트럼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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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는 스펙트럼을 갖추다책을 좋아하고 자주 읽는 사람들의 경우 다수가 경험하겠지만 한권의 책이나 한 사람의 저자에게서 얻은 공감으로 매료되어 같은 주제나 동일한 저자의 책을 찾아 읽는 경험이 있다. 이것은 나에게 대단히 흥미로운 탐구과정이었다. 그중 하나가 우리 역사인 조선시대의 획을 그었던 왕, 정조에 대한 관심이 10여권이 훌쩍 넘어서는 정조관련 책으로 모아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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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는 스펙트럼을 갖추다
책을 좋아하고 자주 읽는 사람들의 경우 다수가 경험하겠지만 한권의 책이나 한 사람의 저자에게서 얻은 공감으로 매료되어 같은 주제나 동일한 저자의 책을 찾아 읽는 경험이 있다. 이것은 나에게 대단히 흥미로운 탐구과정이었다. 그중 하나가 우리 역사인 조선시대의 획을 그었던 왕, 정조에 대한 관심이 10여권이 훌쩍 넘어서는 정조관련 책으로 모아졌다. 이 과정에서 이덕일이라는 저자를 알게 되었고 그가 쓴 책을 모조리 찾아 읽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최근 알게 된 <조선의 힘>의 저자 오항녕의 저서를 접하게 되면서 이덕일에 대한 관심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으리라 짐작한다. 특정한 저자에 끌린다는 것은 그 자자가 책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주장에 공감하는 면이 많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한 저자를 통해 얻었던 지식이나 공감이 다른 저자의 주장을 접하면서 흔들리는 것은 아마도 내가 가진 지식이 미흡했다고 보는 편이 맞는 경우일 것이다. 하지만 한발 나아가 책을 출판하는 저자라면 당연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 특히, 소설 등의 문학이라는 장르가 아닌 역사서라면 더욱 강조되는 것이 저자의 ‘책임’이라는 문제가 대두된다고 본다. 일반인이 역사를 바라보는 조건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기에 일반인에게 역사를 전달하는 역사학자나 역사가라는 사람들이 짊어져야 할 책무는 그 무게를 점점 더 무거워져야 할 것으로 본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점에 다시 만난 책이 바로 E. H. 카(Edward Hallett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 다. 막 대학을 입학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 휩쓸려 멋모를 때 접했던 책을 제법 시간이 흘러 다시 접하게 될 때 느끼는 감정은 조금 다르다. 앞에서 말한 상황에 맞물려 마치 그 속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듯 조금은 서두른 마음을 읽게 된다. 왜? 사람들은 역사를 접하려고 할까. 나와 같은 인간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과거를 통해 현재를 비춰보고 그 속에서 미래를 꾸려갈 희망을 찾기 위해서가 아닌가 한다. 나 역시 이러한 관점으로 그동안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역사 또는 역사적 사실로 이끄는 대중적인 저서로 가장 유명한 책이 바로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다. 저자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대화’라고 규정하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역사를 기술하는 역사가의 자세와 역할 그리고 책무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안내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출간된 1900년 전반기까지의 역사학계의 흐름을 살펴가면서 역사라는 학문이 등장한 배경 뿐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의식에 대한 명쾌한 해석을 담아내고 있다. 이는 역사에만 국한되는 시각이 아니라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동안 내내 지녀야 할 기본 의식에 대해서까지 포괄하고 있다.

내가 이 책에서 역사를 해석하는 역사가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저자는 역사가를 객관적이라고 말할 때 첫째, 그 역사가가 사회와 역사 속에 놓여 있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제한된 시야를 뛰어넘을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둘째, 그 역사가가 자기 견해를 미래에 대해 투입하고, 따라서 자기 자신의 직접적인 상황에 전적으로 국한되어 있는 역사가들 보다는 과거에 대해 더 깊고 더 지속적인 통찰력을 요구한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역사가 역시 자신이 살아가는 현재의 시대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자신이 선택한 역사적 사실을 평가, 해석함에 있어 보다 높은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으로 본다.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며 역사에 관심을 높여가는 현대인들이 많다. 역사소설이나 드라마의 성공이 그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한 관심에서 흥밋거리에서 벗어나 역사를 바로 아는 것으로 나아가길 바래본다. 다시 접하는 [역사란 무엇인가?]는 특히 저자의 긍정적인 역사인식에 공감하게 된다. 현대인들이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그 속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미래를 개척할 힘을 얻기에 충분한 책이라 생각된다.



m*****8 2010.04.0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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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무엇인지 알고 역사를 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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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역사책을 보고있다. 미국사. 영국사. 중국사 등등.. 특히 한국사는 너무 어지럽다. 크게보면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 역사적 관점이  많이 틀려지기 때문이다. 일단 다양한 나라 및 세계의 역사서를 읽기전에 역사라는 것이 무엇이고, 역사책을 보며 무엇을 염두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먼저 나름대로의 기준을 잡고 보지않으면 안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역사가 무엇인지 알고 역사를 논하자." 내용보기

많은 역사책을 보고있다. 미국사. 영국사. 중국사 등등..

 

특히 한국사는 너무 어지럽다. 크게보면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 역사적 관점이

 

많이 틀려지기 때문이다.

 

일단 다양한 나라 및 세계의 역사서를 읽기전에 역사라는 것이 무엇이고, 역사책을 보며

 

무엇을 염두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먼저 나름대로의 기준을

 

잡고 보지않으면 안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책은 매우 어렵다. 문장이 추상적이거나 난해한 것도 있겠지만 어쩌면 나 자신이

 

이책에서 예를 들고있는 여러 사실에 대한 무지함으로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인지는 모른다.

 

어쨌든 이 책을 보면 역사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l*********n 2016.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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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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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Edward.Hallett.카 지음 아름다운날   What is history?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는 유명한 명언이 담긴 책 <역사란 무엇인가?>는 유명한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H. 카  의 대표적인 저서이다. 이 책은 역사책이라기 보다는 역사라는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카의 주장과 생각이 담겨있다. 카는 1장에서 역사란,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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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Edward.Hallett.카 지음

아름다운날

 

What is history?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는 유명한 명언이 담긴 책 <역사란 무엇인가?>는 유명한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H. 카 정치인 에드워드 카 이미지 의 대표적인 저서이다. 이 책은 역사책이라기 보다는 역사라는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카의 주장과 생각이 담겨있다. 카는 1장에서 역사란,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역사는 현대를 사는 역사가들이 과거를 해석하는 것이므로현재와 과거에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3장에서는 역사가들이 역사적인 인물의 옳고 그름, 악하고 선한 인물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라는 근본적인 것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기 때문에 많이 어렵고 내용이 복잡하다. 이애하기도 어렵고 어려운 단어들로 설명하고 있으나 '역사' 라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달에, 박홍순님이 쓴 탐출판사에서 출간한 책 <중학 교과서 고전 읽기>를 읽으면서 그 책에서 소개한 이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찾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에드워드 H. 카의 다른 역사 저서들도 읽어보고 싶다. 이러한 역사 철학을 가진 저자의 역사책은 어떨지 궁금하다.

에드워드 카의 저서는 이 책 <역사란 무엇인가?>가 대표적으로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하였고, 그 외에는 미하일 바쿠닌 <미하일 바쿠닌>, 20년의 위기 <20년의 위기>, 나폴레옹에서 스탈린까 <나폴레옹에서 스탈린까지>, <도스도에프스키>, 러시아 혁명<러시아혁명> 등이 있다.

2013.5.16.(목) 이지우(중3)

 



i***2 2013.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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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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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는 것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러한 기록에 의도가 개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책이다. 어떠한 식으로 그것이 가능한지. 역사를 기록한 것을 읽으면서 어떤 태도로 읽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사실과 진실은 다를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것과 보여주지 않는 것에 따라서.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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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는 것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러한 기록에 의도가 개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책이다.

어떠한 식으로 그것이 가능한지.

역사를 기록한 것을 읽으면서 어떤 태도로 읽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사실과 진실은 다를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것과 보여주지 않는 것에 따라서.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한다.

지금 현재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다.

그리고 역사란 끝이 없는 것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주장하는 여러 이데올로기들도 시대에 따라서 나타났다가 언젠가는

변화되어갈 것이라는 것도 알게 해 준다.

 

역사책을 읽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읽게 되면 그 글을 쓴 사람의 의도대로 끌려가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역사를 쓴사람이 강조하는 것과 빠트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글을 읽는다면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일어난 사건을 그대로 글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 글을 쓰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다.

그것위에 기술을 하는 것이므로 그 사람의 의도가 깔리게 되는 것이다.

이 점을 잊어버리면 안될 것이다.

 

그래도 오늘과 내일을 위해서 우리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

l*******u 2010.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