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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점점 나빠져서 도처에 가난이 넘치고 환경은 파괴되며, 인간성은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다는 잘못된 주장들이 너무도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너무도 많아 그렇지 않다는 말을 듣는 것이 오히려 불편한 일이 되고 말았다. 이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그것도 복잡다단한 한국 사회를 다룬다. - '서문' 중에서
무지와 위선의 거짓말이 넘치고 있다
저자 정규재는 한국경제신문 주필로 30년 넘게 기자를 했으니 본인 말로 늙은 기자다. 고려대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을 공부했다. 한국경제 편집국 경제부 부장, 편집국 부국장, 한국경제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1990년대 초 3년간의 모스크바 특파원 시절을 거치면서 사회변동을 보는 관점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한다.
저서로는 <닥치고 진실>, <기업 최후의 전쟁M&A>, <이 사람들 정말 큰일 내겠군>, <착한 너무 착한 안철수>, <자유의 위기>(공저) 등이 있는데, 스스로는 1997년 외환위기의 과정을 기술한 <이 사람들 정말 큰일 내겠군>을 가장 중요한 저서로 손꼽는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외환위기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자전거를 타고 유람 나서는 것을 좋아해서 2013년에는 부산까지 달려갔던 적도 있으며, 강릉까지 걸어가기도 하고, 지리산 종주도 마다하지 않는 그는 높은 산에 올라가면 좌익 몽상가들이 없어서 좋다고 익살을 떤다. 2012년 2월 남대문 시장에서 자비로 구입한 카메라 두 대로 찍은 방송이 <정규재 TV>의 시작이었다. 3주년을 맞은 현재 누적 방문자수 2,500만 명을 훌쩍 넘기며 대한민국 대표 지식교양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2015년 7월에 시작한 정규재 뉴스가 하루 평균 10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책은 네 가지 주제를 다룬다. '정치, 경제를 묻다', '사회, 문화를 묻다', '글로벌 이슈를 묻다', '인문을 묻다' 순으로 펼쳐진다. 도서의 제목은 대개 출판사에서 마케팅을 감안하여 정하는 게 상례이지만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붙인 제목이란다. 세상에는 거짓말이 온통 넘쳐난다는 그의 담론을 통해 진실과 진리의 속살을 파헤쳐보자.
무상 복지의 결과, 이럴 줄 몰랐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들은 흔히 복지 이슈는 진보의 산물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이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우스개소리까지 있지 않은가 말이다. 공자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이런 걸로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이분법에 빠진다면 그야말로 거짓말에 속는 거다.
이미 지나친 복지로 나라의 경제에 깊은 주름살이 파여 더 이상의 성장 추진력을 잃고서 제자리에 주저앉거나 심지어 뒤로 퇴보하는 중남미 국가들의 사례를 우리들은 봐왔다. 동유럽 국가들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도 여지 없이 찾아온 유혹이 바로 무상 복지였다. 한국의 중심이라는 서울특별시가 '무상급식'이라는 이슈로 현직 시장을 물러나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런데, 냉정하게 판단하자면 이 재원을 누가 내느냐하는 것이다. 결국은 시민이나 국민이 납부하는 셈이다. 물론 내는 금액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심지어 한 푼도 내지 않고 받아먹기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러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그래서 급식비를 내기 힘든 학생들에게만 무상급식을 제공하자고 주장했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대안일 수도 있다. '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공짜를 싫어하는 부자들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거짓말에 속은 무상급식은 재원이 없어 이제사 다시 차등 급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럴 줄 몰랐나?", 이 말은 바로 저자가 내뱉는 일침이다. 무상급식은 밥을 먹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철학적인 문제로 연결된다.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누가 밥을 주는지 알아야 한다. 국가가 주는지, 부모가 주는지, 그리고 왜 국가가 자신에게 밥을 주며 이런 밥을 먹어야 하는지 등을 말이다. 혹자는 무상급식을 하지 않으면 급식을 받는 어린아이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고 말한다. 이는 어설픈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은 돼지와 달라 결코 사육되는 존재가 아니다. 그런 밥을 먹었다고 마음에 상처를 받기 보다는 스스로의 불우한 처지를 확실히 느끼고 눈물을 흘리며 먹어야 자신의 밝은 미래도 생기는 것이다. '눈물 젖은 빵'은 소중하다. 이는 성공의 동력이기도 하다.
복지는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로 나눌 수 있다. 듣기엔 보편적 복지라는 말이 편하다. 선별적 복지는 잔여적 복지, 즉 쓸 돈 쓰고 남는 돈 있으면 복지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학교에서 가르친다. 일부 교수들은 부자들이 실컷 쓰고 남는 돈으로 복지한다는 식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보편적 복지속엔 무서운 얼굴이 숨어 있다. 돈은 내기 싫고 복지는 누리고 싶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예쁘게 포장된 사탕같은 거짓말이다.
"복지는 모두가 나누어 갖고 돈은 부자들이 더 내라!" "모두에게 무차별적으로 혜택을 주되, 돈은 선별적으로 내도록 하자!"
복지를 보편적으로 시행하려면 세금도 보편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보편적 복지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선별적 복지라는 말도 대신에 서민 복지라는 말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금을 보편적으로 걷기 어렵다면 확보한 세금의 일부를 서민들에게 복지 혜택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복지는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세금은 누가 내야 합니까? 보편적 세금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 돈을 조금씩 모아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도와주자" 이게 인간의 인간성이고 도덕성입니다.
돈을 펑펑 쓰고 부담은 특정 사람에게만 전가시킨다는 것은 깡패와 다름없다. 그런 얘기를 보편적 복지라는 이름으로 은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도덕성이 어디 있는가? 대중 민주주의가 타락한 것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보편적 복지 이론이다. 이를 정치권에서는 자신들의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게 한심하다.
나라 살림은 동네 소꿉장난이 아니다. 비현실적인 이상은 절대로 이뤄질 수가 없다. 공무원연금 개혁도 그렇다.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었다. 백만 명의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거부를 하고 있는데 사회적 합의기구로 개혁이 될까? 사회는 개개인의 이기심으로 움직인다. 5천만 명이 넘는 거대한 사회에서 합의라는 게 가능할까? 애당초부터 국회는 개혁을 할 능력이 없는 곳이다. 이 사람들 밥 그릇을 줄이는 게 오히려 복지에 더 가까워지는 길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매 단락 말미에 주요 용어의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파리의 테러, '톨레랑스'의 문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프랑스의 작은 잡지사 샤를리 엡도에 테러를 가했다. 경찰 2명을 포함, 12명이 죽고 10명이 부상당했다. 수많은 프랑스 시민들이 길거리로 몰려 나와 무슬림의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테러를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나도 샤를리"라고 외쳤다.
먼저 프랑스의 역사를 살펴보자. 프랑스에선 1517년부터 마틴 루터에 의해 본격적인 종교개혁이 시작됐다. 프랑스엔 신교도가 굉장히 많아지면서 신교와 구교 간의 갈등이 심해졌다. 루터 이후는 칼뱅이 이를 이어받았다. 칼뱅은 엄격한 신앙생활을 요구했는데, 이게 바로 장로교이다.
당시 프랑스 사람들은 칼뱅파의 개신교도들을 위그노라고 불렀다. 이들은 대부분 진취적인 성향을 가진 기술자와 상인들이었다. 점차 신교와 주류인 가톨릭 체제 사이에 마찰이 생기면서 가톨릭 신도들이 위그노들을 대량 학살하는 이른바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이 자행되었다. 종교전쟁이자 내전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위그녿들이 세계 여러 나라로 이민을 떠났다. 이 중 일부가 미국 개신교의 축을 이루면서 미국 발전의 밑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이후 새로 즉위한 앙리 3세가 신교에 너그러웠던 탓에 상황이 변했다. 앙리 3세가 죽자 위그노의 지도자인 나바르 왕이 앙리 4세로 왕위에 오른 후 1598년에 '낭트칙령'을 발표하면서 신교와 구교 간의 갈등은 마침내 종식되었다. 나중에 프랑스 혁명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발생하고 혁명으로 권력을 잡은 로베스피에르가 공포정치를 하다가 그도 시민들에 의해 사형당하는 등 여러 사건들이 많았다. 이처럼 이념 갈등, 정치 갈등, 종교 갈등을 프랑스는 끊임없이 경험한 셈이다.
그래서 프랑스에선 '톨레랑스'라는 말이 나왔다. 이 말은 "관용을 베풀다", "자비를 베풀다" 등으로 해석된다. 다소 소극적인 개념으로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자신과 다름을 참아주는 것이다. 그냥 공존 자체를 인정하는 정도이다. 이번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는 톨레랑스의 대상이 아니다. 어쩌면 톨레랑스의 한계를 시험하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슬람 교도의 비중(2010년)
스페인~ 전체 인구의 2% 스위스~ 전체 인구의 6% 프랑스~ 전체 인구의 8% 스웨덴~ 전체 인구의 5% 독일~ 전체 인구의 6% 영국~ 전체 인구의 5% 미국~ 전체 인구의 2%
프랑스의 톨레랑스는 미국의 개방성하고는 다르다. 미국은 개방성이 매우 강한 국가라 일정 조건을 갖추면 자국민으로 받아들여준다. 얼마 전 오바마가 500만 명의 이민자를 미국 시민으로 받아들이는 행정조치에 서명을 하기도 했다. 반면 프랑스에선 얼마 전 이민 1.5세대들이 방화하는 등 폭력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가해자 대부분이 국적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프랑스 사회 속으로 스며들지 못한 것이다.
캐머런의 승리
영국 총선에서 데이빗 캐머런이 대승을 거두었다. 처음엔 출구조사를 토대로 박빙의 승부로 예측했었다. 영국 보수당이 전체 650석 중 311석을 차지함으로써 독자적으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그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짝을 이루어 국정을 운영했다. 재무장관의 정책은 정통 자유주의적 경제 정책이다. '작은 정부', '효율적인 정부', '낮은 세금', '규제 완화', '개인의 책임' 등 전형적인 시장경제 주의를 따르고 있다.
한국이 '반값등록금'을 추진할 때 영국은 오히려 대학 등록금 상한선을 철폐하면서 평균 3배 정도 인상되었다. 영국의 수많은 대학생들이 거리롤 나와 시위를 펼쳤지만 캐머런은 대학 등록금 자율화를 그대로 밀어붙였다. 또 계속해서 적자가 누적되는 의료보험을 개혁했다. 아로 인해 최근 영국의 경제는 유럽 평균을 웃돈다.
영국의 보수당은 보수 정당의 정당 정책을 명확하게 내걸고 열심히 싸웠는데 한국의 보수당은 선거에서 이기려고 좌파적 공약이나 내세우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좌파적 이념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했다. 무상교육 등 온갖 복지를 약속했다. 보수 정당으로서의 가치관이 불명확하다. 영국의 보수당은 차원이 다르다. 노는 물이 다른 것이다.
과거 공산국가였던 폴란드에서 1990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좌파정당이 총선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하는 상황이 최근에 발생했다. 지난 25일 우파들이 8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정권교체 못지않게 관심을 끈 것이 바로 좌파의 몰락이었다. 폴란드의 총선 결과는 최근 동유럽 지역의 '좌파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경제 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반영된 선택이라는 해석을 한다. 어쨋던 서유럽에서 시작한 극우 돌풍이 동유럽 좌파에겐 악재로 작용했다.
미신에 미쳐가는 사회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이달 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역술인 A씨를 찾았다. 검찰 출석을 앞두고 성 회장이 초조해지자 주변의 지인들이 권했다고 한다. 성 회장은 오후 5시 경 평소 '아버지'처럼 여기던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진경 스님(79세)과 함께 A씨의 오피스텔을 탖아가 1시간여 동안 사주를 봤다. - 동아일보 기사(2015.4.21자) 중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고 묏자리를 옮겼다는 이야기는 꽤 유명한 이야기이다. 정작 당신은 꿈에도 그리던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세 자식 '홍삼 트리오'는 그에게 오점을 남겼다. 이 정도면 잘못 옮긴 셈이다. 청일전쟁이 발발하자, 민비는 당시 한양에 있는 모든 무당들을 불러 모아 자신과 고종이 화를 피할 방법을 점쟁이들에게 물었다고 한다. 점쟁이 말에 따라 궁에서 굿판을 벌이고 궁궐에 부적을 붙이는 등 온갖 미신을 따라 했다. 민비가 여러 무당들을 먹여 살린 셈이다.
점집을 방문한다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주체적으로 해결할 생각은 않고 미신에 의지해서 해결하려는 거다. 그 문제는 자신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귀신들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그것은 자신이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맹자의 제자들이 환경이 중요하냐, 타고난 요소가 중요하냐를 놓고 논쟁을 펼쳤다. 2,300여 년 전에 맹자는 이렇게 해답을 내놨다.
"천시불여지리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地利不如人和"
중요한 것은 사주도 풍수도 아니다.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마음가짐인 것이다. 열심히 마음을 닦고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사랑을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다.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도 역술인을 찾을 일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어차피 인생이란 '공수래공수거'임을 깨달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
이 책의 부제는 '건강, 부, 그리고 불평등의 기원'이다. 가난으로부터의 탈출, 억압으로부터의 탈출을 얘기하는데, 불평등이 어떻게 생기는지 분석하고 있다.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주관적 행복감이란 7만 5천 달러 정도의 소득에 도달하면 그 이후로는 거의 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불평등하면 우리들은 피케티를 떠올린다. 그런데, 피케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케네스 로고프 같은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은 <위대한 탈출>을 곡 추천한다. 앵거스 디턴은 주관적인 행복은 측정이 불가능하며 체감 경향이 있으므로 단순하게 "당신은 행복하냐?"라고 묻는 식의 질문을 해선 안된다고 말한다. 평균 수명, 유아사망률 등 건강에 관한 절대적 지표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통계를 가지고 양극화를 주장하는 좌파들은 상위 0.1%의 부에 초점을 맞춘다. 최상위 층은 정말 예외적인 것이기 때문에 빼고 얘기해야 옳지 않을까? 평균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뱁새가 황새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길에서 만나는 보통사람들의 삶이 우리의 관심사인데 빈부양극화를 과장하기 위해 상위 0.1%의 부를 얘기하는 것은 절대로 타당하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양극화는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은 점점 평평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억지로 이상한 논리나 셈법을 적용할 게 아니라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현실을 바라봐야 그 속에 해법이 보이고 현명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껏 선동으로 부추겨서 잠시 성공했을지 몰라도 결국엔 실패한 사례들이 많지 않은가 말이다.
선동적인 거짓말에 웃고 말지요
우리 모두의 하루하루는 알고보면 누군가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다. 시장경제는 이런 점을 분명히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아침 밥상에 올라온 밥과 국, 그리고 반찬 속에는 그들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누군가 거대자본, 독점이익, 자본가의 음모 같은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아마도 이 사람은 지금부터 거짓말과 위선 내지는 무지를 한바탕 쏟아내려고 할 것이다. 그것도 화려한 문체를 사용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를 안다면 우리는 그냥 웃고 넘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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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 일명 세거웃답. 2014-2015 주요 현안을 다룬 정규재 뉴스를 책으로 만났습니다. 저는 언론에서 하도 언급하니 어쩔 수 없이 눈에 들어오는 기사 제목을 통해 이런 주제가 요즘 이슈구나... 그 정도로만 알고 사실 더 파헤쳐보는 일에는 무관심한 편입니다. 제대로 말해주는 기사를 참 힘겹게 찾아야 하는 현실에서 차라리 무관심으로 돌려버린 거죠. 그래서 세거웃답 같은 책이 전 너무 좋네요. 딱딱한 정치 이야기가 많아 재미없게 읽힐 것 같았는데 생각외로 넘 재밌더라고요. 시원하고 통쾌한 말솜씨에 읽으면서 후련한 느낌도 팍팍!
팩트를 추구하는 기자로서 거짓된 주장이 넘치는 꼴 보기 싫어 정규재 뉴스를 만들었다는군요. 자기도 모르게 믿고 있던 것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것. 개인의 문제라면 인간의 기억 편향 혹은 사고 편향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사회현상에 대해서이거나 사회적 선택에 대한 것이라면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글로벌이슈, 인문 분야의 이슈를 소개합니다. 정치경제 이슈는 따분하다 싶은 주제지만, 정규재 저자는 귀에 쏙쏙 박히게끔 알려줍니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사 이야기는 특히 흥미로웠어요.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서서히 인민주의적 속성을 띠기 시작했다는데, 인민이라는 단어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가 절로 생각나더군요. 인민주의는 '인민의 의지'라는 이름으로 자유에 대한 구속이 정당화되고 타인의 경제적 자유에 대한 침해가 정당화되는 체제를 의미합니다. 풀어보니 낯선 개념이 아니지요. 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행태인 포퓰리즘적 특성을 갖는 대중 민주주의를 말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선심정책 남발하는 우리 정치 이야기죠.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까지. 게다가 피케티 열풍조차도 꼬집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판 꼴이 다 맘에 안 드는 제 입맛에 맞는 이야기들이어서 더 쿵짝쿵짝 공감하며 읽었네요.
대표적인 악성 규제법인 단통법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죠. 단통법을 비판하면 대기업 옹호자로 낙인찍히기도 했던 그 단통법. 정규재 저자는 이 법은 소비자, 판매자, 제조사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법이라고 합니다. 경제학의 기초를 모르고 만든 악법이라고요. 단통법은 결국 시장 경제를 무너뜨리는 길이라고 합니다.
뭣도 모르고 진보 이념을 따라가는 사람들에게도 일침을!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기초연금 같은 무상복지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거죠. 무차별 복지, 무차별 세금 같은 보편적 복지의 숨겨진 비열성을 알려줍니다. 의도가 좋았다고 해서 결과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무상복지라는 전면적, 보편적 복지는 하위 계층에게 돌아가는 몫이 줄면서 오히려 빈부 격차를 늘리고 있다는 사실.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법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비판합니다. 복지의 기본 이념과 복지의 도덕성을 일깨워주는 이 주제가 특히 인상 깊었어요.
감성팔이만 일삼는 쓰레기 기사를 만들어내는 언론에게도 한 마디 해야죠.
“ 사회를 비판하고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할 때만큼은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적인 자세가 토론의 기본적인 자세임을 명시하시기 바랍니다. ”
다양성과 차별 문제에 관한 주제도 흥미로웠습니다. 마이클 센델과 피터 우드의 책을 비교하며 다양성에 대한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과 옹호하는 입장을 알려주네요. 언젠가부터 소수 집단 우대정책을 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위헌이라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정규재 저자는 대학에서 이렇게 하는 걸 꼬집는데요, 대학은 지식 전수하는 곳이지 사회정책 펴는 곳이 아니라며 대학의 본질을 따져봐야 한다고 합니다. 정규재 저자가 말하는 것이 모두 공감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이것 한 가지는 확실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잘못된 해석, 감각의 착각, 지각의 오류를 꼬집어 세상의 흐름을 잘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정규재 저자 역시 해법 제시를 똑 부러지게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진단부터 하자는 이야기죠. 그래야 올바른 처방을 찾는 길이 보일테니까요. 국가의 갑질만큼은 막아야 하지 않겠어요. 맥을 짚어주는 정규재의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 답하다>는 합리적 사고란 이렇게 하는 거라는 걸 알려줍니다. 좀 많이 멋지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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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늙은 기자님의 시원한 글이 새로이 우리 서민들에게 명쾌한 책으로 나왔다. 여권, 야권의 어느 한쪽에도 치우지지 않고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는 작가님의 시야가 정말 존경스러운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한쪽이든 정치적으로 편향된 가치관을 가지기 마련인데도 뻔한 정치판을 30년이상 기자로서 접하면서도 어떻게 양 쪽 모두에게 객관적이고 솔직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지 정말 존경스럽다.
책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의 정의조차도 몇 장에 새로운 해석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 말이 맞다고 자연스럽게 동조가 된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내가 알고 있던 단어들의 국어사전적인 의미와 현 시대에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적인 의미와는 일치하지 않음을 너무나 쉬운 글로서 설명을 해 주기에 쉽게 이해가 된다.
책에는 대한민국 국민을 바보로 만든 단통법 부터 시작하여, 돈과 관련된 임금, 연금과 국내의 각종 규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해석들이 너무나 깔끔하게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화가 되었던 세월호, 대한항공, 짜라시등의 이슈거리와 국제적으로는 유럽과 중동, 중국의 이슈까지 우리가 똑 바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선별하여 바른 지식을 전해 주고 있다.
국내외의 정치, 경제에 관심이 없는 독자라 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아니, 말도 안되는 세력들의 책에 질린 사람들이 시원한 청량음료를 마시듯 편안히 읽기에 좋은책이며, 읽고 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 보려 한다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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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은 언론인이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를 나와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경제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사실 서적들 중에서 우파적인 시각으로 사회나 경제를 바라보는 서적들은 찾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규재 주필은 좌파적 시각에 대한 비판적 기조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풀어 나간다. 그들이 하는 세상의 거짓말을 하나하나 풀어 설명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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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
제목부터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이유는 이 책 한권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줄것이라는 기대때문이다. 아무래도 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솔직히 무지한편이다. 정말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알고싶었다.
2015년에 있던 이슈들, 사건들을 정규재씨가 날카롭게 지적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는 책이다. 정규재 뉴스를 한번도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규재TV를 통해서 세상의 흐름을 바라보고있었다. 책에서는 때로는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또 웃으며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기본상식이나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우리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바라봐야되는 시각이 필요한것같다. 정치,사회,경제,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2015년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재해석하면서 우리에게 우리가 생각해보아야할 문제들을 제시해주고있다. 사실 몰랐던 사건들과 용어정리도 명쾌하게 알려주고있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많이되었다.
때로는 우리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사건들을 망각하면서 살아가고있다는 걸 느낀다. 바로 한달 전에 일어났던 이야기도 우리는 쉽게 잊으면서 산다. 그러면 안되는데... 나는 이 책 속에서 많은 사건들을 접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특히 한 사건은 내가 관심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그 사건은 아무래도 나한테는 잊혀지지 않을 사건이고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많이 고민할 문제인듯싶다.
이렇게 이 책을 통해서 현실을 바라본 시각이나 직면의 과제들을 배울 수 있었다. 언론에 의해서 많은 사건들을 숨기고 좌우되는것을 알고있다. 이것이 우리나라 현실같다. 하지만 정규재님의 이 책은 숨은 곳곳의 의미를 발견하고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다. 확실한 한가지는! 내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아직 덜 떠졌는데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하는 힘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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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쓴 소리를 잘 하는 분으로 알고 있다. 남이 하지 못하는 말, 남이 생각지도 못하는 말, 등은 보고 듣기만 해도 속이 후련 해지고 마치 내 마음속에 들어와 날 대변 해주는 그런 느낌마저 들곤 한다.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라는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세상의 모든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때론 평범하지만 결국 평범하지만은 않은 마치 가시가 있는 생선을 이야기 하는듯한 씁쓸함을 느끼기도 한다.
기사라고 다 같은 기사는 아닌 것 같다. 좋은 기사는 우리 서민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때론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막혀있던 가슴을 뚫어 주는 역할도 한다. 많은 사건과 관련된 글 중에서 특히 세월호와 관련된 저자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하여 옆 볼 수 있었다. 저자는 큰 재난에 대하여 성숙된 사회 일수록 대 재난에 직면 했을 때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언론들의 대처 방법과 그 능력에 대하여 과도한 감성팔이나 지나친 상업주의, 폭로주의의 문제점을 지적 하고 있다. 세월호는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재난이요 참사였지만, 언론의 보도는 그 보다 더한 참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나룻배나 몰아야할 사람이 그 큰배의 선장을 했다는 자체가 결국 큰 비극의 참사가 되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극장에서 불이 났을 때 “불이야 하고 고함을 질러대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 하고 있지만 결국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 혼란만 양산되고 피해만 커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신속하게 빠져 나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언론은 구조 활동을 오히려 방해하는 그런 작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 한다.
재난 보도와 관련된 전 세계에 몇가지 기준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재난 보도가 제일 절제되어 있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재난을 보도 할 때 통곡, 아비규환, 초토화, 쑥대밭, 암흑천지 같은 단어 들을 사용 할 수 없다고 한다. 가장 강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단어가 강한, 상당한, 정도의 단어 라고 한다. 사회의 혼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과격한 단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족들의 인권과 사생활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앞 다투어 벌이는 취재경쟁으로 인하여 피해자들의 인권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우리 앞을 스쳐지나간 많은 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되 집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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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쓴 소리를 잘 하는 분으로 알고 있다. 남이 하지 못하는 말, 남이 생각지도 못하는 말, 등은 보고 듣기만 해도 속이 후련 해지고 마치 내 마음속에 들어와 날 대변 해주는 그런 느낌마저 들곤 한다.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라는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세상의 모든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때론 평범하지만 결국 평범하지만은 않은 마치 가시가 있는 생선을 이야기 하는듯한 씁쓸함을 느끼기도 한다.
기사라고 다 같은 기사는 아닌 것 같다. 좋은 기사는 우리 서민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때론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막혀있던 가슴을 뚫어 주는 역할도 한다. 많은 사건과 관련된 글 중에서 특히 세월호와 관련된 저자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하여 옆 볼 수 있었다. 저자는 큰 재난에 대하여 성숙된 사회 일수록 대 재난에 직면 했을 때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언론들의 대처 방법과 그 능력에 대하여 과도한 감성팔이나 지나친 상업주의, 폭로주의의 문제점을 지적 하고 있다. 세월호는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재난이요 참사였지만, 언론의 보도는 그 보다 더한 참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나룻배나 몰아야할 사람이 그 큰배의 선장을 했다는 자체가 결국 큰 비극의 참사가 되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극장에서 불이 났을 때 “불이야 하고 고함을 질러대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 하고 있지만 결국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 혼란만 양산되고 피해만 커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신속하게 빠져 나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언론은 구조 활동을 오히려 방해하는 그런 작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 한다.
재난 보도와 관련된 전 세계에 몇가지 기준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재난 보도가 제일 절제되어 있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재난을 보도 할 때 통곡, 아비규환, 초토화, 쑥대밭, 암흑천지 같은 단어 들을 사용 할 수 없다고 한다. 가장 강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단어가 강한, 상당한, 정도의 단어 라고 한다. 사회의 혼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과격한 단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족들의 인권과 사생활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앞 다투어 벌이는 취재경쟁으로 인하여 피해자들의 인권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우리 앞을 스쳐지나간 많은 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되 집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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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가돌아가는 것을 보면 과연 내가 2015년을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내 정치에 대해 바른 말이 아니라도 조금의 쓴소리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분위기. 혹시나 내가 쓴글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야 21세기 대한민국에 살면서 무슨 소리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사회 현상을 날카롭게 피판하고 꼬집어야 하는 언론은 과연 그러한 언론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언론의 기능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해마다 발표가 되는 언론자유지수를 보면 잘나와있다. 그 지수는 놀랍게도 해마다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 성장은 세계 10위권이며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거나 이미 진입을 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그 어느때보다 혼란스러운 요즘은 쓴소리를 하는 언론인이 보기 힘든 요즘인데, 반갑게도 거짓말이 판치는 혼란스러운 2015년 뉴스에 대해 날카롭고 비판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는 책이 나왔다.
붕당정치가 과거 조선을 망쳤다고 하지만 그러한 붕당청지가 21세기에 되풀이되고 있는 듯한 요즘, 뉴스를 봐도 어느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수없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거짓말들에 대해, 또한 너무 널리 퍼져 있어서 그것이 거짓이 아니고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들여다 보며 웃으면서 답하는 정규재의 뉴스읽기인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하다]
행복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지 못한 현실. 치솟는 각종 세금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지 못한 현실. 가장 먼저 눈에 띈 내용은 단통법이다. 많은 국민들이 반대했지만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며 밀어부쳤던 단통법. 그 결과 단말기 가격이 껑충 뜀으로 인해 활발하게 돌아갔던 공장들의 기계소리는 멈줬고, 문닫는 대리점들은 늘어났고, 그리고 세계 어디보다도 더 비싼 돈을 내고 휴대폰을 사야 하는 현실. 이런 현실에서도 얼마전 어느 분이 뉴스에 나와서 시행결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고 세상의 저런 거짓말이 어디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규채는 왜 단통법이 잘못되었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치솟는 각종 세금의 문제를 불러온 무상복지에 대해. 이 무상복지가 서민들의 삶을 더욱 옥죄는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정부가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며 만들어내고 있는 법률들이 오히려 일자리를 더욱 줄이고 있는 현실들에 대해 통쾌하게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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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거짓말? 그에 대해 웃으며 답한다는 어쩌면 철학자적인 생각을, 도를 깨우친 듯 함을 읽기도 전에 이미 받아 버렸다.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읽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기대감을 한껏 갖고 읽은 저자의 책은 착각의 자유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지만 비평가의 입장으로 충실한 해석과 근거의 제시는 착각이 착각으로 끝나는 불편함을 막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런 책도 나에겐 양식이 된다고 생각하며 나의 착각만이 아닌 저자의 착각의 자유를 편향되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애를 쓰고싶다. 독특함은 일상적이지도 평범하지도 않은 그 무엇을 담고 있기에 독특하다고 우리는 평가하고 말한다. 우리 사회의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일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만은 볼 수 없기에 나는 저자의 착가이라고 부르고 싶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충분한 반론의 근거를 제시할 수 없음이 문제이기도 하다. 나와 같은 이들이 얼마나 존재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음을 통해 저자와 같은 시각을 제공하는 것도 우리사회의 문제를 드러내 놓고 공론화 하는데 주효한 역활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본다. 사람의 성장은 자라온 지역의 문화와 그 지역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사고에 의해 지배적으로 결정된다. 지금은 지역적 구분이 없어지고 하나의 지구촌으로 드넓은 공간적 자리매김을 통해 우리 삶의 공간적 확장과 함께 시간적 단축성이 가미해진 스마트 시대를 살고 있음에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들을 발췌해 언급하는 면면들이 다양한 각도의 시선들로 평가되는 사실들을 만나 볼 수 있어 꽤나 신랄함을 담고 있는 비판과 평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마져도 착각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 시사나 뉴스에 등장하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자신의 뚜렷한 명분과 소신이 없다면 저자의 신랄한 분석과 비평은 고스란히 받아들여질 공산이 크다. 언론 주필이라는 직업적 특성을 우리는 무시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다. 하루의 마감을 알리는 뉴스에서 조차 이해하기 불가한 뉴스의 행간을 읽기보다는 차리리 불가한 이해를 착각하고 사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하는 생각을 갖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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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자기 주관이 뚜렷해 지며 지금 이게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도 들게 되는 시점에 "세상의 거짓말에 웃으면서 답한다"라는 글귀가 가슴에 딱 와 닿았습니다. 사실 "정규재"님을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지만 꽤 유명하신 분이더라고요~^^
어려운 풀이가 아닌 우리가 많이 듣고 조금씩은 알고 있는 "단통법,무상복지,공무원 연금개혁, 세월호 등등 " 이런 주제들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매체를 통해 들려주고 보여 주며 습득 하던 것들이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해 주어 "아~ 이렇구나.. 몰랐었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냥 무의식에 익숙해 져버린 용어 들도 각 파트 별로 정리를 해 놓아 보고 있음 웬지 지식이 풍부해 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많은 주제로 설명해 주다 보니 자세히 알고 싶은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기도 하지만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