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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원제 : 世界の中で、愛をさけぶ)』 by 카타야마 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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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를 넘어 밀리언셀러가 되어버린 <세중사>의 개정판이 나왔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원제 : 世界の中で、愛をさけぶ)』는, 러시아워라는 극심한 교통 혼잡 속에서도 속절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는 전통적인 최루성 멜로 드라마다. 하지만 작가가 의도한 바는 작정하고 울게 하려는 심산은 없어 보인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것을 철저히 교육받고 자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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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를 넘어 밀리언셀러가 되어버린 <세중사>의 개정판이 나왔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원제 : 世界の中で、愛をさけぶ)』는, 러시아워라는 극심한 교통 혼잡 속에서도 속절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는 전통적인 최루성 멜로 드라마다. 하지만 작가가 의도한 바는 작정하고 울게 하려는 심산은 없어 보인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것을 철저히 교육받고 자란 일본인이어서일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절제된 감정 표현인 것이 오히려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 2003년 당시 무명작가였던 카타야마 쿄이치는『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감성소설 한 편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큰 인기를 누렸고 2004년 동명 영화와 드라마, 순정만화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상실의 시대〉를 제치고 역대 일본소설 판매 1위(320만부)에 오를 정도였다니 그 인기를 대략 체감할 수 있겠다.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 되었던 아키와 사쿠는 남녀 학급위원으로 임명되면서 가까이 지내게 된다. 사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시작될 무렵, 라디오 방송에 음악 사연을 보낸다. 채택된 사연에는 '그녀'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내용을 실었고 훗날 아키는 라디오에 보낸 사연과 같은 얄궂은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사쿠네 집이 시립 도서관 부지 안에 있어 도서관을 자주 찾은 아키를 사쿠는 매일 만나면서 친해졌고 고등학교에서도 같은 반이 되면서 그들의 감정은 더이상 감출 수 없게 되어버렸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왔을 무렵 아키의 병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나이 때라면 당연히 죽음이란 것은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만 찾아오는 아득히 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아키는 '재생 불량성 빈혈'에 걸려 있었고 그것이 곧 '백혈병'의 전조임을 알아낸 사쿠는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이 저지른 철없는 장난이 아키의 몸에 현실로 덮친 것에 괴로워한다.

 

사쿠는 사쿠의 할아버지가 살아 생전에 사랑했던 여인이 있었으나 결혼하지 못했고, 이미 죽어서 납골당에 안치된 한 할머니의 뼈를 찾으러 온다. 유골함에서 꺼내온 그 할머니 뼈를 할아버지 자신이 죽을 때 같은 양의 뼈를 섞어 인적이 드문 야생 제비꽃이 피어 있는 산속에 뿌려달라는 것이 할아버지의 소원이었다. 자신의 할아버지처럼 사랑하는 여인의 유골함을 손자에게 파헤치게 하기 싫었던 사쿠는, 치료를 힘들어하는 아키와 함께 호주 여행을 감행한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아키의 출혈과 의식불명으로 인해 비행기 탑승도 하기 전에 무산되고 만다. 그녀가 죽기 전에 헛소리처럼 되풀이하던 말, 자신의 뼈를 호주에 뿌려달라는 것.. 그렇게 해서 아키의 부모님과 사쿠는 호주의 붉은 사막 위에 아키의 뼈를 꽃잎처럼 나누어 뿌린다. 하지만 사쿠는 여전히 아키가 살아있는 것만 같다. 현실로 증명할 순 없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사쿠는 투명한 작은 유리병에 아키를 태운 재를 간직한다. 오오키의 계략으로 아키와 함께 놀러왔던 외딴섬에 뿌리려고 했던 아키의 재는, 몇 년 뒤 아키와 함께 졸업했던 중학교 교정 위에 벚꽃처럼 뿌려진다.

 

실현된 것이라면 인간은 금방 잊어버리지. 그런데 실현되지 않은 것은 언제까지고 소중하게 가슴속에서 키워간다. 꿈이나 동경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은 모두 그러한 것이지. 인생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실현되지 않은 일을 생각하기에 생겨나는 게 아닐까? -p181

 

葛生(갈생)-詩經唐風(시경당풍)

칡덩굴 뻗어가네-詩經唐風(시경당풍)

葛生蒙楚(갈생몽초) : 칡덩굴 자라 가시나무 뒤덮고
蘞蔓于野(렴만우야) : 가시덩굴 들로 뻗어간다
予美亡此(여미망차) : 내님은 여기 없어
誰與獨處(수여독처) : 누구와 함께할까, 홀로 사는 이 몸
葛生蒙棘(갈생몽극) : 칡덩굴 자라 대추나무 뒤덮고
蘞蔓于域(렴만우역) : 가시덩굴 성으로 뻗어간다
予美亡此(여미망차) : 내님은 여기 없어
誰與獨息(수여독식) : 누구와 함께할까, 홀로 쉬는 이 몸
角枕粲兮(각침찬혜) : 뿔 베개는 희고 깨끗하고
錦衾爛兮(금금란혜) : 비단 이불 눈부시다
予美亡此(여미망차) : 내님은 여기 없어
誰與獨旦(수여독단) : 누구와 함께할까, 홀로 새는 이 몸
夏之日(하지일) : 여름 지루한 낮
冬之夜(동지야) : 겨울 기나긴 밥
百歲之後(백세지후) : 백년이 지난 뒤라도
歸于其居(귀우기거) : 그의 곁에 돌아가리라
冬之夜(동지야) : 겨울 기나긴 밥
夏之日(하지일) : 여름 지루한 낮
百歲之後(백세지후) : 백년이 지난 뒤라도
歸于其室(귀우기실) : 그의 집에 돌아가리라

이 시는 본문에서 사쿠의 할아버지가 언급한 2천 년 전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한시(詩)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절구나 율시와 같은 명확한 형식이 확립되기 훨씬 이전의 것이지만 이 시를 지은 사람의 마음은 우리에게도 전해져 오고 있다. 학문이나 교양이 없어도 누구에게나 전해질 수 있는 것이다.

d******7 2015.09.11. 신고 공감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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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이미 만화와 드라마, 영화로 사랑을 받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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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이미 만화와 드라마, 영화로 사랑을 받았던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열여섯 살 고등학생의 순수한 사랑을 읽으면서 어딘 가에선 이런 가슴 아픈 사랑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가슴 먹먹했다. 이미 만화와 드라마, 영화로 사랑을 받았던 소설이지만 읽기는 처음이다. 십대들의 순수한 로맨스이기에 연분홍빛 순정만화 같고, 벚꽃 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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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이미 만화와 드라마, 영화로 사랑을 받았던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열여섯 살 고등학생의 순수한 사랑을 읽으면서 어딘 가에선 이런 가슴 아픈 사랑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가슴 먹먹했다. 이미 만화와 드라마, 영화로 사랑을 받았던 소설이지만 읽기는 처음이다. 십대들의 순수한 로맨스이기에 연분홍빛 순정만화 같고, 벚꽃 날리는 싱그런 봄날을 담은 한 편의 수채화 같다. 할아버지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과 손자 사쿠타로의 일찍 끝나버린 사랑이 서로 대비되면서 실현되지 않은 사랑도 사랑임을, 죽음과 함께 사라진 사랑도 사랑임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옛 애인과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가슴에 품고 있는 할아버지와 통하는 손자 사쿠타로는 중학교 2학년 때 만난 아키와 친구 같은 애인이 되어간다. 늘 함께 하던 두 사람은 가랑비에 옷 젖듯 사랑의 감정을 점점 느끼게 된다. 두 사람은 교환일기를 함께 쓰기도 하고, 도서관 나들이도 함께 하고, 친구 오오키런 짖꿎은 계획으로 무인도에 가서 둘만의 추억도 쌓게 된다. 사쿠타로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할아버지의 옛 애인의 유골함에서 그녀의 뼛가루를 훔쳐와 할아버지 무덤에 뿌리기로 약속도 한다. 하지만 아키가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결국 아키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둘이서 아무도 없는 호주 사막에 가려다가 호주에 가지 못한 상태에서 아키는 죽음을 맞게 된다.

 

생전에 이루지 못한 사랑을 무덤에서라도 이루고 싶다던 할아버지의 사랑은 형체를 떠난 50년간의 사랑이었다. 할아버지의 사랑은 좋아했던 사람이 자신이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저세상에서나마 이루고자 하는 갈망이었고, 실현되지 않은 사랑이기에 가슴 속에 담아 소중하게 키워왔던 사랑이었다. 반면에 손자의 사랑은 현실에선 꽃 피웠지만 미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일찍 사그라진 슬픔으로 끝난 사랑이었다.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랑, 실현도중에 낙화해버린 사랑, 모두 슬프기는 매한가지가 아닐까 싶다.

 

 

사쿠와 아키의 사랑은 완숙되지 않은 감이 바람에 떨어지듯 비애 가득한 미완의 운명적인 사랑이랄까?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기에 더욱 애절하고 가슴 먹먹해지는 사랑이다.

못다 핀 십대들의 사랑이 너무나 순수하기에 읽으면서 가슴 한켠 정화가 되는 듯하다. 이젠 영화로도 만나고 싶다

 

 

a******7 2015.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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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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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또 책으로도 이미 우리와의 만남을 가졌던 작품이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치장한채 돌아왔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제목이 너무 멋지다. 사랑한다 외치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그 사실을 세상이 중심점에 대고 열정적으로 말한다는 것이. 사랑과 관련된 내용을 접할때면 매번 느끼게 되는 공통분모가 있다. 결코 어리다고 하여, 어린 사람의 사랑이 가볍거나, 애송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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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또 책으로도 이미 우리와의 만남을 가졌던 작품이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치장한채 돌아왔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제목이 너무 멋지다. 사랑한다 외치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그 사실을 세상이 중심점에 대고 열정적으로 말한다는 것이.

사랑과 관련된 내용을 접할때면 매번 느끼게 되는 공통분모가 있다. 결코 어리다고 하여, 어린 사람의 사랑이 가볍거나, 애송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쿠와 아키가 학창시절에 만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펼쳐보였고, 또 세상의 어떤 편협한 기준잣대 없이 오롯이 서로만을 위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내용은 언제 읽어도 흐뭇하다.

불치병을 앓고 있었지만 결코 끝까지 병때문에 자신의 성격을 내버리지 않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세상을 보려 했던 아키의 모습,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알면서도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어 난감해 괴로워하는 사쿠의 모습을 보면 결코 17살의 아이들답지 않게 진중했다.

어찌보면 큰 틀로 봤을때 소재는 어느 소설에서나 등장하는 흔한 소재일수 있다. 그렇지만 주인공들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선미를 끌어낸 것을 보면 아하! 이래서 작가구나 싶기도 하다.

그둘이 나눈 사랑의 시간만 따져본다면 어찌보면 너무 짧았다고 할수 있으나, 그 시간에 담긴 사랑의 질이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우리는 안다.

아키가 가고자 했던 오스트레일리아로 유골을 가지고 떠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도, 쉽게 결정내릴수 있는 일도 아닌데, 사쿠는 한다. 난 개인적으로 로설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두었다 꼭 실현시키는 장면을 접할때면 너무 뿌듯하고 흐뭇하다.

재생불량성빈혈이라는 병으로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게 된 아키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 크지만 그래도 사쿠를 만났고, 사쿠의 기억속에 오래 남을 사랑을 함께 했다라는 사실이 큰 위안이 되었다. 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너무 어린 나이에 겪은 사쿠이고, 또 아키를 떠나보낸후 얼마가 될지 모르는 시간을 암울하게 보낼 사쿠이지만 아키와 함께 했던 추억이 있기에 살아갈 힘을 낼수 있겠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키의 생전에 그렇게나 가고자 했던 곳으로의 일탈여행이 성공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기는 한다. 모든것을 다 갖추고 공항으로까지 탈출에 성공했지만 그 어린 연인들에게 허락된 것은 거기까지였으니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사쿠와 아키는 17살이라는 어찌보면 참 어린 나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결코 계산적이지 않았고,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좌지우지하는 모습이 아니라 두고두고 책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길것 같다.

s*****y 2015.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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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_카타야마 쿄이치[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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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집에 있길래 읽었었는데, 슬펐다.시한부 인생, 암, 병, 아픔, 사랑, 이별 등 여러모로 슬펐다. 하지만 슬픔 만큼이나 내 내면을 가득 채운 것은 부러움이었다.아키와 남자 주인공(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의 사랑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티 없이 맑은 유리구슬 같았다.만지기조차 겁나며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은총을 받은 듯한 유리구슬.모순적으로 깨지지 않는 유리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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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집에 있길래 읽었었는데, 슬펐다.

시한부 인생, , , 아픔, 사랑, 이별 등 여러모로 슬펐다.

 하지만 슬픔 만큼이나 내 내면을 가득 채운 것은 부러움이었다.

아키와 남자 주인공(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의 사랑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티 없이 맑은 유리구슬 같았다.

만지기조차 겁나며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은총을 받은 듯한 유리구슬.

모순적으로 깨지지 않는 유리구슬. 변하지 않는 것. 사랑.

순수한 사랑.

 

 이 세상에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죽기 전 겪을 수 있을까.

(남녀 사이의) 진실로 투명하고 순수한 그런 사랑말이다.

 

 현실 속에선 눈으로 보고, 말을 듣고, 행동을 바라보며, 판단하고,

그러한 판단 속 자칫 날카로운 편견이라도 섞갈리면 그 인연의 끈은 끊어지고,

또다시 다른 짝을 찾아 헤맨 뒤 서로 만나 입을 맞추고 사랑한다 말하지만,

진실한 사랑, 존재하기는 할까. 존재했으면 기도한다.

꼭 내가 아니더라도.

 

 아직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헌신이라고 생각했는데, 남녀 사이에서는 잘 모르겠다.

확실히 알 것 같은 건 진심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진심

헤어지더라도 미워할 수 없는 것. 되레 고마운 것.

사랑은 놀이가 아니다.

사랑은 쾌락이 아니다.

사랑은 욕구의 분출 대상이 아니다.

사랑은, 역시 모르겠다.

 

 지금까지 진지하게 두 명의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지금의 남자친구. 그리고

 

 사랑이 눈에 보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사랑이 눈에 보였다면 그 많은 시와 노래, 그림들은 제 의미를 잃겠지..

s*********5 2018.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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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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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와 우연히 만나 해어진다는 것은 행복일까 .불행일까..<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 소설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이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찾아가는 것에서 시작이 된다.마 츠모토 사쿠타로와 히로세 아키는 같은 중학교에서 남녀학급임원으로 뽑히게 된다..그리고 서로 자주 만나면서 점점 좋아지게 된다..아키는 사쿠타로 뿐 아니라 주변에 많은 남자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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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와 우연히 만나 해어진다는 것은 행복일까 .불행일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 소설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이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찾아가는 것에서 시작이 된다.

마 츠모토 사쿠타로와 히로세 아키는 같은 중학교에서 남녀학급임원으로 뽑히게 된다..그리고 서로 자주 만나면서 점점 좋아지게 된다..아키는 사쿠타로 뿐 아니라 주변에 많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예쁘고 귀여운 아이였다...아키와 함께 하면서 중간 역할을 하였던 오오키 류노스케..그는 두사람 알콩달콩 사랑에 있어서 증인이 되어 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두 사람의 사랑. 고등학생이 되면서 서로 만나는 기회가 적어지게 된다..그리고 아키에게 찾아온 휘귀병...재생불량성 빈혈..사쿠타로는 아키의 오습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힘들어 하게 된다.그리고 3년전 두 사람이 한 약속을 떠올리게 된다...

두사람이 떠나려 했던 호주여행 .사쿠는 아키와의 여행을 하기위해서 할아버지의 도움을 얻게되는데...우리는 두사람의 생일을 알수가 있다..12월 17일었던 아키...두사람이 같이 떠나기로 약속한 날이었던 것이다..공항 앞에서 두사람은 서로 작은 케잌으로 아키의 생일을 축하하고 소중한 시간...소중한 순간을 간직 하게 된다..

소설은 영화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영화는 주인공 사쿠타로가 성인이 되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아키와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반면 소설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아키와 사쿠의 사랑이야기가 수평적으로 담겨지게 된다...영화와 소설...함께 본다면 그 느낌이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10년이 지난 사쿠와 아키의 사랑..그 이야기의 여운은 아직 우리들 마음에 담겨져 있다..10년전 우리가기억하는 아키와 사쿠의 이야기..조만간 장쯔이와 펑위옌을 통해서 다시 만날 수가 있다.

k*******2 2015.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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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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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온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더욱더 빠르게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누군가가 시간을 납작하게 짓눌러 줄여놓은 듯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예고도 없는 이별은 믿겨지지 않을 뿐이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읽어본 적은 없어도 않았어도 티비나 노래에서 한번쯤은 그 제목을 들어봤을 소설이다. 각종 패러디를 만드는 이 소설이 그만큼 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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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온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더욱더 빠르게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누군가가 시간을 납작하게 짓눌러 줄여놓은 듯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예고도 없는 이별은 믿겨지지 않을 뿐이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읽어본 적은 없어도 않았어도 티비나 노래에서 한번쯤은 그 제목을 들어봤을 소설이다. 각종 패러디를 만드는 이 소설이 그만큼 넓게 퍼진 것은 이 소설의 매력 때문일 것이다. 책은 얇지만 그 깊이 또한 얇지 않다. 소박하고 일상적인 아련하게 마음을 져온다.

읽으면서 일본 특유의 나른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매력이라면 짧은 글이지만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깔끔함에 있다. 문장은 깔끔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잔잔하게 여운이 남아 기분이 좋다.

이 책의 매력은 고등학생의 사랑이,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나에게도 직접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항상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던 여자 친구의 죽음에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고등학교 남학생은 과연 몇이나 될까.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로, 커서는 연인으로 자라온,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순간 닥친 아키의 병은 사키에게는 도망치고 싶은 현실이었을 것이다. 떠나자, 약속했던 그들이 결국 병 앞에서 무너지고, 죽어가는 그 절망감은 종이 너머로 읽고 있는 나 또한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였다.

장난스럽게 쓴, 사실이 아니었던 아키가 달고 있던 병이 사실이 되었을 때 나는 아, 하고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직접 글을 썼던 사쿠가 아니어도, 그가 느낄 죄책감이 내게 훅, 하고 다가왔다. 그런 글을 쓰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과거를 돌이키고 싶었다.

왜 이렇게 꼬여가는지 가슴을 치며 읽는 둘의 사랑 외에도 할아버지의 첫사랑 또한 애잔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나중에는 함께 살자, 가 다음 생에는 함께 살자가 되는, 죽음을 지나야만이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둘의 사랑은 타인인 사쿠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쿠 또한, 다 이어지지 못한 사랑을 떠나보내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쿠와 그의 할아버지를 보며 인연을 떠나보내고 남은 사람의 삶이 힘들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연인이 나처럼 남지 않아 다행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m********7 201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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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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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오래 전부터 이름을 들어왔던 소설이었지만 읽을 기회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읽었는데, 너무 늦게 읽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들을 바라보다 보면 순수하던 시절로 돌아가기도 한다. 점점 세월이 흐르면서 사랑의 순수함이 얼마나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게 됐다. 학창 시절 느꼈던 감정의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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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오래 전부터 이름을 들어왔던 소설이었지만 읽을 기회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읽었는데, 너무 늦게 읽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들을 바라보다 보면 순수하던 시절로 돌아가기도 한다.

점점 세월이 흐르면서 사랑의 순수함이 얼마나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게 됐다. 학창 시절 느꼈던 감정의 순수함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 세상의 풍파를 겪으면서 감정이 메말라졌는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인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접하고 감정이 말랑말랑해질 때는 정말 전율이 스치고 지나간다. 만약 이런 사랑이 현실에서 있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비극적인 결말 때문에 싫어해야 할까? 아니면 순수한 측면에서 바라보면서 가치가 있다고 해야 할까?

하나만으로 판단을 내릴 수 없기에 유보하는데 복합적이다.

소녀의 죽음을 말해주고 있는 책의 도입부는 강렬하다. 처음부터 강렬한 충격을 주고 시작하는 글의 앞부분은 파스텔로 그린 그림처럼 유려하게 흘러간다. 책으로 접하는 순수한 이야기가 학창 시절의 추억과 함께 버무려진다.

소년과 소녀가 서로 알아가는 단계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처럼 부드럽게 다가선다고 할까? 비유가 적절하지 못 한 것도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대화다. 담백하면서도 참으로 적절한 대화는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느껴진다. 말 한 마디에 실려 있는 감정이 그대로 책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다.

비극적인 결말을 알려주고 있는 장치가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질병에 걸린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시각과 환자, 가족들의 이야기들이 서술되어 있다. 싸늘한 바람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 같은데, 그 안에 따뜻함이 깃들어 있다.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에서는 도저히 시선을 뗄 수가 없다.

재기발랄하면서 즐거운 앞부분은 청춘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되겠고, 우울하면서도 안타까운 뒷부분은 일본식 러브 스토리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사랑의 이야기는 시대와 공간, 나이를 초월한다.

소년과 소녀의 달달하면서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감정에 진한 파문을 일으킨다. 두 주인공 외에 주변 인물인 할아버지도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소년을 믿고 돈을 건네주는 장면에서는 러브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돈을 빌리던 장면이 떠올랐다. 러브 스토리를 보면서 참으로 인상 깊은 장면 이었는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도 마찬가지이다.

순수한 사랑이라!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든 순수함은 모두에게 통하는 법이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책이기도 하다.

세속의 때를 벗고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f*******p 201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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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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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세 하루카란 일본 여배우의 이름을 알고 있는 분이 많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일본드라마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은 아야세 하루카란 여배우를 한번쯤 검색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세중사)" 란 드라마 또한 일본드라마팬들이 꼽은 수작 중에 한 작품이라 손꼽습니다. 하지만 "세중사" 란 드라마가 슬픈 드라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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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세 하루카란 일본 여배우의 이름을 알고 있는 분이 많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일본드라마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은 아야세 하루카란 여배우를 한번쯤 검색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야세 하루카 주연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세중사)" 란 드라마 또한 일본드라마팬들이 꼽은 수작 중에 한 작품이라 손꼽습니다. 하지만 "세중사" 란 드라마가 슬픈 드라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보지는 않았습니다. 슬픈 드라마를 보면 우울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장르가 아닙니다. 드라마를 안보았기 때문에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어떤 결말인지를 스포당하지 않고 읽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전반적인 이야기는 학급위원으로 만난 아키와 사쿠타로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로 정리됩니다. 아키의 백혈병, 아키의 죽음이라는 비극이라는 결말을 깔아두고 만남과 사랑, 이별이라는 이야기전개가 사쿠타로의 1인칭 시점으로 회상의 방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 소녀의 죽음이라는 소재는 소설, 드라마, 영화에서 단골메뉴라 불릴만큼 진부한 소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 독자에게 먹기 좋게 내놓는 것은 온전히 작가의 힘입니다. 황순원의 소나기 또한 똑같은 소재를 가지고 요리했어도 한국인이 꼭 읽어야할 훌륭한 소설로 분류됩니다. 세중사 이 소설 또한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도 산뜻하고 애틋하게 소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사쿠타로의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인상깊었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사랑하는 사람 둘 중 한명이 죽는다면 그것이 상대방인게 다행이다. 본인이 죽었으면 여자가 상실의 아픔을 받아들여야하는데 상대방이 죽어서 자신이 그 아픔을 받아내는게 더 낫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운명이라는 주사위를 피할 수는 없는거죠. 상실의 아픔이라는 벌칙을 사랑하는 상대방보다는 자신이 그 아픔을 참아내는 것으로 승화하는 사쿠타로의 할아버지의 말이, 오늘날 상실의 아픔을 당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말이라고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이 상실의 아픔을 겪는 것보다 자신이 그 아픔을 짊어지는 것이 더 낫다는 마음으로 상실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별의 상처 또한 시간의 흐름이 해결해줍니다. 세중사에서도 사쿠타로는 결말부분에 이별의 아픔을 극복합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거죠. 순수한 사랑과 상실의 아픔, 극복은 우리의 삶 속에도 무수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상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는 거겠지요. 이 소설이 비록 순수하고 애뜻한 사랑에 초점이 있었다고 하지만 전 이별의 상실과 아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h 201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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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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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한 10년 이상 전으로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제목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기에 영화를 통해 처음 접했던 세중사.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개정판으로 세중사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워낙 오래 전의 이야기인지라 너무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 어떤이야기였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생각은 역시 많이 나지 않더군요... 그저 무척 감성적이었던 이야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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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한 10년 이상 전으로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제목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기에

영화를 통해 처음 접했던 세중사.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개정판으로 세중사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워낙 오래 전의 이야기인지라 너무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 어떤이야기였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생각은 역시 많이 나지 않더군요... 그저 무척 감성적이었던 이야기와 영상들로

기억하고 있었던 작품. 당시에는 너무도 어렸었기에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워 책은 읽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에 와서 이 책을 받아보니

그렇게 두껍지도 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 책을 이제는 금방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책의 제1장 서두에서 울고있었다는, 항상 그렇다는 그리고 눈물. 이것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의 복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키와 사쿠의 사랑은 어릴 적 청명한 하늘과 같은 그것과 닮아 있었습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한겹한겹 추억을 쌓아가던 중

아키의 병은 이들의 사랑에 큰 위협을 주게 됩니다. 사쿠는 아키를 병문안하면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등을 통해 위로를 주지만 아키의 병은 더욱 심해져만 갑니다.

결국 둘 만의 여행을 결심하고 호주행 비행기를 타려고 가던 중 아키는 사망하게 되고

사쿠의 시간에서 그녀는 영원히 존재하지만 추억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됩니다.

 

우리네 사랑은 언젠가 깨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 유형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별후에 남는 서로간의 사랑이 추억이 되는지 지워야 할 기억이 되는지는

그 사랑의 아득함이 정해주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가 말한 실현되지 않은 것이기에 그리고 꿈이고 동경이지만 평생토록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는 것이 어쩌면 이 때문이 아닐까요?

담백한 문체의 아련하기도한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역시 어렸을 적 만나보았던 책을

이해하지 못했던 이유는 아마도 그러한 사랑을 못해본 것, 아니 사랑을 만나지 못해서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나라의 소설과는 미묘한 느낌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보다 상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세상 공통사항인 것 같습니다. 로맨스 류의 소설은 많이 접하지 않았었지만

오랜만에 옛사랑의 여운도 느끼고 추억도 해보았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t*******c 201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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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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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일본과 한국에서 책으로도 여러 번 나왔었고, 영화로도 두 나라에서 연이어 만들어졌으며, 일본에서는 드라마라도 나왔던 유명한 작품이다.   2003년 무명 작가였던 ‘카타야마 쿄이치’가 일본에서 이 책을 발표하여 일본에서 180만부나 팔릴만큼 큰 인기를 모았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해 12월 번역서로 처음 나왔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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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일본과 한국에서 책으로도 여러 번 나왔었고, 영화로도 두 나라에서 연이어 만들어졌으며, 일본에서는 드라마라도 나왔던 유명한 작품이다.

 

2003년 무명 작가였던 ‘카타야마 쿄이치’가 일본에서 이 책을 발표하여 일본에서 180만부나 팔릴만큼 큰 인기를 모았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해 12월 번역서로 처음 나왔던 책이다.

 

그 이듬해인 2004년에는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관객들을 울렸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차태현과 송혜교 주연의 《파랑주의보》라는 제목으로 영화로 만들어졌던 작품이다.

 

중학교 시절 학급위원을 같이 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던 주인공 ‘사쿠타로’‘아키’는 한참 이성에 대한 관심과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감정이 들어가던 고등학교 시절까지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첫사랑을 이어가는 아직은 어린 연인이다.

 

1인칭 주인공인 사쿠타로의 이야기로 전해지는 아직 때 뭇지 않은 순수한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무인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확실한 연인으로 자리 잡게 되나, 아키가 걸린 백혈병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사랑을 승화하지 못하고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

 

아키의 부모와 함께 사쿠타로는 아키와 함께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호주로 아키의 유골을 뿌리러 가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과 아키에 대한 그리움으로 차마 뿌리지 못하고 조그마한 병에 아키의 유골을 담아 성인이 될 때까지 보관하게 된다.

 

성인이 된 어느 날, 아키와 함께 지냈던 추억들이 살아있는 학교 교정에 다른 여자와 함께 찾아와서 아키의 추억과 아키에 대한 순수했던 옛사랑을 그리워하며 남아있던 아키의 흔적을 바람에 실려 보내며 책은 마무리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릴 적 교과서에서 읽었던 황순원의 『소나기』나 올해 3월 발표되었던 김형식 작가의 『옥수수밭 별자리』와 유사한 느낌과 감상이 나오는 작품이다.

이미 이성에 대한 많은 것들과 사랑과 육체에 대한 오염을 알아버린 성인들이기에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에 대하여 더 깊은 그리움과 아쉬움이 생기는 것일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쿠타로의 할아버지처럼 마음에 있던 첫사랑과 결국 이루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수 십 년이 흘러 그 첫사랑마저 죽어서 유골이 되었지만, 그 때까지도 잊지 못해 자신이 죽으면 그 첫사랑의 유골과 자신의 유골을 같이 섞어 뿌려 달라는 그런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보다 현실에 너무 젖어버린 우리들이기에 그 순수했던 아름다운 기억들을 평생 잊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이고, 그 그리움과 아쉬움에 이런 책들을 보며 다시 한 번 옛 기억을 되새겨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때의 첫사랑과 후회하지 않을 사랑을 다시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나에게 이 물음을 살짝 던져주고 간 것 같다.

a*******k 2015.09.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