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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매일 인터넷과 SNS를 통해 수많은 ‘폭로’와 ‘의혹’을 접합니다. 자극적인 썸네일과 확신에 찬 목소리에 시선이 절로가죠. 연예기자이자 버닝썬 게이트 등을 보도해 온 강경윤 기자의 신간 《파괴자들》은 타인의 불행을 먹고사는 사이버 레커 폭로 산업의 민낯을 고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불편하게 느꼈던 여러 사건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사전에 따르면 사이버 렉카는 '온라인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견인차처럼 신속하게 관련 영상이나 이슈를 만들어 올려 조회수와 수익을 챙기는 유튜버'를 비하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책은 이들이 어떻게 거대한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었는지 파헤칩니다. 이들은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포장하지만, 실상은 타인의 사생활과 비극을 담보로 슈퍼챗과 광고 수익을 올리는 디지털 조폭에 가깝습니다. 이 책에 써진 "진실은 울퉁불퉁하고 거짓은 매끄럽다"는 말처럼, 이들은 대중이 분노하기 좋은 자극적인 가짜 서사를 직조해 내며 타인의 고통을 상업적 상품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이버 레커와 허위조작정보의 위험성을 온몸으로 체감하게 된 것은 자주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카페 피드가 배우 김수현 씨 관련 이야기로 도배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유가족들이 공개한 자료도 있어서 '당연히 사실이겠지' 하고 믿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장사의 신' 채널의 은현장 씨가 자신의 모든 삶을 걸고 처절하게 방송을 이어가며 가세연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며 아... 내가 보는게 진실이 아닐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처음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같은 채널에서 대중의 신뢰를 악용해 조작된 자료를 배포하고, 이를 사실처럼 포장하는 수법을 확인했을 때는 정말 놀랐는데요. 나에게 피해준 적 없는 타인의 인생을 낭떠러지로 미는 이들의 집요함에 분노했고, 자연스럽게 사이버 레커의 메커니즘을 파헤친 《파괴자들》이라는 책에도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해자들은 자극적인 폭로로 수억 원의 부당 수익을 챙기는데, 법정에서 내려지는 형사 처벌은 고작 몇백만 원 수준의 벌금형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이 형사 벌금조차 피해자에게 돌아가는 위자료가 아니라 전부 '국가 국고'로 들어갑니다. 피해자는 삶이 온통 무너졌는데 가해자는 벌금 몇백만 원 내고 남은 수익으로 유유히 삶을 이어가는 불공정한 구조입니다. 결국 피해자가 제대로 된 배상을 받으려면 지루한 민사 소송과 가압류 절차를 밟아야만 합니다. 김수현 배우 측이 가세연 대표 소유 아파트 등에 100억 대 가압류를 걸어야 했던 이유도, 이들이 일으킨 수백억 대 광고 위약금과 명예 훼손에 대해 형사 벌금이 아닌 '민사적 손해배상'으로 죄값을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거대 자본이나 톱스타가 아닌 일반 피해자들에게 이 과정은 너무나 혹독합니다. 덧붙여 한예슬 씨나 쯔양 님의 사례처럼, 거짓을 반박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 오히려 스스로 가장 숨기고 싶고 아픈 사생활이나 치부를 세상에 발 벗고 꺼내어 입증해야 하는 무서운 현실에 직면합니다. 가해자는 가볍게 던진 거짓말 한마디로 폭력을 행사하는데, 피해자와 그 주변인들은 모든 것을 까발려야만 겨우 진실을 증명할 수 있는 이 현실이 너무나 잔인하고 불합리하게 다가왔습니다.
- 《파괴자들》은 단순히 연예계 뒷이야기를 다룬 책이 아닙니다. 저 역시 '유가족이 제공한 자료' 말에 속아 가짜뉴스를 사실로 믿었던 한 명의 대중이었기에, 이 책이 던지는 문제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우리시대에는 관심과 조회수가 돈이라고 하죠. 가짜뉴스와 자극적 폭로가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정보의 출처를 의심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파괴자들 #강경윤 #사이버렉카 #스노우폭스북스 #도서리뷰 #서평 #책추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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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화면을 켜면 자극적인 썸네일과 함께 누군가를 단죄하는 목소리들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제보를 받았다’는 가벼운 문장과 ‘판단은 시청자 몫’이라는 비겁한 면피용 멘트 뒤에서, 보이지 않는 손들은 타인의 불행을 마구잡이로 해체하고 유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다. 강경윤 기자의 신간 《파괴자들》은 바로 그 무자비한 폭로 산업의 최전선에서, 진실이 난도질당하고 인간의 존엄이 무너지는 현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목격한 이의 처절하고도 진솔한 기록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고 서늘해졌다. 그동안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무심코 소비했던 수많은 가십과 자극적인 영상들이 과연 누구를 향한 칼날이었던가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연예부 기자로 살아가며 연예 산업의 구조적 모순과 맞서 싸워왔지만, 그가 마주한 현실은 통쾌한 권선징악과는 거리가 멀었다.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내고 가해자의 책임을 일부 인정받았음에도 저자는 자신이 ‘위너가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피해자의 일상과, 한번 새겨진 주홍글씨는 판결문 한 장으로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은 몇 마디면 순식간에 퍼지지만, 그것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는 일은 온전히 피해자의 몫이다.” 이 문장은 오늘날 미디어 생태계가 가진 가장 잔인한 폭력성을 정확히 관통한다. 사이버 레커들이 직조해 낸 서사는 언제나 매끄럽고 명쾌하다. 대중이 손쉽게 분노하고 손가락질할 수 있도록 확실한 악인을 만들어내며, 그 쾌감의 대가로 거대한 조회수와 돈을 챙긴다. 반면 진실은 언제나 수만 갈래로 찢긴 울퉁불퉁한 파편일 뿐이어서, 그 복잡한 진실을 맞춰나가는 과정은 지루하고 외롭기만 하다. 특히 책 속에서 다뤄지는 누군가의 비극과 벼랑 끝으로 몰린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 더욱 뼈아프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남겨진 산 자들은 고인의 뜻마저 제멋대로 편집해 또 다른 이윤의 수단으로 삼는다. 화면 너머의 사람이 진짜 살아숨쉬는 인간임을 잊어버린 채, 타인의 고통을 흥미진진한 구경거리로 소비하는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은 단순히 악질적인 가해자들을 고발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날카로운 취재의 시선은 어느새 저자 자신을 향하기도 한다. 타인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동안, 정작 자신 역시 갉아먹히며 내면의 괴물과 싸워야 했던 기자로서의 고뇌와 상처가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끝내 펜을 놓지 않고 진실의 기록을 남긴 것은, “그래도 기자”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거둘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파괴자들》을 덮으며 우리 자신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게 된다. 거짓이 돈이 되고, 타인의 불행이 누군가의 축제가 되는 이 왜곡된 사슬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해한 방관자였는가, 아니면 또 다른 공범이었는가. 자극적인 스피커의 소리에 현혹되지 않고, 매끄러운 거짓 대신 울퉁불퉁한 진실을 마주하려는 태도—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겨진 가장 무겁고도 소중한 숙제일 것이다. 누군가의 불행 위에 세워진 화려한 탑이 더 이상 무소소불위의 권력을 누리지 못하도록, 거짓이 돈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에 우리 모두 눈을 떠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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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폭로와 의혹 제기는 어떤 구조 위에서 만들어지고 유통되는가. 왜 플랫폼은 타인의 사생활과 비극을 수익으로 바꾸는 시장을 방치해 왔는가. 사법과 언론 시스템은 왜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가.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총 6개 트랙Track으로 구성된 책은 터뜨리면 돈이 된다(트랙1), 진실은 대가를 요구한다(트랙2), 조회수의 시대, 기자로 산다는 것(트랙#), 그 다음은 나였다(트랙4), 죽음 앞에서도 카메라는 돌아갔다(트랙5), 거짓을 법정에 세우다(트랙6) 등에 걸쳐 저자가 직접 목격하고 취재하며 확인한 사건들을 통해 타인의 사생활과 불행이 어떻게 산업이 되는지를 밝히고 있다. 세상은 정말 요지瑤池鏡 속의 모습이다. 우연한 기회에 다단계 회사의 행사 현장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내가 아는 지인은 평소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과 행동으로 남을 배려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행사에 참여한 이후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더 새삼스럽지 않았다. 또 이 지인과의 대화에서 느낀 바는 '타인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란 점이었기 때문이다. 한 사이버 레커는 먹방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쯔양의 탈세 의혹을 다룬 영상 일부를 공개하며 그 링크를 쯔양 소속사에 이메일로 보냈다. 사생활이 폭로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고려한 유튜버 쯔양 측은 이를 막기 위해 5,500만 원이라는 거금을 건넸다. 이런 덫에 걸린 피해자에게 선택지는 애당초 없었다. 돈으로 막지 않으면 끔찍한 과거가 대중에게 적나라하게 공개될 처지였고, 또한 돈을 주는 행위도 추후 또 다른 약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유사한 사례를 당한 여배우 한예슬은 자신에게 덧씌워진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고, 쯔양은 숨기려 했던 폭력의 기억을 내놓으며 스스로 구제해야 했다. 말하지 않으면 누군가 악의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말하려면 가장 내밀한 사생활까지 제물로 바쳐야 하는 선택지가 오늘날 사이버 레커가 만들어낸 현실이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상 일부에 대해 삭제와 재개시 금지와 함께 형사재판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벌금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판결이 나왔다고 이미 붙은 낙인까지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 <아저씨>(2010년 상영)에서 열연해 국민 아역 배우란 평가를 받았던 김새론은 2025년 2월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자신의 친구로 알려졌다. 이후 유튜브 방송 '가세연'에서 충격적인 라이브 방송을 내보냈다. 김새론의 자살은 배우 김수현 탓임을 시사하는 내용의 보도였다. 사실 글로 옮기기에도 민망하다. '[충격 단독]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김새론 14살 때부터 6년 열애)'라는 매우 자극적이며 잔인한 보도였다. 방송에서 가세연은 김수현 측이 과거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소속사의 손실금 7억 원을 반환 요구한 내용증명 우편물을 발송한 것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결정적 압박이었다는 주장이었다. 이후 방송 수위는 갈수록 높아져 유가족이 전달했다는 고인의 메모를 근거로 '중학교 2학년(15살)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면서 사적私的 사진까지 공개, '소아성애', '악마로리' 같은 극단적인 비유를 마구 쏟아냈다. 관련 방송은 7월가지 20차례 넘게 이어졌던 것이다.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들의 조회수는 높은 기록을 보였다. 후원 계좌 인내와 물건 판매 광고가 흘러나왔다. '오빠 나 좀 살려줘', '음란 변태 김수현' 등의 제목이 걸렸다. 수익 모델인 셈이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들은 고인의 뜻을 제멋대로 편집해 유통하며 수익을 챙긴다. 실제로 훗날 검찰은 가세연이 관련 방송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을 약 1억 7천만 원으로 파악, 이를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 한 마디로 비극적인 경제학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진실은 울퉁불퉁하고 거짓은 매끄럽다’ 사이버 레커들이 교묘하게 만들어 낸 서사는 늘 명쾌하고 매끄럽다. 확실한 악인惡人을 지목하고 분노를 부추긴다. 이들의 전술, 전략 방식은 일반 대중의 말초신경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었다. 김새론의 빈소가 차려진 첫날, 한 유튜버는 고인의 부친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기사화했다는 소식까지 들렸다.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김새론은 '생활고'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카페 아르바이트 소식에 대중들은 차가운 미소를 보였다. 이는 의심 때문이었다. 잘 나가던 배우가 정말 돈이 없겠냐는 반응이었다. 저자가 확인한 기록 속의 김새론은 화려한 스타가 아니라 오히려 '소녀가장'에 가까웠던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부터 연기자로서 평생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불쌍하고 고달픈 삶이었다.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메신저 대화, 음성 파일에 대중들은 환호할 일이 아니라 맏을 수 있는 진실된 자료인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는 '증거가 아니라 흉기'일 뿐이기에. 올바른 기자의 삶 저자는 김건모 가수의 매니저로부터 초대 연락을 받았다. 김건모의 앨범 발매를 앞둔 인터뷰 요청이었다. 2026년 7월의 일이었다. 김건모와 저자의 인연은 과거 신문 연예면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취재하면서 생성된 것이었다. 그 또한 사이버 레커에 의한 일방적인 보도의 희생자였다. 지금은 악의적인 고소에서 무혐의로 완전 해방되어 매일 100킬로미터씩 자전거를 탄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 또한 가세연이 연루되어 있었다. 타인의 비극을 소비하기보다는 그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보도하는 것이 올바른 기자의 도리일 것이다. #사회비평 #사회비판 #사이버레커폭로산업 #가세연 #파괴자들 #강경윤 #스노우폭스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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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스노우폭스북스의 신간 파괴자들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우리가 유튜브 화면을 보면 너무 자극적인 썸네일과 함께 누군가에 대해서 쉽게 정죄하는 내용들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내용들이 마치 거센 홍수처럼 우리를 향해서 마구 밀려오는 것 같아요. 제보를 받았다는’가벼운 문장 뒤에는 보이지 않는 분들이 다른 누군가의 불행을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보여주며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계시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는 지난 20년 가까이 연예부 기자로 활동해 오신 분이세요. 저자는 바로 이런 무자비하게 다른 이들에 대해서 폭로하는 산업의 최전선에서 거짓된 사실로 의해서 한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는 현장에 대해서 생생하게 이야기를 해 주세요.
우리는 지금까지 자극적인 소문과 영상들을 무심코 보며 이런 사실에 대해서 얼마나 방관자의 입장에서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거짓된 소식은 몇 마디인데 순식간에 빠른 속도로 진짜인 것처럼 퍼지게 되더라고요. 이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밝히는 게 고스란히 피해자의 몫이더라고요.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도 이미 몸과 마음에 남겨진 상처들로 인해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 매우 힘든 상태예요. 이런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아요. 누군가에 대해서 거짓된 서사로 만들어가는 것은 순간이지만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보면 너무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예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악질적인 가해자들에 대해서 고발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우리 자신도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흥미진진한 구경거리로 소비하는 사회의 공범이라고 매우 날카롭게 묻으세요. 타인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치열하게 달리는 동안 자신 역시 갉아먹혔던 기자로서 남겨진 고뇌와 상처가 매우 깊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이처럼 다른 사람에 대한 거짓과 불행이 많은 이윤을 남기는 왜곡된 사슬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될 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누른 공유 버튼 하나에도 누군가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요. 이 책은 자극적인 소리나 영상에 쉽고 현혹되지 말고 우리의 중심을 바로잡아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우리는 다시 한 번 거짓된 이야기에 대해서 스스로 어떻게 미디어를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해요. 감사하게도 이 책은 미디어 홍수 시대 속에서 어떻게 소비 태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결국 우리는 참과 저짓에 대해서 분별할 수 있어야 해요. #파괴자들 #강경윤 #스노우폭스북스 #리앤프리책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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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보를 검색하든 출처를 확인하는 일이 당연해진 세상이다. AI가 알려주는 정보조차 사실인지 한 번 더 따져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유독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확인보다 전달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 근거 없는 말을 꺼내면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퍼 나르고,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새 사실처럼 여겨진다. 정작 당사자가 아니라고 해명해도 이미 퍼져 나간 말은 좀처럼 주워 담을 수 없다. 강경윤 기자의 <<파괴자들>>을 읽으며 그동안 뉴스에서 접했던 여러 사건이 떠올랐다. 구하라 사건부터 김수현 사건, 박수홍과 김건모, 오메가엑스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우리가 한 번쯤 접했던 폭로와 의혹 뒤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자의 취재 기록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는 20년 차 연예기자로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인물이다. 이후 사이버 레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신 역시 허위조작정보의 표적이 됐다. 다른 사람의 피해를 취재하던 기자도 허위정보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무렇지 않다니. 영화 속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저자 역시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취재가 아닌 소송과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는 내용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거짓말이 돈이 되는 구조였다. 자극적인 제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고 조회수를 만든다. 여기에 슈퍼챗과 광고 수익이 더해지면 타인의 불행은 누군가에게 돈벌이 수단이 된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제보를 받았다는 말로 빠져나가고, 판단은 시청자에게 맡긴다며 사실 확인과 책임을 피해 간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에게는 그때부터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된다.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고, 사실을 증명할 자료를 모으고, 때로는 오랜 시간 소송까지 감당해야 한다. 처음 퍼진 이야기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뒤늦게 밝혀진 진실은 그만큼 주목받지 못한다. 이미 잃어버린 시간과 무너진 관계, 훼손된 평판은 판결 하나로 되돌릴 수 없다. 뉴스를 통해서 다양한 사건을 접했다. 잘못된 정보에 시달리다 삶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도 있었다. 그때마다 안타까워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사건에 관심을 빼앗기곤 했다. 누군가의 이름을 걸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퍼뜨리는 일에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는지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나 역시 인터넷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면 내용을 끝까지 읽고 싶어진다.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호기심으로 소비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였을 것이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사 내용의 사실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야겠다. 유튜브나 SNS에서 연예인 관련 이슈와 폭로성 콘텐츠를 자주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온라인에서 본 정보를 무심코 공유해 온 사람, 허위조작정보가 퍼지는 과정과 언론 및 플랫폼의 책임이 궁금한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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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들]을 읽고 강경윤 기자의 저서 《파괴자들》의 표지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강렬한 붉은색 바탕과 캠코더의 녹화 화면을 연상시키는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마치 사건의 현장 한복판에 홀로 던져진 듯한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사이버 렉커 폭로 산업이 만든 진실 이후의 세계'라는 부제는 최근 몇 년간 미디어 생태계가 마주한 가장 어둡고 날카로운 단면을 가시적으로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평소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미디어의 역기능과 무분별한 정보 소비의 이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서평단 기회를 통해 이 책을 진지하게 마주해보고자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몇몇 악질적인 유튜버나 가십성 사건 사고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회수와 트래픽이라는 이름의 자본이 어떻게 타인의 삶을 파괴하고 대중의 시선을 조작하는지 그 거대한 메커니즘을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저자는 현직 기자로서 수많은 사건의 최전선에서 목격한 참혹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진실이 소비되는 방식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낱낱이 파헤칩니다. 자극적인 폭로가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자 놀이문화로 변질된 현실 속에서, 우리가 누군가의 고통을 방관하며 공조하고 있지는 않은지 날카롭게 되묻는 저자의 저술 의도가 행간마다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도서의 가장 큰 장점은 감정에 치우친 선동이나 섣부른 비판 대신, 철저한 팩트와 구조적인 분석을 통해 디지털 공간의 어두운 이면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가짜뉴스와 사이버 폭력이 개인의 인격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면서도, 그 책임이 단순히 가해자 개인뿐만 아니라 이를 부추기는 플랫폼과 방관하는 대중 모두에게 향하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씁쓸함과 무거운 책임감이 교차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정보 사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돌아보게 만드는 깊은 울림의 감상평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자극적인 소음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건강한 소통과 진실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snowfoxbooks.official #파괴자들 #사이버레커폭로산업이만든진실이후의세계 #스노우폭스북스 #강경윤 #서평단 #도서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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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튜브 방송 매불쇼를 빠짐없이 챙겨보는 애청자로서 탐사보도 전문 강경윤 기자가 직접 출연해 가로세로연구소의 무차별적인 폭로와 사이버 렉카들의 악의적인 실태에 대해 생생하게 보도하던 방송을 기억하고 있다. 화면 너머로 전해지던 사이버 렉카들의 잔혹한 행태는 단순한 연예계 가십을 넘어 사회 전체를 병들게 만드는 거대한 악성 비즈니스였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를 단독 보도하며 세상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던 강경윤 기자가 쓴 파괴자들을 읽으면서 오늘날 거짓 뉴스가 왜 이렇게 통제 불능으로 번져나가는지 그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 타인의 비극과 사생활을 먹잇감 삼아 슈퍼챗과 조회수로 거대한 돈을 쓸어 담는 폭로 산업의 카르텔을 파헤치고 있어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거짓 뉴스는 진짜 뉴스보다 6배 빠르게 퍼진다는 연구 결과처럼 오늘날 우리 사회는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소문이 일상을 뒤덮는 진실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 역시 과거에 유튜브 화면에 떠도는 배우 김수현에 대한 거짓 뉴스에 감정적으로 속아 넘어가 그를 함부로 비난하고 욕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다. 자극적인 썸네일과 그럴듯하게 짜깁기된 허위 주장에 눈이 멀어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분노를 쏟아냈던 내 모습은 사이버 렉카들이 쳐놓은 덫에 그대로 걸려든 셈이었다. 죽음 앞에서도 카메라는 돌아갔다 편에 실린 2025년 2월의 부고와 5월 7일 강남 공유 오피스에서 열린 가세연의 기자회견 실체를 읽으며 충격을 받았다.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의 확인되지 않은 음성을 빌미 삼아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기 위해 김수현을 끌어들이려 했던 파렴치한 현장은 인간의 탈을 쓰고 벌이는 장사라고 보기 힘들 만큼 끔찍했다. 책은 총 6개의 트랙을 통해 지라시가 단독 뉴스로 둔갑하는 과정부터 거대 플랫폼의 방관과 기성 언론의 무비판적인 받아쓰기까지 허위조작정보가 굴러가는 구조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분석한다. 진실을 추적하던 기자 스스로가 렉카 연합의 타깃이 되어 조직적인 신상 공격과 고소 협박에 시달리며 겪어낸 고통스러운 사투는 얼마나 고된 시간이었는지 보여준다. 거짓을 폭로해 수억 원의 후원금을 챙기고 법원에서는 고작 헐값의 벌금형으로 빠져나가는 사법 제도의 허점 속에서 파괴된 것은 피해자들의 인생 그 자체였다. 이 잔인한 폭로극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앞으로는 어떤 그럴듯하고 충격적인 폭로나 뉴스가 쏟아지더라도 결코 성급하게 믿거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무조건 중립기어를 박고 진실이 법과 공식적 절차로 확인될 때까지 기다려야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파괴자들은 돈 때문에 영혼을 팔아넘긴 시대 속에서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 구경꾼으로 남지 않기 위해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알려준 책이다. 누구도 사실을 묻지 않고 의심하지 않을 때 거짓이 손쉽게 사실로 둔갑한다는 경고를 가슴 깊이 새겼다. 이제는 자극적인 알고리즘의 유혹에 끌려다니지 않고 타인의 명예와 상처를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엄격한 판단력을 지켜갈 것이다. 스스로를 반성하며 무조건 중립기어를 박고 기다리는 단단한 기준점을 세워준 점에서 유익했다. 도서협찬 @snowfoxbooks.official #파괴자들 #스노우폭스출판사 #강경윤기자 #사이버렉카 #가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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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연예계 사건들이 이렇게 다르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뉴스와 유튜브를 통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건들이지만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알고 있던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사건의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와 기자가 직접 취재하며 마주한 생생한 현실이 흥미로웠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좀처럼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마음은 무거워졌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흥미로운 가십이나 자극적인 폭로였던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비극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흥미진진하게 읽다가도 이 모든 일이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에 씁쓸함이 남았다. 『파괴자들』은 단순히 연예계 사건의 뒷이야기나 악의적인 유튜버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책이 아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어떻게 진실로 둔갑하고, 대중의 분노와 호기심이 어떻게 조회수와 돈으로 연결되는지 그 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거짓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뿐 아니라 이를 무비판적으로 믿고 소비하는 대중이 사이버 레커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대중적인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다.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디어의 작동 방식과 대중의 심리,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까지 생각하게 된다. 20여 년간 현장을 취재해 온 기자의 경험과 시선이 녹아 있어 이야기의 생동감과 깊이가 남다르다. 책을 덮고 나서도 한 가지 질문이 오래 남았다. 우리는 과연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걸까, 아니면 자신이 믿고 싶은 이야기가 진실이기를 바라는 걸까. 쉽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묵직한 문제의식을 담아낸, 더 많은 사람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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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파괴자들 📍저자 : 강경윤 📍출판사 :스노우폭스 📍장르 : 사회문제 인터넷에서 본 자극적인 폭로를 사실이라고 믿고 다른 사람에게 공유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볍게 넘기는 영상과 댓글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을 얼마나 크게 흔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읽는 내내 정보를 소비하는 제 모습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랜 취재 경험과 자신이 직접 겪은 소송을 바탕으로 허위정보가 만들어지고 퍼지는 과정을 들려줍니다. 확인되지 않은 폭로가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지고, 조회수와 후원금으로 이어지는 동안 정작 피해자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박수홍과 김건모, 오메가엑스 등 실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 퍼진 의혹은 빠르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만, 뒤늦은 해명과 정정은 그만큼 주목받지 못한다는 현실이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타인의 피해를 취재하던 기자마저 공격을 받고 법적 대응까지 해야 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이런 일이 유명인에게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법정에서 이겨도 이미 무너진 일상과 상처받은 마음까지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점도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사이버 레커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허위정보가 돈이 되는 구조와 이를 막기 위한 사회적 과제까지 살펴봅니다. 유튜브와 SNS를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무엇을 믿을지 고민하기에 앞서, 내가 본 정보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습관부터 가져야겠습니다. 무심코 누른 공유 버튼 하나에도 누군가의 삶이 걸려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snowfoxbooks.official #도시파괴자들 #스노우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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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처음 이 내용은 웨이브에서 4부작 다큐방송 <포식자들>으로 접했다. 방송에서 느낌 주된 나의 감정은 대체 왜 거짓말을 저렇게 공식적인 이야기마냥 함부로 내뱉는 것인지, 돈을 위해 그런 최소한의 양심까지 팔아버려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황당함과 답답함이었다. 그러다 <파괴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방송으로 볼 때 보다는 침착한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한 개인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가짜 뉴스에 관한 내용을 읽으며 내가 느낀 감정은 일종의 '반성'이었다. 나는 사실이 검증되지 않은 김수현 이야기와 김건모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10여년전 정치권에서의 가짜뉴스는 죄다 유튜브에서 나오니까 부모님에게 유튜브같은거 보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던 나는 최근 한명의 거짓폭로로 확대 재생산되는 그 이야기를 걸러들을 수 있었는가. 그들이 들이미는 녹취에 조작을 의심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가. 자신이 없다. 사실 나도 저정도로 반복해서 나올정도면 진짜 아니야? 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가십에 혹해서 믿어버리는 시간은 짧았고, 사실을 검증하는 시간은 오래 걸렸다. 그 사이 한 사람의 인생은 송두리째 망가지고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질때쯤 진실이 밝혀졌을땐 믿어버린 사람들은 그저 머쓱하며 가볍게 넘어갔던것 같다. 나는 충분히 가짜 뉴스를 걸러들을 수 있는 지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거짓 폭로의 바다에서 같이 휩쓸리는 중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이슈가 터지더라도 상대방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조작가능성도 의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이건 아주 기초적인 사고방식인데 이걸 다시 느꼈다는 것도 좀 민망하다. 요즘 인터넷에 이슈가 되는 글을 보면 "일단 중립하고 기다린다."라는 댓글이 종종 달리는 것을 보았다. 다양한 시기를 거치며 이제 사람들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