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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 예고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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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예고살인사건 #오카모토요시키 #톰캣 #서평단 예전에 18세기 말 영국 해군 군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범선 군함의 살인>을 통해 알게 된 작가님이다. 이번 소설 무대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으로 옮겨 또 어떤 미스터리를 풀어낼지..더욱이 김은모 번역가님이라 믿음이 간다.열아홉 살에 전신의 세계에 발을 들인 지 어언 10년인 로라는 처치게이트 전신국에서 실력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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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예고살인사건 #오카모토요시키 #톰캣 #서평단 

예전에 18세기 말 영국 해군 군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범선 군함의 살인>을 통해 알게 된 작가님이다. 이번 소설 무대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으로 옮겨 또 어떤 미스터리를 풀어낼지..더욱이 김은모 번역가님이라 믿음이 간다.

열아홉 살에 전신의 세계에 발을 들인 지 어언 10년인 로라는 처치게이트 전신국에서 실력을 갈고닦아, 입으로 말하는 것만큼 유창하게 손끝으로 모스 부호를 칠 수 있다. 당장 할 일을 끝내고, 전건을 조작해 에마와 수다를 떤다. 문득 모욕적이 말이 들려온다. 

로라 옆 책상의 대프니 커틴은 신입 전신수다. 업무가 아니라 신입의 우선 제압을 우선하는 남자 전신수. 이렇게 못돼먹은 인간은 따끔한 맛을 보여 주어야 한다. 상대는 빅토리아 로드 전신국의 빌이다. 로라는 두 배 가까이 빠르게 실수도 클리핑도 없이 송신한다.

남존여비 사상에 찌든 빌의 반응은 빨랐다. 열받은 빌은재송신을 부탁하며 완전히 항복한 듯했다. 필립 록퍼드는 깐족거리고 로라가 남몰래 존경하는 세라피나 솔로몬의 한마디에 조용해진다. 여기에 소동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묵묵히 일하는 사이먼 브라운이 있다.

로라는 자리로 복귀해 에마와 수다를 재개한다. 결혼한다는 에마의 말에 로라의 손가락이 굳어 버린다. 그동안 자신보다 어린 동료들이 결횬을 계기로 퇴직하자 질투심이 불끈불끈 고개를 쳐들곤 했다. 2년 전에 전신 사업이 국영화되자, 우정부가 인사이동에 착수했다.

일개 전신수에 불과했던 액턴이 국장이 되었다. 액턴이 로라를 불러 하버츠 로드 전신국의 후임자로 추천한다. 여성 주임 전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로라는 발이 땅에 닿지 않는 듯한 기분이다. 일보다 결혼을 택하겠다고 결심한 직후에 승진 이야기가 나오니 갈림길이다.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언제까지 일을 할 셈이냐고 염장을 지른다. 로라는 가정을 꾸리고, 일도 그만두고 싶지 않다. 2주후, 액턴에게 제안을 수락할지, 말지 국장실로 찾아간 로라. 잠긴 국장실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액턴이 숨져있다. 

의사 헤이스턴이 도착하고, 그는 병으로 죽은 게 아니라 독으로 죽은 거라고 한다. 할로 경찰서의 해먼드 경감이 나타나 유일한 상속자인 네이트를 의심한다. 터무니없는 소리에 로라가 반박하고 그때 상황을 설명한다. 아마도 네이트에게 호감이 있는 게 아닌가 본다.

전신국에서 벌어진 첫 번째 밀실사건을 시작으로 경찰서로 의문의 전보가 날아든다. 입이 가벼운 와일드를 통해 정보를 알아낸 로라. 전보를 추적하기 위해 런던으로 함께 간 네이트와 허물없는 사이가 된다. 그곳에서 둘은 탐정이 되어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다.

전신국 인근 마을에서 새로운 시신이 발견되고, 로라는 국장의 사건과 얽혀 있을 가능성을 느낀다. 경찰서에는 또다시 의문의 전보가 도착하고 긴장감은 배가 된다. 
연쇄살인으로 이어진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보다, 사람들은 전보라는 말을 알기나 할까..하는 의문점이 든다.

40년 전쯤에 생일 때마다, 언니가 생일 축하 전보를 보내 직장 지인들이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이야 카톡에 뜨면 축하 선물을 보내거나, 문자로 대신하지만..역시 편지를 주고받던 아날로그 시절이 낭만적이고, 인간적이었던 시대가 아닌가 싶다.

보이스 피싱 이전에 전신은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경이로운 기술이지만 동시에 범죄의 온상이기도 했다. 전보로 범행을 예고하고, 사기 피해자들을 알려주는 범인이 그럼 전신수 일까? 아빠와의 약속으로 범인을 잡기 위해  뛰어든 로라는 위험에 닥친다.

19세기 영국을 무대로 150년 전 전신을 소재로 한 소설은 오직 마지막 반전을 위해 쓰여진 것처럼 수수께끼 가득하고, 추리하게 만든다. 주인공 로라의 매력에 흠뻑 빠져 <범선 군함의 살인>처럼 읽으면서 빠져들게 하는 가독성 좋은 미스터리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작가님 명단에 올려야 할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f*******1 2026.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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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 예고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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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50여 년전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전신 통신망이 발달하던 시기의 살인사건을 다룬다. 10년간 전신사로 일해 온 로라는 직업과 결혼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전신국장 액턴의 조카 네이트가 방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장이 밀실같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네이트가 액턴의 유일한 상속자라는 이유로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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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50여 년전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전신 통신망이 발달하던 시기의 살인사건을 다룬다. 


10년간 전신사로 일해 온 로라는 직업과 결혼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전신국장 액턴의 조카 네이트가 방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장이 밀실같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네이트가 액턴의 유일한 상속자라는 이유로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그의 무죄를 확신한 로라는 호감을 느낀 그를 구하기위해 전신사로서 쌓아 온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범인 검거에 나선다. 사랑의 힘이란?


✅"마치 오븐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로라의 가슴 속에서 애정이라는 이름의 빵이 부풀어 올랐다."


그런데 다음 날 경찰서에 도착한 의문의 전보에는 이미 살해된 액턴의 이름과 또 다른 인물의 이름이 적혀 있다. 과연 전보는 무엇을 예고하고 있으며, 범인은 누구일까?


책을 읽다가 문득 세대 차이를 실감했다. 책에 등장하는 '전보'라는 단어가 요즘 MZ에게는 낯설다 못해 생소한 유물이 아닐까 싶어서다.


📍전보?

전보는 전화도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급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전신을 통해 짧은 글을 보내던 통신 수단이다. 편지보다 빠르고, 전화처럼 목소리를 주고받지는 못했던 시대의 문자메시지다.


밀실 살인, 의문의 전보, 연이어 등장하는 수수께끼는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추리하고 다음 상황을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에 터지는 반전까지..이 책은 '전신' 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성공한 추리소설의 모든 흥행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재미있다.


📍밀실 × 예고살인 × 추격전 × 반전


시대를 읽는 재미와 논리적인 추리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추미스 애독자에게 추천드린다.


이 책은 톰캣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t***y 2026.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추리소설 신작추천 전보예고살인사건 서평 톰캣 출간 오카모토 요시키 지음
"일본추리소설 신작추천 전보예고살인사건 서평 톰캣 출간 오카모토 요시키 지음" 내용보기
오늘 읽은 책은 오카모토 요시키 작가의 전보 예고 살인 사건으로 '범선 군함의 살인' 이후 두번째로 접하는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이전작인 범선군함의 살인이 18세기 말 영국 해군의 군함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갔었는데, 이번 작품인 전보 예고 살인 사건은 1872년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무대로 전개된다.이쯤 되면 작가가 영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슬슬 감이 오는데, 영
"일본추리소설 신작추천 전보예고살인사건 서평 톰캣 출간 오카모토 요시키 지음" 내용보기



오늘 읽은 책은 오카모토 요시키 작가의 전보 예고 살인 사건으로 '범선 군함의 살인' 이후 두번째로 접하는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이전작인 범선군함의 살인이 18세기 말 영국 해군의 군함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갔었는데, 이번 작품인 전보 예고 살인 사건은 1872년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무대로 전개된다.

이쯤 되면 작가가 영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슬슬 감이 오는데, 영국 문화에 푹 빠진 진짜 덕후가 소설을 쓰게 된다면 작품이 얼마나 디테일하고 현실적일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요즘에는 단순한 반전과 트릭이 주는 재미를 넘어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작품에서도 전체적인 서사와 이를 뒷받침할 필력의 중요성을 매번 느끼고 있는데 특히 이 작품이 그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설 전보예고살인사건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의 전신국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느 날 전신국의 국장이 음독 살해를 당한 채 시신으로 발견되고 경찰은 국장의 조카인 네이트를 단지 유산 상속자라는 이유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다.

작품 속 주인공은 로라라는 여성 전신수로 자신의 직업과 사랑에 빠진 남자를 지키기 위해 위험하고 스릴넘치는 사건을 파헤치기로 마음먹는다. 게다가 범행 특성상 용의자는 로라의 동료 직원들로 좁혀들게 되고 로라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살인은 또다른 살인과 함께 연쇄살인으로 확대되며 이 와중에 다음 범행대상을 예고하는 전보 살인 예고까지 도착하며 사건은 누구도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져든다.


이 작품이 특히 좋았던 이유가 여럿 있었는데, 첫번째로 작품의 배경이 너무 매력적이라는 점이었다. 전작 범선 군함의 살인 때도 여실히 느꼈었지만 이 작가는 무대의 배경을 낭비하지 않는다. 옛 영국의 전신국이라는 매력적인 무대를 단순한 트릭이나 반전을 위한 장치로 소모하지 않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서사를 위해  매력적으로 사용한다. 특히나 시대상을 반영한 여성 전신수의 삶에 대한 표현은 추리 소설을 떠나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 장점은 작품 속 매력적인 등장인물들로도 이어지게 되는데 허당끼 있으면서도 사랑에만은 진심이었던 신참형사 '와일드'는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두번째 이유는 사건의 전개 방식이다. 특별한 명탐정이 등장하지 않고 사건에 휘말린 로라라는 일반인이 추리를 하는 과정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사고속도와 독자의 템포를 맞춰 한 층 더 읽는 맛을 살린다. 일상 생활 속에서 사건과 연관된 영감을 떠올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맛있는 아는 맛으로 다가온다. 마치 일본추리소설이 아닌 셜록홈즈와 같은 잘 쓰여진 고전을 읽는 느낌까지 더해진다.

거기에 주인공이 너무 평범해지지 않도록 전신수로서의 전문지식까지 더한  점은 한 층 더 케릭터에 입체적인 매력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우리가 줄여서 '추미스'라고 부르는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스릴러에 해당 할 미행 장면에 있었다.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의 서로 쫓고 쫓기는 미행을 그린 파트는 우리가 스릴러소설을 읽는 이유를 가장 잘 느끼게 해 주었다.


'중요한 건 진실미가 있어 보이는 가정이 아니다. 받아들이기 힘들더라도 사실을 밝혀내는 것이다.' p337


이제 나는 오카모토 요시키 작가의 겨우 두번째 작품을 읽었을 뿐인데 오래된 거장의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써내려갈 작품들을 기대하며, 우리가 흔히 아는 익숙한 맛의 일본추리소설과는 궤를 달리하는 오카모토 요시키 작가의 '전보예고살인사건'을 미스터리소설의 독자들에게 추천드린다.



j*****3 2026.10.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