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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 프로와의 바둑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일부에서는 2045년이면 기계가 인간보다 우수한 싱귤래리티(singularity) 사회의 도래를 점치기도 한다. 아무튼 기계의 발전으로 우선 내 일자리는 안전할 것인지, 그러고 어떤 형태의 사회가 도래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커졌다. 이 책은 기술발전이 우리사회의 각 부문에 미칠 영향을 포괄적으로 개괄한다. 미래 트렌드에 관한 책이 대체로 그렇듯이 기대했던 만큼의 새로운 내용은 눈에 띄지 않는다. 저자는 기술개발로 인하여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같은 단기적 부작용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술혁신이 미래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책에서는 주로 기술발전으로 인한 세상의 변화와 인간의 경제활동, 건강, 직업, 예술, 관계, 정체성, 종교, 행복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전반적 분석수준이 이미 알려진 것 이상의 특이한 점들이 별로 없다는 점에 다소 실망감을 갖게 된다. 책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몰입도가 증가해야 하는데 전반적 논의수준이 흥미유발을 넘어서지 못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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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3.0이라? 기술과 사회의 발전 단계에 프로그램의 버전 업그레이드와 같이 붙이는 숫자가 익숙해진 사회다. 그리고 최근 알파고는 천적이 두꺼비집이라는 유머와 이세돌을 이기는 저력을 남겼다. 하지만 나에겐 그런 단기간에 그것만을 위해서 개발된 기계에 적응하여 일승을 기록하고 그 보다 멋진 인간미와 노력하는 인간의 위대함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출장중에도 틈틈이 데이터 로밍으로 바라보게되었으니 말이다. 기술의 발달이 갖고올 인간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는 불안한 미래, 특히 요즘과 같은 저성장 침체기의 시대는 그 불안을 더욱 부추킨다.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자와 인공지능에 지배되는 자로 구분된다는 미래예측은 인간의 상실감과 환경적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조금은 긍정적이고 이상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각론에서는 세상의 변화와 인간의 경제활동, 건강, 직업, 예술, 관계, 정체성, 종교, 행복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갖게 한 부분은 종교와 결론부분이다. 아이폰을 보면서 기계가 아닌 앱의 개선을 통해서 만족을 추구하는 노유스님을 보면서.....기술의 발달을 통해서 즐거움, 편리함을 추구하는 나 스스로가 정작 나에 대한 정확한 시선, 나를 발전시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된 점이다. 기계의 편리함속에서 인간의 두뇌활동은 양적증가를 유도하긴했지만 질적증가를 달성했는가에 대해서 나는 유사한 의문이 있다. 인간에 맞춰서 발달한 문화가 기계에 맞춰진 문화를 접목하면서 나는 인간적인 상실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말에 마지막까지 본 에반게리온을 보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기계가 극복하지 못할 인간의 정신세계....그것이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세계일지 모르지만..이는 기계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관계란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인간은 기계를 통해서 세상을 보기 시작하면서 단절이 심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기계를 통해서 인간적 유대관계의 대체재를 찾아간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더 외로워진다고 생각된다. 현대사회가 군중속의 고독이라면, 네트워크화된 사회는 스스로의 고립을 도출하기도 한다. 오프라인과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세상은 각박해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를 통한 긍정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는 상황, 매체를 통한 뉴스를 볼때 그 경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닐까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결혼에 다다르면, 행복을 측정하고 행복을 이전하는 이상향적인 사회를 이야기 하지만, 나는 그런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획일화된 행복을 측정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의식주가 생존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행복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나와 같은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모두가 같은 행복의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만약 후자라면 그것은 영화 매트릭스와 무엇이 다른가? 부분적으로 마르크스가 옳다는 부분이 일부 타당하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마르크스의 관찰을 자본주의의 약점을 잘 잡았다고 생각하고, 그와 추종자들이 쫒아간 공산주의란 방식도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인간을 잘 못 이해한 것이 아닌가한다. 인간은 그들의 논리에로만 움직이는 항상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가 금권과 자본의 힘으로 굴러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마르크스의 이론이 공감할만한 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그것으로 모든것을 다룬다면? 인간 스스로 그것을 견대낼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논리체계의 집합체인 물질문명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논리를 벗어나 인간이 만든 기계가 장시간 움직이게 할 방법이 있을까? 그런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성향이 기계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한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하게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분명 저자가 말한 이타주의는 인간문명이 갖고 있는 위대한 부분이면 권장되어야 하지만, 지난 백년간 수천만명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고, 그런 역사는 되풀이 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전쟁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1950년이후 현재까지 약 70년의 역사일 뿐이다. 사실 나는 그렇다고 느끼지 않는다. 시규모의 인구가 매년 자살을 하고, 전쟁이 아닌 다른 재난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적은가라는데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이 실천된다면 인간은 기계를 통해서 신의 영역을 도전하는 것과 같다. 그런점은 에반게리온을 만들어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비록 현재가 과학기술과 통신기술의 발달도 서로 많이 연결되어 왔지만...인간의 본질은 기원전 2천5백년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믿는다. 태어날때 리셋된 형태로 태어나는 인간과 달이 문명이란 이름으로 진화하는 물질들을 보면서 적응하고 반응하는 태도는 달라지겠지만 인간이란 종의 본질이 1.0, 2.0, 3.0, 4.0으로 진화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만약 인간이란 종이 변화되었다면 근래의 역사가 항상 발전적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bug라고 해야하는데...우성, 적자생존으로 보아도...이 책의 기술적인 상황과 별개로..큰 동의는 어렵다..다만 책의 내용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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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비밀독서단이라는 프로에 나왔던 책이죠. 예전에 구매했었지만 시간이 나지않아 책장에 꽂아두고 있다가 이번 기회로 한번 읽어봤는데, 책장에만 꽂아뒀던 제가 원망스럽더라구요.
휴먼 1.0 2.0을 거쳐서 3.0의 세대이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휴먼 3.0의 인류는 미래에 무슨일을 하고있을까, 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불안감이 생기고 더 커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끝없이 발전해왔고, 그 발전에 또 기술을 덧대여 더 좋은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더이상의 미래가 발전될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상상력의 부족함으로 우리의 미래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진 않았으면 한다. 라는게 핵심인거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 우리를 과소평가 하지 맙시다! 휴먼 3.0은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세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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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앞날을 예측하는 일은 참 흥미롭고 기대되게 만든다.
미래에 대한, 답이 없기에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말을 할 수있다.
휴먼3.0을 읽으며 내 머릿속 상상의 미래를 과거를 통해 아니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통해 가능하고 언젠가 현실속에 생활이 되어 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과 2.0 그리고 3.0 으로 크게 3등분되어 나누어 말하는 것 부터 이해가 된다. 산업혁명이 있기전, 사람의 노동을 대체 해주는 기계가 있기 전 1.0의 기간에 비하여 2.0에서 3.0이 되는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고 현재 3.0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에게는 이 생활이 더 큰 생각지 못한 상황들이 벌어질까 싶기도 하지만,
지난 10년전 과 지금 비교해보자.
컴퓨터가 최고의 연결 매개체라 생각되어졌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해주고있다.
앞으로 스마트폰보다 더 한 매개체가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예측하고 상상하는 일들이 언젠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분명 들게 한다.
책을 통해, 세상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구 반대편 소식을 순식간에 알수있게 되고, 시간은 달라도 실시간으로 현재 무슨일이 있는지 알수도 있다. 이런 삶을 살아가면서 4.0을 기대하는데 있어서 나 역시도 그 대상이 우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언젠가 4.0의 시대가 올테지만, 그 세대가 나오기 전까지 1.0~3.0에 이르는 기간 동안 4.0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책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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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책장 정리를 하면서 대충 읽었던 책들을 골라 다시 읽었다. 다시 읽어도 저자가 말하는 대부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유일하게 조금 나의 생각과 맞는 부분이 바로 '7장 정체성; 자아를 형성하는 공간이 사라진다'와 '8장 종교 중에서 답변의 역설'이다. 특히 저자가 잠시 인터뷰를 했던 노유스님의 말씀이 훨씬 깊은 공감을 주었다. 어디까지나 나 개인적인 느낌이다.
현재 급속도로 발전한 SNS 테크놀러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극단적으로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솔직히 그런 편리함으로 인해 잃어버리는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SNS의 본질인 소통이란 개념이 변질됨으로써 사람들은 자존감의 하락을 끊임없이 경험하고 있다. 모든 상황에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자아를 제어하고 절제해야 하는데 SNS는 잠시도 그럴 틈을 주지 않는다. 물론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성숙한 자아를 가졌다면 본인에게 SNS는 분명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런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결국 "좋아요"에 집착하는 SNS 중독에 가까운 증상이 만연하게 되고 앱을 닫고 나면 왠지 알수없는 우울한 기분이 본인의 마음을 뒤덮어 버린다. 좋아요와 우울함이 반복되며 더 큰 외로움을 느끼면서 어떤 집단에 의존하게 만들어 버리는 부정적인 피드백 작용이 시작된다. 마침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모습은 사라지고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혼자만의 사색이 가능한 공간들이 점점 사라진다. 패북이나 인스타보다 차라리 카톡이 소통에 있어서 그 본질을 지켜주고 있다고 본다.
종교는 이미 종교로서의 역할을 버린지 오래다. 정치와 결탁하거나 신자를 늘리고 헌금을 더 걷기 위해 온갖 선동을 일삼고 더 최악은 예전이었음 "신의 메신저(과연?)"라는 제사장이라는 사람들이 세습을 하고 있다. 만인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할 종교 집단이 이제는 하나의 권력 집단이 되어 버린 거다. 사이비 종교와 다를 것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본질에서 벗어난 종교 집단이 SNS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정체성을 찾지 못한 이들 더 나아가서 자존감마저 낮은 이들은 종교를 맹신할 수밖에 없다. 약간 관점을 달리 해보면, 요즘 SNS를 통해 온갖 집단이 형성되고 있는데 어떤 사회적 이념이나 관념에 저항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행동을 관찰해보면 서로 편향적인 주장만 외치며 상대방을 폄훼시키는 등 극단으로 치닫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들 집단의 행동 양식은 기존의 종교 집단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종교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탈을 바꿔 쓸 뿐이다. 실질적인 본질은 종교 집단 그대로 남아 있다.
책의 부제는 '미래사회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탄생'이라고 적었지만, 현실은 '미래사회에 지배당할 인류의 흑역사'라고 말하고 싶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류의 정신 영역을 업그레이드 해주지는 못할 것 같다. 이미 발전된 기술 만으로도 인류는 정신적인 진화가 아닌 퇴보를 경험하고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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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마주하게 될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다룬 책. 예전보다 인터넷상의 친구는 많아졌지만, 지구 저편의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보고 듣을 수 있지만, 우리는 행복해 졌는가? 과학기술의 발전은 많은 현상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우리 내면의 세계에서 비롯되는 질문(종교, 양심, 사랑 등)에 대한 답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러한 질문들의 양과 폭을 증가시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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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개봉한 화제의 영화 <백투더퓨처> 시리즈 중 1989년에 개봉한 두번째 작품의 배경은 2015년 10월 21일이다. 주인공 마이클 J, 폭스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인 2015년 10월 21일로 날아와 모험을 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가 만들어졌던 1989년의 시점에서 상상한 미래가 실제로 30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현실화되었는지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에 등장했던 3D 홀로그램이나 화상통화, 지문인식 도어락은 이미 보편화됐다. 심지어 날으는 자동차나 날으는 웨이크보드도 상용 단계는 아니지만 개발에는 성공했다고 하니, 1989년에 예측한 2015년 미래의 모습은 '상상한 대로' 되어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2015년 이후 미래는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변할까.
기술 발전,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미래학자들은 미래에 기술발전 속도가 급속히 변함으로써 그 영향이 넓어져 인간의 생활이 되돌릴 수 없도록 변화되는 기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싱귤래리티(singularity), 특이점이라고 한다. 대체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점이다. 시기적으로는 2045년이다. 꼭 2045년이 아니더라도 AI와 로봇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휴머노이드의 탄생,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시대가 점차 가까워오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 올 미래의 모습은 <백투더퓨처>에 나오는 것처럼 유쾌하지만은 않다. 급속도로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편으로 기술이 인간의 통제력을 넘어서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존재한다. 성장의 가장 강력한 촉진제였던 기술은 성장의 한계와 지구 환경의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미래를 구원할 수 있을까.
미국의 칼럼니스트 피터노왁은 <휴먼 3.0 : 미래 사회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탄생>에서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이 더 발전했는가, 아니면 퇴보했는가 라는 질문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라며 경제, 건강, 직업, 예술, 종교, 정체성 등 각 분야에서 기술 발전의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탐색한다. 혹자는 과학기술이 많은 문제를 해결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문제점을 양산했다는 부정적 관점을 취한다. 반면에 <백투더퓨처>와 같은 공상과학영화의 상상대로 인류는 기술 주도의 유토피아에 다가가고 있다는 긍정적 관점을 취하는 이들도 있다. 첨단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여러분의 입장은 무엇인가.
로봇의 상용화와 3D 프린터의 대중적 보급, 자동운전 자동차 도입 등 첨단과학기술은 일자리의 대폭적인 변동을 가져올 것이다. 불과 2백년전에 미국인들의 4분의 3이 농장에서 일했으나 지금은 1%만이 농업에 종사하는 것처럼, 오늘날의 직업도 로봇과 자동화에 의해 빠른 속도로 밀려나고 있다. 노동의 변화는 삶의 전면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인간의 노동이 기계에 의해 거의 대부분 밀려날 수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미래는 '혼돈' 그 자체일 수 있다.
저자는 직업의 유연성이 가속화되고 창업을 수월하게 하는 기술적 도구들이 개선되며 불안정한 노동을 보완할 공공정책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면 미래는 그리 어둡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는 "역사의 어느 시대나 인간의 본성은 동일했지만 지금은 밀고 당기는 효과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시대다. 기회와 필요성이 우리를 진취적인 성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인류가 미래에 무슨 일을 하고 있을 것인가라는 불안감은 가능성의 부족이 아니라 가능성을 상상하는 능력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109쪽) 주장한다.
인류는 진화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따지고 보면 '기술이 인간의 행복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어리석다. 기술의 발전은 '기하급수적'이다. 우리는 그것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심에 놓아야 할 문제는 수천년에 걸친 인류 진화의 새로운 단계를 살아나가게 될 인간 존재에 대한 고찰이다.
올초에 출간되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 히브루대 역사학 교수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피엔스'는 현재 국내 출간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혁명이 있었지만 그래도 인간성(humanity)만큼은 불변이었다. 하지만 수십년 안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성 자체가 급격한 혁명(radical revolution)을 겪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와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 신체와 정신도 유전 공학과 나노기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에 의해 변형될 것이다. 이것은 엄청나게 새로운 기회와 더불어 경악할 만한 새로운 위험을 낳게 될 것이다. 그것에 대해 낙관적인가 비관적인가 하는 것은 부질없다. 우리는 현실주의자(realist)가 돼야만 한다. 우리는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그러니까 그것이 공상과학소설(SF)의 차원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 문제의 심각성에 비하면 지금 정부나 시민 개개인이 걱정하는 다른 대부분의 문제들은 하찮게 보일 정도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저자, 조선비즈 2015년 5월 인터뷰 중에서)
하라리 교수가 기술과 결합한 '인간성의 혁명'은 기회와 위험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보는 반면, 이 책의 저자인 피터 노왁은 좀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이 책의 결망에서 저자는 "나는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이 부정적인 영향보다 더 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유익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이엇다. 스마트폰이 전파하는 중독적인 행동보다 그것이 지닌 가능성이 더 중요하거나 영향력이 크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기술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과 이로써 정신적인 차원에서 가능해진 것에 대해 더 깊은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는 말이다"라고(302쪽) 고백했다.
첨단과학기술의 시대에 인간성에 대한 고찰은 단지 인문학만의 영역이 아니다.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휴먼 3.0'을 풀어쓰자면 '더 진화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서 진화란 인간 대 자연의 관계에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게 되었다는 차원을 넘어서 인간 정신의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로봇, 나노공학, 신경과학, 생명공학은 개인주의의 거대한 성장을 약속하지만, 자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모두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본다. "휴먼 3.0은 단지 집단의 조화나 경쟁적인 개인주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두가지 모두이고, 이 둘의 결합이고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단계에 와 있다"는 것(301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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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수 많은 미래 예측서 중 하나인 책이다. 인간이란 종이 현재의 새로운 변화에 경제, 건강, 관계 등 전 영역에 걸쳐 어떻게 변하고 있고 변할 것인지 진단하고 있다. 다른 미래에 관한 예측 책과 다른 점은 각 분야별로, 그러니까 경제, 건강 등, 깔끔하게 파트를 나누어 각기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의 목차 구성은 깔끔하고 좋아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머 큰 방향은 논리적으로 맞을 줄 모르겠으나 그 근거가 매우 약해 보인다. 아무래도 파트별로 나누고 각 파트를 주어진 분량으로 설명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는거 같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책은 인간이란 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는 종합서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크게 하나씩 다 짚고가는 맛은 있지만 각 영역별로 전문성은 떨어진다. 그래도 큰 그림을 잡는다는 의미에서 일독해 볼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