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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언희님의 출간작들을 살펴보니 꽤 여러종류의 작품들이 있는데 읽은 기억이 있는 책이 하나도 없다. 개중에는 읽은 책이 있는데 기억이 없을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이분 책만 살짝 피해서 읽었을수도 있는것 같고..그런데 문제는 이분 이름이 기억이 나지않는다는 거다. 가끔 내가 싫어하는 류의 글을 쓰시는 작가님의 경우에는 한두권 읽어보고 그분의 책들을 피하긴 하는데 이분은 아예 기억에서 없는것이..뭔지 잘 모르겠다..기억에도 없는 작가님의 작품을 선택한 신간코너에서 이분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다른 분들의 반응을 보고..참 나도 팔랑귀였구나.. 별로 팔랑귀라는 사실을 인식하지못하고 살았는데 지금 가만 생각하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지금 기억으로는 처음 읽어보는 작가님의 책 [내 아내를 소개합니다]는 나쁘지않은 정도..
맞선자리에 나가는것이 정말 싫은 서하지만 아버지의 부탁을 외면할수가 없었다. 아버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면서 준하와 서하만 두고 가는 걸음이 힘들것 같다는 아버지의 부탁에 내키지않는 맞선자리에 또 앉게된 서하였다. 처음 맞선을 볼때만 하더라도 어떤기대감이 있었지만 계속되는 상대방의 반응에 상처입고마는 서하였었다. 자신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걸음걸이, 이번 상대는 조금 달랐다. 넘어진 저를 향해 보여주는 시선에는 동정은 들어있지않았고 그렇게 무진과 결혼을 하게되었다.
볼모처럼 사로잡힌 신세, 그게 권무진의 현재모습이었다. 이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어버린 과거.. 그때 차라리 형이 아닌 자신이 잘못되었더라면 훨씬 낫지않았을까..부친은 수시로 형의 죽음을 들먹이며 무진을 겁박했고 그때마다 무진은 힘없이 무릎을 꿇을수밖에 없었다. 살아남은것이 죄라서.. 그런 무진이 처음으로 숨 쉴 상대를 만나 행복했는데 무진을 그저 사업상 이용할 도구로만 생각하던 부친은 끝내 그런 무진의 상대를 인정하지않았고 결국 아프게 그녀를 잃고야 말았다. 부친의 강압으로 하게된 정략결혼..무진은 서하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보았고 누군가와 결혼을 해야한다면 그 상대로 서하가 나쁘지않다는 결론을 내린것이다.
적당히 선을 두고 적당히 서로에게 맞춰가면서 결혼생활을 하게되는 두사람.. 그러나 처음부터 확실하게 서하를 이용하기위해 둘의 결혼을 추구한 무진의 부친은 계속해서 주판알을 튕기고 있었고 서하는 무진의 친구들에게 아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게된다. 그리고 저질식품의 납품을 알게되는 서하, 그 모든것이 권회장의 농간이었다. 서하를 위해서 서하를 놓아줄 결심을 하게되는 무진, 그리고 무진을 위해서 큰 결심을 하게되는 모친..
보통 한번 개망나니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끝까지 변함이 없이 망나니로 끝나는 경우가 많던데, 서하의 오라비인 준하는 조금 다르게 등장을 한 것 같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자기능력보다 뛰어난 서하에게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는 인물이더니 부친이 돌아가시고 서하가 자신에게 기회를 주려고하자 정말 열심히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나쁘지않았다. 필이 꽂힌 여자에게 막무가내로 덤벼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내동생은 내가 지킨다는 마인도도 썩 괜찮았고.. 내 기억으로 처음 읽어본 문언희님의 책은 그냥 말그대로 딱 나쁘지않은 정도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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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언희님의 [내 아내를 소개합니다]의 리뷰입니다. 서하는 대리 운전자의 실수로 다리를 다치게 되고 다리가 불편해지게 된다. 아버지의 견강악화로 사고 전에도 선을 보긴했지만 아버지의 부재를 대비하여 서하가 결혼을 하길 원한다. 서하는 코리아푸드의 애지중지 길러진 매력적인 사람이지만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동정을 받거나 자신을 부담스러워하는 선 상대들에게 상처받지만 무던하듯 행동한다. 그런시기 만난 권무진 정원식품의 외동아들과 선을 보게되고 자신을 동정하지 않고 무감한 태도에 결혼을 결심하기로 하고
결혼후 겉으로는 자신의 일과 좋은 아내 사랑받는 며느리로 보여지지만 무진과의 관계는 차갑기보다도 건조하기만 하다. 무진은 아버지의 반대로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경험이 있으며 그녀이외에 누구라도 상관없었다.
서하는 부잣집 막내딸처럼 거칠게 없어보이지만 사랑을 받고싶고 평범한 결혼에 아이를 가지고 평범한 결혼생활을 꿈꾼다.
서하의 결혼생활을 독자의 입장으로 지켜보며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좀 더 잘하고싶어 노력하는 그녀를 배려하는 사람은 집안일을 도와주는 전주댁뿐 남편 무진의 무관심은 읽는 독자로서 숨이 막힌다.
그러나 무진의 아버지가 서하를 선택한 이유는 여명이 얼마남지 않은 서하의 아버지 망나니 오빠 그래서 서하가 회사를 물려받게 되면 거기에서 얻을 이익을 원한 것이며 그 속내을 아는 무진은 그런 아버지가 혐오스럽다.
그러던중 이용당하는 서하를 놓아주려고 이혼하자는 무진 그런 이혼제안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서하를 보며 이제껏 가지지 않던 관심이 생기게되며 그들의 사이는 깊어지며 사랑의 감정이 생겨난다.
어른이지만 설레이고 풋풋한 사랑을 하는 서하와 무진 무진의 아버지의 계략으로 위기가 찾아오지만 그들은 이미 깊이 사랑하고 있다.
무진은 서하를 행복을 위해 놓아주려하지만 서하는 사랑을 믿고 기다린다.
둘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다. 둘이 서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엔딩을 맞는다.
여주의 처음 짝사랑과 상황에 이입되어서 가슴아프고 마음 졸이게 작가님이 잘 그려내주셔서 함께 울고 웃으며 완독까지 쉬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둘에게는 행복만 있길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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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이래요. 집엔 알아서 잘 얘기할테니 그만 가보셔도... 그냥...빨리 가 주세요. 부탁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