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장의 수입 음반을 2장의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파격적인 조건이다. CD 1장당 1천원이 채 안되는 수준인데, 그렇다면 연주의 수준은 어떨 것인가? 연주자 및 연주단체가 다소 낯설기는 하지만 이 박스에 담겨 있는 연주들은 최상급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우수하다. 그리고 몇몇 보석과도 같은 음원들이 이 세트를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고 있다. 만약 가격대비 성능을 평가의 잣대로 삼는다면 이 세트를 능가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Amado classics라는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이 박스는 독일 음반사인 Cascade의 음원들을 그 소스로 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 담겨 있는 40장의CD로는 모차르트의 전 작품을 담아낼 수 없다. 모차르트의 전 작품을 수록하려면 대략 CD가 170-180장 필요하고, 40장의 음반에 담겨진 본 세트는 주로 관현악곡에 많이 치중하고 있다. 전곡이 다 수록된 장르는 피아노 협주곡과 피아노 소나타. 연주는 아르헨티나 태생의 여류 피아니스트 카르멘 피아찌니가 맡고 있다. Oehms classics의 간판 연주자로도 잘 알려져 있는 그녀는 여러 레이블을 통해 50개가 넘는 음반을 만들어 냈고, 비평가 및 대중으로부터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모차르트는 특히 그녀와 잘 어울리는데, 감각적이기보단 신중하고 깊이가 있는 접근을 하고 있어 들을수록 그윽한 맛이 느껴진다. 5장의 음반에 중기 및 후기의 주요 교향곡을 담당한 지휘자는 독일에서 활동한 프랑스 태생의 마에스트로 에른스트 부르(1913-2001)이다. 부르가 자신이 상임으로 있던 바덴바덴 남서독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남긴 모차르트의 교향곡 선집은 오래도록 애호가의 표적이 됐었던 숨겨진 보석같은 음원이다. 레가토를 많이 사용하여 부드럽고 차분하게 연주하는 모습은 요즘의 원전연주에선 듣기 힘든 한 세대 전의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싶지만 옛 거장의 채취를 지니고 있음에도 낡았다기 보다 현대적인 감각의 균형잡힌 연주를 들려주는 부르의 모차르트를 지나치긴 어려울 것이다. 앞서 언급한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와 교향곡 선집에 할애된 음반은 모두 22장. 나머지 18장에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유럽의 중견 연주자들에 의해 녹음되어 있다. 이들 연주에 대한 감상은 애호가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이벤트적인 성격을 지닌 여타 박스물과는 격이 다른 귀중한 음원들을 묶어 놓은 것으로서 ''구할 수 있을 때 서둘러 구해야 할 아이템''이다. |
| 이렇게 "음악 CD 가격이 싸져서야,," 하는 기분좋은 걱정도 들면서..,, 반면에,, 어찌보면, 가장 정직한(?) 가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브랜드를 내세워 쓰잘데 없는 광고와 구구절절한 안내책자로 겉치레만 많은 제품도 사실 많기 때문이다. 음악 CD 는 충실히 녹음된 음악 하나면 충분하지 않은가 내경우는 자질구레한 해설 설명서 같은게 없어서 좋았고,, 관리하기 귀찮은 플라스틱 케이스가 없어서 더 좋았다.. 순수하게 CD 40 장과 종이자켓이 패키지의 전부다,, 깔끔하다. 음악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정도 가격이라면 일단 사둘일이다.. 자기가 듣기싫으면 누구에게 꽁짜로 한장씩 주더라도 부담없다,, 사람들마다 작곡자/연주자/음질,, 많이들 따지고 가격도 따지지만,, ''비싸면 좋은거고 싸면 안좋다''로 모든것을 가늠할수는 없는거 같다. 이보다 더좋은 녹음/연주자도 있겠지만, 여러 음악의 다양함을 경험해 본다는 취지에서도 좋다... 거창한것처럼 들리지만,, 예술세계에서 비교우위를 따지는것도 사실 재미없다. 비싼 CD 사서 CD 다칠까봐 조심스럽게 정성스럽게 듣는것도 좋지만,, 싼가격에 무차별적으로 마구마구 들어보는것도 좋다는 생각도 든다., CD 음질 녹음은 잘 된 것 같다.. 저음은 저음대로, 고음은 고음대로 듣기 좋은 편이다. 원가가격을 줄일려고 애쓴 흔적이 CD 하나하나에 역력하다^^.. 제작자에게 그 노력과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내부 CD 종이케이스도 코팅지가 아닌 재생지를 사용했고, CD 인쇄도 흑백인쇄다.. 비닐도 입힐만한데,, 그런것도 없고, 하지만,, 음악은 좋다.. 추천이다. |
| 초기 출시때부터 사려고 했지만 번번히 타이밍을 놓쳐서 구입하지 못하다 이번에 구입하게 된 음반이다. 모차르트 작품은 여러개가 있지만 대량구매는 한적이 없었고 띄엄띄엄 작품들을 가지고 있던차에 40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보여주는 세트가 나와서 한참을 기다려 구입하게 되었는데... 사실 받자마자 박스를 뜯으며 살짝 실망하기도 한 것은 종이로 된 케이스들이다. 물론 40장이라는 엄청난 장수와 가격을 생각하자면... 그렇겠다 싶긴 하지만 장기간 보관엔 그다지 좋지 않은듯 싶다. 사진을 봤을때는 슬림케이스에 담겨 오나 싶었는데 슬림케이스가 아닌 종이 케이스다. 나중에 언젠가 시간이 나면 슬림케이스라도 구입해서 40장을 옮겨 담아야 할 듯 싶다. 게다가 CD자체의 염료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은듯 싶다. 흘러내린 염료가 옆으로 보이는데 Audio CD 용으로 구입하는 공CD들도 이것보다는 깨끗하고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이 CD는 좀... 녹음은 그저 그렇다. 지금도 들으면서 이 리뷰를 작성중인데 좀 건조한 느낌이 든다. 요즘 나오는 풍부하고 볼륨감있는 음색을 기대하고 구입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듯 싶다. 특히 베이스부분이 좀 건조하게 처리된 느낌이 많이 든다. 하지만 그건 녹음환경이 그러하였을 것이니... 그렇지만 이 가격과 이 양을 생각한다면 한세트정도 소장하고 있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 제품인듯 싶다. 어차피 같은 작품이라도 연주자나 지휘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리되니 정말로 원하는 곡이 있다면 원하는 사람의 작품을 구입하면 되고 이 세트는 모차르트의 많은 곡들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제품구성의 퀄리티나 녹음에 대해 까다롭게 따지는 분이 아니시라면 모차르트의 많은 곡을 접해보기에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된다. |
| 저는 요즘 이 CD를 구입하여 마음껏 듣고 있습니다. 모짜르트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음도 비교적 괜찮고, 연주도 비교적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섬세한 분이 아니시다면 이 음반만큼 좋은 음반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 CD 2~3장 가격으로 모차르트 CD 40장을 살 수 있다니. 언뜻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오늘 배송되어 집에서 받아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하지만 들어보니 음악 상태나 구성은 매우 좋은 것 같다. 보통 클래식 음반은 얄팍하게 악장을 따로 떼서 수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CD는 일단 양도 많은데다 소나타면 소나타, 교향곡이면 교향곡 각각의 모든 악장을 수록해 놓았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좋은 것 같다. 외관상 케이스가 별로인 것만 빼고는 모든것에 내 맘에 쏙 든다. 하지만 케이스가 별로면 어떠랴. 방학동안 모든 음악을 다 들어볼 작정이다. 꼭 권하고 싶은 음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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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컬 음악(클래식 음악은 틀린 표현입니다. 당대의 대표 음악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는 1990년대의 클래식 음악인 것이지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양고전음악의 정확한 표현은 클래시컬 뮤직입니다)의 출발은 모짜르트입니다. 아무리 고전음악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라도 '반짝반짝 작은별'의 리듬쯤은 흥얼거릴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 끝 또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입니다. 시고 짜고 쓴맛을 다 보고 나서 결국 돌아올 곳은 음악의 본령, 곧 즐거움인 것이지요.
전집 음반은 마치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어린이날 억지로 사준 세계명작동화시리즈를 떠올립니다. 다행히 책읽기를 즐겼던 터라 야곰야곰 다 봤지만 사실 대부분은 질려합니다. 그럼에도 이 음악 전집을 안기는 까닭은 편견을 깨부술 정도의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음질이 깨끗합니다. 아무리 불멸의 클래시컬 음악이라고 하더라도 흐리멍텅한 모노 음반으로 들으면 저 멀리서 억지로 쥐어짜내는 소리처럼 들려 금세 지루해집니다. 디지털 음반이 갖는 장점이 돋보입니다. 둘째, 연주가 빼어납니다. 음악 좀 듣는다는 이들은 지휘자나 연주자, 혹은 악단을 따지며 품평을 해대지만 글쎄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취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유명 음악가가 반드시 뛰어난 연주를 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런 저런 우연이 작용하여 히트를 친 것 뿐이지요. 일종의 시류를 잘 탄 베스트셀러인 셈입니다. 이 전집에는 우리에겐 익숙치 않지만 유렵에선 인기가 높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잘쯔부르크 솔로이스트들이 참여하여 모짜르트를 더욱 윤기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셋째, 최근 연주와 녹음입니다. 전집 녹음의 대부분이 저작권이 만료된 예전 음반을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내놓고 있는 데 반해, 캐스케이드는 2000년대의 실황 연주를 녹음으로 담았습니다. 가장 최근의 왕성한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지요. 자, 그렇다면 어떻게 들으면 될까요? 1번부터 하루에 한장씩 죽 들으실 계획이셨다면 그것만은 말리고 싶네요. 아무리 즐거운 모짜르트라도 그렇게 하면 매일 의무적으로 써야하는 검사일기같아져버리니까요. 일단 마술피리(08)부터 들으세요. 모짜르트와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왜 그런지는 따로 설명을 드릴게요. 이어 코지 판 투테나 돈지오바니(13)같은 오페라를 섭렵해보세요. 모짜라트의 오페라만큼 친숙하고 유쾌하면서도 아름답게 우울한 음악은 드무니까요. 두번째 코너는 피아노 소나타입니다. 이 전집에서는 31번에서 35번까지네요. 사실 소나타에는 모짜르트 음악의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수백곡이 넘는 곡을 작곡할 수 있는 원천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만큼 기초가 탄탄하지요. 소나타를 마치셨다면 피아노 협주곡으로 옮기시기 바랍니다. 소나타를 어떻게 변형하여 화음을 이루어냈는지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뭐 그렇다고 엄숙해질 필요는 없습니다만 조금씩 진지해지는 느낌은 가지실 수 있을겁니다. 특히 이중 개인적으로는 KV 304, KV 454(14), KV 466(22)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천상의 음악이란 그런 것이지요. 그리고나서는 디베르티멘토(07, 11)를 들으세요. 일종의 잠시 쉬어가는 코너입니다. 짧게 끊어치는 발랄함이 돋보입니다. 이제 대미를 장식하러갑시다. 두 거대한 세력이 소용돌이치며 모짜르트를 영광과 파멸로 이끌어가고 있네요. 그중 먼저 공략할 것은 교향곡(04, 05, 06, 36, 37, 38, 39, 40)입니다. 다른 곡들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모짜르트만큼 형식미를 완벽하게 갖춘 교향곡 작곡가도 드뭅니다. 린츠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젠 진짜 끝입니다. 그 주인공은 진혼곡입니다(12). 저는 모짜르트 레퀴엠 음반만 약 20여 종 있는데 그중 베스트 5위안에 들어갈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모짜르트 최후의 숨결이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특히 '진노의 날'은 모짜르트 음악 최고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직접 들어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자, 제 설명은 이쯤하고 이제부터는 즐거운 음악감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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